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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 없는 물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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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로 내 마음을 풀어 세상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내가 남의 글로 위안을 받았듯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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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21T22:0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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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의 무게 - 《세월》, 《단순한 열정》, 《집착》아니 에르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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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5:00:39Z</updated>
    <published>2026-10-04T05: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와 나는 시시콜콜한 일까지도 얘기하는 사이였다.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나를 동생처럼 잘 따르고, 가끔은 언니처럼 어른스럽게 조언을 해주었다. 미국에 와서 친구가 없어 쓸쓸했던 나에게는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최고가 아니면 견디지 못해서 아들들 공부도 야무지게 시켜 큰아들은 거뜬하게 아이비리그에 입학했다. 재산을 일구는데도 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B9daMSo0wQb9huHYswgdzla0-kw.jpg" width="43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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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밍웨이를 따라서 - 《노인과 바다》헤밍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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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21:54:48Z</updated>
    <published>2026-09-21T10: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밍웨이는 말년에 《노인과 바다》를 썼고, 2년 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단순하면서도 힘 있는 필력은 평생 벼른 문장력에서 나왔고, 청새치나 상어 같은 물고기와 배, 바다에 대한 현실감 있는 묘사에는 플로리다와 쿠바에서 즐긴 낚시 경험이 배어있을 것이다. 작가는 파리에서 첫째 부인 헤들리와 이혼하고, 그녀의 친구인 폴린과 결혼해서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TALpZU6q7Hc8NohH0ag2p7g-S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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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는 아직도 축제? - 《파리는 날마다 축제》(the mouveable feast) 헤밍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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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2:17:16Z</updated>
    <published>2026-09-13T02:1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40년 전의 일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통역 대학원 한불과에 입학했다. 다른 대학원과 달리 매일 하루 종일 수업이 있었고, 고등학생 때처럼 수업 준비를 해도 따라가기 어려웠다. 우리 반 8명 중 4명은 외국에 나가기도 어려운 시절에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 프랑스에서 살았던 학생이었다. 나는 파리에 며칠 여행한 적은 있지만, 프랑스어를 할 기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uYvg9JyZpAu-2V1BaziEMXfQt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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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 인생의 이야기 -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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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2:41:25Z</updated>
    <published>2026-09-06T22:4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르마의 원리를 빛의 굴절에 관한 가장 단순한 설명으로 간주하다니, 도대체 헵타포드들의 세계관이란 어떤 것일까? 최소나 최대를 자명한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종류의 지각 작용이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 -《네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빛은 도달해야 할 지점을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 적절한 길을 따라간다. 페르마의 원리이다. 원인이 있고, 과정이 이어지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C-TpI0L8QohOKxzSN-FEh2a-4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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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과 구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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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8:48:43Z</updated>
    <published>2026-09-01T03: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amp;lsquo;행복&amp;lsquo;의 조건을 다 갖춘 여자로 보였다. 북 버지니아주 부촌의 동화 속 이층집을 연상시키는 저택의 안주인으로 남편의 사업은 탄탄하게 굴러갔으며, 두 아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잘했다. 가끔 꽤 많은 사람을 집으로 초대하면 그녀가 식탁 위에 손수 차린 음식은 젓가락을 대기가 미안할 정도로 근사하고 맛있었다. 항상 옷매무새에 최선을 다해 꾸민 외모는 예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BN1MkPxSw77UjYnA1M_EFy7OZ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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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ritical Pedagogy(비판적 교육학) - 《니클의 소년들》콜슨 화이트헤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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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1:15:30Z</updated>
    <published>2026-08-22T01:1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대전의 가톨릭계 사립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였다. 어느 날 학교에서 &amp;ldquo;어머니, 학교에 한 번 오세요.&amp;rdquo;라고 호출을 받았다. 교장 수녀님은 나에게 &amp;ldquo;불문과 출신이고 미국에서 산 경험이 있으니,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보시죠.&amp;rdquo;라고 했다. 초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이 막 시작되어 지방에서 영어 강사 구하기 쉽지 않은 시절이었다. 컴퓨터와 영어를 다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AkqImvXCNqhDHppRZmp_iRxzE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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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아들'과 사람의 아들 - 이문열&amp;nbsp;《사람의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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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0:11:24Z</updated>
