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무도인 박대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 />
  <author>
    <name>parkdaeri</name>
  </author>
  <subtitle>스물둘에 유도를 처음 시작해 무도인으로서 이십대를 보냈다. 어느덧 30대 직장인이 된 박대리의 무도 일기</subtitle>
  <id>https://brunch.co.kr/@@2L3v</id>
  <updated>2016-12-18T22:13:27Z</updated>
  <entry>
    <title>이것은 여행인가, 시합인가 - 적당한 긴장감은 여행을, 아니 &amp;quot;전국대회&amp;quot;를 더욱 설레게 하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58" />
    <id>https://brunch.co.kr/@@2L3v/58</id>
    <updated>2026-09-18T05:17:06Z</updated>
    <published>2026-09-18T04:3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의 스포츠물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전국대회'라는 단어는 그 어감만으로도 광활한 설렘을 준다. 구 대회, 시 대회를 뛰어넘는 큰 규모에, 전국의 괴수들이 힘을 겨루는 장. 마치 &amp;lt;드래곤볼&amp;gt;의 천하제일 무술대회 같은 대축제가 아닐까? 그렇기에 아마 내 인생에 전국대회는 없을 거라고, 특히 삼십대 중반에 접어들고 4단을 따고 난 뒤로는 더이상 유도 대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iaLzRhyM7NeX5A9c_9DZpmDdUu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계속, 넘어져 보겠습니다 - [프롤로그] 나는 내가 &amp;quot;낙법&amp;quot;을 마스터한 줄 알았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56" />
    <id>https://brunch.co.kr/@@2L3v/56</id>
    <updated>2026-09-18T05:17:05Z</updated>
    <published>2026-09-02T12: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도관에 흰띠를 매고 쫀득한 질감의 매트에 첫 발을 딛는 순간, 곧 스스로 멋진 업어치기를 하게 되리라는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러나 설레는 첫 유도 수업에서는 업어치기가 아닌 '낙법'을 제일 먼저 배운다. '엥? 이게 유도라고?' 의아해하며 두 팔을 눈 앞에 삼각형 모양으로 세우고 사범님의 지시에 따라 절하듯 계속 바닥에 몸을 던진다. 하루, 이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kwlNzXVhhZ3daPjaTu_OLc6EYH0.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맞잡은 3분 동안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 누군가의 &amp;quot;처음&amp;quot;이 되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57" />
    <id>https://brunch.co.kr/@@2L3v/57</id>
    <updated>2026-09-18T05:17:06Z</updated>
    <published>2026-08-18T08: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가 찾아온 7월 중순, '도복 입고 싶다.'라는 문장이 문득 마음에 떠올랐다. 평일에 레슬링장을 다니면서 맨살을 붙잡고 씨름하는 게 일상이 된 요즘이었으니 손아귀에 질기게 감겨드는 유도복의 감촉이 오랜만에 그리웠나보다. 포대기에 싸이듯 도복에 안겨있는 아늑함이 그리웠던 건지. 마침 그 주 토요일에는 팔팔유도회 오픈매트가 있었고, 나는 L을 따라서 관악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gJdlJQvBUmh2zeFO8c2rgle7Ya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축구, 아니 &amp;quot;유도 축구&amp;quot; 한판 해!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지나보내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55" />
    <id>https://brunch.co.kr/@@2L3v/55</id>
    <updated>2026-09-18T05:17:06Z</updated>
    <published>2026-07-27T18: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FIFA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 초여름이었다. 월드컵이라고 해도, 사실 내게는 2002 대한민국 월드컵이 너무나 강렬히 기억에 남아서 사실 그 이후의 해외에서 개최된 월드컵들에 대해서는 늘 시들한 기분이었다.(2002년은 온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 붉은 물결을 이뤘다. 가끔은 그때의 하나된 기분이 그립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을 따라서 종종 인근 운동장에 가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r3wf1S5NGCg95Z5fzYxY4dKb3v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저녁마다 나는 에잇톤트럭이 되는 거야 - 레슬링을 시작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52" />
    <id>https://brunch.co.kr/@@2L3v/52</id>
    <updated>2026-06-27T04:07:33Z</updated>
