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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쭈쓰빵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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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 때문에 울고, 돈 때문에 자빠지고, 밥 때문에 서럽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 마음을 발견합니다. 쪽팔려도 씁니다. 나를 이해해보려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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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8T13:46: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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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 명을 지나, 나에게 - 좋아하는 사람과 미워하는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나로 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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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00:57Z</updated>
    <published>2026-10-08T00: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두려웠다.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백 명이라고 해보자.아흔아홉 명이 좋았다고 해도단 한 명이 나를 비난하면나는 아마 그 한 명의 말만 들고 집으로 돌아올 것 같았다.아흔아홉 개의 좋은 말은 흐릿해지고딱 하나의 찌푸린 얼굴만 또렷하게 남으면서.'역시 나는 나서면 안 돼.'그러고는 다시 굴속으로 숨어버릴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bKEr6QRDsmHSAXC7CZxk4RFIDT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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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은 예쁘지 않았다. - 내 안의 불편한 감정을 밀어내지 않았더니, 위로가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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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4:44:58Z</updated>
    <published>2026-09-29T04:4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요즘은 남편이 그렇게 밉지가 않아.&amp;rdquo;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말했다.  나는 눈을 조금 크게 떴다. &amp;ldquo;진짜?&amp;rdquo;  예전의 그녀를 생각하면 꽤 놀라운 말이었다.  남편은 목회자였다. 그녀는 오랫동안 목회자의 아내로 살면서, 스스로에게 지켜야 할 규칙을 아주 많이 만들어 놓고 있었다.  좋은 아내여야 한다 남편을 잘 보필해야 한다 화를 내면 안 된다 짜증을 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ZMwpKqXyHdAa8Zn8inenvuvAc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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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게 하는 짐 - 오래 살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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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3:27:18Z</updated>
    <published>2026-08-23T23: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이 오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물론 요양원이나 병원에 누워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삶, 의식 없이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는 삶까지 무조건 길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그럼에도 가능하다면 오래 자기 힘으로 하루라도 더 살아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몸은 늙는다.잘 보이던 눈이 흐려지고 잘 걷던 다리에 힘이 빠지고 어제까지 아무렇지 않게 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pOC0FxpXx7RnHkdyBiYdwNX2c2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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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이 났다. - 마음 위에 얹힌 것 하나를 치워주었을 뿐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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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5:17:36Z</updated>
    <published>2026-08-20T04: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미로 1박 2일 출장을 갔다.  남편이 맡은 물놀이 행사에 온 가족이 동원됐다. 딸은 안전요원이 되어 유아 풀장을 맡았다. 아이들과 놀아주고 물 밖으로 튀어나가는 아이들을 살피고 엄마들의 질문에도 제법 능숙하게 대답했다. 하루가 지나자 동네 엄마들과도 얼굴이 익었다.  문제는 둘째 날 행사가 끝날 무렵 생겼다.  오후 다섯 시가 되자 커다란 워터슬라이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6Px5mtQTZbQqKKL9x5HYxBssJs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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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안전장치를 만들었다 - 무너지지 않는 법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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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6:35:54Z</updated>
    <published>2026-07-27T05:4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두 시였다.남편과 연락이 끊겼다.남편은 원래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이다.그래서 더 무서웠다.아이들을 겨우 재워 놓고 나도 잠깐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떴다. 새벽 두 시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혹시 사고가 난 건 아닐까맨발에 가까운 차림으로 집을 뛰쳐나갔다.새벽 거리를 몇 바퀴나 돌며 남편 차를 찾았다.차는 보이지 않았고 나는 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lEmoXBNzDqLErr1vUGQR5_5ZEE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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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뛰고 있다. - 사랑은 늘 판단보다 먼저 달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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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5:50:07Z</updated>
    <published>2026-07-23T03:5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기가 참 부끄럽다.왜 부끄러운지는 안다.이 글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했던 나의 선의가번번이 오해받고 비난으로 되돌아온 기억이 담겨 있다. 그 기억을 다시 꺼내는 일은 지금도 여전히 수치스럽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아빠는 양복점을 했다.아빠에게는 유난히 친한 친구가 한 분 있었다.그분이 대전에 오기만 하면 친구들이 다 모였고, 아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jQSUtxEMV-tYK0IuLfTivaQFKY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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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역국은 네가 끓여 먹어 - 태어난 날을 내가 축복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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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2:40:16Z</updated>
