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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7T13:48: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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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상주의를 넘어 : 반고흐부터 야수파까지(2) - 세종문화회관 디트로이트 미술관 특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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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6-18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9세기 후반은 서양 미술 사조에 격렬한 변화가 일어났던 시기 중 하나이자, 근대는 물론 현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역사적 시작점이다. 프랑스 혁명과 보불전쟁의 여파로 파리는 뒤숭숭했고 살롱의 권위가 여전히 강력한 데다 소비자들 또한 보수적이었으나,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과학적, 실증적 사고가 예술가들의 관점을 점차 바꾸기 시작했다. 그림의 주제가 신화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3qY7NvYjE3vnWgleNBL3IaaZ8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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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상주의를 넘어 : 쿠르베부터 피카소까지(1) - 세종문화회관 디트로이트 미술관 특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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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0:45:09Z</updated>
    <published>2026-06-04T14: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5월 28일부터 8월 23일까지 기획 전시가 진행된다. 주제는 신고전주의에서 벗어나려는 사실주의 유행부터 인상주의를 거쳐 큐비즘 시대의 회화다.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는 인상주의 바람이 강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곤 하는데, 이 전시는 인상주의와 그 전후의 사조를 아울러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적 식견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VZdCYSNFih2zha90pP9JYLQFg1I.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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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다운 것, 좋은 의복의 기준 - 수많은 가치가 혼재하는 현대에서 나다운 것을 찾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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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0:44:10Z</updated>
    <published>2026-05-27T10: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면서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순간은 소중하고 가치가 있지만, 성향과 취향에 기반한 우선순위가 존재할 것이다. 휴일에 누군가는 스포츠를 하러 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준비할 수도 있고, 조용히 집에서 지내면서 정성스럽게 요리를 하거나 인테리어를 꾸미기도 할 것이다. 다른 누군가는 전날 일주일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씻는 술자리를 즐긴 뒤 다음 날 느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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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 - 세 가지 옷, 세 가지 스타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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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8:49: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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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가지고 있는 옷을 대부분 자주 사용한다. 왜냐하면 가지고 있는 옷의 가짓수가 그렇게 많지 않고, 하나의 옷을 아껴서 자주 입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구분짓자면 가장 아끼고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은 상, 하의이고 그중에서도 셔츠 세 장과 트위스티드 벨티드 팬츠 2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회사를 갈 때는 잘 입지 않았지만(철저한 태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NthxbpLVEQ_jgOGhC6PeAIEN6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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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앙티브(2) - 지중해의 소도시에서 만난 고요한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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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3:10: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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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앙티브는 대도시인 니스에서 머물며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다녀오는 근교 정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덕분인지 근교 중에서도 카뉴-쉬르-메르나 생-폴드-벙스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편이나, 대부분이 미국인과 유럽인들로 아시아계 사람들은 마주친 적이 없다. 여행객이 많다는 것은 나처럼 이국의 평범한 일상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불행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Dm9XpV-NAoNbclawbLtsEfdo8e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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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앙티브(1) - 피카소가 사랑한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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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3:00:11Z</updated>
    <published>2026-05-02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그트 재단에서 나와 앙티브로 가는 길을 찾았다. 앙티브에서 피카소 미술관을 찾아가기 위함이다. 버스를 타고 처음 도착했을 때 묵었던 카뉴-쉬르-메르로 내려가 기차를 타는 노선이 가장 가까웠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5일이나 묵었던 니스를 떠난다니 마음이 묘했다. 프랑스에 도착해 처음으로 여행한 곳이어서 정이 든 것 같기도 하고, 익숙해진 곳을 떠난다는 기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5-eYUf2YsUVJGW-bMNeBrgUZ8Dk.pn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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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매그트 재단으로 - 내가 사랑하는 삶, 내가 사랑하는 예술가들, 호안 미로, 샤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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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2:19:48Z</updated>
