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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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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부유하는 단어를 거두어 모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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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14T05:12: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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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와 환경 애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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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6:41:45Z</updated>
    <published>2025-11-03T06:4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꾸만 죽고 싶어요.&amp;rdquo; 지한이 말했다. 의사에게 죽고 싶다고 말하면서 죽고 싶다는 말이 의사에게 얼마나 흔한 말일지 생각했다. 식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의사가 아닌 누구에게 할 수는 없는 말이었다. &amp;ldquo;주로 어떨 때 그런 생각이 드나요?&amp;rdquo; 의사가 물었다. 지한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명확히 그게 어떨 때라고 말하기가 어려웠다. 지한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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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현이 저녁에 케이크를 사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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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13:45:45Z</updated>
    <published>2025-10-23T13: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흘을 앓고 나면 하루는 견딜 만했다. 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하루가 되었다. 지한은 미역국 끓여주겠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서야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했다. 그래도 태어난 날은 죽고 싶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시현이 저녁에 케이크를 사 왔다. &amp;ldquo;지한 생일 축하해.&amp;rdquo; 시현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지한을 끌어안았다. 상자를 열어 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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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꾸만 내 등을 어루만져 주는 이들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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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7:33:32Z</updated>
    <published>2025-09-24T07: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머리를 감싸고 고개를 숙인다. 이대로 시간이 가게 둘 수는 없어 뭐라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내용을 읽을 여력이 없는 날이 있다. 그러면 나는 이미 읽은 책을 꺼내서 밑줄 쳐져있는 글을 골라가며 읽는다. 줄 쳐진 글들은 읽는 횟수가 더해질 때마다 점점 진해진다. 어떤 문장은 유난히 마음에 붙어서 나를 울리기도 한다. ​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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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떠올릴수 있는 사진 한 장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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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1T22:53:08Z</updated>
    <published>2022-03-21T12:2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는 사진 한 장이 있다. 작은 이불뭉치를 끌어안고 빙긋 웃는 남자의 사진이다. 이불뭉치 안에는 생후 몇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가 쌓여있다. 아마 나나 나의 동생일것이다. 남자&amp;nbsp;뒤에&amp;nbsp;있는&amp;nbsp;건물에&amp;nbsp;커다란&amp;nbsp;현수막이&amp;nbsp;하나&amp;nbsp;걸려있다. &amp;ldquo;11월은&amp;nbsp;독감&amp;nbsp;예방접종의&amp;nbsp;달입니다.&amp;rdquo; 11월은&amp;nbsp;내가&amp;nbsp;태어난 다음&amp;nbsp;달이다.&amp;nbsp;이불뭉치에 담겨있는 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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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의 나에게 구하는 용서 - 20대의 나를 보내며_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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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4T08:38:19Z</updated>
    <published>2020-10-29T15:1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의 나는 스스로에게 혹독했다. 잘하는 것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못하는 것을 없애는데 집착했다. 직장 생활이 그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랬다. 내가 못하는 일일수록, 어려워하는 관계일수록 피하지 않고 그 상황으로 일부러 내몰았다. 그렇게 해야 단련이 되어 더 잘하게 될 것이라 믿었다. 내 기질과 성향을 고려할 여유는 없었다. 노력으로는 분명한 한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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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에 대한 이미지, 그 폭력성 - 20대의 나를 보내며_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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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3T14:19:20Z</updated>
    <published>2020-10-29T15:0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20대는 열등감과 위로와 회복 그리고 다시 열등감의 반복이었다. 무엇이든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그러나 잘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남들보다 특별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있었고,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에 항상 갈증을 느꼈다.20대 때 경험했던 사회에서 나는 온전한 나 이기가 어려웠다.남들보다 잘해야 하고 특별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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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함을 가장한 게으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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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6T05:22:39Z</updated>
