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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ang H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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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행복한 맛이 나~.&amp;rdquo;</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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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16T14:15: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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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amp;rdquo; - 청예, &amp;lt;오렌지와 빵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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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2-01T06:0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멋지고 건강한 세계. 앞으로 비상하는 세계. 멍청한 나의 옷깃을 꽉 쥐고 절대 추락시키지 않으려는 세계. 그래서 나를 망쳐온 것들.&amp;rdquo;  전화는 당신의 다소 극적인 웃음으로 끝날 때도, 흥칫뿡 하는 토라짐으로 끝날 때도 있다. 어느 쪽이 든 간에 남겨진 대부분의 나는 침울해져 간다. 때로는 나지막이 욕을 내뱉기도 한다. 한참을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가라앉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gTe6fZoeXlmEkArV4Dywjwe6X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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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 연말정산 간소화: 짱구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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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07:23:21Z</updated>
    <published>2025-01-23T07:5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의 첫 책 &amp;lt;옥상에서 만나요&amp;gt;, 정세랑  &amp;ldquo;내 우울은 지성의 부산물이야. 너는 이해 못 해.&amp;rdquo;  읽는 데 가장 오래 걸린 책 &amp;lt;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amp;gt;,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amp;ldquo;하지만 이반은 무덤이잖니.&amp;rdquo;  여러 번 읽은 책 &amp;lt;러브 몬스터&amp;gt;, 이두온  &amp;ldquo;그리하여 마침내 인회는 일그러진 얼굴을 마주할 때에만 사랑이 왔다고 느낀다.&amp;rdquo;  표지만 보고 고른 책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85LkbBOk_cmuTsJuJV5Bktr2q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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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 연말정산: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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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12:53:33Z</updated>
    <published>2025-01-23T07:4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러면서 그 과정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 자체가 삶이라는 점을 망각하게 된다. (김영민, &amp;lt;공부란 무엇인가&amp;gt;)&amp;rdquo;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2024년이었다. 삶의 무질서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폭증한 탓에 실비보험 수령 횟수도 역대급이었지만, 한편으론 그 무질서 속에서만 빛나는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 이 정도면 꽤괜이라고 평가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LbMb7Xm_Yw7YFU5UyY2KwYtT5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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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가 사랑인데! (빼액)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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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03:19:30Z</updated>
    <published>2024-12-28T08:3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amp;ldquo;그렇다면 나머지들은? 나머지 나약한 인간들, 강력한 자들이 참아 낸 것을 참아 낼 수 없었던 그자들은 무슨 죄가 있다는 것이냐?&amp;rdquo;  영화 &amp;lt;곡성&amp;gt;의 결말부에서, 눈앞의 무명(천우희)과 그녀가 귀신이라고 주장하는 일광(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던 종구(곽도원)은 끝내 무명의 손을 놓고 참극의 현장으로 뛰어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nsxjkDIVpqW-dKISS9KfAKzFS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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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하는 마음 - 김필균, 《문학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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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08:28:26Z</updated>
    <published>2024-11-29T11: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내 자신이 되기가 힘들었어요. 지금은 내 생각을 언어화해서 말할 수 있지만, 그때는 내 의견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왜 그럴까, 나는 왜 말하려던 것과 항상 다르게 말할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혼자서 글을 쓰기 시작했죠.&amp;rdquo;  당신의 나이를 계산하다가 소리 없이 깜짝 놀랐다. 나는 해가 몇 번 더 바뀌면 곧 당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Hjpyi2ydELflSbL8KSgOqfnMlXo.png" width="30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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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 연말정산: &amp;ldquo;나는 지금 내 집에 있어.&amp;rdquo; - 캐럴라인 냅, 《명랑한 은둔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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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9T21:37:17Z</updated>
    <published>2024-07-09T13:2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템플스테이의 첫 일정은 수련원에서부터 범어사까지의 산책이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은 &amp;lsquo;무념무상&amp;lsquo;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 1부터 숫자를 세며 한 걸음 한 걸음에 집중하되, 중간에 다른 생각이 들면 다시 처음부터 숫자를 세어야 한다. 그리고 30분이 채 되지 않는 숲길을 걷는 내내 나의 숫자는 단 한 번도 5를 넘기지 못했다. 야레야레, 이것 참 큰일이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5F4pY0r223d9Pgozp19fYcWLZ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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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 연말정산 미리보기: @교보문고 #올해의기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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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6T13:26:10Z</updated>
