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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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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홀로서기를 시작하는 건축사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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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20T23:06: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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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글들을 쏟아내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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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0:00:10Z</updated>
    <published>2026-10-11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왜 이렇게 두서없이 글들을 쏟아내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사실 명확한 대답을 내놓기가 조금 쑥스럽다. 원래 나에게 브런치라는 공간은 내 본업인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풀어내고, 나라는 건축가의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한 그럴듯한 포트폴리오 채널에 가까웠다. 남들에게 전문가로서 신뢰감을 주고 그럴싸하게 보이기 위해 정돈된 언어들을 가지런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JRWsX1MuDstusfzhCWrC72zBM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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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던 날 - 아직도 그렇긴 해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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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00:13Z</updated>
    <published>2026-10-10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남들은 별생각 없이 슥 넘길 수도 있겠지만, 어찌 보면 너무 서정적이고 또 어찌 보면 지나치게 낯뜨거운 단어들로 문장을 채워온 것은 아닌가 하는 쑥스러움이었다. 가만히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괜스레 혼자 얼굴이 화끈거리기까지 했다.  사실 나는 글재주가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나라는 사람을 몇 줄로 그럴듯하게 포장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nBEnUcFEeY4MsJwF_vatTGj2O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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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운 사람보다는 무언가를 읽는 사람이길 바랐다 - 마음의 여유가 없는 요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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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9:00:09Z</updated>
    <published>2026-10-08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매체의 갈피를 넘기다 우연히 시선을 멈추게 만든 문장이 있었다.  &amp;quot;외로운 사람보다는 무언가를 읽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다. 적어도 무언가를 읽는 한 인간은 외롭지 않다고.&amp;quot;  그 짧은 활자를 마주한 순간, 잊고 지냈던 오래된 감각 하나가 심장 언저리를 툭 건드렸다. 묘한 울림이었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생각보다 책을 참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그 시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rhcWWcYL3-CFZzsqgD337tij1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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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상의 밤  - 호접지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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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00:12Z</updated>
    <published>2026-10-07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소음이 가라앉은 늦은 밤, 책상 위에 놓인 케이스를 열어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꽂는다.  지친 하루의 끝을 달래려 습관처럼 음악을 재생하지만, 요즘 내 귓전을 채우는 곡들은 조금 묘하다. 차트에 오른 대중가수들의 신곡이 아니라, 익숙한 가요나 트로트의 가락을 덧입혀 만들어진 AI 음악들이다.  누군가 유튜브에 올려둔 그 노래들을 가만히 듣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2JzwF73sad059BQh8fnX8v6Q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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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를 꿈꾸며 생각한 공간 - 커피를 파는 곳에서 이야기를 파는 곳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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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2:01:05Z</updated>
    <published>2026-08-04T10: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 이전의 이야기 01]아메리카노를 처음 마셨을 때 떠오른 것은 향도, 원두도 아니었다.재떨이에 물을 타서 마시는 것 같았다.첫 직장을 다니던 때였다. 사람들이 왜 이런 것을 돈까지 내며 마시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어느 카페를 자주 찾게 됐다. 처음에는 커피보다 그곳에 모이는 사람들이 좋았다. 익숙한 얼굴들이 하나둘 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M6eLHlASFeoX-JImdzMt1mWmFK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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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전시를 하고도 숨었을까 - 완성형이 아니어도 세상에 내놓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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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0:47:54Z</updated>
    <published>2026-08-03T10:4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장에서 마지막 액자를 내리자, 며칠 동안 작품을 품고 있던 벽은 너무 쉽게 원래의 벽으로 돌아갔다. 다른 작가들의 작업은 전날 대부분 철거된 뒤였다. 그림이 걸렸던 자리에는 못과 희미한 자국만 남아 있었다. 내 작품을 챙겨 나오는데, 모서리를 감싸고 표면을 다시 살피던 다른 작가들의 손길이 떠올랐다. 자신이 만든 것을 아끼는 마음은 말보다 동작에서 먼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6IwHm4mzDjguetEGkdKSm-Hbs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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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다른 도시 - 기존의 장소 위에 흐름을 겹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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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5:28:29Z</updated>
