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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ajnu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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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jn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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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즈눈은 미친 사랑입니다. 신화의 영웅들과 요란한 성공담 사이 마즈눈의 이름은 작고 강렬하게 박혔습니다. 무엇에 미친건지 알 수 없지만 ..알 것도 같습니다. 모른체 하는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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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26T12:31: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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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4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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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0:00:27Z</updated>
    <published>2026-10-11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왜 그래? 최유나가 뭐라고 했어?&amp;quot;짝지는 바닥만 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amp;quot;뭐래? 가만 안 둔대?&amp;quot;또 끄덕.예상했던 일이지만 짝지는 겁이 났을 거다.별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amp;quot;뭐? 뭐  어떻게 가만 안 둔대? 지들이 뭐 왕이야? 지들은 못된 짓 해도 되고 다른 애들은 하면 안 돼? 뭐 그렇다고 못된 짓을 하자는 말은 아니지만.. 별것도 아닌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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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4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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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0:30Z</updated>
    <published>2026-10-09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뒤 짝지는 시무룩한 얼굴로 앉아있다.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녀석인데 어른들이 말하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이런 건가 싶게 반쯤 고개를 숙인 채 말이 없다. &amp;quot;왜 그래? 무슨 일 있어?&amp;quot;걱정되는 마음에 물었지만 대답이 없다. 대신 녀석의 눈은 조금씩 빨갛게 변하고 있었다.'왜? 무슨 일이야? 말을 해야 알지&amp;quot;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낮게 물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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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4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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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3:34:41Z</updated>
    <published>2026-10-06T23:3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문은 생각보다 힘이 세다. 백제의 왕자님이 신라의 공주님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설마, 유치하네'라고 생각했었다. 지금 아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폭발적이고 생각보다 넓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야, 이거 봤어? 존나 웃겨'짝지가 사진 하나를 보여준다.까마귀가 최유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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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4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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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0:00:24Z</updated>
    <published>2026-10-04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는 여전히 평온하다. 이 평온함 뒤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아이들의 쑥덕거림은 생각보다 교활하거나 잔인하다. 선생님들이 주의를 주시기도 하는데 몇몇 선생님은 못 본 척하시거나 모르는 척하신다. 현장에서 혼을 내시면 며칠은 학교가 시끄럽다. 아이는 집에 가서 선생님이 괜히 혼냈다고 투덜거리고 부모님들 중 그런 학생을 오히려 호되게 혼내시는 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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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4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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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0:00:30Z</updated>
    <published>2026-10-02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저기. 아줌마, 아저씨, 그리고 누나. 이 일은 선민이랑 저희가 풀어볼게요. 어른들이 개입하는 거 저희도 별로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못 봤거든요. 저희가 잘 해결하면 좋고요. 잘 해결 못해도 선민이랑 저랑 지형이랑 민우랑 우리는 우정으로 뭉친 친구가 될 거예요. 이번에 아이들과 자료조사도 하고 하면서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건지 알았거든요.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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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3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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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0:00:28Z</updated>
    <published>2026-09-30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많이 힘들었어. 재영이랑 애들 아니었으면 나쁜 생각을 했을지도 몰라.'아저씨가 선민이의 손을 꼭 쥐셨다. 선민이가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첩을 보여준다.찢어진 실내화, 젖어버린 교과서, 김치국물로 벌게진 체육복, 가위로 잘게 자른 생리대 무더기. 반으로 부러진 필기구, 책상 위에 매직펜으로 쓰인 '걸레년'. 노트에 가득한 낙서. 왜 사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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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3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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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01:30Z</updated>
    <published>2026-09-27T01: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명령이라도 한 것처럼 아주머니와 아저씨 은선누나와 나는 동시에 현관을 쳐다봤다.거실 쪽으로 들어오던 선민이가  우뚝 서서 우리를 둘러봤다.선민이가 내게 눈짓을 했다. &amp;quot;말했어?&amp;quot;의 의미.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다 말씀드렸어'우뚝 서 있던 선민이가 풀썩 주저 않아 엉엉 울기 시작했다.   평소의 침착하고 의젓한 선민이가 아니라 초등학교 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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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3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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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0:00:33Z</updated>
    <published>2026-09-25T00: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를 들으시며 아저씨는 눈이 커지기도 눈썹이 올라가기도 입술을 꾹 다무시기도 했다. 그리고 아주머니처럼 눈가가 붉어지셨다. 은선이 누나가 말을 마치자 아저씨와 아주머니 은선이 누나는 약속이라도 한 듯 나를 바라보셨다. &amp;quot;학폭위를 열어봐야 소용이 없을 것 같아요. 학교 측에서는 소문나지 않게 막으려 할 거고, 최유나네 쪽에서 적반하장으로 나올게 분명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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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3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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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00:27Z</updated>
