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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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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mma720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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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눈물이 날 때 글을 써요. 순간을, 기억을, 생각을 기록하고 또 기록하고 싶습니다. 블로그엔 정제되지 않은 글들이 더 많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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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5T18:34: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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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는 말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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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6T06:40:55Z</updated>
    <published>2023-10-06T01: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전원 왔다. 건강하게 살아왔던 아이는 성인을 눈앞에 두고 뇌종양이 발견되었고, 그로 인한 수두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에서부터 앰뷸런스를 타고 어른들 말마따라 '서울에 큰 병원'으로  달려왔다. 다행히 아이의 의식은 또렷한 상태였지만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았는지 응급으로 수술을 들어가야 한단 말에 온갖 걱정을 쏟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b0%2Fimage%2Fn8tD3XwBFnlEjYsilAAkGM83J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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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싫어 죽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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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7T14:43:30Z</updated>
    <published>2023-08-14T16: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많은 것들을 사랑하고 싶었다. 좋아하는 게 많아지면 웃는 날들에 더 쉽게 닿을 거라 생각했다. 낙엽만 스쳐도 웃는다는 아이들처럼. 나도 작은 거에 기뻐하고, 작은 거에 행복을 느끼고 싶었다. ​ 근데 내가 사랑하는 만큼 세상은 날 사랑하지 않았다. 작거나 작지 않은 것들 모두에 정성 들였는데 정작 누구도 날 봐주지 않으니 나는 혼자, 낡아갔다. 오래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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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겪은 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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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7T14:43:59Z</updated>
    <published>2023-07-22T17: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통은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편이지만, 어떤식으로든 흔적을 남기는 일이 좋다. 낙서해도 되는 곳이라면, '진수 왔다감' 같은 말이라도 한마디씩 적어본다. 병원 간호사로 일하며 찰나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글로도 적을 수 있지만, 갖은 의학용어로 상황 설명을 덧붙이다 보면 나의 장면을 온전히 보여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b0%2Fimage%2FYUTu66f1wSW2GKgDzB90b6q22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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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 - 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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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0T12:42:46Z</updated>
    <published>2023-07-20T06: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하고 있는데 가족 단톡방에 엄마가 응급실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휴게실로 들어와 엄마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오빠에게 전화를 거니 할머니가 쓰러져 구급차 타고 병원에 갔다 했다. 가족들이 나와 외식을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평소보다 식사도 잘 하시고 컨디션이 좋아보였다고 한다. 근데 다 드시고 나서 갑자기 옆으로 넘어가며 엄마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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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점점 느리게 흘러가겠지 -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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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0T12:43:19Z</updated>
    <published>2023-07-20T06: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수원에 우리 집으로 오시게 됐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변한 모습에 너무 충격을 받아 헛것이 보이고 작은 소리에도 크게 놀라셨다. 할아버지가 들어올 거 같다며 잠도 잘 못 주무셔서 수면제를 처방받아왔는데 다행히 그 뒤로 잘 주무셨지만 낮 동안에 졸려하셔서 모시고 어딜 나갈 수가 없었다. 그동안은 1년에 하루이틀, 명절 때만 잠깐 가 밥 먹고 앉아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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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다 -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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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8:21:07Z</updated>
    <published>2023-07-20T06:5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7월에 퇴직을 앞두고 있다. 퇴직하시고 나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고 싶다 하셨다. 내가 본 할아버지는 정말 말수가 없고, 하회탈 같은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지켜봐 주시는 분이었다. 엄마말로는 할아버진 예전부터  과묵하셨고 엄마가 어렸을 때도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한 모습을 보이신적이 없었다고 한다. 술도 거의 드시지 않아 주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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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의의 전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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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0T08:12:18Z</updated>
    <published>2023-07-20T06: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아침부터 바빴다. 병동에서 급격하게 의식이 저하되는 환자가 있어 CT를 찍어보니 수두증이 생겼고, 바로 중환자실로 내려왔다. 오자마자 기관 삽관을 하곤 머리에 찬 물을 빼기 위해 응급 수술을 보냈다. 환자는 수술 후에 의식은 있었지만 호흡이 일정치 않아 기관삽관을 유지한 채 밤을 보냈다. 계속되는 과호흡으로 진정제의 용량은 최대치로도 모자라 여러 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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