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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av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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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hinebrigh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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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등만 쫓던 성취중독자였습니다. 맹목적인 성실함이 나의 호불호조차 모르게 만들었음을 깨닫고, 이제 시행착오를 연습하며 가장 나다운 커리어와 삶을 찾아가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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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27T14:25: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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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절히 원하는 것을 잃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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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2:58:05Z</updated>
    <published>2026-09-14T12: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이렌의 유혹을 견뎌낸 뒤 오디세우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amp;ldquo;가장 갈망하는 것은 가질 수 없는 것이고, 가장 가질 수 없는 것은 이미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이다&amp;rdquo;   이번 달 초, 장장 4개월간의 긴 여정이 끝났다. 지난 5월 오랫동안 가고싶었던 회사에 지원한 뒤, 총 다섯 차례의 인터뷰와 커피챗을 거쳤다. 인터뷰 과정 내내 느낌이 워낙 좋았기에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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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연 모호함을 즐길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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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2:35:03Z</updated>
    <published>2026-08-30T01: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You're a man who needs to control his fate. But you cannot control this. (...) Give up the fight, give up control and live. It is a leap of faith you haven't yet made, Odysseus.&amp;rdquo;  최근 개봉한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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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에 집중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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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1:59:55Z</updated>
    <published>2026-07-26T00:3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트레스 역치가 낮은 편이다. 감각적인 자극에도, 정신적인 자극에도 쉽게 영향을 받는다. 그만큼 몸으로도 스트레스가 각종 염증과 통증으로 바로 발현되어 한동안 항생제를 달고 살다시피 했다. 이 고질적인 악순환을 멈추고 싶어 작년부터 명상과 심리 상담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명상과 심리 상담에서는 공통적으로 현재와 알아차림을 강조했다.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9I%2Fimage%2FN6NbgBn5HYxes1OnSWoO1RCfho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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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관과 현실, 그 사이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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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2:02:49Z</updated>
    <published>2026-07-19T00:5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심히 하면 이 세상에 못 이룰 건 없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그런데 20대 후반, 처음으로 인생이 내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간절히 바라고 성실히 하면 다 된다고 믿었는데, 그게 통하지 않는 순간이 왔다.    목표를 이루는 방정식에는 열정과 성실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외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이 훨씬 더 많았다. 그 변수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9I%2Fimage%2F1CXcyWq0S5FWP5HvCrLK448bQt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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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적표 없는 공부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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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2:03:43Z</updated>
    <published>2026-07-11T23:5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늘 무언가를 새로 배웠다. 중국어, 영어, 운동, 데이터, 재테크. 대상은 달랐어도 배움이라는 행위는 놓지 않았다. 심지어 대학원까지 다녔으니. 치열했던 학창 시절 이후 시험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는데, 나는 왜 아직도 자꾸 배우려고 하는 걸까.    엄마는 이런 나를 보며 왜 힘들게 사냐고 하신다. 애쓰지 않고 즐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9I%2Fimage%2FdUMSbeR7kX9VoCXXmfdaYRQUQ9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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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NS로부터의 해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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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6:37:44Z</updated>
    <published>2026-07-05T00: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오랫동안 시도와 실패를 거듭하다가 드디어 해냈다.    나는 인스타그램 헤비유저였다. 무의식 중에 앱을 열어 스토리를 확인하고, 피드를 한없이 스크롤했다. 일상을 기록하고, 지인들의 소식을 구경하고,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했다. 재밌었고, 한없이 중독되었다. 1만 시간을 투자하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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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슨한 연결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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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2:44:56Z</updated>
