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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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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잠시 쉬어가는 여기.  당신에게도 이 곳이 휴식이 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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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26T07:25: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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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석어당 - 서울에서의 힐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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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12:19Z</updated>
    <published>2026-10-09T02: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설였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널브러지고 싶은 게으름과 싸우느라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결국은 지하철에 내 몸을 실은 나를,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시청역을 지나쳐 다른 역으로 가기에 나도 그만 홍대까지 머물러볼까 싶은 마음을 누르고(극 P) 계획대로(미약한 J) 시청역에 내린 내가 자랑스럽다.  노을을 보고 싶었다. 덕수궁의 넝쿨아래 의자에 앉으면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Z9FZJ9Rwpi05CT0CJTAbGAsbO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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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여덟. - 공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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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6:40:25Z</updated>
    <published>2026-07-22T06: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살때였나.. 창호지 문에 흐릿하게 파란 빛이 비쳐오는 푸른 새벽에 눈을 떴는데 엄마가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는지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더라. 흐릿하게 떴던 눈이 갑자기 번쩍 떠지면서 온 몸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지. 마녀였어. 마녀가 엄마를 잡아먹고 엄마 대신 아침 준비 하는 흉내를 내고 있었지. 너무 무서워서 깊은 잠에 들어있는 아빠를 깨웠지. 아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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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반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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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3:40:05Z</updated>
    <published>2026-06-26T13: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바리바리 반찬을 싸서 보냈다.  재래시장에서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집어와 대충 해봤는데 맛있을지 모르겠다한다.  커다란 늙은 호박을 듬성듬성 썰은 호박볶음,  같이 볶아진 양파에도 보라색 가지물이 들어 어여쁜 가지나물,  겨울 이후 계속해서 익은 김치를 먹어 이제 물릴 테니 갓 담근 배추김치,  그래도 개운하게 숨 죽은 열무김치, 켜켜이 양념장을 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W14sQCXBYETNyY7cOwfRPxu5D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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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갱년기는 마음으로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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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6:22:25Z</updated>
    <published>2026-05-08T06: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기운을 느껴보고자 깊숙이 숨을 들이마신다. &amp;ldquo;아...이 달콤한 공기, 따뜻한 온도. 이게 얼마 만인가. 드디어 봄이다!...봄이다.,..봄이...다..&amp;rdquo;  라고 마냥 행복하고 싶은데, 왜 정작 나는 서글프기만 한 걸까. 그 추운 겨울 터널을 빠져나온다고 무던히 애썼을 봄도 안쓰럽고, 딱딱하게 언 흙을 뚫고 살아보겠다고 나온 연약한 새싹도 서글프고. 며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Clqty49dsKEkMAlMVboTYGyJb1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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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랑한 유언을 읽고. - 쉽게 말하지 말아야 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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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6:20:33Z</updated>
    <published>2026-05-08T06:2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이 삶을 온통 잠식했을 때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했다. 나만 죽으면 돼지.. 학창시절에는 엄마아빠가 싸우는 것을 보고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내가 죽으면 엄마아빠가 더 이상 싸움을 하지 않을 거라는 앞뒤가 맞지않는 생각.하지만 들여다보면  결국은 그것도 내가 이꼴저꼴 안 볼 수 있다는, 일종의  회피였겠지.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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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일곱. - 나이먹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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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7:01:14Z</updated>
    <published>2026-04-06T07: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을 자부하던 80대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시자마자  바로 쓰러져 중환자실로 가셨고  봄이 오자 70대 엄마는,  이유모를 몸살 감기에 걸려 한달을 꼬박 쉰목소리와 링겔로 생활하신다.   그리고 나는,  식당에 가면 음식들을 먹으면서  아 이건 내가 집에서 이렇게 하면 더 맛있겠다. 이걸 넣고 무치면 내가 더 잘하겠다&amp;hellip;  외식을 시켜주면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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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로 남은 당신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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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0:51:49Z</updated>
