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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angp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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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aejinparky7o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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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경찰관 12년 + 외교관 18년. 30년 숙성된 공무원. 북극권에서 남미의 끝 우수아이아까지 다니며 중년 남자의 평범한 삶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찾아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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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21T12:46: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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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함에 편지 하나 와있더라. - 나는 또 편지를 받고, 그렇게 편지를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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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08:32Z</updated>
    <published>2026-10-09T23: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아들과 함께 한 어느 주말(2009.12월, 리스본)   10월이 됐다. 이제 태진이 그동안 혼자서 낄낄대면서 보던 편지들도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대학시절 방학을 마치고 들어가는 그에게 남자라서 말 못 했던 쑥스러움을 가득 담은 형의 93년의 편지, 힘든 줄도 모르고 신병의 고충을 써 내려간 고등학교 친구의 94년의 편지, 대학시절 은사님께서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0z9ZAU4lOuOvjyfFSbhvmmlwE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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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신인은 없지만,  받는 이와 나만이 아는 편지 - 픽사티브 뿌리지 않은 파스텔화 같은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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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10-01T14: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 대학시절 그렸던 파스텔 습작(1994.11월)   50이 넘어 자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집안 정리다.   나이가 들면서 아침잠이 없어지고, 운동하자니 귀찮고, 공부하기에는 머리에 들어가지 않으니 주로 하는 것이 책장, 옷장, 서랍을 정리하는 것이 일이 되었다.   정리하다 보면 가끔 툭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  태진이 오늘 주말 아침 정리하다 갑자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B0bXupQqHVDzxDl-rS08T6q0T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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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팽이와 해바라기-외사랑의 기억 -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여친이 없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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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09-26T15: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 눈 내린 경찰대 용인캠퍼스(1993년 겨울)  고 1 때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친구의 졸업 앨범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남자 학교를 나온 태진에게 남녀공학을 나온 친구의 앨범은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국민학교 때 그 학교로 진학했던 여자애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눈에 띄는 애를 발견했다. 그가 다니던 동네 독서실의 Y. 아, 얘가 이 학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i4eDHg1D7TWEstESCcbDFdAfK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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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도 누나가 생겼다. - 커피, 만화, 그리고 그 책에 대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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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8T10:1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 고딩 티를 못 벗었던 대학 1학년(1992.3월)   가끔은 주말에 태진은 아내를 따라 커피숍을 간다. 그의 아내는 여느 여자들처럼 커피숍에 앉아 좋게 말하면 대화, 나쁘게 말하면 수다를 떠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는 그런 아내의 주말 희망에 맞춰줄 뿐이다.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늙어 아내에게 버림받기 전에 많이 친해지기 위해서? 쯧, 불쌍한 중년 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9N9uHUDzQn3L3b7AdM7PtFsxY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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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이 있어 좋았던 대학 시절 - 아들과의 대화에서 20여년 전 나를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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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08-08T23: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일요일 아침, 태진과 아들과의 대화.  &amp;quot;너는 여자친구 없냐?&amp;quot; &amp;quot;관심 없어. 학교 안 와봤어? 우리 학년에 좋아할 만한 애가 있냐고.&amp;quot; &amp;quot;그럼 다른 학년에는 있나?&amp;quot; &amp;quot;어.. 있었지. 근데, 작년에 졸업해서 대학 갔어.&amp;quot; &amp;quot;너는 연상 취향이야?&amp;quot; &amp;quot;꼭 그런 건 아닌데... 동갑인 애들은 관심이 없어서...&amp;quot; &amp;quot;놀고 있네...&amp;quot;   매번 학교 공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gUm_nY5HFSBrjpWFzuI36cfh7Go.jpg" width="34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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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잠깐 내리다 눈으로 변해가는 겨울비처럼 - 젊은 날이었으니까 보낼 수 있었던 엽서의 기억(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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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07-27T22: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마다 비가 온다.   똑같은 물인데도  그때마다 의미가 다르다.  생명을 재촉하는 봄비,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여름비,  왠지 쓸쓸하지만 나쁘지만은  않은 가을비, 아주 잠깐 내리다 눈으로 변해버리는 겨울비.  1993년 11월 28일. 12월로 가는 마지막주 일요일. 그런 겨울비가 내렸다.   