    <published>2026-08-15T00: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에 다닐 때 학교 도서관에서 이문열의 책을 자주 빌려 읽었다. 사서 읽기도 했다. 《사람의 아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제를 위하여》, 《금시조》 같은 소설은 풋내기 대학생의 지적 허영심을 빵빵하게 불려주었다.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읽고 나면 진짜 지성인이 된 기분이 들었다. 정신없이 책에 빠져들었던 젊은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6DDo9vWFgJ4QQLTTdp7QLZPNW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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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사회적 동물 Ⅱ - 《지능의 탄생》이대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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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3:55:40Z</updated>
    <published>2026-07-23T23:5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의 행정 시스템은 톱니바퀴 맞물리듯 틈 하나 없이 돌아간다. 관공서에서 일을 처리하려면 불평도 한 마디 못하고 마냥 기다려야 한다. 처음에는 화가 날 지경이었지만 그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성당 교우들과 사이좋은 가족처럼 지냈고, 레지오 마리에나 성모회 같은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이제 좀 이 사회에 적응할 만하니 떠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cUZS5MfWjdWKQ9wHcRLczFfD1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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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사회적 동물Ⅰ - 《지능의 탄생》이대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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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3:56:33Z</updated>
    <published>2026-07-16T21:2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평생동안 얼마나 많은 &amp;lsquo;공동체&amp;rsquo;에 적응해야만 하는가! 가족에서 학교로, 직장에서 또 다른 도시와 나라로. 낯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익숙해질 무렵 헤어지고, 다시 새로운 공동체에 들어간다. &amp;lsquo;사회적 동물&amp;rsquo;인 인간에게 이것은 비애일까 행운일까.  서울에서 태어나 결혼해서 미국으로, 대전으로 옮겨 살았다.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되었을 때였다. 외국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LgTtaIlNg6aMrJprZcGfzlLzz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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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에 대하여 -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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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0:53:56Z</updated>
    <published>2026-07-10T00:5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원은 인공과 자연의 경계에 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깊은 숲에서 잘 꾸민 정원 같은 놀랍도록 질서 있는 풍경을 만나기도 하고, 계획해서 심은 꽃과 나무가 자연스럽게 자라는 정원이 숲속의 빈터 같기도 하다. 어릴 때 살던 집에는 손바닥만 한 마당이 있었다. 마당을 향한 창으로, 계절이 변하고 비나 눈이 오는 광경을 가깝게 보며 살았다. 작은 연못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bGy9i4pwNsPyJxPdkUsiiauAT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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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에 대한 고찰 - 《숨》 테드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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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22:02:06Z</updated>
    <published>2026-07-03T22:0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숨 쉴 때마다, 안 보이는 강물처럼 죽음은 희미한 탄식 소리를 지르며 허파 속으로 내려간다. - 샤를르 보들레르 《독자에게》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려움에 정신이 아득해질 때, 우리는 한 줄기 숨으로 평온을 찾는다. 경사가 심한 산에 오를 때나 격한 운동할 때 규칙적으로 호흡하면서 지친 몸을 회복한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청진기를 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GYkbQd4tS70aAP7UjawxpUK7hVg.jp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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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삶에 보내는 갈채 -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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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21:47:03Z</updated>
    <published>2026-06-25T21:4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정과 노인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정말 그럴까. 열정이 없는 젊은이도 있고, 나이 들어도 열정이 식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의 둘째 외삼촌의 피아노에 대한 열정은 80이 넘은 연세에도 불타오른다. 외삼촌은 그동안 밤낮으로 연습한 곡을 연주해 동영상에 담고 있다. 사람의 뼈를 다루던 주름 많은 굵은 손이 건반 위에서 유연하게 움직이면 음악에 조예가 없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B4pFkGP7MUCKx4LYBFrCCzarQ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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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축 제대로 보기 2 -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서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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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8:02:34Z</updated>
    <published>2026-06-19T07: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공간을 채우는 중요한 요소는 사람입니다. 점에서 시작한 건축이 사람에게 도달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사람의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관찰하고 느낍니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계단 같은 소도구를 통해 움직이면서 공간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체험합니다. 김수근의 &amp;lsquo;공간&amp;rsquo; 사옥이나 안도 다다오의 제주 &amp;lsquo;유민 미술관&amp;rsquo;의 미로 같은 통로를 지나면서 공간에 대한 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zXAkjGg3auz0ZntOI-8wo9H5o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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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축 제대로 보기 1 -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서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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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5:10:41Z</updated>
