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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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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 편의 진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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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28T02:59: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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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집힐 수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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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0:06:18Z</updated>
    <published>2026-08-06T00:0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우연히 베네수엘라 출신 &amp;lsquo;남성 소프라노&amp;rsquo; 사무엘 마리뇨에 관한 기사를 봤다. 마리뇨가 내한 공연을 한다는 기사였다. &amp;lsquo;남성 소프라노&amp;rsquo;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 기사 속 사진에서 그는 드레스처럼 우아한 크림색 의상을 입고 크림색 하이힐을 신은 채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마리뇨는 사춘기 시절 변성기를 겪지 않았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그는 소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tpg5RD8sJI8ccQ8YxTqn2614By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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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건 당신이 아니라 나의 환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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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2:11:19Z</updated>
    <published>2026-06-24T02:1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그림은 프랑스의 화가 마리 로랑생이 코코 샤넬을 그린 초상화다. 1923년, 당시 로랑생의 여성적 화풍은 파리 사교계를 매혹시켰고, 샤넬도 로랑생에게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막상 완성된 자신의 초상화를 본 샤넬은 &amp;quot;나와 닮지 않았다&amp;quot;며 인수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림은 평생 로랑생이 보관했으며, 로랑생의 사후에는 미술관에 기증되었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lQL8__vIEs7fbuiTrHv4EoZckjk.heic" width="38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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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정은 사랑이 아니어도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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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11:30:15Z</updated>
    <published>2026-05-16T11: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건 사랑이 아니다. 상대에게 자기 환상을 덧입힌 투사일 뿐이다.​  팔로우하고 있는 유튜버가 '투사'를 '사이비 사랑'이라 비판했다.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이 아닌, 자기 안의 결핍을 채워줄 것만 같은 환상을 상대에게 투영하는 게 일종의 폭력이라는 것이다. 물론, 실제 관계에서 투사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지금 투사를 하고 있구나'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1ZnLaw9z8P8DLTsQnHHaZMK3Vl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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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남자 맞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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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7:08:26Z</updated>
    <published>2026-04-09T07: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를 여자로 착각한 적이 있다.  그 일이 떠오른 건 '40대를 위한 조언'이라는 유튜브 영상 때문이었다. 영상에서 말하길, 40대는 경험도 쌓이고 주관이 뚜렷해져서 자기가 다 맞다고 생각하는데, 틀릴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단다. 내 편이 아니라 세상 편을 들라는 댓글이 웃겼다. 이삼십 대는 뭣도 몰라서 허둥댔다면 사십 대인 지금은 너무 알아서 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q68XAGhaGjsOBPadnmIvWJrxcc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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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가 쪽팔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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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23:31:16Z</updated>
    <published>2026-02-12T23:3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 쪽팔렸다. 그리고 차를 쪽팔려하는 게 쪽팔렸다. 모임에 갔는데 내 차만 '안 비싼' 차였다. 기계식 주차장 앞에서 지인들과 함께 차를 기다리는데 내 차가 제일 늦게 나오길 바랐다. 친구가 비싼 동네에 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해놨다. 차를 끌고 가기가 꺼려졌다. 발렛 파킹 해주는 사람이 나를 무시할 것 같았다.  없어 보일까 봐. 다른 사람이 나를 초라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9ntJnvQKSBjYJfDcCkDfCDdeep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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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왜 너네 어머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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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2:30:15Z</updated>
    <published>2025-12-17T02:2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티를 받던 중 트레이너가 웃으며 말했다. &amp;ldquo;남자 회원님들은 배 좀 나와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하시는데, 확실히 운동은 여자 회원님들이 더 기를 쓰고 하세요.&amp;rdquo; 피티도 여자들이 훨씬 많이 받는다고 했다.  나는 말했다. &amp;ldquo;여자는 예뻐야 하잖아요. 그래서 기를 쓰는 거죠.&amp;rdquo;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사실 그 말은 정확하지 않다. 여성에게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EwK4GoCUoPOz7wgs4Fb7fI4dVt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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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자가 되는 하나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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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2:26:23Z</updated>
