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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흩날림문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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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aeunee1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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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계사, 인권, 학살, 문학, 인류애, 사랑, 초공감, 요리, 꿈, 자아실현. 그리고 상상을 쓰는 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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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14T06:34: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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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쩐지 나는, 그 아름다움을 더 사랑하게 된 것 같다 - 26. 7. 27.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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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6:46:50Z</updated>
    <published>2026-07-27T06:4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흩날림문고 출판사를 시작하고 나서, 선한 가치를 흩날리는 문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한 달간 머리를 싸맸다.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 내게 가장 친숙한 것을 고르기로 했다.  나의 인생이자, 나의 저주이자, 나의 축복. 그건 &amp;ldquo;예민함&amp;rdquo;이었다.  나는 초예민자(Highly Sensitive Person, HSP) 검사를 하면 23개 문항 중 21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gwjjGpYBeut4RblSk6zCFmlKW5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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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가 아닌 오직 우리의 사랑으로. - 26. 7. 5. 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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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23:22:11Z</updated>
    <published>2026-07-05T13:4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에서 비전에 대한 강의를 듣던 오늘, 3년간 삶의 기쁨과 의미를 잊어버린 채 같은 곳을 빙빙 돌며 방황하던 삶이 그제야 나아갈 바를 알고 담담히 나아가기 시작했다.  3년간 나의 방황의 시작에는 여러 요소가 있었다. 교회 없이도 믿음을 지킬 수 있다는 자만, 세계의 전쟁과 난민, 고아, 모든 잔혹함을  나의 힘으로는 결코 구원하지 못한다는 자괴감, 고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CMjsaYc9aTp6q_mvG_WXTUL7t1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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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도 함부로 버려지지 않게 한다 - 26. 6. 20. 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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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1:53:06Z</updated>
    <published>2026-06-20T11:5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전히 꿈은 멀고, 현실은 코 앞으로 다가온 날이면, 나는 또다시 유약한 도자기처럼 깨져버린 나의 조각들을 집어 들고서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서있고는 한다.  어제와 오늘도 그런 날이었다. 나라는 존재의 이유를 잊게 되던 그런 날. 세상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괴로워하면서도, 하늘을 우러러보길 그치지 못했다.  빛을 보고 싶어 발악하던 나는, &amp;rsquo;파인드마이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dkXDZ1jQS2-JYsAI2mTymznl0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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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날리는 흩날림문고 - 26. 6. 8.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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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13:16:34Z</updated>
    <published>2026-06-08T13: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편지지에 곱게 써서 봉투에 넣었던 나의 기도제목이 이루어졌다.  살아있다는 감각을 느끼며,살아가는 것이 기쁘고 즐거워기대하게 되는 한 해가 되길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번아웃이 기적처럼 소멸된 자리에는 눈이 부신 기쁨과 감사가 넘쳐흘렀다.  나는 아직 제대로 된 돈벌이도 없고, 미래는 여전히 알지 못하지만, 아름다운 평안이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5-rBEfmNTSKdMFYMGkwB4Vh-37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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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목적이 뭐야? - 26. 5. 19. 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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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5:08:43Z</updated>
    <published>2026-05-19T14: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가장 존경하는 작가님의 드라마  &amp;lt;모자무싸&amp;gt;를 보다가,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황동만에게, 형 황진만이 던진 물음이, 작가를 꿈꾸는 내게 도돌이표가 되어 돌아왔다.  그래서, 인생의 목적이 뭐야? 일주일 내내 그 물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가 이 세상에 발을 디딘 이유, 내가 그 누구도 아닌 나여야 하는 이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FM6vIcrOwTsi3W9N4UlSRihMH5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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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선이 내게로 날아오고 있다 - 26. 5. 3. 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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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5:09:26Z</updated>
    <published>2026-05-03T15:0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자무싸 5화를 보고 울었다. 그것도 펑펑.  끝없는 좌절 앞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발악을 하던 그가, 처음으로 해맑게 뛰며 손을 뻗을 때, 나는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느꼈다.  기약 없는 5년의 꿈과 현실의 문제 앞에, 아무리 벗어나려 발악을 해도  결국 나의 정체성은  &amp;ldquo;사랑을 전하는 작가&amp;ldquo; 일 수밖에 없었다.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일, 포기할 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fZN12_1Ijup42LEYSiJsRhp_D_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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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나의 하루가 미래의 나의 위로가 되길 - 26. 4. 30. 목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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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4:04:55Z</updated>
