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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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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YEU Partners 대표 |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외래교수 | 사모펀드(Private Equity)에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일상을 기록하고, 학습하고, 성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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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7T09:35: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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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막8장]계약서는 정을 배신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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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0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좁은 데크 위에서, 방향을 잃지 않는다는 것」일본의 오제라는 습지를 걷는 길은 나무 데크 하나뿐이다. 폭이 한 사람 반쯤 되고, 양옆은 물이다. 지름길도 없고 돌아가는 길도 없다. 앞사람이 멈추면 뒷사람도 멈춘다.처음엔 답답했는데, 나흘을 걷고 나니 그게 편했다. 길이 하나뿐이면 어디로 갈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남은 건 갈 것이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4XrTYSp2M_rq8Wsw9grJC1PlG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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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es is More - 가능성의 형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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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35:54Z</updated>
    <published>2026-10-09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SPACE(공간)」 2026년 10월호는 &amp;lsquo;조금씩 더, 유토피아를 향해: BIG&amp;rsquo;를 기획으로 다뤘다. BIG는 덴마크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코펜하겐에 설립한 건축사무소다. 2009년 잉겔스와 BIG는 《Yes Is More》라는 전시와 동명의 만화 형식 건축서를 통해 자신들의 건축 철학을 제시했다.   내용은 단순하다. 법규, 예산, 건축주와 개발업자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u8iuKVpP1vaRINP_8g1WNDw9o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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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막7장]누가 가격을 정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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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3:00:13Z</updated>
    <published>2026-10-06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누가 가격을 정하는가」오래된 회사의 문제는 대개 사람 탓처럼 보인다. 저 사람이 고집이 세서, 저 사람이 욕심이 많아서, 저 사람이 말을 안 해서. 그래서 사람들은 사람을 바꾸려 든다. 설득하고, 부탁하고, 서운해하고, 참는다.그런데 몇 해가 지나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 그때는 사람이 아니라 구조를 봐야 한다. 특히 유통을 하는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16_pFfcgsblEHwdvjppnzhQOgB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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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막6장]판단은 기록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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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3:00:11Z</updated>
    <published>2026-10-03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판단은 기록되지 않는다」딜을 복기하다 이상한 걸 발견했다. 계약서도, 재무모델도, 회의록도 다 남아 있는데, 정작 우리가 왜 그 딜을 하기로 했는지는 어디에도 없었다. 조건은 기록되고 이유는 사라진다.회사도 그렇다. 오래된 회사에는 매출과 재고와 거래처가 다 장부에 있다. 다만 그 회사를 여기까지 끌고 온 판단들, 왜 그때 그 값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3XGATe-cU2qTnO81PBCUJjO8S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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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75%로 조달한 지분투자 - 부채의 가격과 회수 순서를 봐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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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6:25:43Z</updated>
    <published>2026-10-03T06: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 우리는 AI 기업의 장부에는 지분이 보이는데 투자자의 장부에는 부채가 쌓인다고 했다. 그때는 소프트뱅크가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는 보도까지만 나와 있었다. 그 사이에 거래가 끝났다.   소프트뱅크는 9월 24일 채권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달러채 100억 달러와 유로채 10억 유로, 당시 환율 기준 약 111억 달러 규모다. 달러채 쿠폰은 만기에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V0wZrSrq01W3y1hQELDj07TW2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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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막5장]29년, 현금이 바닥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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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3:44:27Z</updated>
    <published>2026-09-29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29년에 현금이 바닥난다」현금흐름 시뮬레이션은 예측이 아니다. 카운트다운이다.예측은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으니 지켜보면 된다. 카운트다운은 다르다. 지켜보는 동안에도 숫자가 줄어든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그 날짜는 반드시 온다.오래된 회사의 사람들은 대개 그 날짜를 모른다. 매출이 나오고 직원 월급이 밀리지 않으니 회사가 괜찮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wgqxy-XK0Yze-ON7K1g-UD4S5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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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막4장]흐름과 머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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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3:43:31Z</updated>