    <published>2025-11-19T02:2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숙소 근처에 있던 악어 농장에 간 적이 있다. 오래되어 녹슨 다리 아래 물속에는 수십 마리의 악어들이 가라앉아 있었다. 여기서 실수로 발을 잘못 디뎌 떨어지면 악어들이 달려들 거라는 생각에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쭈뼛쭈뼛 다리를 통과했다. 조련사들이 생닭을 악어들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수십 마리의 악어들이 생닭을 향해 한꺼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DfdAq_fet_pQyQMah2UwBXTgO5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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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오빠, 잘 지내지?&amp;quot;라는 카톡이 나를 흔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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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0:07:33Z</updated>
    <published>2025-10-30T07: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즐거운 금요일 저녁, 족발을 배달 시켜 신나게 맥주를 마시던 중이었다. 일찍 퇴근한 남편과 내일 갈 캠핑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립톡이 부착되어 서 있던 남편 핸드폰 화면에 카톡 새로 알림이 떴다. 내가 &amp;quot;카톡 왔다&amp;quot;고 하자 카톡을 확인한 남편이 말했다.  &amp;quot;황지은(가명)이네.&amp;quot;  그리고 바로 내게 화면을 보여줬다.  &amp;quot;오빠, 잘 지내고 있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58WXSdun0qW4ZOgcv6XGWhL3bH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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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스장 할머니는 돈키호테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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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12:39:14Z</updated>
    <published>2025-08-26T12: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스트 프레스 머신에 20킬로짜리 원판을 끼우고 손잡이를 힘껏 밀었다. 그때 옆 기구에 앉아 있던 할머니가 말했다.&amp;quot;﻿어유, 그걸 어떻게 밀어. 대단하네.&amp;quot;﻿나는 쑥스러워서, &amp;quot;제가 운동을 좀 꾸준히 해서요&amp;quot;라고 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다.&amp;quot;나도 운동 오래했어.&amp;quot;﻿할 말이 없었다. 나는 &amp;quot;네~&amp;quot; 하고 웃어 보이며 하던 운동을 계속했다.﻿자리를 옮겨 시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FA0fYLlN4DE80Uk6NupKqbIoJ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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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고 싶은 옷 못 입으면 죽냐? - 스타일은 정체성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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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1:49:30Z</updated>
    <published>2025-07-30T01:1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헬스장에서 계단 오르기를 하고 있는데, 바지 주머니 속 핸드폰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핸드폰을 꺼내보니 터치가 잘못 눌려서, 연락이 끊긴지 오래된 지인에게 내가 두 번이나 전화를 한 거였다. 십 몇 년 전에 대학교 조교로 일할 때 알았던 선생님이었다.  아오... 이걸 어떻게 하지? 십 몇 년 사이에 그 선생님 전화번호가 바뀌었길 잠시 바라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vZP1C2m1Lf7YFB0aNiloUSGjoi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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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오만 원 가질래요? &amp;nbsp; -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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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2:23:43Z</updated>
    <published>2025-07-02T00: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부잣집 아이들 과외를 한 적이 있다. 그 집 한쪽 벽면에는 주황색과 검은색 명품 박스들이 가득 쌓여 있었고, 처음 만났을 때 남매 중 동생인 여자아이는 샤넬 로고가 박힌 크롭톱을 입고 있었다.   아이들을 학교와 학원에 데려다주는 전담 기사가 있었고, 내가 아이들 방에서 수업하고 있으면 소리 없이 들어와 물건을 정리하는 청소 도우미도 있었다. 남자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CRv_ifD3-O2ksbXDtKv_g0QX3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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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상처가 많은 사람이야 - 퍼프 대디 사건을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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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3:01:44Z</updated>
    <published>2025-06-04T01:5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상처가 많은 사람이야. 그래도 요즘은 나아졌어. 나한테 잘해줘. 왜 때로 여자들은 이런 말을 하며 폭력적인 남자와의 관계를 지속하는 걸까?최근 퍼프 대디 사건을 보면서 이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퍼프 대디의 전 여자친구 캐시 벤투라는 민사소송에서, 그와 처음 성관계를 가졌을 때 자신이 술이나 약물에 취해 있었다고 밝혔다. 동의 없는 성관계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yHf7PgqZQXvMipPvBeBsEZ6LKqM.heic"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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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진하는 아이에게는 힘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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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2:23:43Z</updated>
    <published>2025-05-11T04: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한 살 규현이는 스노모빌을 타기 위해 스키장 안전요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amp;nbsp;『너는 어떻게 학교에 가?』라는 책에서,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대에 사는 캐나다 아이가 스노모빌을 타고 미국에 있는 학교로 등교하는 장면이 있었다. 처음에 규현이가 스노모빌을 타보고 싶다고 했을 때 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 책에 나온 캐나다의 이 지역에 가면 탈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KOyA56P3rMJIpUbRNt96OruH6h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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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인머스캣과 우주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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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2:23:43Z</updated>