    <published>2026-09-23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머니의 표정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 같았다. 금방까지 높은 톤으로 이야기하며 웃고 있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무표정하고 딱딱해 보였다. 괜찮으세요?어? 어.. 괜찮아. 근데 무슨 일이야?은선이 누나는요?은선이? 은선이는 방에 있지. 불러 줘?네. 아주머니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셨다.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채신 것 같다. 보통 이럴 때 소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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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3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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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0:00:22Z</updated>
    <published>2026-09-20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일을 오히려 더 크게 부풀려 무력화시키겠다는 내 계획의 시작이었다. 잘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차피 학교 안에서 해결될 일은 없다.  최유나와 선민이가 사과하고 악수하는 게 무슨 해결이란 말인가. 학교 밖에서 벌어지는 누구나 볼 수 있는 sns에 공개적으로 조롱당하고 있는데 말이다.  선민이네 집으로 간다. 심호흡을 해본다. 잘 말해야 할 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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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3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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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0:00:30Z</updated>
    <published>2026-09-18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두 시가 넘도록 우리들의 댓글은 이어졌고 50장쯤의 캡처본을 얻었다. 단톡에 올리며 서로 검수하고 지형이가 15장쯤을 작업해 보겠다고 했다.  하.. 겁나 피곤한데 잠이 안 온다. 오히려 가슴 한쪽이 근질근질하게 느껴지며 짜릿한 기분도 들었다. 이걸 나 혼자 하려고 했으면 할 수 있었을까? 못했을 거다. 기껏해야 까마귀랑 최유나한테 덤비다가 엄청 맞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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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3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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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9-16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생각을 하며 혼자 심각한데 지잉~ 알림이 온다.  '아! 깜짝이야. ' 지형이다. '와, 진짜 얘는 밥도 안 먹고 잠도 안자나?' 지형이가 보낸 스크린 숏은 초대숲과 비슷한 커뮤니티의 게시판이다. 지형이가 합성한 사진을 올려놓고 '나 똥손이라 재밌게 안되네 능력자 친구들 멋지게 만들어 줘~'라고 써놨다 '짜식..'  커뮤니티에 접속했다. 인기글에 '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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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3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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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0:04:24Z</updated>
    <published>2026-09-13T00:0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잉.. 메시지 알림이 왔다. 지형이다.  사진 몇 장이 왔다. 은선누나와 체육선생님 사진에 선민이를 합성했던 그 사진을 다시 합성했다. 짱구와 유리, 뽀로로와 루피, 판다와 고양이, 돌고래와 상어. 하나같이 우습고 그럴듯했다.  '이게 뭐야?' '이거 커뮤니티에 올리려고. 더 멋지게 만들 수는 없나? 하고 올리려고' '그래서?' '그러면 너도 나도 이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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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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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0:00:29Z</updated>
    <published>2026-09-11T00: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육선생님을 만나러 간다. 체육실에서 공이며 매트를 정리하시던 선생님이 나를 보고 웃으셨다.  '몇 반이야? 선생님이 뭐 가져오라셔?' '아뇨.. 저..' '왜? 나한테 할 말 있어서 온 거야?' 대답이 안 나와서 고개만 끄덕였다. 천하의 오재영이 긴장을 하다니 나도 그런 내가 적응이 되지 않았다.   '무슨 말인데? 어? 너 저번에 교문 앞에서 본 그 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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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0:00:26Z</updated>
    <published>2026-09-09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후 단톡방에 뭔가 주르르 올라온다. 민우가 올린 것들이다. 초대숲뿐 아니라 같은 내용이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가 있다. 소셜미디어는 물론이고 저질스러운 밈들이 나오는 곳까지 열 군데도 넘게 같은 내용의 글이 있다.  -이게 뭐야? -혹시나 해서 내용 가지고 검색해 봤더니 뜨더라. 같은 내용이고 작성자는 서로 다른데 최유나 거나 최유나랑 같이 다니는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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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0:33:17Z</updated>
    <published>2026-09-06T00:3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지징.. 핸드폰 알림이 왔다. '초대숲 가입이 승인되었습니다.' 어? 승인되었다고? 이렇게 쉽게? 아무런 확인도 없이? 그럼 그냥 페이크였던 건가?  가입승인이 되었으니 안 보였던 게시물도 볼 수 있다. 커뮤니티 내부의 계급에 따라 볼 수 없는 게시물들도 많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읽을 수 있다. 게다가 작성자가 특정 계급이상이 아닌 모두공개로 올린 게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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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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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0:00:28Z</updated>
    <published>2026-09-04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커뮤니티에 가입해야 할 것 같다.  추천 친구 이름에 최유나와 정지혜를 썼다.  이 둘은 선민이랑 나처럼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단짝친구다. 어디선가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의 고함소리 나 욕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면 최유나와 정지혜가 꼭 있다.   아이들 말로는 중학생들이랑 어울리기도 하나보다.   중학교 일진대장인 까마귀(이름을 정확히 모른다. 다들 까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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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라는 말-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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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2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관에서 신발을 벗다 말고 신발장에 기대 서 있었다.  &amp;quot;어쭈? 자진납부야? 손도 들어!' 어느새 현관까지 나온 엄마가 앵그리버즈 같은 눈썹을 하고 말했다. '미.. 미안, 조금 늦었어&amp;quot; '조금~?' 엄마는 말끝을 늘이며 눈을 치켜떴다. '아.. 아니 많이 늦었어. 놀다 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서.. 다신 안 그럴게 한 번만 봐줘. 응? 우리 엄마 세젤천.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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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0:09:07Z</updated>
    <published>2026-08-30T00:0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우와 나는 할 말이 없었다.  민우가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초대숨에 들어가서 게시글을 살핀다. 그러다가  '이거 봐' 하고 우리를 부른다. 선생한테 꼬리 치는 어쩌고 저쩌고를 쓴 작성자의 게시글 목록이 주르륵 나와있다.   첫 글은 'xx초에 한 명 매장시키고 싶은데 좋은 방법 없나요?'이다. 그 글을 클릭하니 회원에게만 공개되는 글이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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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8-28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동네에 내려서 지도앱을 켰다. 민우가 알려준 주소를 입력하고 지형이와 찾아간다. 저 끝 모퉁이를 돌면 목적지인 것 같다.  민우는 꽤 멀리 이사를 왔구나. 다른 나라나 다른 지방으로 간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긴 하지만 좀 멀어도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 연락도 없이 떠나고 연락도 없던 민우가 좀 괘씸하기도 했다.  그래도 우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늘 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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