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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엘리아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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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17year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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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만하다 죽을 것 같아 결혼을 결심했지만 결혼하지 못하고 22년 만에 첫 퇴사를 했습니다. 새로운 일을 모색중이며 여전히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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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22T07:23: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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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계약은 사양할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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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1:47:49Z</updated>
    <published>2026-10-12T11:4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결혼정보회사에 처음 방문했던 날이 생각난다. 그날 바로 맞선을 보는 것도 아닌데 신경 써서 옷을 입고 화장을 했다. 매니저에게 잘 보이면 좀 더 신경 써서 소개해 주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기대 때문이었다. 가입 매니저와 커플 매니저가 따로 있다는 건 커플 매니저가 정해진 후에야 알았다.  처음 결정사에 가입할 때만 해도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gciYMbOyUjdaQWoLCC_8uNy6iD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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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내고도 못 찾은 내 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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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4:54:12Z</updated>
    <published>2026-10-05T14: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정보회사는 목돈을 내고 가입하는 곳이다. 가입한다고 바로 결혼까지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돈을 낸 만큼 짝을 만날 기회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마냥 소개팅이나 맞선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내가 원하는 조건의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높아질 것 같았다. 그래서 가입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나는 돈을 내고도 내 짝을 찾지 못했다. 나름 열심히 만난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SzxdeLwcxEHryK-kA95JcDcaz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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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22년을 증명하는 시간 - 7월의 기록 - Part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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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9:46:36Z</updated>
    <published>2026-09-28T09:4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시작될 무렵 시작했던 AI 교육이 한여름을 향해 달리던 시점에 마무리되고 있었다. 교육을 듣는 동안 나는 거의 매일 무보수 야근을 하듯 복습했다.&amp;nbsp;수업이 끝나면 집에 와서 배운 것을 다시 해보고, 새로운 AI 도구를 만져보고,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봤다.&amp;nbsp;그렇게 쌓인 결과물들은 생각보다 많았다.&amp;nbsp;구글 플로우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쇼츠를 올렸고, 제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3qDcVPj9xXaATsZ6oQ3Ji-_D2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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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프터가 없던 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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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11:18Z</updated>
    <published>2026-09-21T11: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남을 하고 나면 은근히 기다려지는 전화가&amp;nbsp;있다. &amp;ldquo;남성분 어떠셨어요?&amp;rdquo; 하고 묻는 매니저의 전화이다.&amp;nbsp;그런데 어느 날부터&amp;nbsp;전화대신 상대가 어땠냐는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amp;nbsp;그날 이후로 알았다. 매니저에게 전화가 오는 날은 상대가 애프터 의사를 밝힌 것이고, 문자가 오는 날은 상대가 애프터 의사가 없다는 의미였다. 틀린 날도 한두 번 있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h9P2XRj2tet6gHAHv_f0C9xcV3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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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들과 함께한 어느 백수의 여름 - 7월의 기록 - Part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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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8:21:48Z</updated>
    <published>2026-09-14T08: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I교육을 들으며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이모티콘에 도전했다. 시작할 때만 해도 호기롭게 생각했다. '3~4일이면 끝나겠지?' 그런데 웬걸. 교육이 끝난 뒤에도 매일 2주 넘게 야근하듯 작업했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야근이다.  사실 AI와 함께하니까 금방 끝날 줄 알았다. 문제는 내가 캐릭터를 직접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데 있었다.&amp;nbsp;AI의 도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l53AA5EZGzVFX9oIicgKwutqD6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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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남자들 많음 주의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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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9:29:59Z</updated>
    <published>2026-09-07T09: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정보회사에 가면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특히, 마흔이 넘도록 결혼하지 않은 남자들 중에는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다.&amp;nbsp;처음에는 그 말을 별로 믿지 않았다.&amp;nbsp;사람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 거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으니까. 또한 나도 마흔이 넘도록 결혼을 안 한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Ni8pGir3R_TURNwPvUD3FX09w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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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인데 왜 야근하고 있지? - 6월의 기록 - Part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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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8:22:48Z</updated>
