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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oyce Par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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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말과 영어로 글을 씁니다. 오래된 신화와 동화와 문학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로 읽고, 영어와 한국말 두 언어를 통헤 문화를 가로지르는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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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05T12:15: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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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텍스트의 균열(fissu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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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3:27:24Z</updated>
    <published>2026-07-19T03: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가 쓴 텍스트에 균열을 보면 로고스에 경도된 남자 작가들은 논리의 부족이라고 비판의 창검들을 찔러 넣기 일쑤였다. 그런데, 과연 텍스트의 균열은 그저 논리가 부족해 생겨나는 결핍인가?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 나는 여성들이 만든 텍스트에서 균열을 만나면 거길 들여다 본다. 그리고 그 찢어진 틈에서 솟구쳐나오는 용암을 본다. 가슴에 불이 붙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tG%2Fimage%2FAcdjeE7zYo9e8F7UwktpqRtTY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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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답다는 것 - 아름답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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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2:00:19Z</updated>
    <published>2026-07-04T0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에 보면, 여자들의 고통과 재생에 대한 설화와 신화를 찾아 전 세계를 다닌 저자가 그런 얘기를 한다. 멕시코의 여인들, 드럼통 같은 몸에 이빨은 다 벌어지고 주름으로 쪼글쪼글한 그녀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며 아, 정말 아름답구나, 그런다. 유방암으로 가슴을 다 도려낸 여인이 상의를 벗고 추는 춤을 보면서도 아, 정말 아름답구나,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tG%2Fimage%2FTa_dnkEAn4EQHKVtRllEQOtCz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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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쟁이 덩쿨같이 들러붙어 - 사랑하면 의존하게 되는 병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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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1:46:02Z</updated>
    <published>2026-07-04T01:4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Emotionally clingy 감정이라는 담쟁이 덩쿨, 사랑에 빠지면 늘 너라는 벽을 타고 오른다. 이게 가장 괴로웠다.  가장 극적인 내적 분열을 경험한 것은 사랑에 빠졌을 때였다. 사랑받고 싶은데, 사랑받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귀엽고 작고 무해하고 (늘 남자보다 덜 똑똑한) 여자로 환원시켜 (영어로 환원시키다는 reduce 줄이다는 단어를 쓴다. H&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tG%2Fimage%2FuvG0-2CIJUv0zCYyY0d5nBi3mgY.jpg" width="2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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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르케  - 매들린 밀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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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1:46:40Z</updated>
    <published>2026-07-04T01: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오랜만에 하루종일 빈둥거리며 책 한 권을 다 읽었다. 이 책 정말 압권이다.  티탄 족 옛 신 헬리오스와 님프 사이에서 태어난 하급 신, &amp;nbsp;일명 마녀 키르케의 이야기인데, 왜 나는 키르케에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가.  이게 신들을 뛰어난 재주와 권력을 가진 지배 집단이라고 보고, 옛 신과 새 신들의 알력 가운데 권력에 기민하고 권모술수에 뛰어난 신들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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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라는 심해  - 그대가 노르웨이의 검은 황소인 까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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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3T01:29:49Z</updated>
    <published>2020-01-21T02: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거대한 행성이 하나의 생명체이고 인간은 그 위에 기생하는 기생체로 그린 어느 공상과학 소설을 읽고는, 내가 사는 이 우주가 하나의 거대한 짐승이고 나는 거기에 기생하는 기생체가 아닌가 하는.  그리고 당신과 내가 만난다는 일은, 두 기생체를 담은 두 거대한 짐승이 어루어지는 일이 아닐까하는 상상을 한다. 마치 그대 쪽 짐승이 달려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tG%2Fimage%2FmlneQ-AJdzEQc8vpu2qPzbDpPkI.jpg" width="28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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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oment-maker&amp;nbsp; - 감정 톺아보기의 중요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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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2T04:56:12Z</updated>
    <published>2020-01-21T02:4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나이들어서 감정, 특히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나이 많은 남성들을 보면 사실 마음 깊숙히 저건 비극이라고 생각한다. 내 아버지부터 시작해 화내는 나이많은 남자들을 오랫동안 보며 곰곰히 생각했지만, 요새에는 남녀노소 할 것없이 분노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아서 이게 또 비단 나이 많은 남자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나이많은 남자들의 비극이라고 말하고 싶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tG%2Fimage%2F4h5EKEwTuOTBN_uTmbk70FGce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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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ley Is Holy 구멍은 신성해 - 예이츠 &amp;lt;미친 제인이 주교에게 이야기하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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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9T11:33:37Z</updated>
    <published>2019-12-19T01:5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Crazy Jane Talks With The Bishop 미친 제인이 주교와 이야기하네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길에서 주교를 만나 그와 나 오래 얘기했네. '저 젖가슴은 이제 납작하게 축 처졌군. 저 핏줄은 곧 메마를 게야, 천국의 저택에 살게, 더러운 돼지 집에 살지 말고,'  '아름다운 것과 더러운 것은 가까운 친척간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tG%2Fimage%2F_LvMxHAteKg-yxqLpFS8QeQXc7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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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워는 모두 공간화된다 - 영화 더 페이버릿</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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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3T16:00:00Z</updated>
    <published>2019-03-23T15: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워에는 늘 '공간화'하는 힘이 있다. 이걸 극명하게 보여주는 게 난 고딕 건축이라 생각한다. 하늘을 닿으려고 올라가는 첨탑들이 인상적이나 그 첨탑들을 올리기위해 그 하중을 견디는 지지구조가 얼마나 치밀해야 하는지 그런 생각을 한다. 영화 &amp;lt;더 페이버릿&amp;gt;은 여왕과 여왕의 총애를 통해 권력을 누리려는 여성들이 벌이는 권력 게임이고, 남자 감독이 만들었다.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tG%2Fimage%2FbjmUuz7fpYlFFJG9IwcT8dgYO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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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갇힌 자 만이 꿈꿀 수 있는 황야 - 에밀리 브론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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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2T04:19:43Z</updated>
    <published>2019-03-16T01:4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밀리 브론테가 쓴 &amp;ldquo;죄수(The Prisoner)&amp;rdquo;라는 시를 보면, 부당하게 사슬에 묶여 고통을 당하는 어린 여성의 모습이 나온다. 순결한데도 묶였기에 주름 하나 새겨지지 않는 얼굴을 한. &amp;ldquo;고통이 주름 하나 남길 수 없고, 슬픔이 그림자 하나 드리울 수 없는(Pain could not trace a line, nor grief a shadow ther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tG%2Fimage%2F1E4cjb-bbj9cTdbPsVEvx6Bzp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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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장전된 총 I, a Loaded Gun  - 에밀리 디킨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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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1T08:27:00Z</updated>
    <published>2019-03-07T12:1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nbsp;나는 장전된 총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사하라 사막에서 세상의 절반은 하늘이 드리워지고 나머지 절반은 끝도 없는 모래인 그런 땅에 하늘 가득 총총한 별들을 보며 누워 자는 상상이라든가, 북유럽 라플란드에 가서 북극의 빛, 오로라를 보는 상상이라든가, 저 아래 세상이 까마득하게 보이는 구름보다 높은 산정상에 서서 발 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QtG%2Fimage%2FZgYaQRkGiiTuv1VeZbWzVpqlS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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