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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 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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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유가 있겠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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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02T01:05: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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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년들이여 꿈을 가지라'는 말을 믿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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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11:49:38Z</updated>
    <published>2024-05-31T13: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2학년쯤이었다. 채플 시간이 되자 우리는 모두 강당으로 이동했다. 당시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미션스쿨이었기에 매주 한 교시는 채플 시간으로 배정 돼 있었다. 보통 찬송가를 부르고 학교 목사님의 말씀을 들은 후 기도하고 끝나는 형식인데 그날은 조금 달랐다. 강당에 들어섰는데 찬송가를 부르고 있어야할 학생들이 그러지 않고 단상 중앙에 교탁을 세우느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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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너를 가르치는 것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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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23:07:18Z</updated>
    <published>2024-04-15T13:5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웬 어린 학생이 시 작문 과외를 해달랜다. 근데 돈이 없단다. 뭐지? 싶었는데 꽤나 당돌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시간을 크게 뺏기지 않는 선에서 짤막하게 피드백 해주는데 나의 T 스러운 피드백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써서 보내는 게 요즘은 솜씨가 제법 늘었다.   그런데 어쩌냐. 이런 거 배워봐야 인생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데. 지금이라도 국영수 위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X9qXZZyfSjCB5Lue_oizId9cSb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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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 벚꽃이 내리는 골목에서 바라본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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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12:03:56Z</updated>
    <published>2024-04-01T08:3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을 보고 스마트폰을 꺼낸다. 스마트폰을 여는 순간 우리는 이상세계로 끌려간다.  SNS를 보면 그 심각성이 드러난다. 당장의 현실은 마약이 집어삼킨 땅떵어리에 출산율 0.6%, 19년간 OECD 자살율 1위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를 마주하고 있지만 SNS에서 보이는 모두의 삶은 현실에 대해 콧방귀라도 뀌듯 행복 그 자체로 보인다.  나도 언젠가 삶의 목적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JPJgCxCpdnI-l65nc-NdofHje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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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내 옷을 30여년간 장롱 속에 보관했다. - 부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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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18:35:44Z</updated>
    <published>2024-02-08T14: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아이가 태어나면 입혔던 옷을 장롱 밑 깊숙한 곳에 보관하던 풍습이 있었다. 그 아이가 겪을 시련들을 막아주는 부적이랄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진짜 있었다. 내 엉뚱한 요청에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작은 아기 옷과 함께 방으로 들어오는 주름살의 60대 여인. 색이 바랬긴 하지만 원형 그대로 였고, 아기 옷이라 그런지 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IjbAAufynk2Mo0U62wkXBgbaV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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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뮤비 'Love wins all(아이유 신곡)' 해석 - 아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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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0T04:58:27Z</updated>
    <published>2024-01-25T12:0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뷔)와 여자(아이유)는 &amp;lsquo;사랑&amp;rsquo;을 상징합니다. 그런 남자와 여자를 쫓는 미지의 것(사각 물체)은 사랑의 반대인 &amp;lsquo;혐오&amp;rsquo;를 상징하구요. 이 혐오는 뮤비 후반에 보면 알 수 있듯, 세상을 폐허(사랑이 없는)로 만들었습니다. 즉, 뮤비의 세계관은 혐오가 만연한 현재 사회를 상징하며 그런 혐오로부터 도망치고 맞서는 남자와 여자를 통해 &amp;lsquo;대혐오의 시대&amp;rsquo;라고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cZ-IS1YoDpRLnPpdYSr9G5lFn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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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평온해지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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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8T09:38:01Z</updated>
    <published>2024-01-22T10:4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가 낭만은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기 바쁜 세상이 되었더랬다.  보이는 화면에서는 슬픔과 분노가 넘쳐 흐르고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힌다는 말들이 삶을 갉았다. 그래서 뉴스를 그만 보기로 했다. 그런 자극적인게 싫어서 두달간 미친듯이 책만 읽었다. 참 우습다. 불에 넣으면 타버리고 물에 젖으면 사그라드는 까짓 종이 한장이 마음을 후벼파고 사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wdqbt9Qz82r7q4MebKmD_ZA7u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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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은 독서하기 힘든 계절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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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0:41:57Z</updated>