    <published>2026-08-31T08: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하루 4시간이면 가볍게 들어볼 만하겠는데?&amp;rsquo; 처음 교육을 신청했을 때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다. 퇴사 후 시간이 많아졌으니 오전이나 오후에 교육 하나 듣고, 집에 와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될 것 같았다.&amp;nbsp;그런데 막상 시작해 보니 전혀 가볍지 않았다.&amp;nbsp;4시간 동안 새로운 것을 배우고 나면 끝일 줄 알았는데, 집에 돌아오면 다시 복습을 해야 했다.&amp;nbsp;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P95btWs1N3qeutUtisgrwimcn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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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잠수에 나는 더 이상 이유를 찾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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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8:26:16Z</updated>
    <published>2026-08-24T08:2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의 육감이라는 게 이런 걸까? 내가 그 말을 가장 크게 실감했던 건 그의 잠수이별 때문이었다. 그의 고질적인 연락 문제로 처음 그와 투닥거렸던 때였다. 주말에는 여행을 가기로 해서 여행 가서 잘 풀리겠지 싶어, 함께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번개라도 맞은 것처럼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amp;lsquo;이 사람, 나한테 연락하지 않을 것 같다.&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r3ZNvBxWy-ujo5XbQpo3P2DdR7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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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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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1:02:56Z</updated>
    <published>2026-08-23T11: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라엘리아나입니다. 얼마 전, 한 구독자님께서 감사하게도 &amp;quot;작가님, 무물 한번 올려주세요!&amp;quot; 하고 제안을 주셨어요. 그래서 가볍고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첫 Q&amp;amp;A 공간을 열어보려고 합니다. 평소 저에 대해 궁금하셨던 점이 있다면 편하게 무엇이든 남겨주세요!  이런 이야기들, 편하게 물어보셔도 좋아요. 결혼정보회사(결정사) 이야기:&amp;nbsp;어디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S-urm7i_imQ9Rh8wo9PWd7uv10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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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년 회사생활 끝, 다시 학생이 되다 - 6월의 기록 - Part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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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9:29:20Z</updated>
    <published>2026-08-17T09:2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2년간의 회사생활을 끝내고, 처음으로 5개월이라는 긴 휴식 시간을 가졌다. 쉴 만큼 쉬고, 놀만큼 놀았으니 이제는 제대로 뭔가를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 6월에 시작한 AI 강의는 &amp;lsquo;적시적소&amp;rsquo;라는 말이 딱 이런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닐까 싶을 만큼, 내게 꼭 필요한 타이밍에 찾아왔다.  봄부터 제대로 공부해 보려고 했던 AI 공부는 생각보다 잘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BIHvZdFyAdIsCfSJIRd7wsULR9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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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40대의 연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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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7:36:26Z</updated>
    <published>2026-08-10T07: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정보회사'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프로필을 주고받고,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 애프터와 삼프터를 거쳐 결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직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설렘보다는 조건이 앞서고, 연애보다는 '검토'에 가까운 만남일 거라는 편견도 있다. 거기에 40대라는 나이까지 더해지면 그 이미지는 더 굳어진다. 사랑보다는 현실, 떨림보다는 계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mV7Hy7lxmEQIUDfWMCplyxljSf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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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챕터를 시작하기 전,  마음껏 즐긴 5월 - 5월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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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3T07:0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만 있기 아까웠던 4월이 지나고, 계절의 여왕 5월이 왔다. 계절의 여왕이니 더더욱 집에만 있을 수 없었다. 혼자만 즐기기 아까운 5월이었기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amp;nbsp;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담양 '죽녹원'이었다. 예전부터 오고 싶었지만 영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오게 됐다. 죽녹원은&amp;nbsp;특별할 것 없는 대나무숲의 연속이었지만, 나는 그것만으로도 좋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MXSrVsFcQAE8LlXzKXTLrfM4XM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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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량적인 만남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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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8:38:34Z</updated>
