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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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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omgom202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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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가 사람 '율이'를 키우며 시트콤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서툰 육아를 날 것 그대로 담은 '부랴부랴 육아일기', 제 일기장을 공개할게요! 출산 5일전부터의 기록을 담았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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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9-03T14:49: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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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에 대해&amp;nbsp; - 율이 생후 696일의 기록&amp;nbsp; 2026.04.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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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0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결혼식에 다녀왔다. 아이를 데려온 지인이 율이는 몇 개월이 되었냐고 물어봤고 22개월이라고 대답했다.  &amp;ldquo;안 봐도 뻔하지, 진짜 힘들 때네, 밥그릇 막 엎고&amp;rdquo;  그 시기에 본인이 육아를 도맡아서 했다던 지인.  뭐가 제일 힘들었냐고 물으니 &amp;lsquo;고립감&amp;rsquo;이라는 단어가 바로 나왔다. 정말이지 고립감이 가장 힘든 이유였다면, 너무 너무 너어무 힘들었겠다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objPvyd1QcoKJiTQfeX_n0bpX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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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기는 애기다&amp;nbsp; - 율이 생후 789일의 기록&amp;nbsp; &amp;nbsp;2026.08.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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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1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계절을 누릴 수 있는 우리나라의 계절이 좋다고 생각했었다. 이젠 사계절 중 계절 하나를 선택하고 싶다. 선선한 가을 아니면 꽃이 만개한 봄. 장마는 장마대로, 무더위 무더위대로, 여름이 쉽지가 않다.  온 동네를 거대하고 뜨거운 텐트가 그대로 덮어버린 것 같은 8월의 첫날. 낮에 잠깐 나가보니 숨을 쉴 때마다 무겁고 더운 공기에 턱턱 숨이 막혔다.  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rcZVoE1Ea9em0U1gQW9fF0sv7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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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는 소리를 지르지 않겠습니다 - 율이 생후 780일의 기록&amp;nbsp; 2026.07.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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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1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살이 된다는 건 어른이 된다는 것이고 독립을 의미하는 것. 20년의 시간 중 2/3가 넘어가는 시점에 찾아온다는 사춘기. 어른이 될 준비를 하는 시간. 신체도 변화하고 정서적으로도 급변하는 시기.  36개월이 된다는 건 강아지에서 사람이 되는 시기. 자아가 생기며 사람이 되어가는 시간. 아기의 모습에서 제법 어린이의 모습으로 변한다. 가족의 품에서 또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HvIaMgl0ilvUbsF4UpCDLhOZf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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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의 맛, 맵다 달다 - 율이 생후 778일의 기록&amp;nbsp; &amp;nbsp;2026.07.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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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1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에 맛이 있다면 오늘은 입에 불이 나게 매웠고 물을 마시고 마셔도 입 안이 쉽사리 달래 지지 않는 매운맛이었다. 율이 낮잠을 재우다 시원하게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 아주 시원하게 &amp;lsquo;그만!!!!! 그만!!!!!&amp;rsquo;  낮잠이 자기 싫은 모양이다. 나시티만 입혀놨더니 &amp;lsquo;아가 바지, 아가 바지&amp;rsquo; 하며 바지를 찾는다. 자는 척을 했으나 통하지 않는다. 원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qmNiKtnqI_vYb_NPs3OSRcGze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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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밥밥&amp;nbsp; - 율이 생후 755일의 기록&amp;nbsp; &amp;nbsp;2026.06.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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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1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한국인은 왜 밥을 먹을까&amp;rsquo;  밥 대신 빵을 먹으면 더 간편할 것 같은데 왜 밥을 먹을까. 베이킹을 해본 적이 없기에 내게 빵은 사다 먹으면 되는 간편한 식사다.  밥. 밥. 밥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이 당연함이 만만치가 않다. &amp;lsquo;율이 밥&amp;rsquo;의 의미는 쌀밥뿐만 아니라 같이 먹어야 하는 반찬도 있어야 한다는 것. 밥과 반찬의 세트. 국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BMxB7FX4jqBzmFBOOFmu4LrHU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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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진짜 왜 이럴까 - 율이 생후 743일의 기록&amp;nbsp; &amp;nbsp;2026.06.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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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1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빵집 문을 열고 대학교 때 선배 3명이 들어왔다. 친하지는 않았지만 반가웠다. 너무 반가워서 아주 밝게 인사를 했다. 그들의 반응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답인사는 했지만 &amp;lsquo;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amp;rsquo; 다소 당황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교류는 하고 있지만 더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던 동네 엄마가 나에게 어깨동무를 했다. 어깨동무를 하며 나에게 문자를 봤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K-Q9dg039FPrCVvWVqgRdbrl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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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러 번 힘들었습니다 - 율이 생후 739일의 기록&amp;nbsp; 2026.06.