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장면을 기록하는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 />
  <author>
    <name>dailyscenes</name>
  </author>
  <subtitle>일상과 공간, 관계의 변화를 씁니다. 생활 속 작은 장면과 전시를 보고 난 뒤 오래 남는 감정에 관심이 있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2MQy</id>
  <updated>2016-12-25T03:03:23Z</updated>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amp;nbsp;# 작가의 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56" />
    <id>https://brunch.co.kr/@@2MQy/56</id>
    <updated>2026-05-16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5-16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작가의 말   `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는 큰 사건보다도, 하루가 저녁으로 기울 무렵 자연스럽게 향하게 되는 한 장소와 한 사람에 대해 쓰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반찬가게에 들르는 일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누가 그 자리에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저녁이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마음이 지</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50화. - # 50화. 이 저녁이 끝이 아니라 다음이 되는 장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55" />
    <id>https://brunch.co.kr/@@2MQy/55</id>
    <updated>2026-05-16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5-16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50화. 이 저녁이 끝이 아니라 다음이 되는 장면   그날도 퇴근 시간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지안은 회사 건물을 나와 횡단보도 앞에 섰고,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자연스럽게 휴대폰 시간을 확인했다. 오후 6시 54분. 예전 같았으면 이 시간이 늦지 않았는지, 반찬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 국은 이미 다 나갔는지</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9화 - # 49화. 함께 걷는 저녁의 안정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54" />
    <id>https://brunch.co.kr/@@2MQy/54</id>
    <updated>2026-05-15T10:00:01Z</updated>
    <published>2026-05-15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9화. 함께 걷는 저녁의 안정감   다음 날은 하루 종일 이상할 만큼 평범했다.   회의도 길지 않았고, 메일도 밀리지 않았고, 퇴근 직전 갑자기 일이 생기지도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지안은 더 자주 시간을 확인했다. 별일 없는 날은 저녁이 더 또렷하게 다가왔다. 오늘은 반한가새에 들른 뒤, 끝나고 조금 더 같이 있기로</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8화 - # 48화. 손님이라는 말이 더는 맞지 않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53" />
    <id>https://brunch.co.kr/@@2MQy/53</id>
    <updated>2026-05-14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5-14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8화. 손님이라는 말이 더는 맞지 않는 날   그날은 퇴근 직전부터 자꾸 시간이 눈에 들어왔다.   서지안은 모니터 오른쪽 아래 시계를 몇 번이나 확인하고 나서야 스스로 웃었다. 오늘 저녁 반찬이 꼭 급한 것도 아니었다. 냉장고 안에는 어제 사 둔 콩자반이 남아 있었고, 감자샐러드도 반쯤 남아 있었다. 라면 하나쯤 끓여</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7화 - # 47화. 수연이 완전히 비켜 주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52" />
    <id>https://brunch.co.kr/@@2MQy/52</id>
    <updated>2026-05-13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5-13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7화. 수연이 완전히 비켜 주는 날   서지안은 반한가새 문을 열기 직전, 안쪽을 한 번 먼저 봤다.   자동문 너머로 보이는 계산대 안쪽에 수연이 서 있었다. 국 통 뚜껑을 닫고, 옆에 쌓인 빈 반찬통을 한쪽으로 밀어 두는 손이 익숙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괜히 발걸음이 반 박자쯤 느려</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6화. - # 46화. 어제와 오늘이 이어지는 저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51" />
    <id>https://brunch.co.kr/@@2MQy/51</id>
    <updated>2026-05-12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5-12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6화. 어제와 오늘이 이어지는 저녁   다음 날 퇴근길, 서지안은 별다른 결심 없이도 자연스럽게 반한가새 쪽으로 걸었다.   어제 백반집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 들어간 뒤라면, 오늘은 조금 어색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괜히 시선 둘 곳을 찾게 되거나, 평소보다 말을 덜 하게 되거나, 반대로 아무렇지</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5화 - # 45화. 같이 저녁을 먹는 문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50" />