    <published>2026-06-27T04: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퇴근 이후 회사 인근의 레슬링장에서 저녁 시간을 보낸다. L이 오래도록 다니던 체육관으로, 그의 권유로 일일 체험을 해보고 난 뒤 레슬링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살면서 '레슬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조우한 새로운 취미는 요즘 내 삶의 큰 즐거움이다. 저녁에 레슬링 체육관에서 실컷 땀흘릴 기대감으로 낮의 일과들을 버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kz3PioMbPxzIP18e6eQN-AxFk6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망설이고 있다면, 어설프게나마 시작해 보자 - [에필로그] &amp;quot;무도인 박대리&amp;quot;가 내게 준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53" />
    <id>https://brunch.co.kr/@@2L3v/53</id>
    <updated>2026-09-18T05:17:06Z</updated>
    <published>2026-05-26T16:4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박대리님이죠! 무도인 박대리!&amp;rdquo; 지난 4월 부천의 마스터유도짐에서 진행된 &amp;lt;팔팔유도회X범유회&amp;gt; 오픈매트에 갔다가 나를 &amp;lsquo;박대리&amp;rsquo;라고 알아봐주는 분을 만났다. 어안이 벙벙했는데 감사하게도 그녀는 내가 그리는 만화를 즐겁게 보고 있다고 했다. 성함을 여쭈어보니 종종 내 게시글에 &amp;lsquo;좋아요&amp;rsquo;를 눌러주던, 눈에 익은 아이디가 떠올랐다. 알아봐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BAuxNXgOpqOiBHGPZ100X5YmEU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굿바이, H - 소란스러운 봄이 지나고, 다시 여름에 쓰는 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51" />
    <id>https://brunch.co.kr/@@2L3v/51</id>
    <updated>2026-05-27T00:49:07Z</updated>
    <published>2026-05-26T15: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 초에 라섹 수술을 받고 어느새 3개월이 지났다. 안경 없이 지내는 일상이 익숙해졌지만, 이전에 비해 미약한 햇살에도 눈이 부신 기분이다. 여름의 초입에 접어들면서 해가 강해지고 더워진 것도 있지만 선글라스와 양산을 필수로 챙기게 됐다. 3개월 뒤 왕십리에 있는 안과에 마지막 진료를 가게 될 것이다. 라섹 수술 직전인 1월까지는 집과 가까운 복싱장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x8VzO9FsyQgmS6Wg5u9tW6ZyVn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안경'은 죄가 없다 - 나의 &amp;quot;안경&amp;quot; 연대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50" />
    <id>https://brunch.co.kr/@@2L3v/50</id>
    <updated>2026-05-01T16:57:20Z</updated>
    <published>2026-05-01T16: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렌든 프레이저가 주연한 어드벤처 영화 &amp;lt;미이라&amp;gt;를 아시는지. 초등학교 시절 개봉했던 어드벤처 영화로, 부모님 세대에게 &amp;lt;인디아나존스&amp;gt;가 있었다면 나에게는 &amp;lt;미이라&amp;gt;가 있었다. 인기에 힘입어 3탄까지 나왔고 이후로도 명절 특선영화로, 또는 간간이 영화 채널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수위가 낮은 고어 연출에 명랑한 러브 라인과 유머가 곁들여진 가족 어드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AISS4e4lXlRYg_PBIPw2dlT9VXg.jpg" width="413"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은 첫날이시니까 낙법부터 알려드릴게요 - &amp;quot;가르치는 일&amp;quot;의 고단함과 기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48" />
    <id>https://brunch.co.kr/@@2L3v/48</id>
    <updated>2026-09-18T05:17:05Z</updated>
    <published>2026-02-01T12:3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싱을 하면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 아니 하루 중 가장 긴장되는 순간을 꼽으라면 미트를 치러 링 위에 올라갈 때다. 체력적으로 힘들다기보다 코치님께서 주문하는 대로, 리듬감 있게 미트를 맞추지 못하는 게 너무 죄송하기 때문이다. &amp;ldquo;잽! 원투!&amp;rdquo; &amp;ldquo;양훅 어퍼 바디&amp;rdquo; &amp;ldquo;원투 쓱 빡!&amp;rdquo; &amp;ldquo;원투 훅 더킹 더킹 어퍼 훅 투! 빽!!&amp;rdquo; 주문이 길어질수록 점점 뇌 연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cIu_JcDP52h1aTyQHpXsNak3qH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멱살을 잡고 나누는 안부 - 차렷, 예하고! &amp;quot;익히기&amp;quot; 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47" />
    <id>https://brunch.co.kr/@@2L3v/47</id>
    <updated>2026-09-18T05:17:05Z</updated>
    <published>2026-01-15T15:5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차렷! 예하고. 익히기 시작!&amp;rdquo; 도복을 입은 이들이 두 줄로 길게 서서, 두 사람씩 짝지어서 맞잡고 서 있다. 한 사람이 먼저 맞잡은 이를 상대로 메치기 기술을 지읏기 단계, 즉 메치기 직전의 자세까지만 취하고 나오길 반복한다. 기술을 받아주는 상대는 적당히 힘을 준 상태로 탄력 있게 기술을 받아주며 큰 목소리로 갯수를 센다. 10회 내지는 20회를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Z8IAE8-mAE3yCh8aJHuOqOp4jf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 색깔로 말해요 - 당신의 &amp;quot;띠&amp;quot;는 무슨 색인가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46" />