    <published>2024-01-22T10:4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밀리 비즈니스가 있어 아침 일찍 엄마와 집을 나섰다. 날씨가 맑았다. 주차장에서 차를 꺼내 도로 위에 올렸다. 히터를 트니 차 안이 더운 공기로 가득 찼다. 갑갑한 마음에 창문을 내리니 차가운 바람이 내 인상을 구겼다. 나는 히터를 틀고 창문을 반만 내렸다. 내가 요즘 즐겨하는 일탈이다.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피부를 마주하는 바람의 온도만 변했다.  세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empckTNxFr5x18Vpf1wj92YhP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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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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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0:41:34Z</updated>
    <published>2024-01-22T10: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작품은 &amp;lsquo;기억&amp;rsquo;에 관한 이야기다. ​ 누군가의 기억은 하나의 &amp;lsquo;세계&amp;rsquo;이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누군가의 세계 속에 또다른 &amp;lsquo;나&amp;rsquo;로 존재한다. ​ 주인공 &amp;lsquo;톰&amp;rsquo;은 치매를 앓고 있어 딸 &amp;lsquo;소피&amp;rsquo;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의 55세 생일날, 소피는 그에게 그날 입을 자켓과 주머니 속에 든 빨간 넥타이를 말해준다. 하지만 톰은 딸 소피를 그의 아내 &amp;lsquo;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0NsO1xp-ELNOjHHoXrwNL5JmxI4.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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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이 찌는 것은 진화하는 것이다. - 고로 다이어트는 진화에 역행하는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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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18:32:48Z</updated>
    <published>2024-01-22T10:4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바디프로필 열풍이 불기 시작할 때 주변사람들에게 &amp;ldquo;사람들이 몸을 만드는 것은 인류 역사의 흐름으로 볼 때 진화에 역행하는 것이다&amp;rdquo;라고 말하곤 했다. 당시 달라진 사회의 현상을 내 나름의 분석으로 바라봤는데 이 주장을 할 때마다 경멸스럽게 나를 쳐다보던 이들의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  현대인들의 비만에 관련해서는 오래전부터 중요한 문제로 논의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pD0dqx_r0msS2r3BHugTNPemN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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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는 이름에서부터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었다. - 구하라 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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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0:40:36Z</updated>
    <published>2024-01-22T10: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하나의 해를 보기까지 우리는 두 개의 별을 잃었다. 학창시절부터 늘 웃고 있는 모습만 봐왔기에, 그녀와 내가 영유하는 삶의 가치가 다르기에 갑작스러운 그녀의 죽음은 여느 연예인들의 죽음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꽃다운 나이에, 그것도 한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그녀였는데 대체 무엇이 그녀를 돌아올 수 없는 사지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_k13-Wkg7HjMRblDaTaeT8smK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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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 들의 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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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18:32:27Z</updated>
    <published>2024-01-22T10: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임감.  형형색색의 시선으로 무작스럽게 포장된 아름다운 중압감.  솟구치는 기대감에 짓눌린 자존감. 떠안은 불안감.  고르디아스의 매듭 아래 따라오는 공포감.  부질없는 성취감. 지쳐버린 다행감.  삐걱대는 다람쥐통에서 고요하게 돌아가는 열등감.  떨어지는 벚꽃만큼 아름다운 자괴감.  감 들의 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xxsXLMw__Cw2r2j2VDZuE2DZb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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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사를 모시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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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18:32:14Z</updated>
    <published>2024-01-22T10:3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이라 쓰고 추억이라 읽는다.  &amp;lsquo;산 사람은 살아야지 죽은 사람이 산 사람보다 귀해서야 되겠나&amp;rsquo; 예전부터 제사를 싫어했다. 사실 제사가 싫었다기 보단 제사 음식을 준비하며 밤낮 고생하는 엄마가 안쓰러웠다. 그때부터 였을까,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것을 하지 말아야할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얼굴도 모르는 그들에게 절을 해야 하는 것, 그들이 먹고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yGd2kkWaF131Vepsry8E0R2so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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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빛이 설경을 비추니 그 위에 마음이 녹았다. - 한라산 윗세오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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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0:38:59Z</updated>
    <published>2024-01-22T10:3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출과 일몰, 야경, 그리고 설경. 이런 것들을 본다한들 우리 삶이 나아지진 않지만 이런 것들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을 볼 때 우리는 비로소 살아있음을, 또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 윗세오름에 오른건 약 20년 만이다. 산과 등산로, 이를 감싸는 공기와 나무의 질감 모두 그대로였지만 아무생각 없이 걷던 2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은 것이 달라져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cUndn3WxDvlSuLUG-lj0TE7a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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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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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0:38:40Z</updated>
