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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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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ltair881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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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허건의 잡문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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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24T11:29: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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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린다는 것, 시간을 선물하는 일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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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2:00:32Z</updated>
    <published>2026-09-03T11:4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왜 ?(물음표)가 아니라 ... 점 세 개로 끝났을까 고민해보며 책을 읽었다. 책 제목의 의미를 숙고하며 읽어본 경험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이후로 오랜만이다. '장미의 이름'이 어떤 의미일까, 왜 점 세 개일까. 정답이 없기에, 망상에 빠질 수 있는 이 기분 좋은 느낌. 시를 읽고 시의 의미를 되뇌이듯 감상적이다.사랑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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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움과 무거움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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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2:31:38Z</updated>
    <published>2026-07-15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지금 삶이 너무 무겁다면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amp;quot;안갯속을 헤치고 두 사람을 싣고 갔던 비행기 속에서처럼 그녀는 지금 그때와 똑같은 이상한 행복, 이상한 슬픔을 느꼈다. 이 슬픔은 우리가 종착역에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행복은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슬픔은 형식이었고, 행복이 내용이었다. 행복은 슬픔의 공간을 채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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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을 거머쥔 우리는 - 푸른색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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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4:40:43Z</updated>
    <published>2026-05-28T11: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에서 가끔 옛날 '라디오스타'가 알고리즘을 타고 나온다.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 4인방의 유쾌 상쾌 통쾌한 입담의 향연. 약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의 방송들이 참 재밌다. 지켜야 할 선이랄 게 없이 펼쳐지는 서슬 퍼런 드립은, 실제로 웃을 일이 없는 나를 육성으로 터뜨렸다.벌써 20년 전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빨리도 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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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정과 열정 사이 - '수학이 필요한 순간'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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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4:03:14Z</updated>
    <published>2026-05-26T13:5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를 할 때,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비문학과 문학, 형이상학과 형이하학, 감정과 이성, 냉정과 열정, 효율과 비효율, 모순과 합리성.최근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었는데, 감정적으로 상당히 뜨거워졌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도 두 가지의 세계가 공존한다. '베르테르적 세계'와 '알베르트적 세계'. 베르테르의 세계는 감정, 비효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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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베르테르 죽이기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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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6:27:34Z</updated>
    <published>2026-05-22T14:1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괴테는 젊은 날의 뜨거웠던 사랑과 친구의 비극적인 죽음을 계기로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괴테의 삶에서 이성에 대한 사랑은 단순한 감정을 넘어 삶의 의미였다.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사랑은 결국 정신적 성숙을 이루기에, 그 대상이 유부녀이든 혹은 54살이나 어린 소녀이든(마리엔바트의 비가)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진실로 사랑하면 그 사랑은 나를 완전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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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저녁은 금식이다 - 자유와 평등에 대한 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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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10:14:03Z</updated>
    <published>2026-05-14T11:0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점심마다 도시락이 나온다. 오늘 메뉴는 차돌 짜글이. 내가 좋아하는 짭쪼름한 음식이다. 단지 짭쪼름해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차돌 짜글이와 같은 일종의 김치찜 종류는 그 감칠맛이 유달리 뛰어나, 고기와 김치찜을 한 술 뜨면 밥이 세 숟갈씩 야무지게 들어간다. 입안 가득 뜨끈한 밥을 우걱우걱 씹어먹는 그 포만감이, 나를 멈추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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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다 - 한강, 눈물은 왜 짠가 - 함민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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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4:05:36Z</updated>
