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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진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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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unjeans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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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이 많아서 그런데 나눠 들어 주실래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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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26T13:49: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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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매일을 정극으로 임한다 - 도움반 보조 일지2. 시혜적 태도 없이 참여 맥락을 마련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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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9:04:18Z</updated>
    <published>2026-09-03T09:0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날의 영어 수업이었다. 조례를 마친 담임 선생님은 &amp;quot;어떤 선생님이 오실까 궁금하지?&amp;quot;라며 문을 나섰고, 몇 분이 지나 다시 문이 열렸다. 교과 선생님이 들어온 것이다.  영어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인사를 했다. 곧 자기 소개를 시작했는데, 몇 주만 수업을 하게 될 거라고 덧붙였다. 반 애들이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2학기 개학은 편리함이 많다.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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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문 옆 맨 끝자리를 지키는 아이들 - 도움반 보조일지1. 왜 이 아이들은 일반 학급에서 수업을 들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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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1:41:47Z</updated>
    <published>2026-08-25T12: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 초교 도움반의 오전 보조 쌤이 되었다. 선생님들은 나를 무척이나 반겼다. 그 말인즉슨, 이곳은 늘 손이 모자란다는 뜻이다.  나는 대체로 이 일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일을 기대하지 않고 수행하는데, 그 이유는 기대하지 않아야 그 일과 거리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일과 거리를 두면 일의 능률은 가장 좋은 방식으로 성취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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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의 가능성 위를 흘러가면 - 심지어 그 가능성 위로 떠다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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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4:06:29Z</updated>
    <published>2026-06-02T07: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래서 5XXX번이랑 2XX번이랑 같은 데서 타요?&amp;rdquo; &amp;ldquo;&amp;hellip;음&amp;hellip; 그건 모르겠어!&amp;rdquo; &amp;ldquo;&amp;hellip;근데 언니, 지금 거기 맵에서 볼 수 있는 거 아니야?&amp;rdquo;  손에 든 핸드폰 앱에 &amp;lsquo;길 찾기&amp;rsquo;를 여전히 띄워둔 그녀는 깔깔 웃으며, 그거까진 안 봤어!, 라고 말했다. 언니는 말했다. 어차피 정류장을 대충 알고 있는데, 거기 근처 가서 확인하면 된다고. 자기가 거기까지 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c91cYDdgRy1SVp2W0E_sDFcqz5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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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시간 - 그러니까 어떻게 받아내냐 하면, 줌으로써 받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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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4:06:01Z</updated>
    <published>2026-06-02T07: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받는다는 기분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 우리는 &amp;lsquo;사랑하다&amp;rsquo;의 관념을 알아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정작 사랑받는 기분이 무엇인지는 알아내려 하지 않는다. 알아낼 수 없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받는 기분은, 누가 주어야 마침내 알 수 있다. 받지 못하면 알지 못한다. 어떻게 받아내지?  좀 전에 EBS 다큐프라임의 부모님 칭찬 프로젝트 편을 봤다. 초등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1482r5EACjbhxLD2KfQu8HzwP5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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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페어 참가비 비싼데 참여하는 게 좋을까요? - 북페어 준비하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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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7:12:23Z</updated>
