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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므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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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onsoye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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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마감 노동하다가 현재 짝꿍과 지구 탐험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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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18T00:45: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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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이 듣고 웃을 계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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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7T18: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한테 너 계획 얘기해봐, 아마 웃을 걸. ​ 계획이 우스워서가 아니라, 세상 일이 계획대로만 되는 게 아니니 너무 목매지 말고 스스로 환기할 줄도 알라는 말이었다.  한창 취업 준비 중이던 2016년. 목표가 있다는 건 좋은 거지만, 매몰되면 목표로 가는 길가 옆에 놓인 수많은 즐거움과 기회를 놓친다. 이것만 해내면, 이것만 이루고 나면을 반복하면서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1FKTUJ8mY91WopyJ-9AGl9apeg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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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르투에서 만난 친구들 - 2 - 주앙은 진실된 눈을 갖고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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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갈 캠핑장에는 조리시설이 없댔다. 그래서 불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걸 챙겨서들 모이기로. 아침 먹고 핑구도스에서 샌드위치랑 빵이랑 과일이랑 과자, 맥주 샀다. 이 모든 걸 챙겨들고 메트로 타고 마틸드가 일하는 댄스학원 앞으로 갔다. 2시 반에 출발하는 거 였는데 주앙이랑 마틸드 만나고 보니 다른 차주인 리안드로가 늦는댄다. 3시까지 온다길래 멀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8b0S9-jxrH-KDCi0Rx8p2_NbGR8" width="38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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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르투에서 만난 친구들 - 1 - 어디서 살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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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7T18: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 초반은 한계를 시험하는 기간. 잽을 작게 잦게 날려서. 내가 보여줄 모습, 내 행동과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완전히 새로운 문화권에서 자란 사람들끼리 만나도 비슷한 과정 거친다. 쟤네한테는 나이를 묻는 게 실례일까? 밥 먹자는 게 그냥 하는 말일까, 진심일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건 무례한 걸까? 나한테 큰소리 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4qYxFo4fa81D0dYcHnhfuoqFK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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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것도 안 하는 걸 잘 하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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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4:38:40Z</updated>
    <published>2024-10-07T18: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스팟이 어디냐고 물으면 나는&amp;nbsp;마토지뉴스.  엄밀히 따지면 마토지뉴스는 그 자체로 별개 지역인데, 포르투란 대도시에 붙어있어서 크게 포르투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는 듯.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마토지뉴스 해변에 누워있는 게 너무 좋다.  마토지뉴스 해변 가는 덴 포르투 중심에서 대략 40분 정도 걸린다.&amp;nbsp;상벤투 역 바로 앞에 500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Qdcx9GJMWaFmZDoyn6MITl-oT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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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르투갈의 베니스? 아베이루, 꼭 가봐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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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18:24:43Z</updated>
    <published>2024-10-07T18:2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아침 일어났는데 날씨는 꾸물꾸물하고, 시내에는 사람이 너무 많을 듯한 것이다... 오늘은 뭐하지 하다가 민기의 제안 급습. '아베이루나 갔다올까?'&amp;nbsp;아베이루라 함은 포르투에서 시외 기차 타고 남쪽으로 1시간15분 거리에 있는 일명 '포르투갈의 베니스';;;. 대충 찾아보니 운하가 있고 운하에 배를 띄워 다니는 도시렷다.   교환학생 때 기차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KYWHwqe-3uDQrw7bWiu2V4ccx1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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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르투 도심은 작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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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18:15:45Z</updated>
    <published>2024-10-07T18: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30일. 벌써 포르투에 온 지 11일째.  내가 머무는 숙소는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주거단지에 가까운 곳. 역 이름은&amp;nbsp;Faria Guimaraes. 이 역에서 도심 한가운데 Aliados역이나 Sao Bento역까지 빨리 걸으면 20분 안에 갈 수 있다. 워낙 작아 걸어다닐 수 있다는 말 들었는데, 너무 지쳤거나 좀 더 멀리 가보고 싶을 때를 대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zTBuNLw5cyNDbtqh4x93spWrwR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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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水녀-13&amp;gt; 그 남자 그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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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1:15Z</updated>
