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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이스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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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6년차 글로벌 마케터. 싱가포르 주재원 4년을 마치고, 지금은 두 번째 육아휴직 중입니다. 마케터의 일은 결국 보는 것입니다. 그 단련된 시선으로 일과 삶을 기록하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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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9-05T10:19: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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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귀를 앞두고 - 5개월이 내게 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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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00:08Z</updated>
    <published>2026-10-02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 없이 일어나는 아침이 익숙해졌다. 잘 자고 잘 일어난다. 피곤하면 좀 더 잘 수도 있고, 가끔은 책을 읽다 낮잠에 빠지기도 한다. 이 여유로운 시간표에 완전히 익숙해졌다. 5개월이 내게 준 것은 결국 이 여유인가 싶다.  2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추석 연휴였다. 연휴를 보내고 나니 복귀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일주일 정도인가. 휴직 초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ArVZBOPMTaM_VSgnMdG4IEToH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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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은 이미 그 다음을 살고 있다 - 최근 읽은 TheMiilk(더밀크) 아티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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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8-31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 이어 최근 읽은 더밀크 아티클들에 대한 시선을 정리해봤다. 무료 아티클 제목을 함께 남겨두니, 제 시선에 흥미가 생기셨다면 검색해서 원문도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amp;quot;WAIC 2026에서 본 중국 휴머노이드 쇼크... 이미 사람의 일을 하고 있었다&amp;quot; 올해 CES를 달군 건 로봇이었다. 현대차가 공장을 재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의 작업을 보여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MWEhneGAtOu1hP8ys9pM7IxEj0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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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여행 후 남는 것들 - 파워 J의 여행 루트와 추천 장소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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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8-30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란했던 5월의 이탈리아 여행이 끝났다.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설레고 즐거운 일임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이번 글을 쓰면서 깨달은 게 있다. 다녀와서 기록하는 것만큼 그 행복을 오래 붙잡아두는 일도 없다는 것.  몇천 장의 사진을 정리해 인스타그램에 짧게 공유하는 것도, 브런치에서 긴 호흡으로 그때를 되짚으며 감동과 공간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즐거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itPUZQALs2Hf4L3RuapBrhRj3W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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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가 다가 아니다 - 최근 읽은 TheMiilk(더밀크) 아티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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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3:00:13Z</updated>
    <published>2026-08-28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보의 홍수 속에서 퀄리티 있는 정보를 골라내는 건 갈수록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뉴스레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영어 뉴스레터는 아무래도 꾸준히 읽기가 쉽지 않다. 한국어 뉴스레터 중에 계속 챙겨 읽는 두 개가 있다. 더밀크와 매거진B 뉴스레터. 지향점과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내 취향과 관점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Xc8gwIREcERV58tN_3FUTcgcSw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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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재원이 끝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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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8-25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으로 복귀하고 나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것이 있다. &amp;quot;주재원 하면서 뭐가 제일 힘들었어요?&amp;quot; &amp;quot;주재원, 할 만해요?&amp;quot;  그리고 좋은 기회가 하나 왔다. 싱가포르 주재 생활을 먼저 했다는 이유로, 곧 떠나는 후배 주재원들과 2~3시간짜리 대화 세션을 맡게 됐다. 인사팀에서는 편하게 얘기하면 된다고 했지만, 막상 준비하려니 고민이 됐다. 뭘 말씀드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KBTRFTlbxhE8J3WYC2xTJOiBR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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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양문명의 큰 뿌리 - 바티칸, 그리고 귀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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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1:00:23Z</updated>
