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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큼도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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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weetdoraj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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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느 날은 그림이 미친듯이 그리고 싶고, 어느 날은 글이 홀린듯이 쓰고 싶다. 하지만 아직 미치지도, 홀리지도 못한 나는 세상에 붙들고 있는 것이 너무 많거나 게으름뱅이이거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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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30T13:53: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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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켓몬카드를 아시나요? - 100일동안 한 번 써보겠습니다 / 2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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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56:19Z</updated>
    <published>2026-10-08T01: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잡동사니를 정리하다 아들이 어릴 적 모았던 포켓몬카드 뭉치를 발견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아파트 단지 상가에는 아주 작은 문방구가 하나 있었다. 가게도 작았지만, 출입구쪽을 제외한 삼면을 빙 둘러 수납장이 있고, 출입문 오른편으로 직사각형의 유리 쇼케이스 매대가 있었다. 매대 안에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정신없이 들어가 있고, 매대 위에까지 이런저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6YhzaOIVdii7NADhWcv_cFbNUa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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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약이다 - 100일동안 한 번 써보겠습니다 / 2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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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2:01:51Z</updated>
    <published>2026-10-07T01: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며칠 스트레스가 차곡차곡 쌓여 아침부터 동네 산이라도 올라갔다 와야하나 고민하던 찰라, 카톡이 울렸다. 자주 연락을 하거나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가깝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동생이다. 여름에 내가 만들어 준 손수건과 함께 거울에 반정도 비친 자기 얼굴 사진 한 장이 전송되어왔다. 매일 운동 갈 때마다 가지고 간다고, 너무나 예쁘고 쓸 때마다 기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k9G-lqvVc3EalulQLf0IYUVTXT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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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단상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2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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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3:32:00Z</updated>
    <published>2026-10-05T23:3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가 스스로 한 바퀴를 돌고나면 어둠과 밝음이 한번씩 교차하였다. 우리는 그것을 하루라 불렀다. 지구는 가만히 제자리서 돌지 못하고 중심 잃은 발레리나처럼 뱅글뱅글 옆으로 옆으로 돌았다. 그렇게 대략 365번을 돌고나면 태양을 빙 둘러 한바퀴를 돌았다. 우리는 그것을 1년이라 불렀다. 1년 동안 때로는 태양 가까이, 때로는 태양 멀리 돌기에 어느 기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D4sPnB6K0F6PMnKA5eItgVJeX_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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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라는 것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2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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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9:15:24Z</updated>
    <published>2026-09-07T09: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참 그렇다. 마냥 좋다가 한순간에 화가 나고, 마냥 우울하다 불현듯 웃음이 터지니 말이다. 갱년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본디 말랑물렁하게 타고난 나는 지금의 변덕스런 감정놀음이 사실은 꼭꼭 숨겨있던 내 본성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이런 지랄같은 상태가 본디 내 모습이다 생각하면 절망스럽다. 하루에도 열두 번 좋았다 싫었다 반복하다 종내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cgyRZ7piH6Aq04zvBIB3EzQZBQ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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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 살의 엄마, 백발의 딸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2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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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9:24:42Z</updated>
    <published>2026-09-05T09: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영상을 하나 보았다. 백 살의 엄마와 백발의 딸의 다큐를 편집한 영상이었다. 요양원 방 한켠에 한 사람 누울만 한 매트가 깔렸고, 백 살의 엄마가 그 위에 비스듬히 기대듯 누워 바싹 마른 손으로 매트를 쓸고 또 쓸었다.  &amp;ldquo;어르신 방 어때요?&amp;ldquo; 요양보호사님이 백 살의 엄마에게 물었다.  &amp;ldquo;좋네.&amp;rdquo; 백 살의 엄마가 웃으며 대답했다.  &amp;ldquo;혼자 있을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KcsonP0MF09UEWSKexLHzd1cDX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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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지 팥지 1 - 다시 읽는 전래 동화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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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0:22:29Z</updated>
