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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ess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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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26,400km의 호주, 700km의 스페인 산티아고를 여행하고 돌아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손으로 써내려 가는 모든 것들은 따스함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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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23T07:25: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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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줌 지린내와 믹스커피 향이 뒤섞인 누군가의 아침  - 오늘도 죄책감과 싸우며 오토바이에 오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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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5:35:31Z</updated>
    <published>2026-09-16T15:3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희 집 꼬마는 8할이 씩씩하고 착한 어린이지만, 분명한 아킬레스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오줌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점이죠.  (여섯 살이나 된 형아인데 일주일에 두세 번은 밤에 실수를 합니다 긁적..)  일을 하지 않던 시절이었다면 &amp;quot;아이고, 또 쌌어?&amp;quot; 하고 잠시 호통친 뒤 털어버렸을 야단이, 지난밤부터 아침까지 길게 이어졌습니다. 가뜩이나 1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20Z1s-PB_xIn6b8xEcQ56IXJWa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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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시 퇴근 신데렐라, 그리고 엑셀 잔혹사 - 6년 만에 책상에 앉은 워킹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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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0:53:45Z</updated>
    <published>2026-09-15T10: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워야 할 것은 얼마나 많은가!     6년 만에 책상 앞에 다시 앉아 가장 먼저 느낀 것이 있다면, &amp;lsquo;아, 나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었구나&amp;rsquo; 하는 자각이었습니다.  세상은 광속으로 바뀌어 있었고, 저는 켜진 엑셀 창 앞에서 한참을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SUM 함수 빼고는 머릿속에서 완전히 리셋된 지 오래인데, 제 앞엔 매일 제 월급값 그 이상의 일들이 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5tCfdYneMN0bxMqXT8aOuZLagb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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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년 만에, 다시 출근합니다 - 해외 '애개육아' 맘의 컴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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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4T11: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갑자기라면 갑자기입니다.    6년 만에 다시 '출근'이라는 걸 하게 되었습니다. 설렘요? 솔직히 걱정이 8할입니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설 때, 그리고 저녁에 문을 열 때, 제 눈앞에는 늘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채 하지 못한 설거지가 싱크대 가득, 세탁을 기다리는 빨래가 산더미, 그리고 비어있는 냉장고...  아, 이게 바로 선배 워킹맘들이 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zEFDU_I3EBhfTklSYpxu2lJSVK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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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를 찾아다니는 것도 여행입니다 - 우연히 발견한 카페들이 선물이 되는 사이공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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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4:18:24Z</updated>
    <published>2026-08-21T14:1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고 단정한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카페를 좋아한다. 그래서 사이공에서는 카페를 찾아다니는 일이 꽤나 즐겁다. 매일 다른 카페를 찾아가도 골목 어딘가에서 또 새로운 카페를 발견하게 되니까. 특히 구석에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카페를 발견하는 날이면 구글맵에 깃발 하나를 당당하게 꽂는다.  &amp;lsquo;여기에 카페가 있다고?&amp;rsquo;   이런 곳에서 카페를 발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EkO-aq9GgaGvfQqT7T3j8HlkQb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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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지 않았지만, 수없이 보게 된 장면들  - 디스 이즈 베트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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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7:40:05Z</updated>
    <published>2026-08-19T07: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스 이즈 비엣남    베트남에서의 시간은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매일 만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amp;ldquo;내가 방금 본 게 맞나?&amp;rdquo;하고 다시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다.   2년 가까이 살다 보니 눈을 비비는 횟수는 제법 줄었다. 그래도 하루에 한 번쯤은 여전히 깜짝 놀라곤 한다.    도로 곳곳에서 서프라이즈처럼 등장하는 바퀴벌레와 크고 작은 쥐들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6gmMFunMPNCV2AzFJ8EtKiW6lY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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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기와 우기의 시간  - 비가 오면 잠시 멈춰도 괜찮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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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5:31:05Z</updated>
    <published>2026-08-18T05:3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커피를 한 잔 더 마시기로 했다   여름과 조금 더 여름만 있는 곳에서 사는 일은 꽤 흥미롭다.  건기에는 덥다 못해 따가운 햇볕과 싸워야 하고, 우기에는 예고도 없이 쏟아지는 비와 싸워야 한다.    사이공의 비는 대체로 성격이 급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내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비가 쏟&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0V8_5n9bD1MuuBgZ7WKJmF9La0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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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외에서 오래 살면 생기는 일  - 해외에서 10년을 살며 알게 된 관계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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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8:24:37Z</updated>