    <published>2026-06-28T01:4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한 연결(Weak Tie)'은 자주 만나는 친구나 가족보다 어쩌다 한 번 연락하거나 건너 아는 지인이 인생의 결정적인 기회나 새로운 정보를 가져다줄 확률이 높다는 이론이다.    나는 약한 연결을 좋아한다. 소수의 절친한 친구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가끔씩 연락하는 지인이나 새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도 그만큼 좋아한다. 느슨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9I%2Fimage%2Fabf-7OPv99eqxJmt042WWOw64x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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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이 주는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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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8:09:32Z</updated>
    <published>2026-06-21T01:4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수많은 고민 끝에 결국 퇴사를 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답답한 마음을 안고 아원고택을 찾았다. 자연 속에 위치한 고요한 한옥으로, 오래도록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지루한 장마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아원고택은 햇살 같은 시간이었다.    아원고택은 생각 이상으로 곳곳에 정성이 가득했다. 쉬이 지나칠 수 있는 수반 위, 돌담길 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9I%2Fimage%2FS6fbliW_Pq2oe0nKpSA1BWw6EE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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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험가를 꿈꿨던 어린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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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3:36:10Z</updated>
    <published>2026-06-14T00:4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15 소년 표류기》, 《해저 2만 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초등학교 때 내 책장에서 가장 손이 잘 닿는 자리에 꽂혀 있던 소설들이다. 모두 쥘 베른의 작품으로, 당시에 왜 그렇게 재미있게 읽었는지 정확하게는 잘 기억이 안 난다. 그저 내 최애 소설가는 쥘 베른이라고 외쳤던 잔상만 선명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렇게 잊고 지낸 지 20여 년. 그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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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실에서 마주한 낯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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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0:06:54Z</updated>
    <published>2026-06-07T00:0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가을, 고민 끝에 상담실 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곳은 내가 상상하던 상담실과 달랐다. 힘든 이야기를 온화한 미소로 들어주는 곳이 아니었다. 대신 나의 사고 패턴을 함께 뜯어보며 소통을 훈련하는 곳이었다.    코치님과 마주 앉아 3시간 넘게 칠판을 채워가며 나의 사고 단계를 세세하게 쪼갰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순서로 생각하고, 어디서 막히는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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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함이라는 가스라이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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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3:36:45Z</updated>
    <published>2026-05-31T01:0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날과 다를 것 없는 평일 오전, 링크드인에 낯선 이름으로 메시지가 날아온다. &amp;quot;프로필 인상 깊게 봤습니다. OO회사와 잘 맞을 것 같은데, 관심 있으신가요?&amp;quot; 새로움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런 메시지는 지루한 일상 속 작은 설렘이다. 마침 관심 있는 회사라면, 그 메시지 하나를 기점으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은 상상에 잠시 머문다. 헤드헌터의 달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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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님의 반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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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1:05:12Z</updated>
    <published>2026-05-24T01:0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의 모든 신념을 뒤흔들며 전환점으로 다가온 결정적 계기, 그것은 다름 아닌 결혼 반대였다. 결혼을 결심하고 마주한 부모님의 반대는 내 인생에서 겪은 가장 쓰라리고도 고통스러운 거절이었다. 지금껏 나는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좋은 성적과 번듯한 직장 등의 사회적 성취들로 내 존재를 증명해 온 것은 나의 만족뿐만 아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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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전면허 8수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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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0:23:29Z</updated>
    <published>2026-05-17T00:2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이 단번에 해결되던 나의 성공 공식이 처참하게 무너진 곳은 의외로 운전면허 시험장이었다. 남들은 대학생 때 가볍게 따는 면허라는데, 나에게는 명문대 졸업이나 승진보다 그깟 플라스틱 카드 한 장을 얻는 게 더 어려웠다. 수능, 자격증, 학위논문 등 수많은 관문을 무사히 통과해 온 나에게 운전면허는 생애 가장 높은 벽이었다.    역세권에서 살아온 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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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취 중독자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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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0:23:47Z</updated>
    <published>2026-05-10T01:5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부터 팀장의 자리에 오른 지금까지, 나는 늘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대, 카이스트, 대기업 등 사람들이 선망하는 곳에 한 번의 실패 없이 수월하게 들어갔고, 그 안에서도 항상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높은 목표를 세우고 기어이 이뤄내는 일. 이 치열한 과정을 20년 가까이 반복하며, 나는 오직 압도적인 성과만이 나의 가치를 대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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