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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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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몽구의 브런치입니다.일상생활을 다른 각도로살펴보면서 글을 쓰고있습니다.어른의 시각으로아이의 시각으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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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25T14:39: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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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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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7:47:30Z</updated>
    <published>2026-10-11T07: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풍]몇 년 전에 아침 출근길에 깜짝 놀란 일이 있다.밤새 강풍으로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뿌리채 뽑혀 거대한 밑둥을 온통 드러낸 채널부러져 있다.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자빠진 나무들은 하나같이이파리가 [풍성]했다.반대로 이파리 색깔이 죽어있고 부실한 놈들은꿋꿋하게 버티고 있었다.[풍성]한 이파리가 바람의 저항을 많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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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잿물과 소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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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7:46:41Z</updated>
    <published>2026-10-11T07:4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잿물과 소주]오래 전에 노량진 노천 식당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는데옆 테이블에도 4명의 사내들이 왁짜지껄하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그런데 얼핏 보니 일행 중의 한 사람은소주잔을 받을 때마다 입으로 털어넣는 것이 아니고옆구리에 삐져나온 호스에 깔대기를 대고거기에 소주를 부어넣고는카아~~ 하는 게 아닌가.무슨 기막힌 사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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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호와의 증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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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0:44:20Z</updated>
    <published>2026-10-07T20: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호와의 증인]울 엄니가 여호와 증인이라는 것을여러 글에서 밝힌 바가 있다.최근 병약해지신 엄니와 통화를 자주 하게 되는데이는 엄니와 마지막 통화가 될까하는 두려움 때문이다.이틀 전에 통화한 내용이다.엄니는 또 다짜고짜 당신의 종교관을 강론하신다.- 세상에 천당이나 지옥은 없는 거여.  천주교가 그래서 이단이여.- 엄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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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비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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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3:43:05Z</updated>
    <published>2026-10-05T23:4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비원]  집사람이 하루에 한 번씩  애완견 몽구를 데리고  산보를 나간다.   날씨도 좋고 시간 여유가 있으면 생태공원으로 가서 한 시간 정도  속보로 걷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날은  단지 내 놀이터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다.   매일 혼자서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  소일하는 집사람에게 경비원이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말을 건다.   - 제가 6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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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16화/완결] - 16화 에필로그 &amp;ndash; 몽구의 여자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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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1Z</updated>
    <published>2026-10-04T13: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구가 살아 있을 때, 나는 몽구 이야기를 틈틈이 글로 썼다.  어떤 날은 몽자 이야기를, 어떤 날은 개껌 이야기를, 어떤 날은 공원 토끼 이야기를.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쓴 건 아니었다. 그냥 써두고 싶었다.  그 글이 세상에 나갈 뻔한 일이 한 번 있었다.  [*]  내가 학원을 할 때 알던 제자들이 있었다.  하루는 그중 고3 재수를 하던 아이한테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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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15화] - 15화 잘 가라, 몽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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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1Z</updated>
    <published>2026-10-04T13:0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로 끝나는 줄 알았다.  사후 처치가 있었다. 실밥 풀고, 소독하고, 약 타고, 검사하고. 병원에 갈 때마다 5만 원 이상씩 나갔다. 보험도 안 되니 고스란히 출혈이었다. 수술비까지 다 합치니 대략 100만 원이 들었다.  응급 수술 120만 원을 피하려고 수술을 했는데, 결국 그 근처까지 왔다.  한숨만 나왔다.  [*]  몽구는 조금씩 회복되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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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14화] - 14화 돈 바르는 노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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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1Z</updated>