    <published>2026-08-17T08: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리 살수록 가까워지는 것들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산 지도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다. 예전에 점술가가 나에게 역마살이 있다고 했는데, 요즘은 그 말이 조금씩 신빙성을 얻고 있다.    해외에서 오래 살다 보면 이상한 일이 생긴다. 가족과는 더 가까워지고 한국에 두고 온 인연들과는 조금씩 멀어진다는 것.    한국에 있을 때는 &amp;lsquo;멀리 있는 가족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1YWUSbabOw2ZBv9_2xlpj14Ad0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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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은 고수들의 천국 - 오늘도 길 위에서 새로운 고수를 만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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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8:05:27Z</updated>
    <published>2026-08-14T08: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고수들의 천국     베트남에 와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꼽으라면 나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오토바이 군단을 떠올린다.    공항을 빠져나온 늦은 밤. 도로에는 자동차와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오토바이들이 밤을 채우고 있었다. 시골 도로에서 여유롭게 핸들을 움직이던 나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다음 날, 여독을 깨우기 위해 느지막이 카페로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lKPxbWynpPxe2dGMrPFpl7_W7E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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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집은 무엇으로 결정될까 - 내가 사이공에서 집을 고른 세 가지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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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5:04:56Z</updated>
    <published>2026-08-13T05:0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이공에서 집을 고르는 세 가지 기준      나는 사이공의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산다. 그래서인지 이 동네에는 한국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아이의 방과 후 활동을 하나둘 고민하기 시작하면서야 알게 되었다. 엄마들이 집을 고를 때 집만 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학교가 어디 있는지, 학원이 가까운지,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삶을 둘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r9kpdJ4-zQV_diYwPSJbxbtCKJ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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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공에서 생긴 작은 에어백  - 엄마, 왜 저 아저씨는 키가 작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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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5:18:43Z</updated>
    <published>2026-08-12T05: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편이 늘 불편한 것만은 아님을    얼마 전, 아이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 평소라면 장난을 치느라 주변에 별 관심이 없었을 아이가 그날따라 함께 탄 기술자 아저씨를 한참 바라보았다. 아저씨는 아이와 눈높이가 비슷했다.  &amp;ldquo;엄마, 아저씨는 왜 이렇게 키가 작아? &amp;ldquo;     여섯 살 아이에게는 그저 궁금한 일이었던 모양이다. 남편은 괜히 머쓱해하며 아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7SHt6yUGONkjYMfKHjUMnY_ARc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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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 못된 마음이 올라오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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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4:13:08Z</updated>
    <published>2026-08-11T04:1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못 들은 걸로 할게요, 아저씨     베트남에서 살다 보면 종종 무례한 사람들을 만난다. 못 알아듣는다는 이유로 반말을 하거나 욕을 하는 사람도 있고, 음담패설을 아무렇지 않게 늘어놓는 사람도 있다.    얼마 전에는 남편과 오랜만에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커튼 너머에서 쏟아지는 아저씨들의 음담패설을 고스란히 듣고 나왔다. 마사지로 몸은 풀렸는데 기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K5ZOVb5b0r_xx8la4zoK9MUuq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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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층 테라스를 올려다보는 이유  - 매일 같은 시간에 만나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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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8:41: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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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Xin ch&amp;agrave;o b&amp;agrave; 할머니, 안녕하세요! 이제는 아침마다 가장 먼저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다 보니, 어느새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 생겼다. 아침은 대체로 비슷한 순서로 흘러간다. 같은 시간에 운동화를 신고 달린다. 달리기가 끝나면 집으로 올라가 심바를 데리고 다시 산책을 나선다. 한결같은 모습에 나의 이웃들은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zJqDKt-tpWsVKLMf_gIPpjY5o4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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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 가까운 숫자  - 동남아라고 싸진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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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8:38:36Z</updated>