    <id>https://brunch.co.kr/@@2L3v/46</id>
    <updated>2026-09-18T05:17:05Z</updated>
    <published>2026-01-05T17: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오랜만에 청림유도관에 다녀왔다. 관장님과 사범님께 2025년 연말 인사도 드리고 싶었고 마침 그 주에는 회사 송년회며 저녁 일정 등으로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기에 몸이 근질근질한 참이었다. 오랜만에 찾아간 도장은 깔끔하게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해서 더없이 아늑했다. 여름에 다쳤던 무릎을 회복중이라는 핑계로 대련도 두어 판 정도밖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yZks2HxYdlpmFxS40S0_aj-qdv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의 몸으로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릴게요 - 멋진 &amp;quot;업어치기&amp;quot;는 당할 때도 짜릿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45" />
    <id>https://brunch.co.kr/@@2L3v/45</id>
    <updated>2026-09-18T05:17:05Z</updated>
    <published>2025-12-27T14: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유도&amp;rsquo;라고 하면 으레 빠르고 강하게 상대를 뽑아 바닥으로 메치는 업어치기를 떠올리곤 한다. 유도를 처음 배우는 입문자에게도 어떤 기술을 제일 배워보고 싶냐 하면 곧잘 업어치기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렇다. 유도의 꽃은 업어치기다. 나 역시 처음 도장에 들어가서 밭다리, 발목받히기를 먼저 배우면서 &amp;lsquo;업어치기는 언제쯤 가르쳐주실까&amp;rsquo;라는 설렘과 기다림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sBezUHWxgAHNMi98HL-LcCxT86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저녁의 노을은 체육관에서 - &amp;quot;두 개의 세계&amp;quot;를 살아가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44" />
    <id>https://brunch.co.kr/@@2L3v/44</id>
    <updated>2026-09-18T05:17:05Z</updated>
    <published>2025-12-16T10: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함께 대투만(대한투기종목인스타툰작가모임) 활동을 하며 검도 만화를 그리는 까치님의 인스타툰에서 이런 문장을 읽었다. &amp;ldquo;회사는 도장에 가는 과정일 뿐이지!&amp;rdquo; 보자마자 무릎을 탁 쳤다. 회사에 가기 싫어 몸부림치는 무도인의 마음을 이렇게 유쾌하게 그리다니! 무도인의 심장으로 사회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컷이었다. ​   ⬆︎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vdCQ5Jfv6eIBakGA4XXHTPTsUI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누구에게나 버리기 어려운 회색이 있잖아요. - 당신의 &amp;quot;도복&amp;quot;은 어떤 색인가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43" />
    <id>https://brunch.co.kr/@@2L3v/43</id>
    <updated>2026-09-18T05:17:05Z</updated>
    <published>2025-12-08T16: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림에 살았던 5년 동안 복싱체육관을 다녔다. 복싱은 생활체육으로 두루 자리잡은 스포츠이다 보니 체육관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들었는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관원이 한 명 있다. 그는 운동이라고는 한번도 안 해봤을 것 같은 가냘픈 체격으로 줄넘기 3라운드를 이악물고 힘겹게 해내는 입문자였지만, 장비 하나는 기가 막혔다. 대개의 입문자들이 쿠션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8Qei8MJ7R1MnpEwN1jGZ9iaHK5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몸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 부서지며 강해지는, 유도 하는 &amp;ldquo;몸&amp;rdquo;</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42" />
    <id>https://brunch.co.kr/@@2L3v/42</id>
    <updated>2026-09-18T05:17:05Z</updated>
    <published>2025-12-03T11:2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처음 체육관에 다녀본 건 스무 살을 앞둔 겨울이었다. 수능 시험과 여러 차례의 수시 논술 시험을 마치고 갖은 마음 고생 끝에 원하던 대학의 국어국문학과에 붙었다. 기쁨도 잠시, 엄마는 이제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보자며 나를 당신이 다니던 동네 헬스장에 데려갔다. &amp;ldquo;넌 완전히 나야. 이 허벅지&amp;hellip; 엄마는 너만할 때 바지가 남아난 적이 없었다.&amp;rdquo; 내 기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H3_goFI894lhFywvswO0LCfsBb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회복 - 이번에는 망해버렸지만, 그럼에도 다시 해보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41" />
