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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다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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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는 누구인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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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9-21T07:30: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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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밥벌어 먹고 살아가는 슬픔과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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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7:22:22Z</updated>
    <published>2026-10-12T07: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을 한다.  오늘도 나는 지하철에서 몇백개의 계단을 오르고 또 몇백개의 계단을 내려간다.  나와 같은 인간들의 등을 보고 오르고 또 나같은 인간들의 뒤통수를 보며 내려간다.  고단한 밥벌이의 시작은 이 지긋지긋한 상승과 하강에서부터 시작이다.  어느 순간 나는 상승된 장소에 있고 또 어느 순간에는 하강된 장소에 있다.  거기에 의지는 없다. 그저 놓여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aU%2Fimage%2FspyB3-BZv2w78ViM8_Wl39cv9WM.png" width="44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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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다마고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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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8:05:04Z</updated>
    <published>2026-07-29T07: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마고치를 보면 그 애가 생각난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반으로 전학온 란이 이름이 외자였던 그 아이 김란  학기 중간에 전학을 와 친구가 없던 그애는 어느 날 반 여자애들 몇명을 모아놓고 자기네 집에 다마고치가 많다며 우리를 집으로 초대했다.  당시에 다마고치가 정말 유행이었는데 란이가 그걸 준다는 이야기에 여자애들 3-4명이 우르르 그 집으로 몰려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aU%2Fimage%2FsaNWMLt-4UtnRrafCyj0XkoUi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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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묵독 默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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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5:54:39Z</updated>
    <published>2026-07-27T05: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일이 있을 때 글을 써보면 좋으련만 도통 그러질 못하는 것도 일종의 병이 아닌가 싶다.  울적할 때, 불안할 때, 의미심장한 사건이 있을 때 발작마냥 글을 쓰게 되는데 좋은 습관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며칠간 쏟아졌던 장맛비를 따라간 것인가 주변의 누군가 세상을 떠났다. 가깝지는 않았지만, 의미있는 사람이었다.  자정이 가까운 무렵 부고 소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aU%2Fimage%2FR-QlV0Zcq6WPHndLMB2WkFZu_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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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불면 不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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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5:54:55Z</updated>
    <published>2026-07-27T05:2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도 숙면을 취하는 인간형은 아니었지만, 요 근래 지독히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있다.  불안하거나 슬픈 것은 아니다.  현재 나의 정서는 살아왔던 중 가장 건강하기에 도무지 불면의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자다가 문득 눈이 떠질 때 점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면 끝장이다. 그 날은 아예 다시 잠들 수 없으니까.  그러면 나는 관짝 속 송장처럼 누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aU%2Fimage%2FX2RTiOgQWR9gwBsRA9hRncYBh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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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기제사 忌祭祀 - 보고싶은 서울할머니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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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5:18:14Z</updated>
    <published>2026-07-27T05: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년 전부터 돌아가신 &amp;nbsp;할아버지, 할머니, 삼촌을 절에 모셨기 때문에 절에서 기제사를 지낸다.  그 당시, 친척이 잘 아는 곳이라며 어느 절을 소개해 주었는데 여승 한 분만 계신 작은 곳이었다. 정원을 소박하게 꾸며놓고, 옆으로는 꽤 큰 계곡이 흐르는 그런 곳.  계곡 안쪽으로는 동굴이 있는데 칠흑처럼 검어 근처로는 갈 엄두가 나지 않고 한 여름에도 아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aU%2Fimage%2F0g4H0IZ1s001aQPD5HTXQACrM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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