    <id>https://brunch.co.kr/@@2MQy/50</id>
    <updated>2026-05-11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5-11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5화. 같이 저녁을 먹는 문장   그다음 날 저녁, 서지안은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퇴근했다.   도윤이 전날 말한 `내일은 국 같이 드릴게요`가 자꾸 남았기 때문이었다. 원래라면 가게에서 국 한 팩을 같이 넣어 주겠다는 뜻일 수도 있었다. 그게 가장 자연스러운 해석이었고, 지안도 오전 내내 그렇게 생각하려고 했다. 그런</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4화. - # 44화. 손님이 아닌 사람으로 보이는 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49" />
    <id>https://brunch.co.kr/@@2MQy/49</id>
    <updated>2026-05-10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5-10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4화. 손님이 아닌 사람으로 보이는 순간   다음 날, 서지안은 정말 평소보다 조금 일찍 반한가새에 갔다.   전날 분식집에서 헤어질 때 `감자조림 빼 둘게요`라고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 말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퇴근길 골목으로 들어서면서도 지안은 스스로에게 오늘은 그냥 반찬 사러 가는 거</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3화 - # 43화. 처음으로 맞춘 바깥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48" />
    <id>https://brunch.co.kr/@@2MQy/48</id>
    <updated>2026-05-09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5-09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3화. 처음으로 맞춘 바깥 시간   반한가새 셔터가 반쯤 내려온 뒤에야 서지안은 오늘이 정말 가게 밖 시간이라는 걸 실감했다.   도윤은 마지막으로 자물쇠를 확인하고 돌아섰다. 앞치마는 이미 벗어 두었고, 검은색 점퍼 소매를 손목까지 한 번 더 내린 상태였다. 가게 안 형광등 아래에서 보던 얼굴인데, 바깥 공기 속에 서</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2화 - # 42화. 가게 밖 시간을 먼저 묻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47" />
    <id>https://brunch.co.kr/@@2MQy/47</id>
    <updated>2026-05-08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5-08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2화. 가게 밖 시간을 먼저 묻는 날   서지안은 반한가새 문 앞에서 손잡이를 잡은 채 아주 잠깐 멈췄다.   며칠 전부터 마음속에서만 맴돌던 문장이 있었다. 쉬는 날엔 보통 뭐 드세요. 내일은 몇 시쯤 계세요. 문 닫고 나서는 바로 들어가세요. 입 밖으로 꺼내기만 하면 별것 아닐 수도 있는 말들이, 이상하게 문 앞에만</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1화 - # 41화. 쉬는 날에 떠오르는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46" />
    <id>https://brunch.co.kr/@@2MQy/46</id>
    <updated>2026-05-07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5-07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1화. 쉬는 날에 떠오르는 사람   서지안은 오늘은 저녁을 밖에서 사 오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토요일 오후는 오랜만에 느슨했다. 오전에 늦잠을 잤고, 밀린 빨래를 돌리고, 원룸 바닥을 대충 정리하고 나니 해가 아직 완전히 기울지도 않았다. 냉장고 안엔 전날 먹고 남은 두부조림이 조금 있었고, 계란도 있었다. 밥</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0화. - # 40화. 문턱 앞의 한마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45" />
    <id>https://brunch.co.kr/@@2MQy/45</id>
    <updated>2026-05-06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5-06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40화. 문턱 앞의 한마디   서지안은 오늘은 특별할 것 없는 저녁처럼 흘러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퇴근 시간도 무난했고, 골목 안 공기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맞은편 카페엔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었고, 편의점 앞 냉장고 불빛은 늘 그렇듯 차갑게 번져 있었다. 반한가새 유리문 안쪽 형광등도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익</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9화 - # 39화. 우연을 만들어 내는 작은 선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44" />
    <id>https://brunch.co.kr/@@2MQy/44</id>
    <updated>2026-05-05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5-05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9화. 우연을 만들어 내는 작은 선택   서지안은 오늘은 내일 아침까지 같이 생각해서 반찬을 사 두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건 충분히 그럴듯한 이유였다. 냉장고 안엔 당장 오늘 저녁을 넘길 만한 것들은 조금 있었지만, 내일 아침까지 생각하면 애매했다. 달걀은 두 알 남아 있었고, 김치는 거의 바닥이었고, 밥도 새로</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8화 - # 38화. 쉬는 날이 더 비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43" />