    <published>2025-05-11T03: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빅라이트가 없을 뿐  나 : 달팽이가 그렇게 크다고? 그렇게 큰 달팽이는 없는 것 같은데?  어린이 : 도라에몽의 빅라이트를 쓰면 되죠.  어린이의 세상에서는 모든 불가능이 가능해진다.   #2 나의 완패 &amp;quot;'공상'은 실제로 있을 수 없는 일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걸 말해.&amp;quot;라고 단어의 뜻을 설명했다. 어린이가 말했다.어린이 : 실제로 있을 수 없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17d0XJs-MHr346PCKUhis2oqmjI.heic"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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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나는 그 애 아빠를 불러 세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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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2:23:43Z</updated>
    <published>2025-05-08T01:5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태윤은 내 아이를 괴롭힌 아이였다.  방과 후 아이들을 돌봐주는 동네 키움센터에서 신태윤이 우리 아이를 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학기 초 같은 반 엄마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amp;quot;걔 있잖아요, 왜 맨날 혼나는 애. 신태윤. 선생님이 걔한테 '넌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니?'라고 했대요.&amp;quot;  그땐 신태윤이라는 아이를 몰랐었다. '설마, 요즘 같은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4wkr-C7idNfKrd-vFsCrAEar3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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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거, 얼마 주면 먹을 수 있어요? - 영화 『기생충』이 건드린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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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2:07:33Z</updated>
    <published>2025-04-16T04: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정로역 6번 출구로 나가던 길이었다. &amp;lsquo;&amp;lt;기생충&amp;gt; 촬영지&amp;rsquo;라는 안내판이 눈에 띄었다. 먼저 도착해 있던 친구에게 &amp;ldquo;여기가 기생충 촬영지야?&amp;quot;라고 물었다. 이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는 익숙한 듯 손가락으로 언덕을 가리켰다. &amp;ldquo;위쪽으로 가면 나와.&amp;rdquo; 나는 비탈진 언덕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amp;ldquo;여기 살면 헬스장은 안 다녀도 되겠네.&amp;rdquo;   알고 보니 &amp;lt;기생충&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6q8z7GmETu9jlWCXFpGXa-XArj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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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난리를 치르고 1억을 얻는다면?_영화 &amp;lt;아노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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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0:43:00Z</updated>
    <published>2025-03-14T07: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여, 저에게 종부세 폭탄을 내려주소서. 실연을 당하더라도 슬픔에 겨워 샤넬백으로 땅을 내리칠 수 있게 하소서.  언젠가 SNS에서 이런 글을 보고 실소가 터져나왔다. 종부세를 내야하는 자산가가 되고 싶고 샤넬백을 하찮게 여길만큼 부유해지고 싶다는 뜻이었다. 만약 전용기로 여행하고 최고급 호텔 서비스를 누리며 돈을 펑펑 쓰는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lo52s_agyqUfgsFyJYxpvsvt21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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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줄거리가 아니다_영화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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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2:07:52Z</updated>
    <published>2025-02-12T02: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가 우연히 영화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화에 대해서 얘기할 때 저는 줄거리에 제일 관심이 없습니다.&amp;nbsp;우리는 좀처럼 '스타일'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아요. '스타일'은 핵심입니다.반 고흐의 그림을 예로 들어 볼게요.&amp;nbsp;누가 반 고흐 그림이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이렇게 대답하는 거예요.&amp;nbsp;음... 침실을 그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dV%2Fimage%2FWAAVXm3ts5k0rPOZ58PvmGDvfP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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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단편] 비옥한 땅의 비밀 - 지리산 자락의 전설, 방광리의 유래를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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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1:57:08Z</updated>
    <published>2025-01-23T01:1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좌석버스 안 오른 쪽 여덟 번째 좌석에 앉아 있던 그는 한 시간째 다리를 꽉 꼰 채로 심호흡을 하고 있었다. 옆에 앉은 여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되도록 천천히 고개를 창가 쪽으로 살짝 돌려 낮은 날숨을 내뱉었다. 오른쪽 다리를 내려놓고 왼쪽 다리를 올려 다리를 꼬았다. 그런데 더이상은 참을 수 없을 것만 같다. 이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 한계점에 다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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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모차를 끌고 옛 직장 동료를 만나러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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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07:17:54Z</updated>
    <published>2024-12-13T04: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다닐 때 친하게 지냈던 남자 동료가 있었다. 직원이 몇 안 되는 사업부에서 이런 저런 잡다한 일들을 같이 하다보니 친해졌다. 둘이 같이 외근도 나가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랬는데 쿵짝이 잘 맞았다. 생각해보면 잘 맞는 게 아니라 그 동료직원이 일방적으로 나한테 잘 맞춰준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 시절 그에게 많이 의지했고 같이 열심히 으쌰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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