    <published>2026-06-12T04: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과 독서토론을 하는 모임에서 건축에 관한 책을 읽고 공부했다. 나는 몇 권의 책 중 서현의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를 선택해 발제를 맡았다. 처음으로 해보는 일이라 긴장이 되어 준비에 공을 들였다.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으니 고마운 일이다. 죽는 날까지 배우고 알아갈 수 있기를. 들어가며 : 건축이란 건축은 음악이나 미술보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7MmyRGgm2XDHTe825V6qVA08Y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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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의 미래 -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amp;nbsp;《라이프 3.0》,&amp;nbsp;《새로운질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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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3:06:14Z</updated>
    <published>2026-06-04T22: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기계 인공지능은 요즘 모임에서 단골로 나오는 주제다. 노트북, 핸드폰, 앱 같은 디지털 문명에 익숙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제 사람의 뇌를 닮은 기계를 이용해야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편리함을 넘어 반려동물보다 더한 친밀감을 주는 인공지능의 경이롭고 신비한 세계에 우리는 너나없이 깊이 빠져들고 있다. 호기심이 지나치게 많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S60-QwcuRnQUoBjOkfzYZWGvp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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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림지에서 - 김훈&amp;nbsp;《현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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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1:01:19Z</updated>
    <published>2026-05-29T00:4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림지는 수호신처럼 제천을 지키고 있다. 용두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나지막한 집들이 산의 품 안에 오순도순 모여 있다. 저수지 주변에는 오래 살아온 적송이 붉은 줄기를 날름거리며 하늘을 향해 뻗어있고, 용추폭포가 와글거리며 쏟아져 내린다. 지난 세월 사람들을 먹여 살렸던 평야는 이제 많이 줄었지만, 여물기 전 거만하게 고개를 든 벼가 초록빛 바다처럼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i3C8WRKT2rbWhQ8uvKN6lxtLq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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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정한 사회로 가는 길 - 《능력주의의 폭정》《힐빌리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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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0:34:18Z</updated>
    <published>2026-05-22T00: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잠시 머물렀을 때(2009년),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나는 그들의 민주적인 선거와 유색인 대통령이 멋지다고, 우리나라에도 저런 대통령이 뽑히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무명 대학에서 시작해서 명문대로 편입해(오키시덴털 칼리지 2년 &amp;rarr; 컬럼비아대 편입 &amp;rarr; 하버드 로스쿨) 대통령의 자리까지 간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은 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JXAjgaidSvVxv6HOhykws_OTP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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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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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21:08:26Z</updated>
    <published>2026-05-14T21: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에서 옛 친구가 나온 기사를 우연히 보았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회사의 대표로 &amp;lsquo;영전(榮轉)&amp;rsquo;했다는 소식이었다. 사진에는 어렴풋하게 낯익은 남자가 성숙하고 세련된 사회인의 미소를 띠고 있었다. 세월의 흔적 속에서, 내가 알던 젊은이가 어딘가 남아 있기를 바라며 한참 동안 그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30년도 넘은 과거가 불쑥 떠올랐다. 여우비 같은 추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kCCZ2z2Ia7eoLN8xUTOhF-LS0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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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버멘슈되기 - 《나의 해방일지》와 니체의 위버멘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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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22:02:46Z</updated>
    <published>2026-05-07T22:0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약 같은 맛의 드라마, 박해영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는 심오하다. 달콤한 디저트 같은 여느 드라마와는 달리, 깊고 쓴 한약 같은 맛이 있다. 《청담동 살아요》와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는 쓴웃음이, 《또 오해영》에는 &amp;lsquo;운명적&amp;rsquo; 사랑이, 《나의 아저씨》에는 한국식 의리가 가슴 찡하게 흐른다. 요즘 나는 이 작가의 또 다른 드라마를 보고 있다. 제목처럼, 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Kkxlh0tW7u1lbBuTwk8PhDxDduU.jpg" width="33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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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 - 오페라 나부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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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0:56:10Z</updated>
    <published>2026-05-01T00:5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스라엘과 이란이 처음부터 원수였던 것은 아니다. 기원전 6세기, 약소민족이었던 유대인들은 바빌론의 포로로 끌려갔지만, 바빌론을 무너뜨린 페르시아 왕 고레스(키루스)의 관대한 정책으로 해방되었다. (다니엘서) 오페라 《나부코》의 &amp;lsquo;히브리 노예들의 합창&amp;rsquo;을 들으면서, 나는 지금 두 나라가 벌이고 있는 잔혹한 전쟁의 보도사진이 생각났다. 한때 서로를 풀어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dl%2Fimage%2FtIWTKrWWfV23rzNvh10vldbuo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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