    <id>https://brunch.co.kr/@@2MQy/43</id>
    <updated>2026-05-04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5-04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8화. 쉬는 날이 더 비는 날   서지안은 오늘은 애초에 반한가새에 갈 수 없는 날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며칠 전 수연이 무심하게 말했었다. 이번 주 목요일은 조금 일찍 닫거나 아예 쉬게 될 수도 있다고. 정확히는 거래처 일정이랑 집안일이 겹쳐서 가게를 평소처럼 열기 어렵다고 했다. 그때는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넘겼</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7화 - # 37화. 다시 마주친 날의 안도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42" />
    <id>https://brunch.co.kr/@@2MQy/42</id>
    <updated>2026-05-03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5-03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7화. 다시 마주친 날의 안도감   서지안은 오늘은 다시 반한가새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프로젝트 마감이 일단 한 번 넘어가고 나니 퇴근 시간이 며칠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아직 일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오늘은 노트북을 다시 열어 들고 밤까지 붙들고 있을 것 같진 않았다. 회사 건물을 나설 때도</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6화 - # 36화. 며칠 비는 저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41" />
    <id>https://brunch.co.kr/@@2MQy/41</id>
    <updated>2026-05-02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5-02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6화. 며칠 비는 저녁   서지안은 이번 주는 저녁이 조금 비겠다고 생각했다.   월요일 아침부터 프로젝트 마감 일정이 다시 당겨졌다. 이미 끝난 줄 알았던 수정 사항이 두 개 더 붙었고, 팀장은 수요일 전까지는 초안 전체를 다시 맞춰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이 나온 순간부터 이번 주 퇴근 시간은 거의 정해진 셈이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5화 - # 35화. 기다리는 쪽이 분명해지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40" />
    <id>https://brunch.co.kr/@@2MQy/40</id>
    <updated>2026-05-01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5-01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5화. 기다리는 쪽이 분명해지는 날   서지안은 오늘은 그냥 지나가도 된다고 생각했다.   냉장고 안에는 어제 남은 시금치나물이 조금 있었고, 김치도 아직 바닥은 아니었다. 달걀도 두 알쯤 남아 있었고, 밥도 냉동실에 한 공기 정도는 얼려 둔 게 있었다. 저녁을 대충 해결하려면 충분했다. 피곤한 날엔 그 정도로도 됐다.</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4화 - # 34화. 민석이 가져오는 바깥 속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39" />
    <id>https://brunch.co.kr/@@2MQy/39</id>
    <updated>2026-04-30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4-30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4화. 민석이 가져오는 바깥 속도   서지안은 반한가새 문을 열기 전부터 오늘은 안쪽 공기가 조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유리문 너머로 사람 목소리가 평소보다 더 빠르게 오가고 있었다. 수연 목소리와 도윤 목소리 사이에, 익숙하지만 늘 가게 안 분위기를 반 톤쯤 올려 놓는 다른 남자 목소리가 섞여 있었다. 지안은</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3화 - # 33화. 비 오는 날의 체류 취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38" />
    <id>https://brunch.co.kr/@@2MQy/38</id>
    <updated>2026-04-29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4-29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3화. 비 오는 날의 체류 취소   서지안은 오늘은 오래 있을 수 없는 저녁이라고 생각했다.   퇴근 무렵부터 비가 심상치 않았다. 처음엔 가볍게 뿌리는 정도였는데, 회사 건물을 나설 즈음엔 우산 위를 두드리는 소리가 분명해졌다. 바람까지 섞여 있어서 우산을 써도 바지 밑단과 운동화 앞코가 금방 젖었다. 이런 날은 동선이</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2화 - # 32화. 없는 자리를 먼저 보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MQy/37" />
    <id>https://brunch.co.kr/@@2MQy/37</id>
    <updated>2026-04-28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4-28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32화. 없는 자리를 먼저 보는 날   서지안은 오늘은 평소처럼 반한가새에 들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어제처럼 일정이 밀리지도 않았고, 야근이 붙지도 않았다. 퇴근 후 사거리까지 걸어오는 발걸음도 전보다 덜 급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원래 하던 순서대로 저녁을 챙기면 될 것 같았다. 반한가새에 들러 반찬을 사고, 집</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