    <published>2026-08-23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늘은 오전 바티칸 투어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이탈리아 여행의 피날레로 바티칸을 잡았다. 일요일엔 바티칸 박물관이 휴관이라 어쩔 수 없이 정해진 부분도 있었지만, 사실 바티칸을 마지막에 두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로마와 바티칸, 이 두 곳이야말로 서양 문명을 이해하는 두 개의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IPjOqghaAwfFHhBPR5-PJ0Avy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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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돌아가기 싫다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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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8-18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여름, 연중 가장 바쁜 시기였다. 일이 익숙해질수록 해야 할 일의 범위는 오히려 늘어난다. 4년차인 그때도 여전히 치열했다. 그래도 손발을 맞춘 리더들과 안정적으로 세팅된 팀이 있었기에 재밌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무렵 회사에서는 본격적으로 내 후임자를 고민하고 있었다. 4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임기를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_XPHsoGYJ1mUhw3tB3uc876DC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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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전을 던지며, 로마의 마지막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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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8-16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좀 여유 있게 다니자 했던 날이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탈리아 여행 중 가장 많이 걸은 날이 되어버렸다. 이유는 하나였다. 아침 일찍의 로마를 보기 위해 다시 나섰기 때문이다. 어제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계단을 제대로 느낄 새가 없었다. 그게 못내 아쉬웠는데, 아내가 제안했다. 새벽에 가면 사람이 없을 테니, 아침 산책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MlAs1LJpIm9Hlo8sIQnBasMAU6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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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재원 커뮤니티라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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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8-11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에서 우리는 철저한 이방인이다. 앞서 얘기했듯 주재원은 애매한 포지션이다. 전체 조직에서 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회사와 나라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있던 곳처럼 조직이 크고 한국인 임원들이 있는 경우에도 10% 안팎이었다. 회사의 명을 받아 각자의 짐을 지고 있는 사람들. 내가 겪은 어려움을 비슷하게 겪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주재원이다. 군대와 비슷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g7kT3ewezitQUCBE0mnV2CxwU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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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도 가고 싶었던 콜로세움 내부, 3만보를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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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8-09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마에서 꼭 하고 싶었던 게 하나 있었다. 콜로세움 안으로 들어가 보는 것. 14년 전 신혼여행 때는 로마를 더 넓게 봤지만, 그때 워킹 투어로는 콜로세움 내부까지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이번엔 풀고 싶었다. 투어를 찾아보다 유일하게 한국어 내부 투어 프로그램이 있는 유로자전거나라로 결정했다. 포로 로마노, 2800년의 중첩 로마에서의 첫 아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Qcyv-E09_YpJZVSN-Ns2rhQP1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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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 육아휴직 중간정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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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8-07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초, 벌써 휴직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났다. 회사에 제출한 복귀 일정까지는 2개월이 남았다. 아직 2개월이나 남았다 싶다가도, 벌써 3개월이나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지난주엔 상하이 여행을 다녀오느라 브런치에 글을 쓰지 못했다. 다시 자리에 앉아 그동안의 시간을 복기하고, 남은 시간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어느 때보다 꽉 찬 시간 지난 3개월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zVcMEfu2Z1qumJ_A_QnGp9nuR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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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의 식탁 - 이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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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7-26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마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로마의 식탁을 먼저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음식의 즐거움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우리 가족에게, 여행 계획의 첫 단추는 언제나 식당과 식료품점이다. 발도르차의 아그리투리스모도, 피렌체의 숙소도 주방 컨디션을 보고 골랐다. 로컬 시장에서 산 재료로 직접 해먹겠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로마는 달랐다. 관광지 중의 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SWpKK1irPucwr1xXU_2UDh4RC3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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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는 동안 코어를 단련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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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7-24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해진 스케줄이 있고 갈 곳이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소중한 일이다. 쉴 새 없이 바빴던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 직장생활을 하며 존경했던 선배들이 회사를 떠난 뒤 만나면, 자유로움을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바쁨에 대한 그리움, 할 일이 있다는 감각 자체를 그리워하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그만큼 '쉰다'는 것은 마냥 즐겁고 편안하지만은 않다.  3편에서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GtI3T0LJ-9wl09AcfXL6nCjYe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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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로 설득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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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7-21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토종 한국인이다. 