    <published>2026-04-04T00: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출근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코끝에 닿는 바람이 너무 따뜻하고 달콤해서 아 봄이다! 혼자 소리 내어 말했어요. 그리고 선생님을 생각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선생님이 좋아하셨던 따뜻한 봄이 왔어요. 이제 곧 꽃들이 앞다투어 피겠지요. 차분히 볼 시간이 없다며 아쉬워하셨던, 다시 봄이 오면 꼭 찬찬히 보고 싶다고, 꼭 다시 볼 수 있겠지요? 하셨던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cYfg_YwmN8m4xSCxLItGCrnk31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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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다. 그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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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8:46:14Z</updated>
    <published>2026-03-30T08: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 끝을 시리게 만들던 추위가 한 풀 꺽이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다. 해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볼 수 있는 퇴근길의 해질녘은, 오늘의 힘든 하루에 주어지는 달콤한 보상 같다. 햇님이 구름에 기대어 쉬어가는 시간. 하루를 열심히 달려온 햇님이 구름에 온 몸을 부벼가며, 나는 이제 쉬어야겠다고 어리광을 부리는 시간. 부끄러운 구름의 달아오른 얼굴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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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나이를 먹는다. 그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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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6:39:00Z</updated>
    <published>2026-03-17T06:3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갈비를 재우고, 봄나물을 무치며 활기차게 말했다. &amp;quot;나중에 어른들 다 죽고 나면 할머니 밖에 없다. 우리 두 집, 너네집 우리집. 그냥 우리 두 집이서 왔다갔다 하면서 그렇게 사는거야. 너네들한테는 별의별거 다 줘도 하나도 아깝지가 않다. 무슨일 있거들랑 이 집으로 와. 내가 밥해주고 해줄테니까 걱정말고.&amp;quot; 다음 날 할머니는 구급차에 실렸다. 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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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여섯. -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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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14:54Z</updated>
    <published>2026-02-27T06: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혼자는 잘 먹지 않는 생크림 케이크를 일부러 추가하여 주문했다. 하얀 생크림은 함박눈처럼 두텁고, 겨울딸기는 이제 시금털털한 맛이 난다.  봄이 왔다.  그러니, 이제 그만 행복해져야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_-ziuWROMMDhOuQTmCGjT-_bUv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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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내음 - 처음 써 보는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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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5:09:06Z</updated>
    <published>2026-02-24T05:0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이깊이 파묻어 얼굴 꼭꼭 숨기고 저 어두운 심연까지 숨을 들이마시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구석구석 퍼지는  내 몸의 충전, 따뜻한 위로.  멈추는 법을 몰라 끝도 없이 들이마시다 어느새 푸하! 참지 못하고 뱉어낸 숨에 함께 내뱉어지는  내 안에 또아리 틀고 있는 깊고 깊은 시름, 남 모르는 눈물.  꽉 깨물면 붉어지는 내 입술에 흐르는 피  투둥투둥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HiKhslrn1VBCqRP5rWhqulOX1C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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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다섯. - 설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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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3:04:02Z</updated>
    <published>2026-01-21T03: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설레보고 싶어서 루틴을 체크하는 표에 설렘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그런데 그 설렘에 점을 찍는 것이 이리 어려운 일일 줄..   내가 아주 쉽게 설레는 방법 중 하나가 있다. 그런데 그 설렘의 단점은 이내 너무나 급격히 서글퍼진다는 것이다.   나의 설렘코드는 청춘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스무 살 반짝이던 나의 청춘을 돌아보는 일.  무엇을 해도 설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fbyeQlNo52bQvuT6eW6wWgh9j7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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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넷. - 코 끝에서 느껴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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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3:39:45Z</updated>
    <published>2026-01-16T13: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코 끝이 민감한 사람인 것 같다.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행복의 예감을, 지루함에서 탈출할 수 있는 설렘의 시작을, 오늘 하루 잘 살아봐야지. 새삼스런 일상의 각오를 코 끝에 처음 닿는 온도와 냄새, 바람에서 느낀다.   내가 모르는 내가 아직도 있다는 것이 신기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7Qerz0GE1ZlP0nUw3R9QV1OKbf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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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셋.  -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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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4:11:04Z</updated>