    <published>2020-10-25T16:4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착하다&amp;rsquo;는 내게 참 익숙한 말이다. 조금이라도 상대방에게 불편함이나 상처를 주는 게 끔찍하게 싫다. 그래서인지 어려서부터 사람들이 나를 설명하는 말에는 항상 &amp;lsquo;착하다&amp;rsquo;가 들어있었다. 나는 그 말이 듣기 좋았다. 사람들이 웃으며 건네는 말이니 기분 좋은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착하다는 말이 쌓일수록 나는 그 착한 이미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Be%2Fimage%2FD-lh9KM64qUYOTaP8SGORBDBOV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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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워서 하는 태교 - 내가 엄마라니_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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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5T10:38:04Z</updated>
    <published>2020-10-21T15: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고의 태교는 엄마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거라던데. 그런 면에서 나는 태교를 아주 잘하고 있다. 운동을 마치고 요가 패드 위에 드러누워 있는데 몸도 노곤하고 잠이 왔다. 그대로 자고 싶은 만큼 낮잠을 잤다. 아가를 배에 얹어놓고 둘이 같이 늘어져 있는 기분이 좋다. 내가 앞으로 언제 얘랑 한가롭게 누워있겠나.. 급한 일도 없고 걱정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Be%2Fimage%2FRJbRgn0mRNl1CRJjzJyvdXfaV5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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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태교 중입니다만? - 내가 엄마라니_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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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0T06:58:33Z</updated>
    <published>2020-10-20T14: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임신을 했으니 태교라는 걸 해볼까? 싶어 태교 관련 서적과 정보를 뒤적거려보았다. 음악태교, 공예 태교, 그림 태교, 공부 태교 참 종류도 많다. 심지어 어떤 책에서는 태아에게 알파벳을 가르치는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의 주장이나 관련 연구 자료까지 끌어와 이런 태교들이 아기한테 얼마나 좋은지를 떠들어대니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다. 당연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Be%2Fimage%2FU3oeaxYQfBeVJEY-upP9gYU8UNE.jpe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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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에 감기가 왔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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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4T02:40:35Z</updated>
    <published>2020-10-20T12: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쉽게 상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 마음이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어쩌다 아프게 됐는지 왜 이렇게 쉽게 자주 아픈 건지 앞으로 아프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닦달하며 묻지 않고 뜨끈한 바닥에 뉘여 이불을 덮어주고 귤도 까먹여주고 감기가 지나갈 때까지 그냥 편히 쉬도록 기다려 주기로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Be%2Fimage%2FocEVIm6r86hPNzRHaeCK6apJYa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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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만 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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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8T23:53:46Z</updated>
    <published>2020-10-18T14: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읽으려던 책은 덮어두었다. 덮어두고, 대신 햇살만 읽었다. 읽으며, 움직이는 햇살을 따라 등을 돌렸다. 돌려가며, 햇살이 마음껏 흔적을 남기도록 등을 내어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Be%2Fimage%2FifugJSUiJUiKFnmcpDGtFLVdOy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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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님의 며느리 사랑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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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7T23:13:27Z</updated>
    <published>2020-10-17T13:3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올 때쯤 여주 시댁의 작은 동네에는 늦가을의 정취가 한껏 내려앉아 있었다. 마침 가을과 어울리는 트렌치코트도 입고 왔겠다, 남편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소복이 쌓인 나뭇잎 위에 서서 이리저리 포즈를 잡았다.  그 모습을 보고 계시던 어머님이 아침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신다. 아버님이 며느리 온다고 아침부터 마당의 나뭇잎을 쓸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Be%2Fimage%2F6yXxmbKHG4oTqTUCTWeI5T2kYG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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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일상에 작별 인사 - 내가 엄마라니_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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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0T06:41:18Z</updated>
    <published>2020-10-16T14:4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저녁 식사 후 &amp;lsquo;오빠 우리 카페 갈까&amp;rsquo; 한마디에 노트북 하나 챙겨 훌쩍 카페에 왔고, 초코가 듬뿍 올려진 스콘을 원 없이 먹고, 시원하고 고소한 아이스 라떼를 쭉쭉 빨아들일 수 있는 날이다. 그리고 마음껏 집중해서 무언가를 한다. 이게 어째서 특별한 일이냐 하면 조만간 내게는 사라질 일상이어서 특별하다. 두 달 남짓 남은 출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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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사유 - 남편 관찰기_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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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5T22:35:05Z</updated>