    <published>2024-01-22T10:3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오전은 무척 더웠다.  오랜만에 만난 카센터 사장님은 곧바로 메스를 들었다. 리프트에 차를 올리고 보닛을 열자 뒤섞인 기계들이 숨죽인 채 나와 사장님을 올려다보았다. 사장님은 그들을 하나씩 톺으며 금요일 오후, 나를 당황스럽게 한 원인을 찾아갔다. 결과는 배터리 방전에 따른 발전기 고장. 배터리와 발전기를 교체하고 엔진 오일도 새로 넣으니 41만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x_1yQ-ZsbmFomyoPuznqFxRv9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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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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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22T10:3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의 신은 우리가 모든걸 소유할 수 없도록 죽음을 건넸고, 시간의 신은 우리에게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행복을 건넸다.  애석하게도 우리는 삶을 이어나가야갈 책임을 부여받았고, 매시간 죽음을 향해 달려가야할 의무를 짊어졌다. 만약 우리가 단순히 부여받은 운명적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만 존재한다면,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이들의 심리상태 처럼 우리는 더이상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1SW1rtaMDgro1a0Ng_NJKtj1nKY.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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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가 나야만 꽃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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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0:02:47Z</updated>
    <published>2024-01-22T10:0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기가 나야만 꽃이 아니다.  피기 시작한 풀잎사귀, 나무 위 흩날리는 꽃잎 한 장, 시들어 죽어가는 한줌의 줄기 또한 꽃이다.  꽃은 잠깐의 시간동안 향기를 남기고, 긴 세월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때가 되면 다시 향기를 머금고 피어오른다.  우리는 꽃이다.  무엇도 가진게 없어 허망하는 모습도, 무언갈 가지지 못해 좌절하는 모습도, 모든걸 내려놓고 눈물짓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g715UdV1wn1Vc3j_ZP5WMKu6d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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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영웅'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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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0:02:23Z</updated>
    <published>2024-01-22T10:0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문난 잔치였다.  뮤지컬 영웅이 영화로 개봉한다고 했을 때부터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잘 알려진 넘버들, 안중근 역 그 자체로 볼 수 있는 배우 정성화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극장으로 향할 이유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고, 과연 조선의 후예들인 우리는 이러한 항일 작품에 대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d8EAWGaEGFzdiqgSp4epkJ9ASz4.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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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냄새. - 2018년을 떠나보내는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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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0:00:42Z</updated>
    <published>2024-01-22T10: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의 마지막 날 늦은 아침.  언제 출발 할지 모르는 어느 마을버스를 탄 채 버스정류장 기점의 고요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 그러다 내 시선이 향한 곳은 버스기사의 좌석, 연신 시계를 보던 중년의 버스 기사는 아직 출발 시간이 많이 남았는지 지루한 표정으로 운전석에 붙어있는 거울을 보며 얼마 없는 그의 머리숱을 정돈하고 있었다. 전형적인 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yFrDsnZ56UiFH1nNl19xcxflpDw.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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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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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09:59: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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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squo;인간은 삶을 운명으로 내려 받아, 잠깐의 행복을 위안 삼으며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amp;rsquo;  이 영화는 재난영화로 포장한 공포영화다.  시작은 의문의 거대 지진(?)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파트이다. 늘 그렇듯 재난영화의 형식은 어떠한 재난이 벌어지게 된 경위, 재난을 피하기 위한 인간의 생존투쟁과 이기적인 사람들의 죗값, 재난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mLs5c3H0HwM3CjsQjgJdeL3QL3Y.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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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을 대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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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18:31:32Z</updated>
    <published>2024-01-22T09: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을 차리지 않아야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딱 두가지 있는 것 같다 사랑. 예술. - 달빛 아래 가만히 / 김종완 -  그래서 정신을 차리기로 했다.  언젠가 내게 미래가 두렵지 않냐고 묻는 이들이 있었다. 그럴 때 마다 마음 속에 밀려오는 두려움을 뒤로 하고 전혀 두렵지 않다고 뱉어댔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벚꽃을 쓸고 빗물을 털고 낙엽을 밟은 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q%2Fimage%2FlZDHPvlo6ClXHpHFrMnp02sTw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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