    <published>2026-09-04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에 한 번, 어머니는 손수 미역을 불리신다.  &amp;ldquo;너희 낳다 몸 다 상했다.&amp;rdquo; 이렇게 말하며 내 쪽을 슬깃 한번 본 것을 나는 안다. 나와 언니는 같은 날 태어났다. 여느 여인들보다 몇 배로 힘든 시간이었다고 어머니는 말하곤 했다.  &amp;ldquo;뱃 속 오장육부를 죄다 잡아 뜯으며 나오는 줄 알았다.&amp;rdquo;  어머니는 미역이 그득 담긴 국그릇을 언니 앞에 놓으며 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qwkcXNR6Dm-pJ7XDGoMu-uIlfo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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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다시 읽는 전래동화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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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0:00:23Z</updated>
    <published>2026-09-03T09:5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언니를 죽였다. 언니의 머리가 어깨 끝에서 덜렁거렸다. 허옇게 뒤집힌 눈동자 끝에 걸린 검은 동자가 끝까지 나를 노려보았다. 나는 미안해하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나도 곧 죽을테니까&amp;hellip;&amp;helli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PN2J2umRv9-8YNacpG7lbKfTqe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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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질름쟁이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9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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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5:37:53Z</updated>
    <published>2026-09-03T05:3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저녁 제법 선선하다. 절기에 따라 바람도, 햇살도, 하늘도, 공기도 다른 걸 보면 새삼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9월에 들어서니 제법 가을스러움이 느껴진다. 아직 한낮엔 미련 남은 여름볕이 마지막 뜨건 심술을 부리기도 하지만, 이정도면야 아주 살만하다. 계절이 바뀌니 집을 또 한번 뒤집어 엎고싶은 충동이 인다. 시원해지니 살 것 같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CZVV6gHDFFWYtgrfVBEj41mRqY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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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환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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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4:39:51Z</updated>
    <published>2026-09-02T14: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동안 한 번도 끄지 못했던 에어컨을 마침내 껐다.  얼음이 가득 담긴 아메리카노 대신 따뜻한 맥심커피를 마셨다.  밑창이 다 닳아빠진 여름 샌들과 슬리퍼를 집어 버렸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짧은 진저리가 쳐졌다.  마트 매대마다 새까만 포도가 단내를 풍겼다.  매미 대신 귀뚜라미가 울었다.  하나로 틀어 올려 묶던 머리를 풀어 어깨 아래로 늘어뜨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L3cs2uGs8MHzK2c3hwtIJ3vnhe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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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4:44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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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1:02:37Z</updated>
    <published>2026-08-15T21: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제론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리를 현실에선 한 번도 본 적 없는 친구와 너무나도 익숙하게 돌아다니는 꿈을 꾸다 눈이 떠졌다. 이것이 꿈이라는 걸 알아차리기까지 눈 두 번 깜빡하는 시간이 걸렸다. 돌아다닌 건 꿈인데 피곤한 건 생시까지도 이어진다. 아직 깜깜한 방에 누워 보이지도 않는 눈을 연신 깜빡여본다. 꾸다 만 꿈이 아쉬워 다시 잠을 청해볼까? 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n19GdwMUWekf3cK6Go4Zom8fTL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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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친구야, 어서와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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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8-07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1년에 두 번, 일본의 한 대안 학교과 교류 프로그램을 갖는다. 그 학교와는 벌써 20년 째 교류하고 있는 꽤 끈끈한 관계다. 여름방학에는 일본의 학생들이 우리 나라로 오고, 겨울 방학에는 우리 아이들이 일본으로 간다. 학교 기숙사에서 4일정도 묵으며 양국의 문화도 함께 나누고, 한일 역사와 현재, 미래에 관해 포럼을 열어 함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VenmBQGQKxCEZJHHsGqdXyyUc7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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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개의 시간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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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0:24:41Z</updated>
    <published>2026-08-06T11: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개질을 좋아한다. 대바늘은 뜰 줄 몰라 주로 코바늘로 뜨개를 한다. 뭐에 하나 꽂히면 몇 날이고, 며칠이고 그것만 해대는지라 할 일이 쌓여있을 때엔 되도록 뜨개용구를 멀리 치워놓는다. 그렇지않으면 하루종일,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한달이고, 낮이고 밤이고, 화장실도 안가고 원하는 것이 다 떠질 때 까지 뜨개질만 하기 때문이다. 내가 뜨개질을 가장 많이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iFoue9_wB8lMU8QrqewOvgfAjA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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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캠핑은 늦게 시작할 수록 좋다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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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0:21:34Z</updated>
    <published>2026-08-03T14:4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나, 3학년 때였나..... 수업시간에 작성한 버킷리스트를 가져 온 적이 있었다. 아이의 버킷리스트엔 소소하지만 쉽게 넘겨지는, 그래서 뭐였는지 기억조차 안나는 항복이 서너개 씌여있었다. 다른 건 생각이 안나는데 유독 &amp;quot;캠핑가기&amp;quot;라는 항목만은 지금까지도 또렷이 기억에 남는다. 요즘엔 거의 사그라들었지만, 당시만 해도 내 주변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cBqsqY6pBYi4VZLWJ6os-zs74G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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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넷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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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5:41:54Z</updated>