    <published>2022-07-31T12:3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났다. 남자는 건축가였다. 그는 &amp;lsquo;클로이 호텔&amp;rsquo;을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호텔을 완성해 나갔다. 호텔 개업을 코앞에 두고 누군가 한 남자를 찾아왔다. 클로이였다. 여자는 큰 배신감에 말을 잊지 못했다. 여자는 클로이가 그의 할머니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오해였다. 남자는 뛰어가는 여자를 붙잡지 않았다. 한참 뒤, 여자를 찾아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CNAw6--R5LZH99exaM2E6dS3Y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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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山녀 -11&amp;gt; 자신감은 태닝 자국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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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9T08:42:37Z</updated>
    <published>2022-07-30T12:0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누굴 만나도 &amp;quot;몸이 좀 탔다&amp;quot;는 말을 듣는다. 적절히 타서 건강해 보인다는 것이다. 작년 여름부터 내 피부는 쉴 새 없이 탔다. 제 피부색으로 돌아올만 하면 다시 햇빛 아래로 가길 반복했다. 여름 제주 바다와 한라산에서, 겨울엔 괌 해변에서, 지난달엔 지중해 어딘가에서. 본의 아니게 왠지 스포티 앤 리치한 느낌. 실제 한번은 회사 사람이 내게 &amp;quot;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cFjdmAZOCtgPZDr0d-GZWkxGv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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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水녀-12&amp;gt; 모범택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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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06:13:48Z</updated>
    <published>2022-07-30T04:4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호등을 기다리는데 내 바로 앞에 검은색 차가 한 대 섰다. 모범택시였다. 멈춘 택시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두 명의 일본인이 내렸다. 이들은 캐리어를 끌고 내 뒤편의 호텔로 들어갔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건 새삼스럽게 모범택시에 대해 생각하면서다. 모범택시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20년도 넘었다. 그런데 나는 아직 모범택시를 타보지 못했다. 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V-wAq1u37v_Y2xNgpq4xgtcH5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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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山녀 -10&amp;gt; 올드한 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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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06:13:48Z</updated>
    <published>2022-07-28T04: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싸이가 콘서트에서 이랬다. &amp;quot;제가 자랑할 수 있는 건 하나다. 제 콘서트엔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모인다는 거다&amp;quot; 무대 스크린에는 우리 엄마뻘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면면이 비쳤다. 그렇긴 하다. 다른 콘서트에선 많이 못 본 광경이다. 엄마아빠랑 갔던 이문세 콘서트엔 내 또래가 없었고, 디제이페스티벌에선 엄마아빠 세대를 못 봤다. 섞여서 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GwcRoPvPM9kragaVpitZs1rMG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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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水녀-11&amp;gt;선생님과 &amp;lsquo;쌤&amp;rsquo; 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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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06:13:48Z</updated>
    <published>2022-07-27T02: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내게 선생님의 존재는 사라졌다. &amp;lsquo;선생님&amp;rsquo;이라고 부를 누군가가 없었다. 학생이란 이름표를 떼고 나선, 나에게 특정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쳐 준 사람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있었다 한들, 학교처럼 몇 년 동안 그 관계가 지속하지 못했다.근 1년 동안 엄마보다 자주 부른 호칭이 있다면 &amp;lsquo;쌤&amp;rsquo;이다. 성인이 된 후 생긴 선생님의 존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TZj8UsZ3SqhqEqKdBZkxYIsUr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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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山녀 -9&amp;gt; 당기거나 밀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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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06:13:48Z</updated>
    <published>2022-07-27T02: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래서 베트콩이 이긴 거라니까.&amp;quot; 지난 주말 대모산 오르는 길에 베트콩 얘기가 나온 건 너무 습해서다. 제아무리 의기양양해도  베트남의 습도 앞에 속수무책이었을 거라는 것. 속수무책이긴 나도 마찬가지였다. 고작 300미터 높이 산 오르는데 헉헉 대고 땀 뻘뻘 흘리고 돌무더기에 주저 앉고 난리도 아니었다. 숨이 막혀서 &amp;quot;언제부터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습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Hg2ccYdR_SzqX98SXPUcQW-Us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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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水녀-10&amp;gt; 생각만으로 귀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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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06:13:48Z</updated>
    <published>2022-07-25T07:5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만 했는데 벌써 귀찮음이 정수리까지 올라온다. 남은 시간 2시간. 이제 슬슬 일어나서 샤워도 하고 머리 감아야 하는데. 생각만 30분째다. 머릿속에는 몸에 비누 칠도 하고 머리도 시원하게 박박 감고 있는 내가 있다. 생각만 하다가 과감하게 샤워를 포기한다. 그래. 30분만 더 누워 있다가 딱 머리만 감고 나가자. 어차피 샤워했는지 안 했는지 사람들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tgYGA5d2KqmcBH74ghhPysves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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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山녀 -8&amp;gt; 무쓸모의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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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7:31Z</updated>