    <published>2026-09-26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흐름과 머무름」오래된 회사를 보면 두 종류가 있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며 머무는 회사와, 변할 때를 놓쳐 정체된 회사. 겉으로는 비슷해 보인다. 둘 다 옛날 방식을 고수하니까.&amp;nbsp;다만 하나는 살아 있고, 하나는 서서히 죽는다.머무름과 정체를 가르는 건 방식이 아니라 이유다. 무엇을 지키려고 그 자리에 있는지를 아는 회사는 머무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b8udI82JvRP9WrEgz7qka1OPyF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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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붐의 두 대차대조표 - 지분처럼 보이는 빚은 어디에 쌓이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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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23:00:16Z</updated>
    <published>2026-09-25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AI 자금조달 뉴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대부분 지분성 자본으로 조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OpenAI는 3월 31일 1,22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8,520억 달러다. 같은 시점에 확대한 리볼빙 신용한도 47억 달러는 인출되지 않은 상태였다. 지난 9월에는 1조 2천억 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전제로 한 신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S6E0EThhR05pB4g6Ey3L5fr96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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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막3장]한 방을 원하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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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9-22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허리를 꺾지 마세요」수영을 배울 때 제일 먼저 고치는 건 힘이 아니라 자세다. 초보일수록 물을 이기려고 팔을 세게 젓는데, 그럴수록 허리가 꺾이고 몸이 가라앉는다. 물은 거짓말을 못 한다. 자세가 틀리면 아무리 세게 저어도 앞으로 안 나간다. 힘을 빼고 길게 눕는 유선형 자세가 몸에 배고 나서야, 비로소 적은 힘으로 멀리 간다.사업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dX4WdMcuojmYcny8IiuIctFsB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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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막2장]삼십 년치 수기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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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9-19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오래된 정원 앞에서」오래된 회사에는 대개 정원을 가꾸는 사람이 하나쯤 있다. 이름은 문패에 없고, 지분에도 없고, 명함의 직함도 소박하다. 그런데 그 사람이 삼십 년째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 온 덕에 회사가 굴러간다. 정작 그 사람은 그 정원이 자기 것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나는 이제 오래된 회사를 보면, 문패부터 보지 않고 정원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oa_SessGCtcq8oio165CQyKoQv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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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함이 바뀌어도 남는 것 - 판단하는 방식은 나를 따라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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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9-18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 독립하면 답이 명확해지는 게 아니라 묻는 질문이 달라진다고 썼다. 그리고 독립 초기는 조직이 가진 것과 내가 가진 것을 분리해보는 일에 가깝다고도 했다.  그 다음 얘기를 써보려고 한다. 독립해보면 생각보다 내 것인 게 적다.   자문업이든 투자업이든, 이 바닥에서 사람을 평가하는 요소는 트랙레코드다. 어떤 딜을 했고, 얼마짜리였고, 몇 배로 회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Ela0LgE2U0uVCpKYpm2sn16I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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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막1장]오래된 회사를 처음보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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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5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30년 된 회사를 처음 보는 방법」오래된 회사를 처음 볼 때, 나는 이제 재무제표부터 펴지 않는다. 숫자는 회사가 어떻게 굴러왔는지는 말해 줘도, 왜 그렇게 굴러왔는지는 말해 주지 않는다. 삼십 년 된 회사의 진짜 문제는 대개 장부 밖에 있다.예전의 나라면 숫자에서 약점을 찾아 그걸 지렛대로 삼았을 것이다. 지금은 다르게 본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xP2rtXXgKO1h4hUoEGwrfsYcH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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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막10장]조건이 아니라 신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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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2:38:36Z</updated>
    <published>2026-09-12T22:0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Lesson Learned 2: 조건이 아니라 신뢰」죽은 딜을 되살린 건 더 좋은 조건이 아니었다. 새로운 숫자도, 영리한 구조도 아니었다. 되살린 건 질문 하나였다.나는 그동안 매도자에게 가격을 물었고, 조건을 물었고, 언제 팔지를 물었다. 정작 물어야 할 걸 묻지 않았다. 이 회사를 팔고 나면 당신은 아침에 어디로 가고 싶으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53pgQotl7rAMahAOzsdeQLCKe9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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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이 바뀌었을 뿐 - 조직의 명함을 내려놓고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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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22:07:18Z</updated>
