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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예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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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늘 설레지만은 않는 이방인의 삶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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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01T00:50: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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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주만에 다시 만난 G는 - 19. 짧지만 뜻깊었던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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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00:17Z</updated>
    <published>2026-10-04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별 거 아냐.   누군가에게 &amp;lsquo;너는 한 번 경험이 있으니까, 더 고민이 많겠다.&amp;rsquo;라는 말을 들으면,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반은 진담이다. 결혼이 인륜지대사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더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이지, 평생을 구속하는 족쇄라고는 여기지는 않는다.   동시에 반은 농담이다. 당연히 두 번, 세 번 이혼하고 싶지는 않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SEXyvNtLUH4H3wKkw-RlHSkrNC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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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이 아니라 질염이라니  - 18. 속도위반 재혼 실패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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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8:53:38Z</updated>
    <published>2026-09-27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 임신은 축복이지.  범블의 채팅창에서 대화를 나눌 때부터 G와 나는 결혼과 출산을 동일시했다. 나는 자녀를 원하지 않는 사람과는 결혼을 (또) 하고 싶지 않다고 선언했고, 그는 당연히 아이도, 결혼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함께 살아갈 사람을 관찰하는 마음은 조심스럽고 까다로운 데 반해,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은 대책 없이 낭만적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5gnBByDC2PEXNiVUmAse9nJsHt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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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프랑스로 떠난 남자친구 - 17. 연인의 부재가 불러온 마음의 파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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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1:37:39Z</updated>
    <published>2026-09-20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는, 좋은 남자를 만나면 딸이 되고,그렇지 않은 남자를 만나면 엄마가 된다.  언뜻 스레드에서 그런 말을 보았다. 사실이라면 지금껏 나는 후자였을까. 아무리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인이라도(20살까지 만나 보았다), 내가 이해하고, 달래고, 품어주어야 할 아이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으니까. 어쩌면 좋아하기로 마음먹은 연인에게는 임계점을 넘을 때까지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CuXGk1Nv0vDWS_lk1k_IMZdvdV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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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노력이 중간에서 만날 때  - 16. 눈치 없는 사람과 생각 많은 사람의 연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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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9-13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래 몇 개월 동안 관찰한 남자친구는 골든 레트리버와 흡사하다. 나를 보면 귀가한 주인이라도  반기듯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하고, 내 손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며, 작은 일에 행복해하며, 눈치 없이 해맑다. 그리고, 손이 많이 간다.   때로는 내 앞에서는 그저 덩치 큰 강아지 같은 그가 사회에서 한 사람 몫을 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사람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4KEfEuUpxWVUMTs4DaxgMqPEj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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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즉흥적인 사람과의 연애 - 15. INFJ가 ENFP를 만났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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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9-06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둘 다 사수자리네?&amp;ldquo;  얼마 만에 들어보는 별자리인가. 서로의 생일을 공유하고 난 뒤 G가 신기하다는 듯 외쳤다. 유럽 사람들은 별자리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걸까. 우리나라의 사람 분류법은 혈액형이었다가 지금은 MBTI인데 말이다.   혈액형은 A형, MBTI는 (가끔은 T가 나오기도 하는) 인프제(INFJ)이다. 각 유형을 분석해 놓은 글을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lZKLW7tnVmKA5EY4C1Uf9Hk6zh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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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제 연애는 처음이라 - 14. G에 관해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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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7:52:49Z</updated>
    <published>2026-08-30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왜 외국인을 안 만나?   일본에 오기 전에도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를 여러 대륙에서 골고루 보내 놓고서, 한국인과 만나 결혼했던 내게 친구들이 의문을 품곤 했다. 그러고 보면, 20대에 외국인과 데이트를 한 적이 없지는 않은데(딱 두 번), 제대로 된 연애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그 마저도 썸을 탔던 외국인 중 한 명은 한국어가 유창한 유학생이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XeUqtc3bDLE3ag_7J7WpzxDfI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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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내 곁에 머물러 준&amp;nbsp;천사들에게 - 8. ペットと一緒に入れるお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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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0:14:43Z</updated>