혹시 제가 집에 없으면 다시 전화해 주세요. 9시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jh_sbnIofmNBKjfGrinxE2MKH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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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의 기억 - 젊은 날이었으니까 보낼 수 있었던 엽서의 기억(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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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7T22: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마을, 마르크 샤갈 1911년작, &amp;copy; 뉴욕현대미술관  예상하지 못한 의외가 없는 세상.  요즘 태진의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정해져 있다. 출근해서 일하고 점심 그리고 일하고 퇴근, 이후 집에 돌아와 휴식 후 잠. 사실상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한 세상이다.  그러기에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정해진 끝을 향해 달려가는 아니 컨베이어 벨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G0a3AIHUNgI2Ccv8VDwqlJISqpA.jpg" width="4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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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 다시 보자고 하면 안 되나?' - 젊은 날이었으니까 보낼 수 있었던 엽서의 기억(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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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05-24T07: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오전. 태진은 이제 막 문을 연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카페에 들어섰다. 전부터 가고 싶었던 시내 카페 골목의 그 작은 카페다.  집을 나설 때 얇은 책이라도 들고 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맨몸으로 왔다. 사무실에서도 항상 뭔가를 해야 한다는 집착은 주말이나 쉬는 날에도 뭔가 들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는데 오늘은 실험 하나를 하고 싶었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cgsAzkEUo6Mk8Ra79lRLDuXqZ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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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혀진 기억, 16년 만의 해석 - '아이러브스쿨'의 추억-16년 만에 이어진 PC통신의 편지(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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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05-03T23: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이메일을 보내고 일주일도 넘어가던 어느 날, 그의 메일은 다시 날아왔다.  어딘 듯 장난치는 듯, 그러면서도 약간은 쓸쓸한. 10여 년이라는 시간을 넘어온 처음의 반가움에서 한 발짝은 떨어진 느낌의 편지.  '예전에 우리 참 작았는데.' 특히, 그 말이 참 마음이 와닿았었다. '변한 게 없을 것 같아'라지만 그 느낌은 뭔가 해석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7WuSEzE57Og63EXG7cZJvwIp7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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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으로 오랜만에 부르는 이름으로  - '아이러브스쿨'의 추억-16년 만에 이어진 PC통신의 편지(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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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03-31T15: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동아일보사 주최 전국학생백일장 수상-태진, 응진, 상희, 00, 병찬(1982.6월)  누구에게나 그런 사람이 있다.  늘 그리워하면서 산 것은 아니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아 그런 애가 있었지 하는 그런 사람.  태진에게 00 이는 그런 존재였다.  워낙 키 차이가 커서 단짝처럼 붙어지내는 것도 아니고 말을 많이 나눈 것도 아니었지만  아 저 애는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JoixJacbRhhraxDYVE-GxO_NYMg.jpg" width="2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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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소녀를 만나다. - '아이러브스쿨'의 추억-16년 만에 이어진 PC통신의 편지(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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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03-29T13:4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00 국민학교 졸업앨범(1986.2월)   &amp;quot;아니, 그래서 출장 내내 그 편지들을 읽은 거야? 웬 갬성? 아니 청승이네.&amp;quot; 아내가 소파에서 편지를 보며 생각하던 태진에게 다가와 웃긴다면서 말을 건다.  &amp;quot;아니 뭐 이쯤 된 나이에 다 그런 거지 뭐.&amp;quot; &amp;quot;근데 우짜노, 그때 이후로 뭐 편지 쓴 거 있나?&amp;quot; &amp;quot;뭘~ PC통신 시작하면서 거의 안썼지비.&amp;quot;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xvq5t0aPmDOLLzTP7I8oLpr6u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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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기억들, 보내며 - 그렇게 우리들의 시간은 지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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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03-13T00:2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 30이 다 되어도, 처음 만났을 때처럼-남양주 축령산 휴양림에서(1999.7월)  출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태진은 내일이 주말이라는 사실에 모든 것이 여유롭기만 하다.  아내는 안방에서 드라마 시청에 여념이 없고, 고등학생 아들은 뭐가 즐거운지 스마트폰을 붙잡고 낄낄대는 소리가 방 너머로 들려온다.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한 지붕아래 살지만 다들 각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jUFmsSE3N-S6onDP10zKrIgSm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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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92년, 우리들만의 추억들 - 30년 전, 젊음날의&amp;nbsp;그들도 여전히 힘들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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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02-28T13: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장지에서 바쁜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태진은 그대로 침대에 눕는다.  사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  지금부터 30년 전, 젊은 날도 그랬을까? 태진은 침대에 누워 00 이의 남은 편지들을 읽어본다.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이 없는 솔직히 난 자신이 없다. 다만 노력할 뿐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약 10개월 정도다. 