    <published>2026-04-26T08: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흐르는 강물을 보고 있으면강물이 흐르는지, 땅이 떠내려가는 건지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다.그렇게 강물은 어제도, 그제도, 먼 옛날에도 그저 흘렀다.변한 건 내 변덕스러운 마음뿐.강은 끊임없이 흘렀다.그 시간 속에서 떠내려갈지, 흘려보낼지 결정하는 건 순전히 내 마음이었다.강물은 괘념치 말라며 오늘도 흐른다.자연스럽게 흐르게 놔두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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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하다는 감각 - 여백을 두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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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4:52:34Z</updated>
    <published>2026-04-18T14:3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에 러닝을 뛰고, 씻은 김에 상쾌한 기분으로 잠실 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다.굳이 잠실까지 간 이유는 좋은 추억이 많기 때문에. 석촌호수를 마주해야 비로소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았다. 하지만 호수를 품기도 전에 영문 모를 그리움이 먼저 울컥 차올랐다. 빈도와 강도가 다소 줄었다고는 하나 사랑했던 사람을 보고 싶은 마음은 늘, 꾸준히, 지독하게 찾아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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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름달을 그리다 - 미팅과 석촌호수에 대한 상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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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4:21:56Z</updated>
    <published>2026-04-17T14: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남에서 일이 끝나, 오랜만에 잠실을 향한다. 간만에 석촌호수 둘레길을 걷고 싶었다. 날씨도 좋고, 바람은 선선하고, 해는 뉘엿뉘엿 지고 완벽한 날이다.한 가지 흠은 오늘 진행한 외부 거래처와의 미팅에서 초짜 티를 냈다는 것. 거래의 큰 그림을 그리는 단계에서, 굳이 질문하지 않아도 될 사소한 실무 업무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이다. 해당 거래처 시스템 이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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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대출 도서에 대한 소고 - 공공재의 빌어먹을 사유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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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2:56:48Z</updated>
    <published>2026-04-16T12:5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게 삶의 낙이라면 낙이다. 도서관 계정에 예약해 둔 책이 없거나, 대출 중인 책이 없다면 불안할 지경이다. 끊임없이 읽어야 하는데 그 연속성이 끊기면 독서를 멈출 것만 같기 때문이다.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것의 좋은 점은 다양한 책을 양껏 폭식할 수 있는 뷔페와 같기 때문이다. 나는 질보다는 양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런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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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동사냥 인간 - 퇴근길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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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4:41:20Z</updated>
    <published>2026-04-15T13: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소 늦은 저녁, 지하철을 타고 귀가 중이었다. 사람은 많지도 적지도 않고, 서있는 사람 없이, 딱 모두가 앉아서 갈 만큼의 인원이 지하철에 앉아있었다. 이어폰을 꽂고 책을 읽던 나는 대각선 방향에서 일순 쿵! 하는 소리를 듣는다. 본능적으로 소리가 난 방향으로 시선을 옮기니 대각선 왼쪽 끝에 앉은 4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떨어진 핸드폰을 줍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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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의 시대와 사치스러운 초연함  - 동물철권과 인의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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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18:57Z</updated>
    <published>2026-04-14T14: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XX동 경남아파트 뒷골목에는 ㅇㅅ 미술/속셈학원이 있었다. 지금은 어느 개척교회의 창고 부지로 바뀐 건물이지만, 2000년대 초반 당시에는 속셈학원과 그 앞의 문방구에 아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곳이었다. 당시에는 그냥 학원도 아니고, 속셈 혹은 웅변 학원이 많았다.   학원 앞 문방구에는 조그만 오락기 2대가 병렬로 붙어있었는데, 하나는 메탈슬러그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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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를 꽉 깨물고 - 노르웨이의 숲, 미도리와 하쓰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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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3:48:03Z</updated>
    <published>2026-04-12T10:3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 읽은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은 이십 대 초반, 이십 대 중반, 삼십 대 초반에 걸쳐 세 번 읽었다. 읽을 때마다 좋아하는 인물이 달라진다. 읽을 때마다 상실의 아픔이 다르게 느껴진다. 이십 대 초반의 미숙함으로, 중반의 방황으로, 그리고 이제는 삼십 대의 고독으로 이 숲을 다시 건넜다. 왜 이 책을 세 번이나 읽었을까. 뭐가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pI%2Fimage%2FhcpmWBsi2PWyuctm4cd4enhyN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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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닿지 못한 것들이 뿌리내리는 곳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더 갤러리 호수 &amp;lt;틈을 걷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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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2:01:11Z</updated>