    <published>2026-05-21T07: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서 참가할 북페어를 선택하기 위해 1. 최소한의 기준이 있어야 하며, 2.그 기준은 내 책과 북페어의 성격을 파악함으로써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 외에도 우리가 분명히 고려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참가비다.  신생 독립출판사에게 추천하는 북페어?  참가비에 관하여 부스비로 갈음되는 이 참가비는 무료부터 몇백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jJzYlQLk0CLNSjIT9talCGGDY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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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출판사 북페어 신청해야 할까? 하지 말까? - 북페어 준비하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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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7:51:11Z</updated>
    <published>2026-05-20T04: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년간의 북페어 경험을 토대로, 북페어를 골라서&amp;nbsp;지원하는 강심장을 갖게 되었다. 첫 책을 출판한 해에는 신청할 만한 페어는 거의 다 신청했으며, 웬만한 페어에는 부스로 선정되어 참여할 수 있었다. 초심자의 운빨이라는 것이 북페어에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이래선 안 될 것 같았다.&amp;nbsp;시간 낭비, 돈 낭비일 수 있다.  각양각처의 북페어가 쏟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L8BPR80dhK5y0fpMT4I_t6vWM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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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벼려질 시간을 건네야 할 때 - &amp;lt;장현승 A/S 팬사인회(문명특급)&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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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7:10:31Z</updated>
    <published>2026-02-27T07: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함 없는 인간이 어디 있겠는가. 사람은 잘못하고 실수한다. 그러나 인간의 특권이 또 무엇이겠는가.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순 없어도, 우린 흔적을 따라 걸으며 후회할 수 있다. 다니엘 핑크는 그의 저서인 &amp;lt;후회의 재발견&amp;gt;에서 후회는 인간이 자기 발전에 이르게 하는, 인간만이 가진 특권이자 능력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지금 여기, 자기의 허물 똑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icqjnctZk1ZDJTfxYGlBNY7I7-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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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정 필터 - 그럼에도 나는 그 애가 싫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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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4:08:13Z</updated>
    <published>2025-09-04T03:5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악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싫다. 들키고 싶지 않은 속내를 누군가가 꿰뚫어 보는 기분, 그래서 꿰뚫리는 기분. 시선은 대체로 미끄럽고 판단은 여지없이 딱딱하다.  딱 한 명, 내가 이 사람에게 파악당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기분 나쁘지 않았던 사람이 있다. 그 아이는 나를 가만히 보다가 웃음을 터뜨리거나, 내가 하려고 했던 행동을 말하며 &amp;ldquo;이렇게 하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Wamp6aIu7HAxcI7h10sy-rhCf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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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구하는 다정 - 비겁한 뒷걸음질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다정이 되어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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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5:46:12Z</updated>
    <published>2025-09-03T09: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관계에 한해서,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amp;nbsp;주변 사람을 챙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여기서 &amp;lsquo;챙기는&amp;rsquo;에는 꽤 다양한 형태가 있다. 누군가는 선물을 잘 챙길 수도 있고, 연락과 같은 안부를 잘 챙길 수도 있고, 삶의 때마다 발생하는 이벤트를 챙길 수도, 관심사나 취향 같은 것을 챙길 수도 있다. 생일 선물 따위를 챙기고, 뭐하냐고 가끔 묻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GAF3VLmMeaNG3TCYJWcw91wMa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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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과 사랑 - &amp;lt;한여름의 판타지아&amp;gt; &amp;lt;최악의 하루&amp;gt; &amp;lt;치코와 리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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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04:00:45Z</updated>