그중에서 일하는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Y-MNRONUM5x7WcP3jc6tjkQnRIQ.jpg" width="3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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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리 많은 편지를 보냈었을까 - 친구의 글을 보던 날, 창 밖에는 비가 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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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22T10:5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 뿌옇게 구름이 낀 하늘과 함께 태진은 지방 출장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두 시간 남짓의 시간은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어제 편지 더미에서 추려낸 가장 많은 편지를 보내주었던 그 친구의 편지 뭉치를 가방에서 빼어 하나하나 읽어가기 시작했다.   한국이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우리도 먼 훗날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던 1988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tifhod5MuBdw24QVjOIKTIvFz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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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간 편지 더미를 뒤지는 이유 - 그것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본능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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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8T17:4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주말, 동네 카페에서(2025.12.3)  주말 오후.  태진은 가끔 아내의 성화에 따라 슈퍼에 장을 보러 간다. 집에 빈둥대니 그냥 바람이나 쐬자 하고 따라 나갔다가, 아내가 커피숖에서 '차나 한잔 할래?' 하는 제안을 받는다.  &amp;quot;야, 여자들이나 커피 시켜놓고 수다 떠는 거 좋아하지 남자들은 별로야.&amp;quot; 라고 보통 말하지만, 내일부터 출장이라 그냥 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kODR56jlMsuX48WEok7qdxeSO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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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땠을까-그땐 그런지 몰랐어... - 다시 기다림은 행복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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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2Z</updated>
    <published>2026-02-15T06: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 대학 1학년, 공강 시간에(1992.4월)   &amp;quot;뭐하노! 주말에 잠 좀 잘려했더구먼...&amp;quot; 아내의 짜증 섞인 단발성 고함이 고막에 꽂힌다.  &amp;quot;아, 니가 정리 좀 하라메... 알았어 문 닫고 할게..&amp;quot; &amp;quot;지기뿐다...&amp;quot;  태진은 아주 옛날 어른 몰래하던 뭔가 하다 걸린 것처럼, 문을 닫고 흩트러진 편지 하나하나를 보면서 오래전 떠나온 그 길을 걸어가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UPUjmD7ZctLCyK1MvayG8giMN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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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운 오리 새끼, 하얀 백조가 되다. - 1992년 가을, 후레시맨의 첫사랑은 그렇게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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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4T17: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 (구) 경찰대학 상징탑  1992년 봄. 3월.  지난 2월 말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이 가요톱텐 골든컵을 수상하면서 아웃되고, 그 밑에서 꿋꿋이 버텼던 양수경이 '사랑은 차가운 유혹'으로 정상에 등극했던 3월 초.  태진은 어설프게 학력고사를 거쳐 대학생이 되었다.   경찰대학생.  사관학교와 비슷하게 입시에서는 특수대학으로 분류되었지만 그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xpWu7_4ZNpUl70yzilorLB2mC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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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나에게 편지가 찾아왔다. - 편지가 없는 시대, 편지를 얘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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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11Z</updated>
    <published>2026-02-14T06:5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휴, 좀 빨리 갖고와.&amp;quot; 오늘도 그의 하루는 부하직원에 대한 재촉으로 시작한다.   이제 50대 중반으로 가고 있는  그.  73년생 박태진.  직장에서 그는 고위직도 아니고 하위직도 아니기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렇게 쫓기듯 일을 할 필요도 없다.  그의 사회초년병 시절처럼 말이다.  &amp;quot;아니, 메신저가 PC에도, 스마트폰에도 있는데 늦을게 뭐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yciN1eglLB9cAZguf-myfKtFQ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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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의 풍경 - 06. 16년차 외국 생활도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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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3:04:14Z</updated>
    <published>2025-12-14T02:5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아내와 동네 카페에서(2025.11월)  연말이다.  올해도 연말은 그렇게 가고 있다. 수많은 행사와 출장으로 토요일에도 일정이 있지만, 인스턴트 라면 국물과 오랜 불에 우려 나온 사골 국물의 차이처럼, 많은 그리고 바쁜 일정이라 해도 갑자기 다가오는 공허감을 채워주진 못한다.  한국에 있었으면 어떻겠냐 싶겠지만, 외국에서 떠돌이 삶이 길어지다 보니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9jOuFgJlWj8PvUUXgxRojd7dC1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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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북이 나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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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5:05:39Z</updated>
    <published>2025-10-06T01:3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세대전쟁 in 스웨덴 이 1, 2권으로 나뉘어 브런치북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브런치북 발간에 따라 에피소드가 모두 옮겨가게 되어 조만간 동 매거진을 닫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애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재밌는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박태진 드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9Q%2Fimage%2FPGamAPlZTNtC3Lut9xwvEFXQ05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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