회사에서 계속 글로벌 업무를 해왔기에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것 자체가 두렵지는 않다. 하지만 네이티브가 아니기에 오는 어려움은 어쩔 수 없다. 영어 공부를 더 하면 좋겠지만, 사실 일 자체가 영어 공부인 셈이라 그렇게 합리화하며 살아간다. 처음 겪은 진짜 도전은 발음이었다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첫 대규모 화상회의를 아직도 기억한다. 부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kfoUJ-_i_A8zYIkwIm2IMRCYS9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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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볼게리와 피옴비노를 거쳐, 로마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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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7-19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여행의 절반이 지났다. 토스카나와 르네상스의 피렌체를 거쳐, 이제 이탈리아의 심장부이자 서양 문명의 근간, 로마로 가야 하는 날.  짐을 싸고 마지막으로 창문을 열어 두오모 광장과 대성당, 돔을 눈에 담았다. 맞은편 건물 파사드의 메디치가 문장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신혼여행의 추억을 안고 다시 찾은 피렌체. 그 기억을 간직한 채 새로운 추억을 쌓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qReXfwKtEuhmYMH53s2X6jzQMb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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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의 취미는 어렵다 - 워해머를 아십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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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7-17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 육아로 유명한 분의 글을 읽다가 무릎을 친 적이 있다. 아이가 게임을 좋아한다면 부모도 그 게임이 뭔지는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콘텐츠 수위를 판단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게임의 특성을 알아야 아이와 대화도 되고 언제 그만하라고 할지도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스를 깨야만 세이브가 되는 게임이라면, 그 구조를 감안해서 시간을 정해야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_Euh2gnSvwt5ZODc2sKlVPZAa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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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치트키, 로컬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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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1:00:22Z</updated>
    <published>2026-07-14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봄이었나, 회사에서 싱가포르로 떠나는 신입 주재원들 교육 프로그램에 선배 대화 세션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가볍게 진행하면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걸 드리고 싶어서 이것저것 정리했던 기억이 난다.   두세 시간, 내 얘기도 하고 궁금한 것도 듣고 답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다들 잘 적응하고 계시기를.  그때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kmyzUaM58FJRntOoTQRjqODhy4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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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과 추억 사이 - 피렌체, 우리만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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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1:00:23Z</updated>
    <published>2026-07-12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발에 불나도록 피렌체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으니, 오늘은 특별한 일정 없이 자유롭게 즐기는 날. 어제 배운 것들을 복습하며, 좀 더 피렌체의 현재를 느껴보기로 했다. 시장 순례, 첫 번째 - Mercato di Sant'Ambrogio 우리 가족의 여행 필수 코스는 로컬 시장이다. 식재료 구경도 재밌고, 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좋아한다. 이번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aKutLIY-ce7rz6DG8YOhJopcI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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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집 대신 캔바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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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7-10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가장 걱정했던 것이 아들의 학교 생활이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는 아이였다.  국제학교로 보내는 것도 잠깐 고민했지만, 한국 초등학교를 보내기로 했다. 그다음 걱정은 학원과 핸드폰이었다. 작년 12월 말에 들어왔으니 3월 개학까지 시간이 넉넉했다. 그동안 나는 교육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못했지만, 이번엔 시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YUB0fBgeXHIz_YnYBBooAb919w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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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년, 나란히 걸어온 궤적 - 매거진B 100호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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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8:00:10Z</updated>
    <published>2026-07-09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거진B를 처음 만난 건 신입사원 때다. 사수가 두 번째 호였던 '뉴발란스' 편을 선물해줬다.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했지만 해외영업으로 배치돼 엑셀과 씨름하던 후배가, 그래도 바쁜 와중에 광고 영상을 챙겨 보내던 걸 기억하셨던 걸까. 선배님은 &amp;quot;너가 좋아할 것 같다&amp;quot;며 책을 건넸다.  그렇게 만난 매거진B가 15년을 지나 창간 100호를 냈다. 나도 회사생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dV%2Fimage%2FTEQZJSdTp3iv-dkoWN84HjDfAF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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