    <published>2026-07-19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상하게 살고 싶었다.고상한 삶을 사는 게 꿈이었다. 어느 날 친언니와 밥을 먹다가 말했다.&amp;quot;나는 참 고상하게 살고 싶어.&amp;quot; 언니는 나를 한번 훑어보더니 딱 잘라 말했다.&amp;quot;하아! 너무 허겁지겁 먹어서 안될 것 같아.&amp;quot; 입에 있던 밥이 튀어나올 만큼 웃었다.아무리 꿈이 고상해도 밥 먹는 꼴에서 이미 탈락이라니.그때는 그냥 웃고 말았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GI3kdz1Avd7Z5i-5BZN75XFWq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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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컵은 참 바빴다. - 순진하게 태어나 순수해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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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1:23:29Z</updated>
    <published>2026-07-16T00: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싸운 어느 날, 같은 공간에서 자고 싶지 않아 중학교 1학년이던 아들 방으로 갔다.&amp;ldquo;엄마 여기서 자도 돼?&amp;rdquo;아들은 상황을 대충 눈치챘는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말했다.&amp;ldquo;바닥에서 자.&amp;rdquo;그래! 침대까지 내어줄 정도로 엄마의 사정이 딱해 보이지는 않았던 모양이다.나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벽 쪽으로 돌아누워 몰래 눈물을 훔쳤다.남편과 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rQOccqsQcO9bU9G6w8E_hr8ejT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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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밥이 없었다. - 끝난 일과 끝나지 않은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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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1:50:51Z</updated>
    <published>2026-07-12T23: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무릎에는 인공관절이 들어 있다.몇 해 전,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얼마 뒤였던가무릎에 박아둔 철심을 빼는 수술을 해야 했다.큰 수술은 아니었다.그래도 1박 2일 입원이 필요했고 수술 직후에는 혼자 몸을 움직이기 어려웠다.문제는 간병인이었다.고작 이틀! 그 짧은 기간만 간병해 줄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amp;ldquo;내가 갈게.&amp;rdquo; 나는 흔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Comh47C-xlxxcdDnf9JZd3DiM_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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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못 견뎠다. - 더 굽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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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6:09:19Z</updated>
    <published>2026-07-09T06:0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남편 키는 168cm다.내 키는 162cm다.그런데 우리 부부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이 말을 하면 어이없다는 듯 거의 화를 낸다.&amp;quot;무슨 168cm야.&amp;quot; &amp;quot;그럴 리가 없어! 다시 재봐.&amp;quot;&amp;quot;요즘 더 줄은 것 같아. 그보다 더 작아 보여.&amp;quot;남의 남편 키에 왜 본인들이 더 억울해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사실 저 반응도 이해는 간다나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MK_RqGk3C3u0T1wNgKHvsq4uaB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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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다중인격자다 - 묵은지 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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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1:26:22Z</updated>
    <published>2026-07-05T11: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누군가 내게 물었다.&amp;quot;너 이중인격자야?&amp;quot;나는 꽤 진지하게 화를 냈다.&amp;quot;너는 아직도 나를 그렇게밖에 모르냐?&amp;quot;그리고 덧붙였다.&amp;quot;나 이중인격 아니야.다중인격이야.&amp;quot;상대는 웃었지만, 나는 그때도 꽤 진심이었다.   한 달 전이었다.친구, 나 그리고 내 딸친구 집 앞 삼겹살집에서 삼겹살을 먹었다.딸이 크고 나서는 셋이 그렇게 밥을 먹은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1knKF0P43EzgUX8mBUYCFpsgC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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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인 줄 알았다. 불안이었다.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얼마나 자주 상대를 통제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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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2:55:43Z</updated>
    <published>2026-07-02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고1 아들과 대학 이야기를 했다.사실 아들은 대학에 큰 관심이 없다.그런데 나는 명문대를 가야 하는 이유를 한참 설명했다.좋은 직장을 구할 때도 도움이 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많아질 거라고.심지어 이런 말까지 했다.&amp;quot;어차피 놀 거면 서울에서 놀아. 더 넓은 세상에서,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sot3NL8-pqJEQBPat45OQgR4nl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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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제 파악 좀 하고 삽시다 -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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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1:06:34Z</updated>
    <published>2026-07-01T01: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회사에서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하는 일이 생기면 마음이 먼저 불편해진다.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거나 내 의견을 드러내거나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 순간이면 괜히 긴장된다.반면 어떤 사람들은 참 자연스럽다.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새로운 일을 맡는 것도 망설임이 없다.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늘 부러웠다.'저 사람은 수치심이 없나 보다.'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ZhcjjDNFogdqmBLbodoXhXYwG6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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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를 사람으로 보는 나이가 되었다. - 사랑받지 못했던 아이를, 나는 부모 안에서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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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3:25:12Z</updated>