    <published>2026-04-30T14: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남쌈을 해 먹으려다 파인애플의 캔뚜껑이 따지지 않아 그만 포기하고 라면을 끓여 먹었다.  두둑한 배와 침대 위에 늘어진 몸은 노곤노곤한 오후 2시를 버텨내지 못했다.  꾸벅꾸벅 졸면서 생각했다.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늘 도약만 하려던 내게, 멈춰 선다는 것은 꽤나 어색한 일이었다. 게다가 따라주지 않는 의욕과 의지까지. 내 몸과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rnkhfIf8gTjsyVI7jk1QxfmQF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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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나의 무릎팍에 뉘이고 부채질을 하겠다 - 26. 4. 27.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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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4:21:14Z</updated>
    <published>2026-04-27T14:1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꿈을 꿔라&amp;rdquo; 어릴 적부터 참, 지겹도록 들은 말이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  꿈은 나를 쥐고 흔드는 한여름 밤의 축제가 아니라는 것을.  꿈은 되려, 한낮의 여름, 자신의 무릎팍에 누운 딸이  더워 깨지 않도록 끝없이 부채질을 하는 것이었다.  세상이 나를 재능이 없다, 현실감각이 없다며 비웃고, 돈 자랑, 커리어 자랑으로 끊임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MfB2zsoV-zHLLdDqHNBOCSzFI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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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타오를 불꽃에 장작을! - 26. 4. 26. 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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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5:22:46Z</updated>
    <published>2026-04-26T13: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파워 계획형이다. 사실 &amp;ldquo;이었다&amp;rdquo;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나의 MBTI는 &amp;ldquo;INFJ&amp;rdquo;로, 예전에는 자기계발 중독일 만큼, 배우는 것도 하는 것도 많았다.  그러니 자연히 내게는 시간이 중요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의 짧은 시간, 지하철 출퇴근 시간, 밥 먹는 시간, 자기 전의 시간까지, 나는 시간을 잘게 쪼개 사용했다.  그러다 인생의 어느 지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EY5Zq0EUbkfBcPUmVBFJHwtE7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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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연 나는 의심의 여지없이 나를 믿고 응원하는가? - 26. 4. 23. 목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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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4:39:46Z</updated>
    <published>2026-04-23T14: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파주출판단지에 갔다가 카페의 한 귀퉁이에서 알랭 드 보통의  &amp;ldquo;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amp;ldquo;를 발견했다.  그중 이 단어가 마음에 남았다. &amp;ldquo;두려움&amp;rdquo;  나는 그런 징크스가 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을 때, 기대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때면, 반대로 뛰어야 했다.  &amp;ldquo;아마, 안 될 거야. &amp;ldquo; &amp;ldquo;아니어도 감사해야지. &amp;ldquo; &amp;ldquo;이번이 아니라 다음일 거야.&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Y-rdALynkFcGSIjEFCGIAK-c0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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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이 우리 앞에 무엇을 가져다 놓는다고 할지라도 - 26. 4. 20.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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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3:02:53Z</updated>
    <published>2026-04-20T13:0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있는 기적을 만났다.  어릴 때 나는, 세계의 주목을 받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될 거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게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고등학생 때는 심리학자, 수능이 끝나고 나서는 파티시에, 대학 때는 판사와 변호사, 이십 대 때는 국제기구 법무관, 대상은 끝없이 바뀌었다.  사실 &amp;ldquo;중요한 사람&amp;rdquo;이라는  막연한 대상만 있었을 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VS5aHrHS3ni3vBSi-KuXppf37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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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 찾아올 사랑과 기적은 결코 나를 놓치지 않는다 - 26. 4. 13.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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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4:42:52Z</updated>
    <published>2026-04-13T14:4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시작은 감사였으나, 그 끝은 무기력이었다.  주말 동안 나는 행복과 감사가 뒤엉킨 과분한 시간을 보냈다.  푸릇한 봄의 재롱을 보며 마신  남자친구와의 와인 한 잔, 애정하는 전 직장 동료들과 오래간만에 보냈던 천진난만했던 시간, 새로 만난 다정했던 교회 공동체까지, 나의 시간은 일초도 허투루 쓰이지 않고  밀도 있게 흘렀다.  그러다 맞이한 월요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hPa7f7kdPANqo54iX3wojmd_T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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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부자가 되어야겠다. - 26. 4. 9. 목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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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7:51:08Z</updated>