    <published>2020-10-15T14:4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아이러니하게도 남편 눈에 내려앉아 있는 병으로 인해 티끌만큼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곤 하는 것이다. 가령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는 남편과 눈을 맞출 때라든지. 무언가에 몰두해서 요리조리 움직이는 남편의 눈동자를 볼 때라든지. 남편의 눈에서 빛을 보는 모든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그 빛이&amp;nbsp;꺼지지 않기를 소망하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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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의 추억 - 내가 엄마라니_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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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4T22:44:59Z</updated>
    <published>2020-10-14T13: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 8개월 차가 되니 배가 제법 나왔다. 그래서 그런가 지하철을 타거나 길을 가다 보면 아주머니들이 나를 그렇게 쳐다보신다. 아마도 내 배를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거 같다.  그런데 나를 보는 아주머니들마다 표정이 다른 걸 보면 다 다른 생각이 스치는 듯하다. 그걸 상상해 보는 게 또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다.  내 배를 아련하게 보는 아주머니는 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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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오로라를 보지 못하게 되더라도 우리는 - 남편 관찰기_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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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4T14:44:04Z</updated>
    <published>2020-10-13T14: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보 나는 오로라를 꼭 보고 싶어. 오로라를 보러 여기까지 온 거잖아. &amp;quot; 우리는 오로라를 보기 위해 캐나다 화이트호스까지 날아와서 어느 들판에 서 있었다. 나는 흐릿한 하늘에서 몇 십분 째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구름이 걷힐 기미가 없자 슬슬 조바심이 들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당신의 눈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을 때 같이 오로라를 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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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질 수 있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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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3T00:29:41Z</updated>
    <published>2020-10-12T14:5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마다 &amp;lsquo;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amp;rsquo; 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지금이 그 순간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음껏 만질 수 있고 원할 때마다 그들에게 닿을 수 있는 지금. 남편, 엄마, 동생, 시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 더 많이 만지지 않았던 게 아쉽고, 이렇게 만질 수 있음에 감사하고, 만질 수 없는 순간이 오는 게 두렵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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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숨바꼭질 - 남편 관찰기_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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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2T05:48:03Z</updated>
    <published>2020-10-11T13: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째서 남편들은 항상 자기가 썼던 물건을 찾아다니는 걸까? 또 어째서 아내들은 그 물건의 위치를 다 알고 있는 걸까?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남편이 찾는 물건은 눈에 보이는 곳에 있다. 물론 아내의 눈에만 보인다.  오늘도 남편은 어제 입었던 반바지를 찾아 헤매고 있다. 아무렇게나 벗어던져놓고는 다음날이면 또다시 찾아다니기를 반복한다. 남편은 눈앞에 있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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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과 옷매무새 - 남편 관찰기_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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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0T02:43:19Z</updated>
    <published>2020-10-09T14: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옷매무새를 잘 만질 줄 몰라요. 그냥 입으면 끝인 당신은 카라가 말려 들어가 있는지, 옷자락이 접혀있는지, 허리춤이 들려 올라가 있는지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오늘은 목덜미 옆으로 런닝 끈이 나와 있네요. 그런 줄도 모르는 당신은 나를 보고 그저 빙글빙글 웃어요. 으이그 또또 나는 가벼운 잔소리를 흘리며 런닝을 밀어 넣어줘요. 당신을 마주 세워놓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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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인풋 중독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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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3:32Z</updated>
    <published>2020-10-08T12: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검색 또 검색만 하다 하루를 다 보내고 말았다. &amp;lsquo;ㅇㅇ성공하는 법&amp;rsquo; &amp;lsquo;ㅇㅇ독학하기&amp;rsquo; &amp;lsquo;ㅇㅇ로 수익 얻기..&amp;rsquo;  엔터 몇 번에 쏟아지는 유익한 정보들이 어찌나 많은지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하루 종일 얻은 꿀 팁과 좋은 아이디어들로 가득 채운 메모장을 보고 있자니 벌써 무언가 이룬 거 같고, 내 목표에 가까워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 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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