    <published>2026-10-04T13: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구가 열한 살이 됐다.  언제부턴가 밥을 잘 안 먹었다. 그 먹보가. 하루 종일 잠만 잤다. 산책을 나가도 예전처럼 앞서 달리지 않았다. 처음부터 내 옆에 붙어서 졸졸 따라왔다.  배꼽 근처에 볼록하게 혹이 하나 튀어나왔다.  [*]  동물병원에 갔다. 한 군데서는 약을 처방해줬는데 낫지를 않았다. 다른 한 군데서는 수술을 권했다.  &amp;quot;수술비는 40~5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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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13화] - 13화 큰딸 시집가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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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1Z</updated>
    <published>2026-10-04T12: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구는 침대에서 나와 같이 잔다.  처음부터 허락한 건 아니다. 침대 끄트머리에서 꼼지락거리는 게 귀찮아서 발로 차서 내쫓았다. 그런데 이미 오리털 이불의 포근함에 맛을 들인 놈이다. 내가 조용해지면 슬그머니 다시 올라와 발치에 둥지를 튼다. 차고, 올라오고, 또 차고, 또 올라오고.  결국 내가 졌다.  [*]  몽구의 하루는 내 시계에 맞춰져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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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12화] - 12화 모란장과 용산의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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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1Z</updated>
    <published>2026-10-04T12: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 그날이 모란장 서는 날이었다.  성남 모란장. 이름만 들었지 한 번도 못 가봤다. 장이 서는 날과 일요일이 좀처럼 맞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은 맞았다. 날씨마저 따뜻하고 화창했다.  내내 비가 오더니 비로소 가을다운 청명한 날이었다.  인터넷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고, 몽구를 뒷좌석에 태웠다.  [*]  강북 강변도로를 타고 토평 나들목을 지나 구리-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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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11화] - 11화 토끼와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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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1Z</updated>
    <published>2026-10-04T12:5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구의 산책로는 두 군데였다. 여의도 공원, 아니면 샛강 생태공원.  두 공원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토끼가 유난히 많다는 것.  [*]  토끼를 처음 발견한 날, 몽구는 미친 듯이 내달렸다. 전력 질주였다. 귀를 뒤로 젖히고, 땅을 박차고, 흙먼지를 일으키며. 경찰견 피가 끓어오르는 모양이었다. 토끼는 순식간에 덤불 속으로 사라졌다. 몽구는 덤불 앞에 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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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10화] - 10화 샛강 생태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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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1Z</updated>
    <published>2026-10-04T12:4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바로 앞에 생태공원이 있다.  여의도 샛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공원이다. 일반 공원처럼 잔디를 깎아놓고 벤치를 줄 세워놓은 곳이 아니다. 갈대가 우거지고, 덤불이 엉켜 있고, 오솔길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자연을 그대로 둔 곳이다.  몽구의 놀이터는 거기였다.  [*]  집사람이 매일 한 번씩 몽구를 그 공원에 데리고 나갔다. 한 시간씩. 비가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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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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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1Z</updated>
    <published>2026-10-04T12: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9화 길 위의 몽구  몽구는 차 타는 걸 좋아했다.  차 키를 집어 들기만 해도 현관 앞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뒷좌석에 태워주면 창문에 코를 박고 바깥 구경을 했다. 창문을 조금 내려주면 머리통을 쑥 내밀고 바람을 맞았다. 귀가 펄럭이고 수염이 휘날렸다. 그 표정이 세상 행복해 보였다.  그런데 차 안에서도 사건은 있었다.  [*]  어느 날, 몽구를 뒷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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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8화] - 8화 몽자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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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0Z</updated>
    <published>2026-10-04T12: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리혈이었다.  암컷이니까 당연한 생리현상이다. 발정기가 되면 피를 흘린다. 몽구는 수컷이라 그런 걸 겪어본 적이 없으니, 나는 그 양에 깜짝 놀랐다.  그제야 주인이 왜 몽자를 버렸는지 알 것 같았다.  [*]  알 것 같기는 했지만, 이해는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당연한 생리현상인데, 그동안 정든 놈을 버려? 그것도 몇 번이고 다시 찾아오는 놈을,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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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7화] - 7화 몽자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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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0Z</updated>