    <published>2026-07-31T05:3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요일, 시넷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시할아버지도 아니고, 시작은 할아버지도 아니고, 시넷째할아버지라 하면 사람들은 히익~!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숨을 삼킨다. 하긴, 요즘같은 세상에 시넷째할아버지와 왕래를 하는 것이 드문 일이긴 하다. 집안의 장손인 우리 신랑은 집안 어르신들의 신뢰와 총애를 한몸에 받아왔다. 우리 집도 큰집이어서 제사며, 차례가 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IfcBR64Ke0hzI5-EJY0ukZ86cs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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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모임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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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5:08:33Z</updated>
    <published>2026-07-25T02: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두 번, 독서모임을 한다. 두 모임 모두 동네에서, 아이 학교에서 알게 된 엄마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다행히 꾸준히 잘 유지되고 있다.  &amp;lt;별책부록&amp;gt;은 나까지 5명의 멤버가 함께한다. 2021년에 시작해 벌써 6년차에 접어들었다. 책선정은 돌아가며 한다. 소설부터 에세이, 시,인문학, 역사, 청소년 문고까지 혼자서는 읽을 생각조차 못했을 책들을 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UvwStGFhHqC1YS5-qJQE7-_8U8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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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는 기다린다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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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15:49:24Z</updated>
    <published>2026-07-24T14: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방에 일이 있어 신랑과 함께 내려가야 했다. 급한대로 시작은어머니께 할머니 케어를 맡기고 광주로 내려갔다. 일을 다 보고 집에 오면 한밤중일 터였다.  치매가 있는 우리 시할머니는 우리와 함께 산다. 이 집으로 이사오면서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았으니 벌써 10년이 넘었다. 할머니의 치매는 코로나즈음 시작되어 올 해로 벌써 7년째다. 작년부터 배회를 시작하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jYQC9y3FueGosVc5Np7GDk13Tb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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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움의 순서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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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23:39:26Z</updated>
    <published>2026-07-22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집에서 10년을 넘게 살다보니 짐이 쌓이고, 쌓이고, 또 쌓여 이젠 내가 짐을 들여놓은 건지, 짐이 나를 들여놓은 건지 모를 지경이다. 극단적 미니멀리스트처럼 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맥시멀과 미니멀의 중간쯤 되는 미디멀로는 좀 살아보고 싶다.  두세달에 한 번 씩은 폐기물 쓰레기봉투를 산다. 60리터짜리 제법 큰 걸 사서 야금야금 쓰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U5wnToQ1YFPE93WvjaIwn30yKG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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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의와 부담 사이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1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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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4:53:30Z</updated>
    <published>2026-07-22T04:5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언니와 이야기를 하다 오래된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갈거라는 말을 했다. 언니는 자기가 여행을 가는 양 기뻐했다.  &amp;ldquo;할머니는?&amp;rdquo; &amp;ldquo;주말이라 신랑이 케어하면 돼요. 아이도 방학이라 집에 있고.&amp;rdquo; &amp;rdquo;잘했다. 이번에 가서 아주 재밌게 놀다 와.&amp;ldquo; 항상 내가 무엇을 하건 옆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는 참 고마운 언니다.  여행을 이틀 앞두고 톡이 왔다. 카톡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Jhovi9cuhcSasSqxEyzJ-4XA3X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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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미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9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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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45:59Z</updated>
    <published>2026-07-21T07: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매미의 계절이다. 쭉 뻗은 나무 허리마다 바삭하게 마른 매미껍질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올 해도 저 많은 매미들이 7년 잠의 한을 풀듯 가열차게 울고 또 울겠지. 매미가 우는 계절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amp;ldquo;시끄럽다!&amp;rdquo; 이다. 낮이고 밤이고 매앰 맴 울어대는 통에 갓난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통 잠을 못자겠다 한다.   나는 매미 소리를 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vCxzS8d49cQvcIUhlyeUBxZAy-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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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시신을 짊어지고 다니는 작은 영혼에 불과하다 - 100일동안 한번 써보겠습니다 / 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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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3:38:34Z</updated>
    <published>2026-07-20T13: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언니, 혹시 나랑 같이 &amp;lt;명상록&amp;gt; 안 읽을래?&amp;quot; 몇 년 전, 제주에 사는 친구의 제안으로 아우렐리우스의 &amp;lt;명상록&amp;gt;을 접했다. 처음 시작은 도서관에서 빌린 현대지성 출판사의 &amp;lt;명상록&amp;gt;이었지만, 구입은 열린책들의 &amp;lt;자성록&amp;gt;을 하였으니 &amp;lt;자성록&amp;gt;이라 하는 게 맞으려나? ​ 이 오래되고 오래 된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사실 아차 싶었다. 마치 성경을 읽는 느낌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4gPaYo4EGBZ93xhKkOvr8syCyE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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