    <published>2024-09-02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 밤의 꿈.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작품에 녹아든 한여름 밤의 몽환적인 분위기로 인해 제목 그 자체가 관용어로 쓰이게 된 희극이다. 이 표현에서 알 수 있듯 한여름 밤의 꿈은 신기루와 같은 느낌을 준다. 홀연히 나타나고 불현듯 사라지며 잠깐의 아름다움으로 환상적인 인상을 남긴다. 오늘 세 편의 영화는 바로 이렇듯 신기루 같은, 여름날의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ukL07EvPuCVdyOuVUiQ-sAJ2E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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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과 가족, 치유와 상실 - &amp;lt;남매의 여름밤&amp;gt;&amp;nbsp;&amp;nbsp;&amp;lt;바닷마을 다이어리&amp;gt; &amp;lt;보희와 녹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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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05:04:07Z</updated>
    <published>2024-07-23T14:3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한창이다. 땀, 햇볕, 뜨거운 바람과 습한 공기, 그럼에도 고유의 청량함과 싱그러움이 있는 계절. 여름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특유의 정취가 있는 것 같고, 오늘 소개할 세 편의 영화는 그 정취를 따라 가족 안에서의 상실과 치유를 그려낸다.   남매의 여름밤  옥주와 동주 남매의 여름방학은 이사로 시작된다. 남매가 아빠와 도착한 할아버지의 2층 양옥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PGMCdSm1kl69wBH8RIUSlHGtLG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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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영화가 쌓아 올리는 끈끈한 유대감 - &amp;lt;스타렉스&amp;gt; &amp;lt;잘 봤다는 말 대신&amp;gt; &amp;lt;피스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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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5T03:56:02Z</updated>
    <published>2024-07-02T03: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러닝 타임으로 어떻게 관계의 끈끈함을 그려내고 있을까?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단편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스타렉스 똑같이 생긴 스타렉스와 두 명의 여자가 있다. 여자는 배우를 픽업해야 한다. 다른 여자는 픽업을 기다리고 있다. 둘은 서로의 역할을 착각한다. 이 스타렉스는 태워야 할 사람 대신 다른 사람을 태우고, 그래서 타야 할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ZildXChvtUJhW6rcLsoeklJ6C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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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을 그린 사랑들 - &amp;lt;연애의 온도&amp;gt; &amp;lt;연애 다큐&amp;gt; &amp;lt;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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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11:38:57Z</updated>
    <published>2024-06-25T09: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로맨스 영화가 동화같은 사랑을 그린다면, 어떤 로맨스 영화는 이별을 그리기도 한다. 이별의 모양을 사랑으로 그린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연애의 온도  &amp;lt;연애의 온도&amp;gt;는 3년간 비밀로 사내 연애를 해오던 동희와 영이의 헤어짐으로 시작된다. 아름다운 이별이란 없다는 듯이, 이들의 헤어짐은 절절할 정도로 &amp;lsquo;구리다&amp;rsquo;. 서로의 SNS 염탐하기, 돈 갚으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0Ab0zyfKhC_kpXbS1zHn2-Ugn6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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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과 기억 - &amp;lt;너와 나&amp;gt; &amp;lt;애프터 썬&amp;gt; &amp;lt;데몰리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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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1T07:33:11Z</updated>
    <published>2024-06-10T16: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존재의 형태가 바뀌었을 뿐, 사라진 건 없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녹은 눈과 얼음은 기화하여 구름의 일부로 소급될 것이고 구름은 다시 비로 내려 부지런히 순환하는 지구라는 거대한 기차에 도달할 터였다. 부재하면서 존재한다는 것, 부재로써 현존하는 방식이 있다는 것, 이번 겨울에 나는 그것을 배웠다.조해진 &amp;lt;겨울을 지나가다&amp;g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zy158RPMuddo-pvL14SM9B-wfO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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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과 임신, 아이와 돌봄 - &amp;lt;두 개의 선&amp;gt; &amp;lt;콩나물&amp;gt; &amp;lt;자전거를 탄 소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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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4T14:07:07Z</updated>
    <published>2024-05-14T19:0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정의 달에 가족을 생각한다. 모성애에 관한 대표적인 영화인 &amp;lt;케빈에 대하여&amp;gt;와 부성애를 다룬 대표적인 영화인 &amp;lt;그렇게 아버지가 된다&amp;gt;를 떠올리다가, 결혼과 임신과 &amp;nbsp;태어난 아이와 그 아이를 돌보는 일을 생각했다. 가정이라는 최초의 사회는 어떻게 일구어지는 걸까? 세 편의 영화로 이 과정을 따라가본다.   두 개의 선  &amp;lt;두 개의 선&amp;gt;은 결혼과 임신을 다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rfnxnoXRY5TYo1s5ky1BUSVsMc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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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하나의 어른 - &amp;lt;땐뽀걸즈&amp;gt; &amp;lt;거인&amp;gt; &amp;lt;한나 때문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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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4T14:10:49Z</updated>