    <published>2026-10-04T12: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은 유수같이 흘렀다.  몽구도 몸집이 거의 어른 꼴이 된 어느 날이었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집사람한테서 전화가 왔다. 숨이 넘어가는 목소리였다.  &amp;quot;여보, 나 개 주웠어!&amp;quot;  &amp;quot;뭐?&amp;quot;  &amp;quot;슈나우저야. 암놈. 집 앞에 혼자 있길래 데리고 들어왔어.&amp;quot;  암놈? 순간 몽구 얼굴이 떠올랐다.  [*]  몽구에게 얼마나 신선하고 즐거운 생활이 될까. 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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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6화] - 6화 6차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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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0Z</updated>
    <published>2026-10-04T12:3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평범한 산책이었다.  몽구를 데리고 큰길가 인도를 걷고 있었다. 퇴근 시간이라 차가 많았다. 6차선 대로에 버스, 택시, 트럭이 쉴 새 없이 오갔다. 나는 목줄을 손목에 한 번 감아 쥐고 느긋하게 걷고 있었다.  몽구가 갑자기 멈췄다.  귀를 쫑긋 세우고, 몸을 낮추고, 길 건너편을 노려봤다. 나도 그쪽을 봤지만 아무것도 안 보였다. 사람들이 오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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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5화] - 5화 엄마를 몰라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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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0Z</updated>
    <published>2026-10-04T12: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구가 우리 집에 온 지 서너 달쯤 지났을 때였다.  이제 셔츠 주머니에는 들어가지도 않을 만큼 몸집이 제법 생겼다. 다리가 길쭉하게 빠지고, 입가 수염도 제법 슈나우저 티가 났다.  그 무렵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amp;quot;몽구 잘 크냐? 이번 주말에 어미 데리고 한번 놀러 갈게.&amp;quot;  몽구의 어미. 몽구를 낳아준 그 슈나우저.  전화를 끊고 나니 괜히 마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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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4화] - 4화 영차 영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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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0Z</updated>
    <published>2026-10-04T12:2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껌이라는 게 있다.  소가죽을 꽈배기처럼 꼬아서 바싹 말린 것이다. 이가 나느라 잇몸이 근질근질한 강아지들한테 주는 장난감 겸 간식이다.  이거 하나 사주면 몽구는 하루 종일 그것만 붙들고 산다. 빨고, 긁고, 물고, 굴리고. 침에 가죽이 퉁퉁 불어나면 그제야 조금씩 뜯어먹는다. 덕분에 내 손이 좀 쉬었다. 스키 장갑을 낄 일도 줄었다.  평화는 오래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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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3화] - 3화 이빨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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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0Z</updated>
    <published>2026-10-04T12: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성화 수술 뒤로 몽구가 짠해서 나는 자주 놀아줬다.  그랬더니 이놈이 금세 재롱둥이가 됐다. 저녁을 먹고 나면 거실 한가운데서 혼자 빙글빙글 돌고, 인형을 물고 와서 던져달라고 조르고, 소파 위를 뛰어다닌다. 그 꼴에 온 가족이 배를 잡고 웃었다. 우리 집 저녁 시간이 그때처럼 시끄러웠던 적이 없다.  그런데 이 재롱에는 대가가 따랐다.  [*]  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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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2화] - 2화 배고픈 강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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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0Z</updated>
    <published>2026-10-04T12: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구한테 지금도 제일 미안한 게 하나 있다.  밥을 너무 적게 줬다.  예방접종 때문에 동물병원에 갔을 때였다. 의사 선생이 몽구를 이리저리 들춰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amp;quot;아파트에서 키우실 거면 몇 개월 동안은 사료를 제한하세요. 그래야 아담한 체격으로 큽니다.&amp;quot;  아파트에서 키우는 우리 입장에서는 의사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슈나우저가 다 크면 꽤 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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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구의 꿈[1화] - 1화 셔츠 주머니 속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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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18:30Z</updated>
    <published>2026-10-04T12: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구가 우리 집에 온 건 생후 1개월째였다.  옆 아파트에 사는 친구네 슈나우저가 새끼를 세 마리 낳았다는 연락이 왔을 때, 나는 솔직히 별 생각이 없었다. 개를 키워본 적도 없었고, 아파트에서 개를 키운다는 게 어떤 일인지도 몰랐다. 집사람과 두 딸아이가 난리를 치는 바람에 못 이기는 척 따라갔을 뿐이다.  세 마리 중에 제일 활발하고 제일 까부는 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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