    <published>2026-04-05T11: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Sub : ~의 아래, 부차적인, 근처의, 가까이가닿지 못한 것들이 뿌리내리는 곳예전부터 느낀 나라는 사람은 어디에도 어울리지 못하는 주변인, 이방인이었다. 무언가의 중심이 되기보다 늘 곁방살이하듯 겉도는 'Sub(부차적인)'의 생, 가닿으려 할수록 멀어지는 주변인의 삶이 나의 본질이라 믿었다.그래서 그런지 무언가를 가지거나 소유하면 그게 시간이 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pI%2Fimage%2FRpDuYpSOkmi_23Cx4qhw3m5BS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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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독서 일기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중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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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4:11:51Z</updated>
    <published>2026-03-19T12:0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독서에 열중이다. 올해 벌써 15권을 독파했다. 원래 문학을 좋아하던 나는 편독이 심해지는 것 같아 일부러 비문학을 섞어 읽었다. 그렇게 문학과 비문학의 이분법으로 독서를 하기로 다짐했다. 그런 방식으로 한참을 읽다 보니 단순하게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눌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문학은 내 가슴을 뜨겁게 하고, 비문학은 내 머리를 차갑게 한다고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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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 천남성과 따뜻한 밥 한 숟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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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4:25:15Z</updated>
    <published>2026-03-15T09:5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왕과 사는 남자를 봤다. 볼 생각은 없었는데, 박준의 산문집을 읽다가 어처구니없는 박준의 사연을 읽고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연은 이렇다. 박준이 친구들과 겨울에 한라산을 등반하다, 하얀 눈밭에 빨갛고 영롱한 한 떨기 열매를 발견하게 된다. 그 열매는 먹음직스럽게 고운 빛이 마치 산딸기처럼 생겨서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그 순진한 시인은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pI%2Fimage%2F7pJUyAWXbbVeO-7SXupcHgKK59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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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 그림자를 삼킨 소년 - 미안하다는 말 대신, 아동용 이터널 션샤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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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0:04:31Z</updated>
    <published>2026-03-15T09: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 : 그림자를 삼킨 소년  지평선 너머로 해가 지지 않는 그림자 없는 마을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너무 밝아 아무도 서로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눈을 감은 채 서로의 안부만을 주고받았습니다. 소년은 그 눈부신 침묵이 무서웠습니다. 모두가 눈을 감고 걷는 이 마을에서, 자신이 침묵하거나 빛나지 않으면 영영 아무에게도 발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pI%2Fimage%2FwtQxqLNkYaebfP08jbn2qJTRs_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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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땀 냄새나는 글 - 2025.06.12. 목요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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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1:56:54Z</updated>
    <published>2025-08-24T11: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물 먹는 하마  가끔은 닉네임을 잘못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허쉬라는 닉네임에 임팩트가 없다. 사실 나는 허 씨라고 불리고 싶었다. 나의 해방일지 구 씨(손석구)처럼... 그래, 나는 테토남이다. 나는 하마라는 닉네임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실제로 순수하게 물만 하루에 2L 이상은 꼬박꼬박 마시는 것 같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더 물을 챙겨 마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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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기록하지 않기로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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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7:49:43Z</updated>
    <published>2025-08-23T07: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 바닥을 쿵쿵 밟으며 지나가는 목소리 공허할수록 크게 울린다 빈 거리에는 목소리가 가득했다  어떤 것은 되돌아오고, 지나가다 뒤돌아서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노을빛, 삶의 잔상  어떤 것도 기록하지 않기로 한다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현실이 된다  주파수를 맞추지 않은 라디오, 어떤 것도 상영되지 않은 스크린 속 광고 모두 말 아닌 소리들 찰나의 순간만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pI%2Fimage%2FGTWjs79QwbG9enOCzaeY3RkxV2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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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남과 기다림 /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 - 2025.06.01. 일요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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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4:28:17Z</updated>
    <published>2025-08-23T07: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봄날은 간다' 어렸을 땐 유지태에 감정이입해서 봤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나와 비교하며 들을 나이가 되니 이영애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순간의 진심은 진심이 아니었던 걸까. 여태 난 진심이 아니라고 믿고 살았다. 진정 누군가를 사랑한 적이 없었다고 나를 속였다. 지나간 순간들에 &amp;quot;어떻게 사랑이 변하니&amp;quot;라며 유지태처럼 울었던 적도 있고,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pI%2Fimage%2FCs8ASHjKYeudpeb3hyGjj3gc1w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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