    <published>2022-07-21T12: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은 괴로웠다. 한국시간으로 입국일 전날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기나긴 이동루트는 인간으로서의 내 하찮음을 상기시켜줬다. 바퀴와 시속 몇 백km의 엔진으로도 대륙 끝에서 끝으로 가는 데는 대충 24시간 이상이 걸렸다. 시원한 지중해, 기이한 화산지형 보면서 부풀었던 미지에 대한 호기심은 좁은 이코노미석에서 쪼그라들었다. 낭만에 대해서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erK37p2fVbJLOiH6rVrJ-IgZGV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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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水녀-9&amp;gt; 적잖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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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06:13:48Z</updated>
    <published>2022-07-21T12:3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적잖이 감동했다.&amp;rdquo; 최근 회사 동료에게 들은 감사 표현이다. 나의 아주 작은 호의에 대한 대답이었다. &amp;lsquo;감동이야&amp;rsquo; &amp;lsquo;감동이다&amp;rsquo; &amp;lsquo;감동받았어&amp;rsquo;라는 표현 뒤에 하트와 눈물이 가득한 이모티콘. 일상에서 많이 쓰는 감사 인사다. 클리셰 같은 표현이라 별일이 아니더라도 자주 쓰고, 또 듣던 말이다. 그런데 이 앞에 &amp;lsquo;적잖이&amp;rsquo;라는 수식어 붙는 순간 가슴이 말랑해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ej8EWIZFeYn2Cz5m4l6Z0FriG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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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山녀 -7&amp;gt; 반칙 위한 변명 - 짧은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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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03:34:26Z</updated>
    <published>2022-07-21T12: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스탄불은 지형이 제멋대로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중심으로 가파른 언덕들이 넘실댄다. 이스탄불의 일곱언덕이라고 불린단다. 어느 도시든 탐방하다 보면 고지대 사는 사람들 삶이 궁금해진다. 서울의 옥수동 금호동, 용산구 일대 같은 데 가면 느릿느릿 힘겹게 오르내리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을 본다. 이스탄불도 마찬가지인데 지팡이 짚고 한발씩 내딛어 걷는 사람들 많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rGl-t5YaRgGiGw3YFpYEDq7ALY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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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水녀-8 &amp;gt;딱 한 캔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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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06:13:48Z</updated>
    <published>2022-07-20T06:1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장 앞에 신기한 카페가 생겼다. 들어가 보진 않았는데 먼발치에서 봐도 신기하다. 카페 앞에 세워진 메뉴판 때문이다. 메뉴판이 온통 &amp;lsquo;캔(CAN)&amp;rsquo; 사진이다. 오가면서 흘끗 쳐다본 바로는 이 카페에서 파는 모든 메뉴는 캔에 담겨 나온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딱 맥주캔 500ml 크기다. 처음에는 캔을 마시는 손님들을 보고 캔 맥주를 파는 신개념 펍인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wteo9oG9075b0zf7Zi27OqHy8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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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水녀 -7&amp;gt; 적의 심장을 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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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7-08T08:1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오후 8시가 됐는데 아직도 밝다니. 여름이 오면 클리셰처럼 내뱉는 감탄사다. 어느 목요일 오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금요일만 지나면 주말이 온다는 생각에 오후 6시 퇴근부터 행복했던 목요일, 후덥지근한 여름 공기를 제대로 느끼며 친구와 쌀국수 한 그릇을 해치웠다. 뜨거운 국물을 먹었으니 후식으로는 이가 얼얼할 정도로 차가운 팥빙수를 먹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vSO2AFnACW2eDdpk0El_ELfQ7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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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山녀 -6&amp;gt; 경험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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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06:13:48Z</updated>
    <published>2022-07-06T22:5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전 첫 직장을 퇴사했다. 입사하기 까지 얼마나 긴 노력을 들였는지는 나보다 주변에서 더 잘 알았다. 지금 생각해도 옳은 선택이었고, 그때도 단일 선택지였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데까진 시간이 꽤 걸렸다. 다시 취직할 때까지 들여야 할 시간과 정신적&amp;middot;물리적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친구, 동료, 엄마아빠에게 &amp;ldquo;나 퇴사할 거다&amp;rdquo;는 말을 200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TjaIlCAlA6jeRDMHuIpEfOV22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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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水녀 -6&amp;gt; 일회성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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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06:13:49Z</updated>
    <published>2022-07-06T22:4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가 가진 가장 나쁜 버릇을 꼽으라면, 사람들을 &amp;lsquo;일회성&amp;rsquo; 취급 한다는 것이다. 사실 말이 취급이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amp;lsquo;대우&amp;rsquo;를 한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누군가가 나에게 무례하게 행동할 경우, 상대방 입장에선 평균일지라도 내 기준에서는 평균 이하의 언행일 경우 바로 일회성 대우가 장전된다. 이게 뭐냐 하면, &amp;lsquo;어차피 한번 보고 안 볼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D%2Fimage%2FjINa3c6HCdYcwk6CbiKtBQgl0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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