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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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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늘도 말하고 씁니다. 책 &amp;lt;수월한 농담&amp;gt; 을 썼습니다. 별난 친구를 둔 덕에 성실한 방황이 다큐멘터리 &amp;lt;퀴어 마이 프렌즈&amp;gt;로 기록되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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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08T03:57: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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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의적 미필 - 국적 대신 성 정체성을 택했던 미필자의 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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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6:53:27Z</updated>
    <published>2026-10-10T06: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lsquo;미필&amp;rsquo;이다. 한국인에게 이 문장을 달리 해석할 여지는 없다. 굳이 부연하면, 나는 대한민국 남성으로 태어난 사람에게 의무적으로 부여되는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제 더이상 &amp;lsquo;군필&amp;rsquo;이 될 수 없는 나는 &amp;lsquo;미필&amp;rsquo; 대신 '비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 '비필'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입대를 앞두고 있거나, 법이 인정하는 &amp;lsquo;정당한 사유&amp;rsquo;로 &amp;mdash;대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W6%2Fimage%2FGzpgR5_LEPjx5L0MxvoH1RwBF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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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칸을 채우시오 - 정답이 없는 빈자리에 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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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7:08:13Z</updated>
    <published>2026-10-09T07: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7년 엄마가 오래도록&amp;nbsp;[빈칸을 채우시오]&amp;nbsp;엄마의 남동생이 심장마비로 죽었다. 1998년 엄마가 오래도록&amp;nbsp;[빈칸을 채우시오]&amp;nbsp;엄마의 큰 형부가 자살했다. 1999년 엄마가 오래도록&amp;nbsp;[빈칸을 채우시오]&amp;nbsp;엄마의 엄마가 심근경색으로 죽었다.  엄마의 남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엄마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엄마의 큰 형부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W6%2Fimage%2FqCbMeP7m84uPTm3jWmUjT9-gHJ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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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환선 - 수월한 농담 후에, 2주기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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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9-12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을 갈아탄다. 열차에서 내려 다음 열차로 가는 길에 무수한 사람들이 스쳐 지난다. 지하 통로의 눅눅한 공기와 저마다의 몸 냄새가 코로 파고든다. 걸음을 서두르게 하는 여름 한복판이다. 문이 닫히기 직전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열차 칸에 몸을 싣는다. 쾌적하다. 어쩐 일로 빈자리도 많다. 양옆이 비어 있는 자리를 골라 앉는다. 바로 누군가 옆자리에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W6%2Fimage%2F6SOpiYbYJ681lum3uv7dhqy8vE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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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정의 - 수월한 농담 후에, 1주기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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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00:16Z</updated>
    <published>2026-09-11T06: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험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를 통해 견적을 부탁했다. 갈아타려 했던 운전자 보험의 보장을 조금 늘려 새로 계약했고 내내 고민했던 암 보험은 결국 들지 않았다. 성심성의껏 알아봐 준 친구에게 미안했지만, 보험은 흔한 구독 서비스와는 어쩐지 달랐다. 구독 서비스도 해지하려면 만만치 않은 수고와 심리적 장벽이 있는데 보험 계약을 망설인 열흘 동안 많은 생각이 오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W6%2Fimage%2FbhMELN8bSrGpFQdStcxj7GRCtm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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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도의 별장 - 서울을 떠나 완주에서 &amp;lt;책의별장&amp;gt;을 오픈한 귀촌 2년 차의 촌스러운 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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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7:41:10Z</updated>
    <published>2025-12-19T02: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촌스럽고 나약한 나를 아껴.       이 문장에 마음을 뺏겼다. 3년 전 온라인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박은도(33)의 문장이다. 언제부턴가 외우는 일이 구식이 되어버렸지만 나는 굳이 이 문장을 외워두었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떠올릴 수 있다. 은도가 이 문장을 닮은 사람일 거라고 내 맘대로 생각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난 은도는 오래 알고 지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W6%2Fimage%2Fwn6MCQ9rkY9fLtYBymCzvOLif4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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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랑 둘,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 게이 커플 결혼식에서 느낀 특별하고 당연한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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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8:27:35Z</updated>
    <published>2024-05-02T11:2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웨딩홀 입구에 들어서자 봄을 듬뿍 맞은 생화가 예식 공간 곳곳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오늘 꽃장식이 특히 예쁘게 나왔다고 은근히 자랑하는 홀 매니저를 따라 사회자 위치를 안내받았다. 예식 순서를 조율하는 매니저에게 내가 준비해 온 큐시트를 꺼내 순서마다 전환과 오디오를 체크했다. 이렇게 꼼꼼하게 챙기는 사회자 분은 처음이라는 말을 듣고 괜히 멋쩍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W6%2Fimage%2FL5oTNRTcR4_sjnp-56O472WBc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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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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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12:22:21Z</updated>
    <published>2024-01-26T02: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끈적임 없이 간단하게! 강력 접착테이프 흔적 없이 지우는 8가지 방법        바셀린, 아세톤, 핸드크림, 레몬 중에 뭐가 좋을까. 이번에도 남의 집으로 이사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남의 집에서 남의 집으로 거처를 일시적으로 옮겼다. 태어난 이후로 '내 집'에서 살아본 적은 없다. 내 집보다는 우리 집이라는 표현으로 불리는 문화에서 나고 자랐고 대학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W6%2Fimage%2FVsRp91tr0UrxvL1R61ZLafQ7h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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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되는 여행 - 나를 껴안는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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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23:03:13Z</updated>
    <published>2023-09-20T13:1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오는 날짜를 정하지 않고 여행을 떠날 거예요.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땅을 발길이 가는 대로 하염없이 걸으면서요. 골목길에 자리한 허름한 카페가 보이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술을 마시면서 담배 한 모금. 그러다가 음악이 나오면 동네 사람들과 술과 음악에 취해 춤을 출 거예요. 낯선 이방인인 나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을 놓치지 않고 응시할 거예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W6%2Fimage%2FUA1my_oMweCsUV90p1KLYUJR6p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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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굶을까 하다가 -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아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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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2:03:39Z</updated>
    <published>2023-09-12T12: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맛이 없다. 샤워를 간신히 해내고 소파에 눕듯이 앉아 망할 놈의 벤츠를 곱씹는다. 중립 기어도 안 박아두고 이중주차 하는 몰상식한 개새끼. 오랜만에 운동을 마치고 금메달 딴 기분으로 나섰는데 예상치 못한 빌런을 만나 멘탈이 만신창이다. 가까스로 분노를 다스리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정신은 여전히 좁아터진 필라테스 건물 주차장에 있다.  벤츠를 피해 나가려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W6%2Fimage%2Fyv0SQiAfPpaFO29XL8h4TioFK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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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사소한 이야기  - 서른셋, 커밍아웃 10주년을 기념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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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23:02:26Z</updated>
    <published>2023-08-25T00: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글을 쓰고 자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건 지인으로부터 받은 오랜만의 연락 때문이었다. 페이스북 메시지로 온 연락은 친구 수락을 한 뒤에야 열어볼 수 있었고, 그때까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그 친구의 페이스북을 꽤 오랫동안 천천히 읽어보게 되었다. 책 읽기를 좋아하며 사색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던 동생이었는데 그에 어울리게 페이스북 곳곳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W6%2Fimage%2FCluRIYoJfe37hXHCcbpCOQV3S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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