    <published>2026-09-12T21: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대학이라는 모임이 있다. 2016년에 일곱 명이 시작했다. 전공도 직업도 회사도 다른 사람들이 기수로 묶여 서로에게 배우는 구조다. 10년이 지나 천 명이 됐다. 나는 5기로 참여했었다.  올해가 10주년이라 명동에서 이틀간 축제를 연다. 정부지원금도 기업 스폰서도 없이 동문 후원만으로 진행하는 축제다. 그 안에 낯선커리어라는 1:1 커피챗 프로그램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gfT0vbevJGu8_ZtOseJSX7lyX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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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막9장] 최선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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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9-08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최선의 끝」모든 딜이 성사로 끝나지는 않는다. 어떤 딜은 죽는다. 그때 자문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죽은 딜을 억지로 되살리는 게 아니라, 그 끝을 어떤 끝으로 만들 것인가를 정하는 일이다.같은 무산이라도 어떤 끝은 관계를 남기고, 어떤 끝은 원망만 남긴다. 나는 오래 그렇게 배워 왔다. 딜은 못 지켜도 사람은 지킬 수 있다고.다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BZ4wb-yhq-kedjyySRSWHxkG0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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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막8장] 내 회사를 내가 판다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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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9-05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다시 중심을 잡고 출발선으로」딜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이 있다. 몇 달을 쌓아 올린 것이 한 번의 대화로 무너져, 처음 그 자리로 되돌아가는. 사람들은 그걸 실패라고 부른다. 나는 그동안 원점도 하나의 출발선이라고 써 왔다.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중심을 잡고 서면 처음보다 나은 곳에서 출발할 수 있다고. 그렇게 믿었고, 그렇게 조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Mg0WRXLsBbjTJULDcboN2ay0D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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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이 없어진다는 사람에게 돈을 대는 일 - 그 비전이 실현된 세계에서도 이 계산이 성립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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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1:52:16Z</updated>
    <published>2026-09-05T01:4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론 머스크가 이코노미스트와 90분간 인터뷰를 했다. AI 얘기가 대부분이었는데, 투자자 입장에서 인상 깊은 대목은 따로 있었다.  그는 10년 안에 로봇이 인간 노동을 선택사항으로 만들고, 놀라운 풍요의 시대가 오면서 돈이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할 일은 사람들에게 수표를 발행하는 것 정도이고, 공급이 무한해지면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LIaAGe-LwnJuYSWHb7pdHYw3n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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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막7장] 숫자는 이겼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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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밴드를 넘어선 합의, 남은 건 선택의 순간」협상이 길어지면 어느 순간 숫자가 겹치기 시작한다. 내가 여기까지는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과, 상대가 여기까지는 올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이 포개지는 구간. 그 밴드 안에 들어서면, 그때부터는 숫자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가 된다. 어느 지점에서 손을 잡을 것인가. 몇 시간의 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B0_IPtL-YVoI38bPcIK6FfK0f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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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막6장] 팔고 싶은 마음과 팔기 싫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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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0:13:36Z</updated>
    <published>2026-08-30T00: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파트너스 칼럼 &amp;middot; 「협상 테이블의 보이지 않는 주인공들」협상 테이블에는 계약서에 이름이 오르지 않는 참석자들이 있다. 매도자의 자존심, 매수자의 조급함, 양쪽의 두려움. 텀싯(term sheet)에는 안 적히지만, 딜을 실제로 움직이는 건 대개 이들이다. 숫자는 그 보이지 않는 참석자들이 남긴 발자국일 뿐이다. 좋은 협상가는 상대편 테이블의 그 참석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_YhX88jvIxuS_T5WEcUUyXqKPs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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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신은 옮겨지지 않는다 - 좋은 딜을 판단 가능한 언어로 바꾸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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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2:14:47Z</updated>
    <published>2026-08-29T02:1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한 전략컨설턴트의 특강을 들었다. 딜 전략을 오래 해 온 분이었다.  기억에 남은 건 성공 사례가 아니라 곁가지로 나온 이야기였다. 고객사의 패션 플랫폼 투자 건이었다고 한다. 20대가 더 이상 백화점에 가지 않고 그 플랫폼에서 옷을 산다는 것. 실사팀에게는 자명한 사실이었는데, 잠재 투자자에게 그게 설명이 잘 안 되더라는 것이다. 왜 이런 플랫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Ci%2Fimage%2FC7sW30IfA24PE74aFNUJv7mw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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