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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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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rojechalelo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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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주에서 반성매매 운동을 하며 먹고사는 활동가 다행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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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25T03:04: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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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지우며 쓰는 기록 - 상담일지에는 감정을 적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에 적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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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7:03:41Z</updated>
    <published>2026-07-19T07: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17시가 되면&amp;nbsp;나는 그 날의 상담일지를 쓴다. 오늘 만난 내담자의 목소리가 아직 귓가에 남아 있는 채로, 모니터 앞에 앉아 첫 줄을 적는다. 그 사람의 이름 대신, ct라는 두 글자를 쓴다.  우리는 모두 기록하며 산다. 사진을 찍고, 일기를 쓰고, 메모를 남긴다. 기록은 대개 기억하기 위한 일이다. 잊고 싶지 않아서, 남기고 싶어서 쓴다. 그런데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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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매매는 자발적인 거 아닌가요? - 자발과 비자발을 나누는 질문이 지우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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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6:57:04Z</updated>
    <published>2026-07-19T06:5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의실에서도, 상담 자리에서도, 나는 종종 같은 질문을 듣는다. &amp;quot;성매매는 자발적인 거 아닌가요?&amp;quot; 짧고 단순한 물음 같지만,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게 내려앉는다. 이 질문 속에는 이미 어떤 전제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성매매가 하나의 '선택지'일 수 있다는 가정이다.  우리는 보통 인생에서 선택지가 많을수록 자유롭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선택지가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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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폭력과 성매매의 차이를 묻던 실습생에게 - 가지는 달라고 뿌리는 같을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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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6:57:21Z</updated>
    <published>2026-07-19T06: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뿌리, 다른 가지 작년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진행한 첫 날, 여성폭력의 내용을 소개하고 법의 내용을 소개하던 때에 한 실습생이 내게 질문했다. &amp;quot;성매매와 성폭력의 차이가 무엇인가요?&amp;quot; 나는 그 질문 앞에서 회피했다. &amp;quot;성폭력에는 강간, 강제추행 등이 있어요.&amp;quot; 그리곤 다시 말을 이었다. &amp;quot;하지만 질문하신 부분은 그게 아니시죠?&amp;quot; 실습생이 대답했다. &amp;quot;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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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한 팀장을 괴롭히지 말 것 - 긴급하지 않은 일은 내일도 긴급하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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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0:24:52Z</updated>
    <published>2026-06-15T10: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퇴근 후 전화가 왔다. &amp;ldquo;다행쌤, 잠깐 통화 가능하세요?&amp;rdquo; 상담원으로 일하다 보면 이 문장은 대체로 좋은 소식이 아니다.  내용은 이랬다. 어떤 여성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 약물 사용 상태에서 선불폰 개통에 동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음주운전 벌금 미납 문제가 있어 경찰 신고를 두려워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말했다. &amp;ldquo;신고를 하려면 해야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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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슨 일을 하세요? - 온전한 직업도, 정체성도 되는 나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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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0:58:23Z</updated>
    <published>2025-12-31T00:5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슨 일을 하세요?&amp;rdquo;라고 질문을 받으면 나는 고민한다. 대충 넘기고 싶다면 &amp;ldquo;사회복지사요.&amp;rdquo;라고 답한다. 조금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면 &amp;ldquo;시민사회단체 활동가입니다.&amp;rdquo;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말들은 충분하지 않다. 나는 사회복지사에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에도 완전히 들어맞는 직업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활동가는 맞는데, &amp;lsquo;상담 활동가&amp;rsquo;라고 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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