    <published>2026-08-06T08: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남아라고 싸진 않습니다    동남아에서는 지갑을 여는 손이 조금 더 너그러워진다.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하다는 말을 믿게 되는 것도 그때쯤이다.  하지만 여행과 생활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베트남에 처음 왔을 때는 반미값을 계산할 때마다 괜히 기분이 좋았다.  &amp;lsquo;이 가격이 맞아?&amp;lsquo;라고 남편에게 몇 번이고 물어볼 정도였으니까.  한국에서는 커피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KmM8aHYcB8OkjC-8gi_Bap5krW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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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보고 싶었어 - 좋은 엄마에 대한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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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5T10: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보고 싶었어    새벽 다섯 시. 오토바이 엔진이 아침을 채우기도 전.  거실 식탁에 스탠드 하나를 켜놓고 글을 쓰고 있으면,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나의 하루는 늘 다섯 시쯤 시작된다.  혼자 잠들지 못하는 아이 옆에서 함께 잠들고 일어난 지도 어느덧 5년째가 되었다.     아들을 키우고부터 치마는 옷장 안쪽으로 밀려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LESs_OYuwTn7Vo9_sVRkO857Sj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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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도 빠짐없이 - 나를 꾸준하게 만드는 존재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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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9:13:16Z</updated>
    <published>2026-08-04T09:1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나를 밖으로 끌어내는 존재가 있다.  갈색 털을 휘날리며 나를 재촉하는 강아지, 심바다.    신혼 초, 늘 바쁜 남편을 기다리느라 서서히 지쳐갈 무렵이었다. 우리 집에 강아지 한 마리가 찾아왔다. 드디어 나에게도 산책을 함께 할 소중한 친구가 생긴 것이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심바에게는 내 컨디션을 고려할만한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U_meNIIompiSHlwd4zJwzK3Gs5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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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탔으니, 너도 탈 수 있어 - 내가 그어놓은 선을 지우게 만드는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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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9:00:16Z</updated>
    <published>2026-08-03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탔으니, 너도 탈 수 있어    그녀는 한 달 동안 독일에 다녀온다며 오토바이 열쇠를 불쑥 내 손에 쥐여주었다.  그 작은 열쇠 하나가 내 삶의 반경을 생각보다 훨씬 넓혀줄 줄은 그때는 몰랐다.     피부색도, 눈의 색도, 살아온 환경도, 직업도 다른 우리였다.  우리는 1년 동안, 같은 시간에 같은 길을 걸었다.  눈인사를 하고, 상대의 강아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iivuHDvJXhSwmfLy5duYNQjTTW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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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이면 우리 동네는 모두 가수가 된다 - 베트남의 소음에 적응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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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8:56:52Z</updated>
    <published>2026-07-31T08: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국장 문이 열리자마자 귀를 가득 메우는 낯선 말들.   &amp;ldquo;Taxi?&amp;rdquo; &amp;ldquo;Taxi?&amp;rdquo;   그날의 베트남은 물에 젖은 귀마개 같았다.    베트남에 도착하고 가장 적응이 되지 않았던 것은 끊이지 않는 소리들이었다. 고속도로를 가까이 두고 있는 아파트에 산다는 건 24시간 운행하는 화물차의 화려한 경적 소리와 친해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하루에도 몇 번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VecuHAnX0c_rdG2fTd5eaj8Svw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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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오토바이 복권을 긁는다 - 그랩 생활자의 숨은 설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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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9:00: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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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오늘도 오토바이 복권을 긁는다]   그랩 오토바이를 부를 때마다 작은 복권을 긁는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이동하다 보면 택시비가 금세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오토바이는 그 부담에서 나를 조금 자유롭게 한다.    어떤 날은 출발하기도 전에 &amp;lsquo;이걸 타도 되나?&amp;rsquo; 싶은 오토바이가 오고, 어떤 날은 막 출고한 것처럼 반짝이는 오토바이가 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9WzOoo1ZzLUDKgTtKSPAceI53C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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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 본 걸로 하겠습니다 - 현지 음식 적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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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8:51:09Z</updated>
    <published>2026-07-29T08:5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배를 한 모금 피우던 손으로 반미를 말아주는 아저씨. 맨손으로 과일주스를 만들어주는 이모. 그럴 때면 조용히 못 본 걸로 하기로 한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을 이곳에서는 어렵지 않게 만난다. 처음에는 다소 신경이 쓰였지만 요즘의 나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너그러워졌다. 내 눈으로 보지만 않았다면 웬만한 일들은 그냥 넘긴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IcieVazso5ck7sepZVJbbk4R6C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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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도 베트남에 살아요  - 베트남어를 조금 배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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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0:25:29Z</updated>
    <published>2026-07-28T10: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어를 배우기로 결심한 건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도, 맛있는 식당을 찾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하루 두 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렇게 6개월을 꼬박 어학당에 다녔다. 생각보다 나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어느 날 남편이 선물처럼 2박 3일의 여행을 제안했다. 목적지는 멀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_pQ1Q4OSsEGUsvXdITGlMP8MBI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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