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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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1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느끼는 육아는 하나의 파트씩을 떼어보면 괜찮다. 좋다. &amp;lsquo;할만하다&amp;rsquo; 이상의 행복. 하루에 5번은 소리를 지르며 울었던 23개월. 고비를 넘었나 싶었는데 새로운 게 또 왔다.  &amp;lsquo;내가 내가 내가&amp;rsquo;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려고 할 때도 &amp;lsquo;아가&amp;rsquo;가 열어야 한단다. 내가 열려고 하면 손으로 자기 가슴을 두드리면서 울며 자기가 해야 한다며. 정수기로 컵에 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0LyNnF3UhK6ddMQJQXXfRWxhT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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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운트다운 - 율이 생후 737일의 기록&amp;nbsp; 2026.06.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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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1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던 평일 저녁, 짐을 싸서 친정에 다녀온 일이 있었다. 율이와 둘이 갔다면 마치 집을 나온 것 같은 모양새였을 테다. 그 전날에도 비가 왔고 다음날도 비가 올 예정이었는데 3일 동안 밖에 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amp;lsquo;미치기 일보 직전&amp;rsquo;이었다. 내지는 무언가가 터지기 직전의 마음. 율이랑 둘이서라도 당장 짐을 싸서 친정에 가고 싶은 충동적인 마음. 고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siDdRIS3bYmyqugjVM_1XJLTP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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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아있는 것들 - 율이 생후 717일의 기록&amp;nbsp; &amp;nbsp;2026.05.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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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1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언어로 쓰여 있는 과자 봉지와 초콜릿 상자들.&amp;nbsp;율이 간식을 꺼내려다 마주하는 낯선 간식들을 보며 지난주에 우리가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이 현실이었음을 확인한다. 월요일에 집으로 돌아왔으니, 다시 일상생활을 한지는 3일밖에 안 됐는데 아주 오래된 일처럼 느껴지기는커녕 마치 없었던 일만 같다. 정말이지 일본어로 쓰여 있는 간식꾸러미가 여행의 증거가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bF9MVtMfuNwZV3_-cgqHJ8kAS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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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가 몇 부작&amp;nbsp; - 율이 생후 709일의 기록&amp;nbsp; &amp;nbsp;2026.05.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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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1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루가 길다...!&amp;rdquo;  퇴근하고 온 남편을 향해 나온 말이다. 오전은 오전대로, 오후는 오후대로, 저녁은 저녁대로 구획이 정확히 나뉘는 하루. 낮잠을 건너뛴 하루의 디테일은 아주 촘촘했고 바쁘고 바빴다.  23개월이 된 율이는 표현이 다양한 방식으로 늘었는데 그중 하나는 소리 지르기다. 어제는 돌봄 선생님께도 소리를 질러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2-PQymCtyBOO4pQ0HsmppPV_l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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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느라 고생이다&amp;nbsp; - 율이 생후 700일의 기록&amp;nbsp; &amp;nbsp;2026.05.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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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1Z</updated>
    <published>2026-08-22T14: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발기를 급하게 찾았다. 이젠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길게 쓰는 중이다.&amp;nbsp;이틀 전 저녁, 율이가 침대에 누워서 &amp;ldquo;어어엄마... 어어엄마...&amp;rdquo; 하면서 울려고 하더니 엄마 소가 커졌고 율이를 살짝 안아주니 &amp;ldquo;아아아악!!!!!&amp;rdquo;, &amp;ldquo;아아아악!!!!&amp;rdquo;, &amp;ldquo;아아아악!!!&amp;rdquo;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울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다. 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PzdHWk-4lJml3oLz1nlU0e4Nrt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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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로 가는 생각은 봄바람에&amp;nbsp; - 율이 생후 676일의 기록&amp;nbsp; &amp;nbsp;2026.04.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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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0Z</updated>
    <published>2026-08-22T13: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즉흥에 가까운 1박 여행을 다녀왔다. 그러고 보니 강화도 여행은 임신 중기 때 다녀오고 처음이었다. 시간을 거슬러 날짜 계산을 하다 우리 부부가 어느덧 7년 차가 되었다는 것에 서로 놀랐다.  일상은 다시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이 평온함이 지루하다는 듯 습관처럼 고민을 끌어올 때가 있다. 내년이면 40살이고 이쯤 되면 더 이상 진로 고민은 하지 않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_zu4P0NACyDQaffczkh5tTlMc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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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또 보고 - 율이 생후 662일의 기록&amp;nbsp; 2026.03.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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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0Z</updated>
    <published>2026-08-22T13:5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처음으로 율이랑 단둘이 집 근처 책 놀이터에 다녀왔다. 도서관 1층에 마련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작년 12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기 전엔 매일같이 왔던 곳이다. 겨울을 건너뛰고 어느새 3월 말이 되었다. 엘리베이터 없는 4층집. 겨울외투까지 입히면 13kg에 달하는 율이를 안고 혼자 도저히 내려갈 수가 없었다.  율이가 낮잠에서 깬 시간은 3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wzMw85-SzUox1r9yHdPlTX5LE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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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방의 날  - 율이 생후 661일의 기록&amp;nbsp;&amp;nbsp;&amp;nbsp;2026.03.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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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0Z</updated>