    <published>2026-06-29T03: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초 여행을 다녀온 뒤 한 지인이 내게 물었다.  &amp;quot;어떻게 그렇게 아버지를 품게 됐어요?&amp;quot;  아마 「속초는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었다」를 읽고 궁금했던 모양이다.  나는 대답했다.  &amp;quot;글에 쓴 그대로였어요. 아빠를 잃고 난 뒤 슬퍼할 나, 후회할 내가 두려웠어요. 어쩌면 그게 제일 이기적인 이유였는지도 모르겠어요.&amp;quot;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pbRc_ioZSJDeEpM-aNA6sVQAl2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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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보다 오래 남는 것 - 말은 한 사람에게 닿지만, 글은 시간이 지나도 누군가를 위로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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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23:13:14Z</updated>
    <published>2026-06-25T23: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내가 글보다 말을 더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말은 쉽다.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꺼낼 수 있고, 표정과 몸짓까지 더해지니 훨씬 풍부하게 전달된다.혹시 표현이 부족했다고 느껴지면 그 자리에서 바로 고칠 수도 있다.반면 글은 어렵다.한 문장을 쓰기 위해 오래 고민하고내 마음과 가장 가까운 단어를 찾기 위해 몇 번이고 지우고 다시 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bbAYJoNt3eFAbaX021eq9OJDkY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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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면을 벗고도 남는 사람 -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를 숨기지 않아도 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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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1T09: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사람을 가리지 않았다.누가 만나자고 하면 특별한 이유 없이 만났고 상태가 괜찮으면 누구와도 잘 어울렸다.  반대로 마음이 힘들 땐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잠수를 탔다.그땐 그것이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직장은 달랐다.직장은 내게 학교였고, 수행터였다. 그곳에서는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피할지 선택할 자유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철저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nX4dioxKosAp5YZkE_pUl5MsV1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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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복의 모양 - 많은 사람이 아니라 나를 깊이 바라봐주는 사람! 그것이 내 복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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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3:45:46Z</updated>
    <published>2026-06-05T03: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8년 전, 대학병원에서 임상심리사로 일하던 시절 알게 된 선생님이 있다. 함께 근무한 기간은 고작 1년 그마저도 나는 프리랜서로 일주일에 하루. 오전에만 잠깐 출근해 심리검사를 했기에 마주치는 시간도 많지 않았다.  당시 나는 스물여덟 사람을 무척 경계했고 누구도 쉽게 가까이 두지 않던 시기였다. 그런 내게 그 선생님은 먼저 다가와 주었다. 특별히 친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sgqzzOCHP5PjvhBGVSgw5BOi0r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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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한가 앞에서 무너진 사람 - 돈보다 아팠던 건  다시 희망을 잃는 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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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1:08:48Z</updated>
    <published>2026-05-22T00:0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달 전쯤 로봇주 하나에 투자했다.테마도 있었고 곧 큰 호재가 나온다는 말도 있었다.3000원쯤 매수해서 5000원 정도에 팔 생각이었다.그땐 그게 욕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은 내 예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전쟁 이슈가 터졌고주가는 1700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계좌를 열 때마다 속이 타들어 갔다.처음엔 수익만 나면 좋겠다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g9eGCfAACL-ZZ3mtCbeJf84R3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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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이 나를 잡아먹은 오후 두 시 - 그리고 나는 나에게 먹히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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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23:03:06Z</updated>
    <published>2026-05-18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무도 나를 선택하지 않았다.남편도 아이들도 친한 사람들도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나를 만났다. 휴일이었다.낮에는 일이 있었고오후 두 시부터는 완전히 비어 있었다.나는 혼자 있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아니, 정확히는 두려워한다외로운 감정외톨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을 견디지 못한다어젯밤 남편은 오늘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다그래서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Yh%2Fimage%2FExLiRDTpvz8eCHYNoOhjyXC_z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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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발, 그리고 울음 - 사람이 미워 죽겠던 밤 사실은 내가 너무 아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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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22:00:26Z</updated>
    <published>2026-05-14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씨발! 짜증 나! 다 싫다. 인간들이 너무 싫다. 가슴은 답답하고 심장은 쿵쿵 뛰는데 화는 어디로 튈지 모르게 치솟았다. 누가 건드린 것도 아닌데 무언가 나를 몰아붙이는 느낌이었다. 나는 이를 악물고 욕을 퍼부었다. 미친년들 썅년들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그 순간의 나는 정말 분노 그 자체였다.  그런데 이상했다. 욕을 쏟아내고 있는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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