    <published>2026-08-02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지어지지 않은 공간을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일도 건축이 될 수 있을까?  내가 말하는 &amp;lsquo;Possible Architecture&amp;rsquo;는 바로 그 가능성에서 시작한다.  당장 실현될 설계안은 아니더라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먼저 바라보고 질문을 던지는 일이다. 그 가능성을 아무것도 없는 곳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도시 위에서 시험해보고 싶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74rf7bovIbKM4P6c4Wh7G0XnD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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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짓지 않고도 건축할 수 있을까 - 종이 위에서 시작된 나의 페이퍼 아키텍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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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8-02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 설치를 마친 뒤, 벽에 걸린 작업들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특별히 감격스럽거나 벅찬 기분이 든 것은 아니었다.다만 흩어져 있던 생각들이 한자리에 놓이자, 내가 오래전부터 비슷한 질문을 반복해왔다는 사실이 보였다. 건축은 반드시 지어져야만 건축이 되는가.아직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생각하고 제안하는 일은 건축이라 부를 수 없는 것일까?  막 시작한 건축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B2niLrJRC5B31IquH_i6ZWtne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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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공간, 다른 언어 - 우리는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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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1:54:48Z</updated>
    <published>2026-07-28T01:5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드라마를 보다가 한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amp;quot;세상에 다른 언어가 몇 개인 줄 아나?&amp;quot;  처음에는 외국어를 떠올렸다.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처럼 나라가 달라질 때마다 하나씩 늘어나는 언어들 말이다. 하지만 이어진 대사는 예상과 전혀 달랐다.  &amp;quot;세상 모든 사람의 수만큼 있지.&amp;quot;  그 한마디를 듣는 순간 이상하게 생각이 멈췄다. 사람의 수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sgffpWFDMJd2dClPx57EAeONU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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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건축이었을까? - 기계도면에서 공간을 향해 방향을 틀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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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7-24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건축가를 꿈꾼 사람은 아니었다. 무엇이 되고 싶다는 말보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감각이 더 가까웠다. 나는 공고 기계설계과 출신이다. 흔히 말하는 A1 제도 세대였다. 커다란 도면 위에 선을 긋고, 치수를 맞추고, 형상을 만들어내는 일은 그때부터 익숙했다. 그래서 고3이 되었을 때도 자연스럽게 기계과 진학을 생각했다. 이미 해오던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lKFaEhHJYN2mFyHSvXj6cjiStR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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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밖으로 꺼내야 알게 되는 것들 - 아직 덜 익은 시도를 말해보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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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6-14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게 설명하려고 채팅창을 열어놓고도, 한참을 쓰지 못한 적이 있다. 머릿속에서는 분명히 이어져 있던 생각인데, 막상 문장으로 옮기려 하면 이상하게 느슨해진다. 내가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 이 말을 들은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먼저 생각하게 된다.그래서 자주 미룬다. 조금 더 정리되면 말하자. 조금 더 결과가 보이면 보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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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일이 많을수록 손이 멈추는 이유 - 준비와 회피 사이에서 판단이 흐려진 날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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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6-13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나는 가끔 남들이 명상하듯 오늘 해야 할 일을 먼저 떠올린다. 오늘 끝내야 할 일, 시작만 해도 되는 일, 미루면 마음이 불편해질 일들을 눈 감은 채로 나눠본다. 몸은 아직 침대에 있는데 머릿속에서는 이미 작은 회의가 열린다.  그렇게 정리하면 하루가 조금은 선명해질 줄 알았다. 막상 컴퓨터 앞에 앉기 전까지는 그렇다. 머릿속에는 분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J5I401EF6VNVIXrWts9FG5Km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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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남는 관계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었다 - 빠르게 편해지는 것과 깊어지는 것은 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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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6-11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처음부터 느린 관계를 좋아했던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때는 빠르게 가까워지는 쪽에 더 마음이 기울어 있었다. 말이 잘 통하고, 금방 장난을 치고, 오래 알던 사람처럼 편해지는 순간들이 좋았다. 그런 속도를 관계의 가능성처럼 읽었던 때가 있었다.　말이 편해졌다고 해서 마음의 안쪽까지 가까워진 것은 아니었다. 장난을 주고받고, 자주 연락하고, 금방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Oc-2lV91m6ULN_VsDsndkR436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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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에도 거리가 필요했다 - 설명은 때때로 마음을 닳게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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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2:55:27Z</updated>