    <published>2024-01-06T12:1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나만 알기 아까운 책 타카마츠 미사키, &amp;lt;스킵과 로퍼&amp;gt;  &amp;ldquo;행복한 맛이 나~.&amp;rdquo;  2. 내년을 위해 아껴둔 책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amp;lt;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amp;gt;  3. 선물하고 싶은 책  캐럴라인 냅, &amp;lt;명랑한 은둔자&amp;gt;  &amp;ldquo;내가 한편으로는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을 결코 충분히 갖지 못할까봐 겁먹었다는 사실, &amp;rdquo;  4. 하루 만에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mhQIf6BIVF_FfAqmNNqH_UFAA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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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 연말정산: 내 인생을 가장 ㅈ되게 하는 것이 - 다와다 요코, 《지구에 아로새겨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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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5T14:26:51Z</updated>
    <published>2023-09-05T22:2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떠한 &amp;lsquo;직업&amp;rsquo;을 갖는 사람이 된다는 건 환상에 불과하며, 실제로 인간은 어떠한 &amp;lsquo;장소&amp;rsquo;에 놓이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amp;quot;  인종과 국적이 한 개인의 온 정체성을 압도하는 장소로의 출퇴근은, 곧잘 본질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하여 무기력으로 점철된 회의와 좌절로 마무리되곤 한다. 효율과 형평만으로는 온전히 정당화 될 수 없는, 이 업(규정과 배제)에 내재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EmYSoUlJvfPMV6tzpVVZCZ2q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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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활 &amp;gt; 시 &amp;gt; 삶 - 로즈 조지&amp;nbsp;《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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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6T13:30:53Z</updated>
    <published>2022-09-26T11:0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놀라운 변기를 생산한다.&amp;rdquo;  볼리비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때 일본의 국제개발협력 기관인 JICA의 보건 사업 견학 차 포토시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KOICA는 오루로시에 3차 병원 신축 사업을 진행 중이었고, 나는 막연히 JICA의 프로젝트 역시 이와 비슷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포토시 공항에 내려 SUV를 타고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_NLXZRpUrRuw-t9QwFVlFtWgV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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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 연말정산: #산책의리스트 @paperwalk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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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13:36:49Z</updated>
    <published>2021-12-10T14: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하루 만에 다 읽은 책 미야모토 테루, &amp;lt;생의 실루엣&amp;gt; 그러고는 광고업계에서는 사람의 뒷모습을 쓰는 것이 일종의 터부라고 가르쳐줬다. 뒷모습은 어떤 식으로 써도 외롭거든, 하고.  2. 표지가 마음에 드는 책 무라카미 류, &amp;lt;식스티 나인&amp;gt;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쨍한 태양 아래 등줄기를 따라 흐르는 땀방울의 찝찝함과 꿉꿉함 사이에서도 이렇게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KXnvAOlt8IUxDAAKZC8PeHcL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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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오력과 열쩡'의 성공신화 혹은 작은 밀레니얼 이야기 - 앤 헬렌 피터슨, 《요즘 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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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3T13:28:02Z</updated>
    <published>2021-12-09T00: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업 준비는 기약도 없이 길어지고만 있었다. 시험 준비를 위해 부모님 댁 근처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나는 일부러 부모님이 안 계신 시간에만 집에 들르곤 했다. 완연한 봄. 베란다 창문으로는 포근한 바람이 들어왔고 고시원 침대보다 너른 거실 소파는 참으로 폭신했다.  불안은 꼭 그런 때를 비집고 들어왔다. 상환은 시작도 못한 채 이자만 쌓여가는 학자금과,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Apd_-VDrnqQONZsj-wRK_QKBG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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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활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일의 기쁨과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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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2T06:16:58Z</updated>
    <published>2021-02-03T05: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실 회사에서 울어본 적이 있다. 거북이알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amp;rdquo;       누구도 내 표정을 보지 못하게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눈 밑에 휴지를 갖다 댔다. 시뻘게진 눈에 한참을 손 부채질하고 난 뒤에야, 아무렇지 않은 척 자리로 돌아와 털썩 앉았다. 심장이 계속 벌렁거리는 것이 욕설 가득한 어느 고객의 이메일 때문인지, 빈속에 들이부은 출근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TOY4OSum5hguKTSMnCpPgneUN1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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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끓어오르는 강과 (마술적) 리얼리즘 - 안드레스 루소 《끓어오르는 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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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5T16:41:10Z</updated>
    <published>2021-01-20T12:1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술적) 리얼리즘 El Realismo (M&amp;aacute;gico)       마술적 리얼리즘은 서구를 중심으로 소설의 죽음이 거론되던 1960년대, 전 세계에 소설의 부활을 알린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백년의 고독》에 나타나는 특유의 문학적 서술 기법이다. 팔팔 끓는 얼음, 4년 11개월 2일간 계속되는 홍수와 10년의 가뭄 그리고 돼지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ss1-g3fTSa2wpkJ7Gy3YhNehP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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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 수 없는 존재의 외로움 - 영화 &amp;lt;남극의 쉐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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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5:09Z</updated>