    <published>2026-04-24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폴드벙스(Saint-Paul-de-Vence)에서의 아침은 지중해와 맞닿은 니스의 그것과는 또 다른 풍경을 품고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 벽에 기대 졸고 있는 듯한 이 산골 도시는 전 세계 어느 곳도 흉내 낼 수 없는 이상적인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청명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노라면 구름 아래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꼭대기에 두꺼운 성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Ux6r7c5tFQTu9IsD7N7E2W7nJ6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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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을 왜 입으세요? - (1) - 나의 패션 일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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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0:45:44Z</updated>
    <published>2026-04-19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엄마가 사준 옷을 입던 시절이 있다. 그리고 문득 그것들이 촌스럽게 여겨지고, 친구들과 유명한 사람들이 입은 옷을 의식하며 나와 비교했던 순간 또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들처럼 &amp;lsquo;멋있는 나&amp;rsquo; 를 만들고 싶어서, 혹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혹은 순수하게 옷의 아름다움에 감탄해서 우리는 우리에게 맞는 옷을 찾기 시작한다. 하루 종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PY-TpueYqVDpcNF_aUiqmEuVZ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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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프롬나드 드 장글레와 생폴드벙스에서 하룻밤(2) - 달리 고양이와 댄스 클럽과 교회 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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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9:00:16Z</updated>
    <published>2026-04-13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을 다 먹은 뒤, 나는 자리에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가 길거리를 구경하기로 마음먹었다. 두려운 감정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거리를 돌아다니며 골목 곳곳을 탐험하고 싶다는 욕구가 서서히 불타올랐기 때문이다. 나는 창문을 꼭 잠그고 1층으로 내려가 거울을 보았다. 모자 사이로 서 있는 모습이 열정에 찬 소년 같았다. 자신 있게 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m9SIotbBXpQLxFPWu3b5FwXvFS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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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amp;nbsp;프롬나드 데 장글레와 생폴드벙스에서 하룻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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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9:00:13Z</updated>
    <published>2026-04-10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당을 나온 뒤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역에서 트램을 기다렸다. 본래는 니스 옆에 있는 도시인 앙티브로 향해 피카소 미술관을 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트램을 타고 가는 사이, 파도와 해변, 그리고 태양빛이 눈길을 잡아끌었고 나는 홀연히 니스 공항 역에서 내리고 말았다. 날씨는 화창했고 모든 것이 완벽했다.  가까운 마트에서 먹을 것을 조금 샀다. 바게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UIIc9__OrS0vt-w7PLmowbh4-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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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니스 항과 마리아 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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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4-09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벨란다 타워를 내려와 Colline du Ch&amp;acirc;teau를 넘어 동쪽으로 걸어가면 니스 항구가 나온다. 배와 요트가 물이 보일 틈도 없이 빽빽하게 정박해 있지만, 장난감 블록처럼 네모나고 색색깔의 예쁜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광경이 아름답다. 늦은 오후여서 거리를 뛰는 사람들이 하나둘 보인다. 내리막길을 따라 늘어선 식당에도 슬슬 자리가 채워진다. 한쪽 공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wHhvOTBUs9c--OCAjZvxsePk1J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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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Colline du Ch&amp;acirc;teau와 벨란다 타워 - 성의 언덕에서 내려다본 니스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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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1:38:51Z</updated>
    <published>2026-04-06T11: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스카리궁에서 나와 오르막을 걸어올라간다. 늦은 오후에 이곳을 지나치면 학교에서 나오는 초등학생들과 아이들의 손을 붙잡은 부모님 무리를 마주칠 수 있다. 아이들은 늘 눈을 반짝이고 솔직하게 굴어서 귀엽다. 손 안에 커다란 감자를 쥐고 다른 손으로는 부모님에게 손사래를 치는 아이, 부모님의 손에 가방을 건네고 기분이 좋아서 박수를 치는 아이, 고학년인 듯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R85IUnVAGipudd6kIjW4UNI4Uc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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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니스의 구시가지와 라스카리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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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8:19:00Z</updated>
    <published>2026-04-03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 너머로 지중해의 햇볕을 받으며 눈을 뜨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축복 중 하나이다. 커튼을 끝까지 제치고 창문을 열면 상쾌한 바람이 기다렸다는 듯이 들어와 방안을 휘저으며 졸음과 몽롱함을 쫓아버린다. 나는 짐을 챙기고 아래로 내려가 간단하게 차려진 빵과 커피를 마셨다. 나를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백인이거나 흑인이었다. 그들은 각자 삼삼오오 테이블이나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QulX7_ScOq_2YToy1joj04-2jo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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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마세나 광장과 부끄러운 한국인 - 아름다운 장소와 아름답지 못했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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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6:09:00Z</updated>