    <published>2026-08-22T13: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드디어 해방이다!!!&amp;rdquo; 하고 소리치고 싶었다.  길가에 있는 사람들을 의식해서 소리치진 못했지만 속으로 외치며 웃음이 났다. 바람은 아직 차가운 듯했지만 봄이 오긴 왔는지 따뜻함이 감돌았다. 겨울코트를 입었는데 햇살 앞에선 이내 더워질 만큼 아주 따뜻했고 그늘이 드리울 땐 서늘했다.  &amp;ldquo;봄이다. 살 것 같다.&amp;rdquo;  거리를 걷다 우연히 마주한 목련나무에서 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NsY9U17qGfCzMqzaa6xUUVmGQ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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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해, 그리고 새해 - 율이 생후 572일의 기록&amp;nbsp;&amp;nbsp;2025.12.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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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09:50Z</updated>
    <published>2026-08-22T13:5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율이가 잠든 방에서 나는 오래도록 잠에 들지 못했다.&amp;nbsp;자려고 눈을 감으면 어릴 때 보았던 어항 뒤 노란 손이 떠올랐고, 방문 앞에 서있던 얼굴이 쭈글쭈글하고 피부가 초록색이었던 귀신이 떠올랐다. 커지고 커진 불안으로 헛것까지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던 그 어린 시절의 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안쓰러워서 눈물이 났다.  &amp;lsquo;힘들었구나, 힘들었구나, 그때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aws-F7ZtlBHdslYUknsaeKW61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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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태어나는 일 - 2025.12.23&amp;nbsp; &amp;nbsp;율이 생후 568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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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5:00:13Z</updated>
    <published>2025-12-23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되고 있다. 내가 말이다. 내가! 사람이었지만 또 다른 사람, 지금까지와는 다른 나, 그래서 또 다른 사람. 아는 동생이 정리해 주길 엄마가 된다는 건 &amp;lsquo;다시 태어나는 일&amp;rsquo;이라고 했다.  율이에겐 내 심장도, 내 눈도 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내가 하고 있다니.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 율이가 태어남으로 해서 나도 다시 태어났나 보다.  오늘 오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RnhUZj4UpWgguSPth0LkIu1E8IA.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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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꼽 그리고 배꼽 - 2025.12.09&amp;nbsp; &amp;nbsp;&amp;nbsp;율이 생후 554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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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5:00:12Z</updated>
    <published>2025-12-23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율이가 엊그제부터 종종 옷을 올리더니 자기 배꼽을 가리킨다.  &amp;ldquo;율아, 엄마도 여기 배꼽 있어&amp;rdquo;  입고 있던 티셔츠를 위로 올리며 내 배꼽을 보여주니 웃는다. 내가 눕자 율이가 내 옷을 위로 올리더니 배꼽을 찾는다.  &amp;ldquo;율아, 율이 배꼽 있지. 율이가 엄마 뱃속에 있었다는 증거야&amp;rdquo;  쏙 들어가 있는 배꼽을 만지는 게 재미있는지 자기 배꼽을 가리켰다가 또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AvkuYYC8S8NWFGbY0qe1s6W2U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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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을 수 없는 변화 - 2025.12.07&amp;nbsp; 율이 생후 552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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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5:00:12Z</updated>
    <published>2025-12-23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을 수 없지만 12월이 와버렸다. 불과 한 달 전 율이 사진을 보는데 머리카락이 그새 많이 자랐다. 18개월이 시작된 율이는 외적인 성장 못지않게 확연히 큰 게 느껴진다. 이를테면 &amp;ldquo;엄마 쓱싹쓱싹 바닥 청소할게&amp;rdquo; 하면 와다다다- 부엌까지 뛰어가서는 수납장을 열어 물티슈를 가져다준다. 물티슈를 뽑아서 바닥을 닦기 시작하면 시키지도 않았는데 율이가 따라서 닦&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S1szAw62KX2iJ9KRJIAODBpBG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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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콜릿 야식, 그리고 과식 - 2025.10.15&amp;nbsp; &amp;nbsp;율이 생후 499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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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23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맞이했던 한 주. 그중 &amp;lsquo;월, 화, 수&amp;rsquo; 3일이 지났다. 연휴 때 신나게 놀았던 여파가 남은 건지 율이는 오늘도 아침 9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친정 엄마와 함께 준비했던 율이의 식사는 오롯이 내 몫이 되어 아침, 점심, 저녁을 차리고 틈새마다 내 밥 3끼도 차리고, 하루 2번 외출까지. 먹구름 낀 날씨도 한몫을 하는지 진이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YLnFAWVIp257b5qJSxj_jo2eX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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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만하면 충분하다 - 2025.10.13&amp;nbsp; 율이 생후 497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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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5:00:12Z</updated>
    <published>2025-12-23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토록 기다렸던 9월 25일이 2주나 지났다. 9월 25일은 처음으로 사본 연금복권 당첨 일이었다. 똥을 주무르는 꿈을 꾼 날 아침,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복권을 사야겠단 생각에 율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서둘러 복권을 사러 갔다.  당첨 발표 일을 기다리며 수십 가지 즐거운 상상을 했더랬다. 똥까지 주물렀는데 이거 정말 기대해도 되는 거 아니냐며 혼자 그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TD%2Fimage%2FhQkijoYaae5cLFqlE0WZ1NR82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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