    <published>2024-04-30T08:3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굿 윌 헌팅&amp;gt;에서 주인공 윌의 친구는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amp;ldquo;네게 있는 재주를 가질 수 있다면 난 뭐든 할 걸.&amp;rdquo; 이름난 교수마저 윌 때문에 자격지심을 느낄 정도로 윌은 수학에 있어 엄청난 천재이지만,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 인해 본인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인물이다.  윌은 심리학자 숀과 면담을 하게 되고, 숀은 재능이나 재능으로 인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Q-ek9ZKZH4gNQxpX9o8PAtWsaF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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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사는 일에도 낭만은 필요하다 - &amp;lt;비긴 어게인&amp;gt; &amp;lt;굿모닝 에브리원&amp;gt; &amp;lt;소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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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4T01:54:51Z</updated>
    <published>2024-04-23T14: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가 장류진의 단편 ⌜탐페레 공항⌟의 주인공은 학창 시절 내내 &amp;lsquo;다큐멘터리 피디&amp;rsquo;를 장래 희망으로 적어내던 사람이다. 그는 특별한 경험을 쌓고자 더블린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는 길에 환승 공항이었던 탐페레 공항에서 시력을 잃은 노인과 이야기를 나눈다. 노인은 주인공의 사진을 찍어주고는 집으로 보내줄 테니 주소를 적어달라고 말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주인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Uh70c7FUSmP5kviZ-HdVTbsXdO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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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왜 자꾸 바꿔보고 싶은 걸까요?: 환승연애 - &amp;lt;환승연애&amp;gt;, &amp;lt;체인지 데이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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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02:53:18Z</updated>
    <published>2024-04-16T01:2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유교 인간인 나는 정말 이 프로그램을 이해 못 하겠다&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rdquo; 바야흐로 2021년, TVING 오리지널의 &amp;lt;환승연애&amp;gt;와 카카오 TV의 &amp;lt;체인지 데이즈&amp;gt;는 방영 시작 전부터 &amp;lsquo;마라맛&amp;rsquo; 예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헤어진/헤어질 연인과 한 공간에서 지낸다는 것만으로도 기묘한데, 나와 같은 상황의 사람들이 함께 살고, 그들과 데이트를 해야 한다니. &amp;lsquo;헤어진 연인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H2l9LLA7vMGwGSuDqyGR4aMEXs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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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장들 - &amp;lt;추락의 해부&amp;gt; &amp;lt;괴물&amp;gt; &amp;lt;악은 존재하지 않는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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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05:44:28Z</updated>
    <published>2024-04-15T16: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래, 영화 &amp;lt;괴물&amp;gt;을 다루며 나는 이렇게 썼다.  사람은 저마다의 입장을 갖고 산다. 모든 사건은 그 사건을 구성하는 어떤 조각들이 두드러져서 드러나기 마련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우리의 입장에 따라 같은 상황을 다르게 이해하고 해석한다는 점이다.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관련된 사람들이 있다. 각자에게는 자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3w81AcBLqAK9xZekbQUITEyL4t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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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의 소용돌이 속 아이의 시선들 - &amp;lt;조조 래빗&amp;gt; &amp;lt;판의 미로&amp;gt; &amp;lt;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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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5T06:27:34Z</updated>
    <published>2024-03-25T02: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햇빛 쏟아지던 날들&amp;gt;은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를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문화대혁명이 배척하거나 옹호하는 이념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결국 어떤 식의 결과를 낳았는지와는 하등 상관없이, 주인공과 친구들에게는 &amp;lsquo;햇빛 쏟아지던 날들&amp;rsquo;일 따름이었다.&amp;nbsp;문화대혁명의 때 내세워진 자유와 평등이라는 명분, 이 허울좋은 명분은 역시 허울좋은, 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lf%2Fimage%2F94JhK0sUgS5pzTcviYZIGqh-9Y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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