    <published>2026-03-19T06: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세나 광장은 니스의 시끌벅적한 장소 중 하나여서,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거쳐가는 곳이다. 광장으로 가는 길은 일자로 뻗어 있고 마치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화려하다. 라파예트 백화점을 비롯해 성당과 기념품 가게가 줄지어 서 있다. 가운데에는 기찻길이 있어 양쪽에서 기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친다. 사람들은 모두 활기에 차 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Op1oSY_WRY4c_t19ttDmldLS0w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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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샤갈 미술관으로  - 꿈, 그리움, 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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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6:10:33Z</updated>
    <published>2026-03-17T07: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을 차리고 향한 곳은 샤갈 미술관이었다. 니스 역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평지와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높게 드리운 하늘 아래 미술관이 보인다. 가는 길은 평범하고 작은 마을의 골목길을 걷는 느낌이어서, 니스 역의 화려하고 잘 닦인 대로와는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화려하거나 광활하거나 시원스러운 느낌은 없지만 골목을 돌면 어떤 비밀이 숨어있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F5OyEmKFJ9jUthBNQ7nLGAH0xe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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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센티멘탈 밸류 - 묵은 감정과 상황을 직면할 수 있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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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2:12:45Z</updated>
    <published>2026-03-03T02: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Sentimental Value는 노르웨이어로 Affeksjonsverdi로, 사물이나 장소가 가진 추억의 가치를 의미한다. 단어를 보고 '내게는 그런 게 뭐가 있을까' 라고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다 보면 누구나 애틋해지는 감정과 기억을 파노라마처럼 마주하게 된다. 제일 좋아해서 애지중지하다가 중요할 때만 신중하게 차려 입고 나가는 옷, 모서리가 해진 표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hfmwRgqN_WVJtPcG4AYFrl_zY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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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니스역으로 - 항구도시 니스에 도착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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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1:35:36Z</updated>
    <published>2026-01-15T06: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일정은 니스역으로 가는 일이었다. 나는 호텔 조식을 든든하게 먹은 뒤, 여행 가방을 끌고 카뉴-쉬르-메르 역으로 향했다. 역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었다. 매표소로 들어가자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친절하게 용무를 물어보았고, 니스 역으로 가고 싶다고 하자 매표창구로 안내해 주었다. 이미 내 앞에는 세 명이 서 있었는데, 맨 앞 사람이 주야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mKsV3aqRMB-Vo9zYC-48lXam5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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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영감의 고향 - 내가 사랑한 화가가 머문 곳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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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1-08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언덕에 위치한 르누아르 미술관은, 인상파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가족들과 말년을 보내면서 그림을 그렸던 넓은 집과 정원에 자리 잡고 있다. 나는 여행 가방을 끌고 여유를 즐기며 걸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오의 불볕더위가 시작될 즈음이지만, 이곳은 같은 항구도시인 부산 날씨와 비슷한 점이 많다. 습기가 비교적 적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DQQjfXsOxx71P6J0UJaCayEe_9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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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첫날 아침 - 니스에서 아침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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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5T08:4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8시, 문틈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잠이 깨는 것은 최상의 사치 중 하나다. 잠이 덜 깬 채로 침대에서 일어나 현관문을 열었을 때 유럽식 아침 식사와 샴 고양이가 맞아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반가운 미소로 손을 건넨 주인 아주머니는 어제 방에 잘 들어가서 쉬었냐고 물으시고는 아침을 먹겠느냐고 물어보았다. 나는 열쇠를 찾는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h3NJVKJJHE_IOo_-4-9XAjpIDd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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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도착 -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서 도보로 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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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6:39:42Z</updated>
    <published>2026-01-02T03: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밤 11시가 막 지나가고 있었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여행 가방을 되찾은 뒤 공항을 걸어 나오는 길에 나는 실수를 한 것을 깨닫고 당황했다. 식료품점을 포함한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은 뒤였고 관광 안내소조차 문을 닫기 직전이었던 것이다. 이곳은 아시아가 아니라 유럽이었고, 유럽 사람들은 아시아 사람들만큼 근면 성실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FW%2Fimage%2FpHATsWTKlAIUofICda9b8sVHu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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