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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lo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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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콘텐츠 속 용감과 일상의 사유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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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9-17T17:57: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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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일마다 다른 얼굴 - [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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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14: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개팅에 관한 기록을 주로 담고 있지만, 사실 그 시절을 채운 건 '친구들'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좋아하는 걸 '함께 좋아하는 사람'과 하는 게 좋다. 관심 없는 걸 무리해서 맞춰주는 게 느껴지면 그걸 눈치보고 신경 쓰다가 나도 즐기지 못하게 된다. 혼자 하는 것도 나름 좋아해서 굳이 영업하고 싶지도 않고.  그러다 보니 분야마다 친구가 달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ta-NIxnbpech5DZgMZA3749XE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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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의 형식 -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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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9:00:21Z</updated>
    <published>2026-10-02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상대는 복학생들이었다. 우리는 1학년이었고. 스물에서 스물하나인 팀과 스물다섯에서 스물일곱인 팀 사이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들어 있다. 지금이야 네다섯 살 차이쯤이야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만, 동갑이 아닌 사람들과 인간 대 인간으로 처음 마주 앉던 스무 살에는 그 간격이 꽤나 아득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때 나는 잘 거절하는 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xIxR7MWcemomDer4FagX2DLT30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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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목의 멍  - [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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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3:57:05Z</updated>
    <published>2026-09-25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술을 억지로 권하는 문화가 많이 없어졌다고 들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스무 살이었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첫 소주는 입학 전 오리엔테이션에서 마셨다.  빨간 플라스틱 컵에 가득 따라주는 걸 받았다. 나중에 헤아려 보니 소주 3분의 2병쯤 되는 양이었다.  여대니까 조금은 봐주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예외가 없는 자리였다. 위에서 내려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wjIhZmEkwIC1gn06Ukv1EIxHk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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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만남만 오십 번째 -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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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9-18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팅에 나가는 것도 그 연장이었던 것 같다. 남자를 만나러 갔다기보다 친구들과 어딘가에 가는 일이었다.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나누는 뒷얘기가 자리보다 재밌었다. 1학년 한 해동안 미팅과 소개팅을 오십 번쯤 나갔다.  만날 때마다 센 건 아니고, 한 해를 마무리할 즈음 주말마다 뭘 했더라 하고 떠올리다가 알았다. 매주 있었다. 헤아려보니 대충 그쯤이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qrBraooq4k8_MC5A5pb2uxC3B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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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한 시&amp;nbsp;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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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2:13:09Z</updated>
    <published>2026-09-11T12: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금은 열한 시였다.  대학교 1학년 때 집은 인천, 학교는 태릉이었다. 1호선을 끝에서 끝까지 탔다. 왕복 세 시간, 환승 놓치면 네 시간. 그러니까 열한 시 통금은 실제로는 열 시 통금이었다. 아홉 시 반부터 시계를 봤고, 열 시가 되면 일어났다. 그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가고 있든.  2학년에 목동으로 이사했다. 같은 해에 통금도 열두 시로 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naX00R0eJzL7fVhtd1WMNSfGy8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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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차분할 수 있겠는가 - 유미의 세포들 3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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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3:52: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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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차분할 수 있겠는가.&amp;quot;  유미가 쓰는 소설 속 한 줄이자,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 같은 문장. 그런데 이 문장은 어쩐지 사랑 너머의 무언가까지 같이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사랑에 빠진다는 게 어떤 일인지를 묻는 동시에, 차분하다는 게 어떤 상태인지를 같이 묻고 있는 것 같아서.  유미는 알고 행동한다. 자기 마음이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n8QrROzj8y7ZZEYZjG5fPjwmi0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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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록이가 마침표인 이유 - 유미의 세포들 3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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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6:20:40Z</updated>