    <published>2026-08-30T00:1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ペットと一緒に入れるお墓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묘  광고 문구를 처음 보았을 때, 습관적으로 나의 해석을 의심했다. 한자를 하나하나 뜯어보고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깨닫자, 의아함은 사라지고 &amp;lsquo;맞아. 이상할 것 없지&amp;rsquo;라는 공감만이 남았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바람, 그리고 그 희망을 실현해 주는 시설의 존재. 내게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Bqztn8wdL-TxNQ8JlnTcdGyTmj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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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에게 소개한 두 번째 남자 - 13. 나는 G와 무엇이 되고 싶은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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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2:20:32Z</updated>
    <published>2026-08-23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사해. 내 남자친구야.  G로부터 정식으로 만나자는 고백을 받은 날(8화 참조), 시부야 거리를 걷다가 서울에 사는 친오빠로부터 갑자기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중학교 2학년 이후로 한 집에서 산 적 없는 친오빠와 나는 특별한 용건이 없으면 카톡조차 하지 않는 건조한 남매 사이인데, 조카가 태어나고 나니 통화 목록에 그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멀리 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2e9hOUgEGue6fQ-cPOgy2rEEY0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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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랑스 남자친구의 생애 첫 서울 - 12. 가장 친한 사람과 익숙한 장소의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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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1:40:20Z</updated>
    <published>2026-08-17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의 데이트는 주 몇 회가 적당할까?   우문현답은 몇 번이든 원하는 만남의 빈도가 비슷한 사람과 사귀는 것일 테다. 남자친구와 보통 평일에 한 번, 주말에 한 번 정도 만난다고 하면 누군가는 &amp;quot;그렇게 자주?&amp;quot;라며 놀라워했고, 누군가는 &amp;quot;그것밖에 안 만나?&amp;quot;라며 의아해했다. 상반된 반응을 마주할 때다 연애의 방식에 있어서도 개인차가 정말이지 크다는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vEeuVZ4LwHG8wq2Juw-CwZ6VUf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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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 11. 의심에서 확신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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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3:49:49Z</updated>
    <published>2026-08-09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Too good to be true(이렇게 좋을 리가 없어)  홍콩 유학 시절, 외국인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만난 문구다. 멋모르는 유학생들이 불법 아르바이트에 현혹되지 않도록, &amp;lsquo;비현실적으로 좋은 조건이라면 의심하라&amp;rsquo;라는 의미에서 사용된 말이었다. 그날의 교훈은 내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다. 아직까지 사기나 스캠에 속지 않은 것도 그때 생긴 의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AjXZjn9XutyLvh3THdLLNSwrA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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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에서 불고기 먹을래?  - 10. 오로지 서로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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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8-02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속도에 맞출게.    G가 단단히 오해한 듯했다. '우리 언제 여행이라도 갈까? 한 3박 4일 정도 어때?'라는 그의 제안에 미안하지만 어렵겠다고, 당일치기는 어떻겠냐고 대답했을 때.   그의 속도에 제동을 걸 생각이 아니었다. 새해가 밝았을 무렵, 올해도 생일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연인이 없으리라는 체념에 일찍이 연간 여행 계획을 전부 세워 놓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afgQ5IAaEF80zxIrEWzMrta2C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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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다는 말의 무게 - 9. 세 번째 만남, 그리고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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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7-26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인의 연애는 어떻게 다를까?  G를 향한 관심과 비례해, 프랑스에 대한 호기심도 커졌다.   그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한 것은 유튜브 알고리즘이었다. 넓이와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콘텐츠의 바다에서 &amp;rsquo;파리민수&amp;rsquo;로 잘 알려진 정일영 교수님과 프랑스인 방송인인 파비앙 님의 인터뷰, 그리고 프랑스 역사와 문화에 관한 &amp;lt;조승연의 탐구생활&amp;gt; 영상이 줄줄이 엮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92sglOFFAwrIgi_3uSZ6cU5NG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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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부자유한 자 - 7. 体の不自由な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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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6:13:08Z</updated>
    <published>2026-07-26T02: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버스나 전철에서 연세 있으신 분께 자리를 양보하려다 거절당한 적이 몇 번 있다. &amp;rdquo;여기 앉으세요&amp;ldquo;라고 말하며 몸을 일으키는데, 손사래뿐 아니라 뒷걸음질까지 치며 고사하시길래, 오히려 민망했던 적이 많다. 혹시 스스로 양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amp;lsquo;노약자&amp;rsquo; 취급을 받아 기분이 상하셨을까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LTq7FuAxLql3FHsUwhmlrd-1YA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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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배 피우는 여자 - 6. 禁煙してくださ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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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1:20:10Z</updated>