    <published>2026-01-15T04:1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호흡을 하고 엄마와 통화를 한다.  혼자 집에서 심심한 엄마는 바쁜 딸의 전화를 붙들고 놔줄 생각이 없다.   통화 말미에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엄마는,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고 그냥 조용히 밥 해 먹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 잠들어 그대로 눈을 감고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마 나이에도 많이들 죽는다고 했다.   전화통화를 귀찮아한 내가 밉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rULv2xTDLjjrVMQW9Vp3a-UnQp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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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둘.  - 욕을 몰라서 못하는 사람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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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3:47:04Z</updated>
    <published>2026-01-11T01:2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기록을 해봐야지 하고 작년 12월부터 워밍업을 했다. 기억력이 없는데 메모로 남겨놓으면 맘이 편하기 때문이다. 내가 다 잊어도 기록이 있으니까.  메모를 할 노트를 생각하다가 문득 욕노트가 생각났다. 욕하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입 밖으로는 차마 못 낼 것 같아서.   욕을 몰라서 못하는 사람은 없다.  안 하는 거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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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하나. - 약한 영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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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3:46:51Z</updated>
    <published>2026-01-10T16:3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야 약한 영웅을 보았다.  오범석의 불쌍하지만 잔인해지는 일련의 행동들을 보면서, 현실에서도 충분히 저런 사람은 있고 의외로 가까운 곳에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불과 일 년 전만 해도 나에겐 멀리 있는 일이라고, 저런 사람도 있을 수 있구나라고 한 발짝 떨어져 관망했을 일들인데 지금은, 저렇게 영화 속에 드라마 속에 뉴스 속에 수시로 경고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_cDnmSrBHJhEGGfnmXuVoupwzZ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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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극적 사회생활  - 나의 책갈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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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5:07:45Z</updated>
    <published>2025-12-11T05: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을 때 별도의 책갈피를 쓰지 않는다. 다만 집에 있는 화분들 중 이 책에 맞는 잎을 집어 들어 책 사이에 꼽는다. 우선 책의 표지에 잎사귀를 두고 한동안 바라보면 내가 앞으로 읽을 이 책이 더욱 친근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마치 지금 현재의 나를 알고 위로해 줄 것처럼.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들은 책을 다 읽은 후 잎사귀를 그대로, 혹은 전하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Xa2CnSsCQDK2f3672IrDVMWm4F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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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되어줄래? 내 마음의 위안.  - 다산성곽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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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3:29:25Z</updated>
    <published>2025-10-17T03: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 원의 동그란 길을 돌아, 명함크기의 작은 종이에 도장을 찍었다. 오늘부터 내 시선에 따라 읽히는 책의 정거장이 될 책갈피.  진즉 오려고 별표를 해두었었다. 그런데 정작 오기는 힘들었다. 시간이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 막상 시간이 나도 익숙한 곳으로 발길을 돌렸을 뿐.  성곽이 있었다.  남산으로 이어지는 성곽길, 그 옆의 자그마한 도서관,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Nf2rBaLO1mjeOMmB39dp0TXen7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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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를 읽고. - 차이경 작가님 파이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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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8:19:01Z</updated>
    <published>2025-09-30T08: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이경 작가님의 책을 읽었다. 브런치 작가라는 것에 첫 번째로 관심이 생겼고, 고등학생 때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에 흥미가 당겼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책을 잡았는데 얇지도 않은 책을 3시간 만에 모두 읽었다. 나랑은 다른 사람. 그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는 사실에 내심 놀란다.   고딩엄빠, 이혼숙려캠프, 나는 솔로 같은 프로그램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9ez%2Fimage%2FxAQo1ao_WLz9LFki3h8A1xPB4S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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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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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1:16:43Z</updated>
    <published>2025-06-27T04: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르웨이의 숲은 학창 시절에 한 번 읽어보았던 책이었다. 상실의 시대라는 동일한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었다는 것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당시의 나에게도 적지 않은 파문을 주었음이 분명한 책인데 내용은 어슴프레 기억이 나지 않아 새로운 마음으로 책을 들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조금은 어렵고 난해하고 딱딱하다는 개인적인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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