    <published>2026-07-27T08: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고 가장 먼저 받은 것은 소개가 아니라 데이터폼이었다. 데이터폼이라는 이름 그대로, 나를 데이터로 정리하는 문서였다. 나이, 직업, 학력, 연봉, 자산, 키.&amp;nbsp;프로필에 적을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숫자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들이었다.&amp;nbsp;일부 정성적인 정보가 있었지만 성격, 배려심, 대화의 편안함, 가치관 등은 만나보기 전까지는 알기 어려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Ezr0-Ge4m0z1M2rg258AcQjJB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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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만 있기 아까웠던 4월 - 4월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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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8:45:11Z</updated>
    <published>2026-07-20T08:4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은 집에만 있기 너무 아까운 계절이었다. 그래서인지 3월보다도 더 많이 돌아다녔다. 3월도 바쁘게 지냈는데 4월은 더 바빴다. 아니, 바빴다는 표현보다는 정말 신나게 돌아다녔다는 말이 더 맞겠다.  4월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만들기만 하고 지키지 못했던 계획표를 지켜보려고 했다. 그런데... 4월 1일부터 묵호항 여행이 잡혀버렸다.&amp;nbsp;계획은 언제든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DoA1Wfw3pzUUIeH3iu3OOC3Ms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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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돈내산인데 잘 보여야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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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9:03:03Z</updated>
    <published>2026-07-13T09: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면 모든 게 시스템으로 돌아갈 거라 생각했다. 회비를 내고, 내 조건을 등록하고 원하는 조건과 비슷한 사람을 횟수만큼 소개받는 구조로 말이다. 가입하기 전까지는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됐다. 그 시스템 안에서 매우 중요한 한 가지 변수를 생각 못했다는 것을. 그건 바로 매니저였다.  매니저의 역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oE1oTAgBU0iLgq-eBzs02g_MQ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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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상하지 못한 일정들의 연속이었던 3월 - 3월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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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8:08:10Z</updated>
    <published>2026-07-06T08: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동안 푹 쉬고 나니 어느새 3월이다. 춘삼월. 꽃이 피는 계절이 오고 있으니 나도 이제 진짜 뭔가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았다.&amp;nbsp;찐 파워 J답게 계획표부터 만들었다.&amp;nbsp;월별 계획도, 주간 계획도 성이 차지 않아 하루 단위로 촘촘한 시간표를 작성했다. 초등학생 때 그리던 시계 시간표처럼 말이다. 누가 봐도 지키기 어려운 일정이었다. 물론 시간표를 만든 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syNgmTfOoOMhCvetG-ND8834a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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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조건이 문장으로 정리되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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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7:17:10Z</updated>
    <published>2026-06-29T07:1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신원 확인을 위한 서류 제출이었다.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은 결정사에서 알아서 발급했고 재직증명서와 소득증빙자료는 내가 직접 준비해야 했다. 평소 같으면 아무 감정 없이 떼었을 서류들인데, 그날은 기분이 조금 묘했다. 내가 살아온 시간과 현재의 조건이 종이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jJ4XAVOg7VXwdR6fKO5tzZUM1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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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은 2월부터 시작이었는데 - 2월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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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2T07:1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1일, 공짜 커피 한 잔으로 새해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월이 되었다. 퇴사 후 처음 맞이한 한 달. 아무런 압박도 제한도 없는, 출근하지 않는 삶을 마음껏 즐겼다.&amp;nbsp;그런데 2월이 되자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amp;nbsp;이제는 뭔가 제대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았다.  나는 파워 J형 인간이다.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amp;nbsp;그래서 달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kAfmtrhjpnGgYgUPbMUU-yk2x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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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약서에 사인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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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8:08:35Z</updated>
    <published>2026-06-15T08: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결혼정보회사가 마흔이 넘어 선택지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 최후의 보루가 되었다. 최후의 보루였기에 끝까지 남겨두고 싶었다. 아직은 그 카드를 꺼낼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생각을 깨는 소식을 들었다. 지인이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한다는 소식이었다.  수많은 익명의 후기는 물건을 살 때 참고가 될 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d9zK1_8dhTkl-o0C5U6vS2l9c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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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람 소리에 깨지 않는 아침 - 1월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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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9:03:40Z</updated>
    <published>2026-06-08T08:3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1일.새해 첫날이자 22년 만에 맞는 백수로서의 첫날이었다.&amp;nbsp;뭔가 특별하게 시작해야 할 것 같은 이른 아침, 알람 소리에 바로 일어나 카페로 향했다.&amp;nbsp;우아하게 모닝커피를 마시며 새해 계획을 세우려던 건 아니었다.&amp;nbsp;동네 카페의 선착순 무료 커피 이벤트 때문이었다.  혹시나 늦을까 봐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아뿔싸. 굳게 문이 닫혀 있었다.&amp;nbsp;공휴일이라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qI%2Fimage%2FU8-FcBXSzZtFQHybuslQ2l_VN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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