    <published>2026-07-24T08: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째 같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전년도와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는지(혹은 나빠졌는지) 비교하기 편해서다.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지를 열면,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오는 문장은 언제나 &amp;lsquo;금연하세요(禁煙してください)&amp;rsquo;다. 아마도 검진기관의 매뉴얼에 따라 문진에서 흡연자임을 솔직히 고백한 사람에게 공통으로 나가는 코멘트일 텐데, 거두절미하고 금연하라는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eVKELMc6n8Dj_qfHfV8aJsZD9e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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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현하기에도 아까운 시간 - 8. 범블을 탈퇴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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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7-19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아침おはよう  다음 날 아침, G의 라인이 고요한 스크린에 반가운 파동을 일으켰다. 간밤의 수면 상태와 아침 식사 여부를 확인하고, 맑은 날에 고마움을 표하고서 각자의 주말 일과를 보냈다. 그러는 사이, 문득 내가 보는 풍경을 보여 주고 싶어져 사진을 보냈다. G는 고마워했다.   기꺼웠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다정하게 일상을 나누는 관계를 오래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FNc1B72ZYE-pOZQNUmeuyiNIQ1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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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심자의 행운이거나 운명이거나 - 7. 생애 첫 범블 데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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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7-12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나고 보니 이상한 사람이면 어떡하지?   &amp;lsquo;그럼 다시 안 보면 그만이지만, 러브 스캠도 많다고 하던데. 앱에서 만난 사람이랑 데이트하러 나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사례도 있긴 하겠지? 혹시 내가 그렇게 되면 &amp;lt;그것이 알고 싶다&amp;gt; 같은 국내 시사 프로그램에도 나오려나&amp;hellip;&amp;lsquo;  G와의 만남을 앞두고 나는 막연한 불안감에 터무니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모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AjjB-2dbOm3c5L_P2HgXEqJis3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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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념이 없어도 괜찮다는 신념 - 5. こだわり新鮮たま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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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0:28:53Z</updated>
    <published>2026-07-12T00:4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어를 배운 적이 없어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이 있다. 주로 한자가 같고 발음이 비슷한 경우다. 예를 들어, 일본어로도 무리는 &amp;lsquo;무리(無理)&amp;rsquo;고 치료는 &amp;lsquo;치료(治療)&amp;rsquo;고 약속은 &amp;lsquo;야쿠소쿠(約束)&amp;rsquo;다. 어순도 우리와 흡사해서 영어보다는 일본어를 우리나라 말로 번역할 때 품이 덜 든다. 하지만 본래 외국어의 묘미는 다른 언어로 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0bXqcXHwe6UuefaA151ffElv-9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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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워서 취하고, 취해서 즐거운 - 4. 酔い宴と、酔い時間と、酔い知り合いを楽しんでくださ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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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20:30:17Z</updated>
    <published>2026-07-10T20: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을 좋아한다. 정확하게는 술과 헤어지고 싶지만 쉽사리 보내지 못하고 아웅다웅하는 사이다. 어울리는 요리에 한두 잔 곁들이는 술은 적당한 고양감과 나른함을 불러일으키는 사랑스러운 애인, 혹은 매력적인 친구 같다. 하지만 한번 내 의식을 찬탈하고 나면, 온갖 불상사를 일으키는 골칫덩이가 되고 마는 것이다.  도쿄에 살면서 술김에 지갑을 잃어버린 적만 세 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DELJOTr8_EkNlQYoC1yNfSYKOw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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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에 베푸는 사소한 친절 - 3. 体に優しい魚を食べよう。</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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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4:01:00Z</updated>
    <published>2026-07-10T04: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体に優しい魚を食べよう。몸에 좋은 생선을 먹읍시다.   참치캔을 열다 말고 용기에 적힌 문장에 시선이 내려앉았다. 몸에 좋은 생선을 먹자는 흔한 홍보 문구였지만, &amp;lsquo;야사시이(優しい)&amp;rsquo;라는 형용사가 내게 말을 거는 느낌이었다. &amp;lsquo;넉넉할 우(優)&amp;rsquo; 자에 일본식 발음을 붙인 이 단어는 주로 사람의 성격을 표현하는 데 쓰인다. 곳간이든 인심이든 내 것이 넉넉해야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xSElZoiAVXwpHyqHVGsuODoU1A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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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속도를 존중하는 인사 - 2. ゆっくり来てくださ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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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22:15:08Z</updated>
    <published>2026-07-08T21: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아이치현 숲 속에 지브리파크(ジブリパーク)가 문을 열었을 때의 일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재현한 대규모 시설의 등장은 우리나라에서도 화제였기에, 국내 매거진의 요청으로 소개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보도 자료와 사진, 질의응답을 비롯한 취재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상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RK%2Fimage%2F5qrFTxzH-H-2T3zVAS8_Ldq9mm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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