    <published>2026-06-10T02: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유를 말하는 일이 싫어진 것은 아니었다. 다만 모든 이유를 매번 꺼내놓는 일이 생각보다 많은 마음을 쓰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예전에는 설명하면 닿을 줄 알았다.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왜 그 방향을 택했는지 말하면 적어도 오해는 줄어들 거라고 믿었다.그런데 어느 순간, 이유를 말하려다가 멈춘 적이 있다. 말을 고르지 못해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uIclTvWMHX4oRDrKtXOFTEtOi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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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튼을 누르기 전에,  왜를 물어야 했다 - AI 이후의 건축가와 판단의 자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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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1:34:13Z</updated>
    <published>2026-06-05T01: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자리였다. ⠀ 그 자리는 단순히 AI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amp;ldquo;이걸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amp;rdquo;에 가까웠다. 이미지를 만들고, 발표 자료를 만들고, 법규를 정리하고, 반복되는 일을 줄일 수 있다면 그다음에는 무엇이 가능할까. 우리는 그 가능성을 따라 이야기를 이어갔다. ⠀ 이건 이렇게 될 수도 있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6omdoI3-y0sKtehFF6M24m7CA5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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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기 싫은 글을 넘기며,  내가 해야 할 일을 알았다 - 필요한 자극을 피하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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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5-31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의나 콘텐츠를 준비하다 보면 자꾸 보게 되는 글들이 있다. 처음에는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찾는다. 누가 어떤 흐름으로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는지, 어떻게 자기 일을 드러내는지 살피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보다 보면 이상하게 손이 멈추는 글들이 있다.  분명 필요한 글이다. 나와 방향도 맞고, 지금 내가 고민하는 부분과도 연결되어 있다. 제대로 읽으면 도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GWgw-wPGp55X2kW2WHwWTyj2t8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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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응이 없으면, 마음이 먼저 식는다 - 부족해도 내놓아야 조금씩 나아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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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0:54:58Z</updated>
    <published>2026-05-30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준비하다 보면 결국 밖으로 꺼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강의든, 글이든, 작은 콘텐츠든, 머릿속에서만 다듬고 있을 때는 아직 안전하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고칠 수 있고, 부족해 보이면 조금 더 붙잡아둘 수도 있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으니 평가받을 일도 없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는 달라진다. 내가 붙잡고 있던 생각은 더 이상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Self3vCGpRzVRbY9p6LoFm-9G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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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는 말을 들어도,  나는 자꾸 작아진다 - 도전할 때마다 찾아오는 자기 의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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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5-28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의를 준비하거나, 어떤 콘텐츠를 밖으로 내놓으려 할 때면 자연스럽게 주변을 살피게 된다. 이미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시작했는지, 어떤 흐름으로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는지, 사람들은 어디에 반응하는지 보게 된다. 머릿속으로만 해보는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준비를 시작하면 더 그렇다. 내가 하려는 일이 어느 정도의 모양을 가져야 하는지, 앞서간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Y4m8sgtLFE0wB_cKVhGXcZREF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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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심은 자주 바뀌었지만, 내가 보는 방향은 같았다 - 흩어진 관심은 결국 같은 질문으로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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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3:48:15Z</updated>
    <published>2026-05-27T23: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래전부터 관심사가 자주 바뀌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를 오래 붙잡고 가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다. 누군가는 한 분야 안에서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가는데, 나는 자꾸 다른 것에 눈이 갔다. 건축을 하다가 그림을 들여다봤고, 이제는 AI 앞에서 또 한참을 서성이고 있다. 겉으로 보면 방향 없이 이것저것 기웃거리는 사람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솔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HeEdMYHT7qjTAA-uHwer8-hQX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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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라퍼와 선구자의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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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3:18:32Z</updated>
    <published>2026-05-26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끔 내가 오지랖이 넓은 사람인지, 아니면 남들보다 조금 먼저 무언가를 기웃거리는 사람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오지랖은 남의 일에 참견한다는 뜻과는 조금 다르다. 누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관심을 갖고, 혼자 이것저것 알아보고, 괜찮아 보이면 주변 사람에게도 말을 건네는 쪽에 가깝다.  &amp;ldquo;이거 한번 해볼래?&amp;rdquo;  하고 옆 사람을 끌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V4%2Fimage%2FY0pCoTsuoIebd4wlBeTy_483t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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