    <published>2026-04-09T07:5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편지함을 열었다. 아들로부터 온 편지 위에 먼지가 이미 소복이 쌓여 있었다.  잘 지내고 있다는 안부와 나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말에도 나는 울지 않았다.  생일에 받은 돈으로 좋아하는 과자를 잔뜩 샀다며 해맑게 웃는 아이를 보기 전까지는.  잊고 있었던 꿈이 떠올랐다. 가난한 세계의 아이들이 일류 대학을 갈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DyZIx663O2-vmjie6qBw3eIL66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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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행복하지 않고는 나도 행복할 수 없다 - 26. 4. 7. 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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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7T14:1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온한 하루였다. 맛있는 타르틴을 먹으며  행복을 입안 가득 음미했고, 차를 마시는 동안  평안한 하루임에 감사했다.  봄을 만끽하는 식물들의 속도를 느긋한 시선으로 관망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소중했다.  나는 행복이  터져버릴 것처럼 부풀어 오를 때면, 내가 누리는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떠오른다.  의식적인 것은 아니다. 그냥 문득 떠오를 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tcgp6ddWcLNMIQnm8vIvHz6Cb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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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다 - 26. 4. 6.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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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4:23:44Z</updated>
    <published>2026-04-06T14:2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가고, 씻고 손질하고 다지고 나서야, 그제야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된다.  밖에서 사 먹을 때는 알지 못했던  번거로움과 귀찮음이 요리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아진다.  나를 먹인다는 것은 이렇게나 정성을 요하는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그때부터였다. 사 먹는 것이 저렴해도, 굳이 요리를 하겠다고 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TW2yFpgVzgG_1dkrPSTyR3RYB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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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손을 잡고 여름으로 가자 - 26. 4. 5. 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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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9:42:21Z</updated>
    <published>2026-04-05T09:4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열심히 사는 것에 강박이 있었다. 자기 계발 중독. 그게 바로 나였다.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쓰던 내게, 이십 대는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이었다.  뚜렷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없었다. 그저 당시에 재미있고, 하고 싶었던 일에 몰두했다.   매 순간이 바빴던 나는, 정말 쉼 없이 달렸다.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의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KhElS80U1Ea1zxvIoRGm_Kqkjt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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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속에서 봄을 되찾는 방법 - 25. 3. 29. 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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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7:35:03Z</updated>
    <published>2026-03-29T07: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 겨우내 기다리던 봄이 왔다. 기어코 오고 말았다.  인생에는 수 없이 많은 겨울이 혹은 끝이 없을 것 같은 겨울이  올 때가 있다.  최근에 겪었던 나의 겨울은 직업적 소명이었다.  나는 그런 직업을 찾고 싶었다. 즐거워서 계속 생각이 나는 직업.  6시 퇴근을 바라보는 삶이 아닌, 출근이 기다려지는 그런 직업.  자아를 실현하며, 나의 가치를 높임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Y3mcf2CkMb1RkWO1eEt1jvpuy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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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식에 이르렀나 - 26. 3. 25. 수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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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2:07:34Z</updated>
    <published>2026-03-25T12:0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퇴사를 하고 김포로 이사를 왔다. 4월, 어쩌면 5월까지,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쓰고 싶었던 글을 마음껏 쓰며, 나에게 쉼을 주겠다고 마음먹었다.  중간에 버팀목 대출이 문제가 생기고, 전 집주인과 언쟁이 있는 등, 각종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나는 또 무너졌지만, 사랑하는 이들이 무력한 나를,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일으켜 세웠다.  내가 정말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71B2YWc_894XGZE00fx8kPwLe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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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씨처럼 흩날릴 수 있기를 - 26. 3. 22. 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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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8:39:48Z</updated>
    <published>2026-03-22T08: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간 많은 일이 있었다. 나는 결국 고대하던 퇴사를 했다.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래, 나는 &amp;lsquo;도망치듯&amp;rsquo; 퇴사를 했다.  누구에게 이 탓을 돌려야 할까,  고민하던 시간도 있었다.  답이 정해져 있던 엄격한 상사? 남 이야기를 하길 좋아하던 동료? 원한이 가득한 회사? 나의 번아웃? 소설가에 대한 열망? 몸과 마음이 병들었던 마지막?  모든 것을 뒤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f4dH-npyRZ-alNdMm1x92JK3_0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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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시는 걸로는 부족해 - 26. 2. 4. 수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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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0:22:35Z</updated>
    <published>2026-02-04T00:2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퇴사를 통보했다. 나는 왜 퇴사를 하게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했다.  주 3회 이상 해야 하는 야근, 경직된 공무원 사회, 눈치 봐야 하는 사람들, 즉흥적인 상사, 실적의 압박, 꿈꾸던 가치와 상반된 업무.  정말 이게 다일까?  사실 나는 오랜 시간 도피했다. 마음속에는 늘 다른 욕망을 품은 채. 글을 쓰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밥벌이가 안된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tm%2Fimage%2FxcmvpMu8z4m9dh45ItUvfPBBuQ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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