    <published>2026-05-04T03: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분하다는 말과 사랑에 빠진다는 말은 한 사람 안에 같이 있기 어려운 단어들이다.  유미의 세포들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amp;ldquo;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차분할 수 있겠는가.&amp;rdquo; 유미가 쓰는 소설 속 한 줄이자,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 같은 문장.  그런데 이 문장은 어쩐지 사랑 너머의 무언가까지 같이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사랑에 빠진다는 게 어떤 일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owpFhFE0TWLJUevc516jvqgDk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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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면이 아니라 - &amp;mdash; 교집합이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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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1:37:39Z</updated>
    <published>2026-04-28T11: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INFP다. 검사를 할 때마다 같은 결과가 나온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절반쯤은 &amp;quot;너 E 아니야?&amp;quot;라고 묻는다. 특히 일로 만난 사람들. 회의 자리에서의 나, 처음 보는 사람들과 섞이는 자리에서의 나는 꽤 에너지 있게 움직이는 쪽이니까. 반면에 정말 친한 친구들 앞에서 나는 좀 더 차분하다. 말수가 줄고, 목소리 톤이 내려가고, 자세가 무너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iN3R_kSV1MJVz0sdT1vtEzWmn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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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mmon Sense - &amp;mdash; 누구의 common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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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9:32:15Z</updated>
    <published>2026-04-13T08:5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땐 친구들과 나의 '상식'이 늘 비슷했다. 스무 살이 넘어 살아온 바운더리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당황스러웠던 건, 나의 상식과 너의 상식이 같지 않다는, 아니 많이 다르다는 걸 깨닫는 순간들이었다. 그러다 스물하나, 해외에 나가게 되면서 새삼 상식이라는 말을 영어로 돌려놓고 나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common sense. 상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Udo-qsKGGiHYex7f6VmAqRbg1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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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지같은 인간 - 잡지같은 인간이 잡지같은 일을 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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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2:00:31Z</updated>
    <published>2026-04-05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마다 '나'라는 사람의 사용 설명서를 새로고침하곤 한다. 하지만 짧은 자기소개 칸 앞에서 내 펜은 매번 갈 길을 잃는다. 나를 정의해야 하는 수식어들이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겉돌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나는 스스로를 '잡지 같은 인간'이라 생각했다. 한 가지 주제로 촘촘하게 쌓아 올린 단행본보다는, 매달 표지가 바뀌고 결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J2Ozr4dii84tGqFCEnZQ72v5P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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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조건 - 이방인이었던 계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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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3:10:48Z</updated>
    <published>2026-03-30T10: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한강에 가면 체감상 3분의 1은 외국인이다. 카페에서도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주문하는 이들을 자주 마주친다. 유튜브를 켜면 나보다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들이 넘쳐나고, 외모는 이국적이지만 국적은 한국인인 사람들도 많아진다. 우리는 그들을 외국인이라고 불러야 하는 걸까. 몇 년 전만 해도 신기하던 풍경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학교에도 혼혈 아이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SG08atxhTK4g1a_wlcdHXFIBtX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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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의 무게 -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는 무명의 용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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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9:51:41Z</updated>
    <published>2026-03-26T09: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생각보다 오래 남은 적이 있는가. 별것 아닌 표정으로 툭 건넨 말이었을 텐데, 받은 쪽에서는 자꾸만 꺼내 들여다보게 되는 그런 말. 다정함에는 원래 이토록 묵직한 무게가 있었나 싶다.   처음엔 영화속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리곤 캐나다에서 외로워질까 싶은 순간 사진을 취미로 삼았다. 잘 찍어야겠다는 거창한 의지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cYf0F5bQMIwXol3iNyqJUENYX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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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의 언어 - ~같다고, 말하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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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6:15:42Z</updated>
    <published>2026-03-24T06: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경이 아름다우면 그림 같다고 한다. 그림이 정교하면 사진 같다고 한다.  어느 쪽이든, 눈앞의 것이 자기 자리를 넘어설 때 우리는 다른 세계의 이름을 빌려온다. 현실은 그림이 되고 싶고, 그림은 현실이 되고 싶어 하며, 둘 다 자기가 아닌 곳을 향해 기꺼이 손을 뻗는 중이다.  요즘은 여기에 축이 하나 더 생겼다. 정교한 결과물을 보면 &amp;lsquo;리얼하다&amp;rsquo;고 감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KdDD0pjL3qOiM_yGUsrqLLPUyG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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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파민 돌려막기 - 판타지를 만드는 사람은 어디서 설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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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3:12:24Z</updated>