    <published>2021-01-18T16: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것도 이제 꽤나 옛날이야기가 되었지만.  &amp;ldquo;꼬마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거짓과 맞닥뜨린 것이다. 이전에 꼬마는, 이 세상에 달콤한 배나 파이나 값 비싼 시계 외에도, 아이들의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다른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 (안톤 체호프, &amp;lt;하찮은 것&amp;gt;)&amp;rdquo;  정신을 차려보니 멕시코였다.  교확학생을 가야겠다는 나의 말에 아빠가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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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떼는, 말이야... - 영화 &amp;lt;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amp;gt;과 &amp;lt;조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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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5T23:53:52Z</updated>
    <published>2021-01-17T14:3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부터 눈물이 날 정도로 끝이 뻔한, 그리고 그런 결말이 가장 알맞다는 걸 알면서도, 막연히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 영화를 만들 때의 감독의 생각, 배우들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amp;quot;쓰네오의 대답은 결국 &amp;lsquo;나도 나를 사랑해&amp;rsquo;가 되고 말았다. 쓰네오가 조제를 사랑하는 데 성공할 수 있으려면 조제의 결여(다리)만큼의 결여를 제 안에서 발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4VbP9M-P8v_HJV6sVh61TPV52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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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킹데드, 번역전쟁, 바르셀로나, 비엔베니도 -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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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9T12:23:53Z</updated>
    <published>2021-01-15T06:2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런데 말이야. 과연 그걸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amp;rdquo; 강화김 &amp;lt;음복&amp;gt; 식욕밖에 남지 않아서 결국에는 우리를 물어 뜯어버릴, 그러나 제 몸뚱어리 하나 제대로 가누지 못하여 비틀비틀 느릿하게 걸어오는 좀비를 미처 피하지도 함부로 공격하지도 못하는 것은, 그 괴물이 내 가족이나 친구의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이고 가부장제도 그래서일까, 생각해보았다.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Te8C5L4TI2nWJ4XKvQMNOKBnX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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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나의 공생가설 -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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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5T15:57:38Z</updated>
    <published>2021-01-13T14:2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초엽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7편의 이야기가 공통의 주제를 지닌 하나의 가설이다. 그것은 바로 1492년 근대성이 탄생한 뒤로 인류가 끊임없이 부딪혀온 문제인 타자와의 만남, 그리고 그와의 공생 가능성이다. 소설은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먼 미래 혹은 우주의 다른 행성과 같은 낯선 공간을 배경으로 인류에게 가장 익숙한 문제를 다루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6HOzWtfqIBZeoTGZH1fiCXvvg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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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amp;rsquo; - 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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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19Z</updated>
    <published>2021-01-10T10:5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특권을 알아차리는 확실한 계기는 그 특권이 흔들리는 경험을 할 때이다.&amp;rdquo;  2017년 한 장애인이 지하철 계단의 장애인리프트를 타려다 계단 아래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듬해 6월 서울의 지하철 1호선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신길역에서 시청역까지 매 정거장에서 타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6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BoxZfAE9ZGDWrwAfmKdvOqY8p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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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 연말정산: 알 수 없는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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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02Z</updated>
    <published>2021-01-08T17:3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매기스플랜&amp;gt;은 싱글맘이 되고자 했던 매기의 계획들이 와장창 깨지고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이야기다. 놀라운 것은 절대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꼬일 대로 꼬여버린 일상에도 행복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경로를 이탈한 듯한 인생이 실은 계획대로 굴러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영화 속 매기를 바라보며 &amp;lt;매드맥스&amp;gt;의 퓨리오사가 떠오르는 것은 매우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EAPf0aiuAYE7ywgAGFs9aXX8f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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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 가네시로 가즈키&amp;nbsp;《G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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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48Z</updated>
    <published>2021-01-04T15:2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그렇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짧고 뭉툭한 파이프를 표현한 르네 마그리트의 1929년 작 &amp;lt;이미지의 배반&amp;gt;은 파이프 &amp;lsquo;그림&amp;rsquo;인 것이지 실재하는 파이프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파이프를 그린 것이 아니다. &amp;lsquo;파이프&amp;rsquo;라는 단어가 가리키는 무언가를 그린 것이다. 언어학자 소쉬르에 따르면 기표와 기의의 관계는 다분히 자의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1d%2Fimage%2FE8l2Ubu5LhREuy9NAIQdUI8pf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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