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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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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을 관찰하는 인류학자. 여전히 방황하며 서툰 나와 사랑을 관찰하고 기록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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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02T00:57: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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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끄러운 고요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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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5:13:15Z</updated>
    <published>2026-08-05T05: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있는 법을 잊었다.   밥을 먹을 때는 TV 소리를 배경 삼아 밥을 먹고 어쩔 때는 동시에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보기도 한다. 무엇 하나 집중하는 것 없이 눈만 쫓으며 손가락은 후루룩 올려 바쁘고도 바쁜 탐색을 한다. 화장실을 갈 때도 심지어 샤워를 하러 갈 때도 휴대폰을 놓지 못한다. 책상에 앉아 작업할 것이 생기면 일하기 좋은 노래 모음을 찾고 공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g%2Fimage%2F58xTakcAMA8eddzatMxieFi-D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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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타의 거북이 - 나라서 좋은 느림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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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5:09:08Z</updated>
    <published>2026-03-02T11: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몰타 바다를 보니 생각나는 사람, 언젠가 느릿느릿 거북이 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그는 노을빛 안경알을 쓴 사람이었다. 내가 그를 기억하는 건 당시 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에서 늘 같은 시간에 같은 메뉴를 시켜서였다. 가끔은 벽돌색 립스틱을 바르기도 해 직원들은 수군거렸지만 난 저 거북이의 등껍질이 멋지다 생각했다.   딸랑- 언제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g%2Fimage%2FPK7itjWxk8DexHNxv-dj7BOJfq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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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럽의 햇살은 뜨겁고 바람은 차가웠다. - 양면적인 감정을 나열해 보면 결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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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5:08:19Z</updated>
    <published>2025-10-21T17: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의 햇살은 뜨겁고 바람은 차가웠다. 다행히도 겉옷을 챙겨 나갔으나 입으면 덥고 벗으면 추운 탓에 겉옷을 입고 벗고를 반복하자니 우화 속 나그네가 된 것 같았다. 마치 태양과 바람이 나를 두고 대결이라도 하는 듯, 이야기 속으로 뚝 떨어진 것 같았다.   아무 가게나 들어가 오늘 패션 무드에 맞지 않은 따뜻해 보이는 스카프를 집었다. 난 직원에게 뚝딱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g%2Fimage%2F9yxbuIeCbwqVwNkr4ju6A-DYtx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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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퍼가 되었다. - 한없이 파도가 오기를 기다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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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5:05:53Z</updated>
    <published>2025-09-25T08: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면으로 처방받던 스틸녹스를 안 먹게 된 지가 몇 달이 지났다. 이젠 신경 안정제만으로도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약에 잘 적응을 하고 있어서인지, 안정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서 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여름밤, 약 기운에 나른해진 몸으로 클래식을 들으며 책을 읽거나 연애편지에 답장을 쓰는 취미가 생겼다.   아, 잠은 어떻게 오는가. 파도처럼 밀려와서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g%2Fimage%2FOKGvjrUv2udDl3f_Q2XdOCbf1u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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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여름밤의 관찰 - 행복과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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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5:02:11Z</updated>
    <published>2025-09-10T15: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밤 사랑을 나누는 건 정말 뜨겁고 쑥스러운 일이었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건 여름 날씨이기 이전에 애정의 열기가 훅 올라왔기 때문일까. 한 김 빠지고 난 뒤 나는 침대에 삼켜지듯 뻗어 누웠다. 눈을 감고 간질간질한 기분에 취해 잠들기 직전 옆에서 부스럭대는 소리에 귀가 열렸다. 너는 대뜸 몸을 반쯤 일으키더니 팔을 구부려 머리를 괴며 내게 말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g%2Fimage%2FVBdl7KIVyC8t5jaFWLWS5vDdq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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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여름 - 사랑이 내리쬐니 토마토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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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5:00:52Z</updated>
    <published>2025-09-10T10: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운 여름이다. 나는 초록색을 좋아하지만 이렇게나 푸르른 여름은 사양이다. 매미가 시끄럽게 울고 있어도 나뭇잎 하나 흔들리는 소리 없는 날씨다. 바람 한 점 없는 뙤약볕 아래에 더 서 있다가는 벌겋게 익은 토마토가 될 지경이다. 땀이 주르륵 흐르지만 닦을 힘도 없이 그냥 서 있다. 이마에서 관자놀이를 타고 뺨을 지나 턱으로 흐른다. 턱에 맺힌 땀을 손등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0hg%2Fimage%2FtdK3QrPtoskKc794lUs_Skkbb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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