    <published>2026-03-20T07:0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월간남친&amp;gt;의 미래는 웹툰 PD다. 남들이 설레는 장면을 만드는 사람인데, 정작 자기 설렘은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에서 찾는다. 어라, 이거 내 업계에서 매일 보는 풍경이잖아. 엔터 업계는 도파민을 파는 업계다. 누군가의 심장을 뛰게 하는 비주얼, 무대, 콘텐츠를 만든다. 그런데 그걸 만드는 사람들의 도파민은 만들고 난 뒤의 뿌듯함에서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8aWxRnoJaP1lvXUqysk7TuoBiA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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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 &amp;lt;her&amp;gt;에서 &amp;lt;월간남친&amp;gt;까지, 완벽한 판타지가 설레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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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5:06:34Z</updated>
    <published>2026-03-09T08: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2년 전, 영화&amp;lt;her&amp;gt; 를 보고 이런 질문을 노트에 적어두었다. &amp;ldquo;나만을 위해 노래하고 행동하는 존재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게 가능할까?&amp;rdquo; 그때는 먼 미래의 공상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2026년, 우리는 이제 이상형을 &amp;lsquo;찾는&amp;rsquo; 시대가 아니라&amp;nbsp;구독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12년 전엔 훨씬 먼 미래의 일이라 여겼던 AI 연인이, 지금은 &amp;quot;빨리 출시되면 재밌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ClYH5cCrc7vkUWRNa41x4nQyFn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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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w to defying gravity  - &amp;lt;Wicked&amp;gt; 뮤지컬과 영화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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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0:05:58Z</updated>
    <published>2026-02-24T15: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쪽 마녀의 이야기라는 것. 그게 내가 알고 있던 전부였다. 뮤지컬 〈Wicked〉를 처음 본 건 뉴욕에서였다. 아주 간략한 줄거리만 안 채로 극장에 앉았고, 1막의 마지막 곡인 'Defying Gravity'가 끝날 즈음엔 오열하는 나를 발견했고, 인터미션 내내 친구와 이 굉장한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갑자기 원론적인 말이지만 마음을 울리는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smuJCDJO_Wrws5FFM3jXh-caZ7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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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ost in Translation - History vs. Spectacle in Gladiator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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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04:02:00Z</updated>
    <published>2024-11-11T15:3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봤던 벤허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CG 없이 인력을 투입해 구현한 전투 장면을 직접 구현해 낸 당시의 영화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영화적 스펙터클을 만들어냈고, 이는 지금까지 나에게 전투신과 로마시대에 대한&amp;nbsp;기준이 되었다. 이후로 캐리비안의 해적, 300, 반지의 제왕 같은 작품들을 보며 차차 발전하는 CG기술이&amp;nbsp;구현하는 지점의 재미라던가 클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4tEDUiCHGXG9UWIEluOG2q4-I3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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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adpool and his jokes - 데드풀이 수다 떠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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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10:38:32Z</updated>
    <published>2022-11-23T04:2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데드풀]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은 슈퍼히어로 영화사상 가장 수다스러운 캐릭터일 것이다. 거리의 해결사 웨이드로 살던 시절부터 온갖 농담을 쉴 새 없이 떠들던 그는 생체 실험의 결과로 초능력을 갖게 된 이후에는 원수가 된 에이잭스(에드 스크레인)에 대한 분노와 만날 수 없게 된 연인 바네사(모레나 바카린)에 대한 애틋한 마음까지 더해 더욱 미친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bx8y5_g-c6b_ebafcF4n3_Urch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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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anners maketh man - 킹스맨의 영국 신사 영어 따라 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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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10:40:20Z</updated>
    <published>2022-11-23T04: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너가 신사를 만든다. 비록 타고난 체형은 어쩔 수 없더라도 슈트를 입으면 행동부터 달라진다. 마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에그시(테론 에거튼)가 슈트를 입은 뒤로는 말도 행동도 해리(콜린 퍼스)처럼 바꾼 것처럼. 슈트를 입은 해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하고, 단정한 목소리의 영국 악센트는 귀를 즐겁게 한다. 물론 우리가 슈트를 입는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Dg1JOBrnSkud7r5JfQL02vr-k8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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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w to fascinate people - 에릭남이 영어로 사람을 사로잡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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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10:41:08Z</updated>
    <published>2022-11-23T04: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로이 모레츠의 파파라치 사진에는 항상 모델같이 훤칠한 오빠들이 매니저로 동행한다. 하지만 그녀가 내한했을 때, 옆에는 에릭 남이 넷째 오빠처럼 내내 함께했다. 에릭 남과 인터뷰를 했음은 물론이고, tvN [SNL 코리아](이하 [SNL]) 촬영도 함께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클로이 모레츠가 SNS에 에릭 남과 함께한 사진을 포스팅하고 그를 팔로우한 것은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lR%2Fimage%2FiC4GXwZzxtg0Xiq-W11Ai2i46j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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