    <id>https://brunch.co.kr/@@2L3v/41</id>
    <updated>2025-12-02T08:44:04Z</updated>
    <published>2025-12-02T04: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북 대상 최종 후보작에서 제외된 당일, 정말 많이 울었다. 몸이 아픈 것도 아닌데 퇴근 이후에 운동도 하지 않고 글도 쓰지 않고 밥도 먹지 않고, 침대에 누워서만 온전히 저녁 시간을 보낸 건 처음이었다.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고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을 견딜 수가 없었다. 짐승처럼 '으으' 소리내며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울었다가 가슴을 쥐어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MLKxMTp0wwoEMOxl_1JLToom4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브런치북 대상 최종 후보작에서 취소되다 - 브런치북 수상을 통한 단행본 출간을 꿈꾸고 있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40" />
    <id>https://brunch.co.kr/@@2L3v/40</id>
    <updated>2025-11-28T01:45:41Z</updated>
    <published>2025-11-28T01:0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11월 말이었다. 어느 평범한 화요일, 브런치팀에서 &amp;lsquo;13회 브런치북 대상 최종 후보작에 선정되셨습니다&amp;rsquo;라고 연락이 왔다.  https://brunch.co.kr/brunchbook/parkdaeri1  &amp;lt;제가 한번 유도해보겠습니다&amp;gt;라는 제목으로 2023년도에 즐겁게 작성했던 유도 에세이였다. 내 인생에 이런 날도 오는구나, 하고 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Eyl-Gq68fbkzpzDvdf3dhpv3KS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개월 만에 걸어올라가는 계단 - &amp;lt;무제의 나날들&amp;gt; 2025년 9월 24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39" />
    <id>https://brunch.co.kr/@@2L3v/39</id>
    <updated>2025-09-24T11:59:52Z</updated>
    <published>2025-09-24T11: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발 '무제'를 내려놓고 출근한 지 이제 보름 정도 되었다. 목발을 내려놓고도 한동안은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게 고정해주는 무겁고 큰 무릎 보호대를 차고 다녀야 했다. 일주일 정도 그렇게 삐걱이면서 걸어다녔다. 그것만으로도 큰 해방감을 느끼고 있었다. 두 팔의 자유를 찾은 덕에 퇴근길에 장을 봐서 들어갈 수도 있었고, 핸드폰을 확인하며 걸어갈 수도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eb7nyRT7fUyE8MfMPV35FAXspc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끄러운 이웃, 검지손가락 - &amp;lt;무제의 나날들&amp;gt; 2025년 9월 8일 월요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38" />
    <id>https://brunch.co.kr/@@2L3v/38</id>
    <updated>2025-09-09T04:36:57Z</updated>
    <published>2025-09-09T04:3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출근길에 현관문을 여는데 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문 밖에 뭔가 무거운 게 놓여 있었다. 건너편 집이 이사를 가는지 이삿짐 센터의 플라스틱 바구니들이 즐비하게 쌓여있어서 우리집 문이 열리는 걸 가로막고 있었다. 열려 있는 건너편 현관문을 향해 크게 미소 지으며 문을 밀었다. 건너편에서 일하시던 이삿짐 센터 어르신이 나와서 '아이고, 미안합니다.'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HztnVn8HsbAJ0U1W0rfkxqXf9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뜻밖의 선물, 각인 - &amp;lt;무제의 나날들&amp;gt; 2025년 8월 22일 금요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L3v/37" />
    <id>https://brunch.co.kr/@@2L3v/37</id>
    <updated>2025-09-06T16:43:22Z</updated>
    <published>2025-09-06T07: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릎을 다치면서 운동도 못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된 지 2개월이 다 되어간다. 10년 전에 똑같은 부위를 다쳤을 때도 이렇게 목발을 오래 짚었던가? 이렇게 차도가 없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된 비교군을 두고 있으니 마음이 곧잘 불안해지곤 한다. 부상으로 운동을 못하게 되는 일상을 상상하곤 했는데, 우려했던 것보다는 평안하게 잘 회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3v%2Fimage%2FmWSEo8_ycEXJaXZbfMC50ocW-d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