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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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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naahn2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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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IT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다 육아 휴직 중입니다. 새벽에 글을 쓰고, 아이들이 눈을 뜨면 엄마로 삽니다. 채소 다듬고 글 짓는 삶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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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1T18:14: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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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이 누군가의 꿈이 되다니 - 2023.02.09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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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00:52:54Z</updated>
    <published>2023-03-17T14: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저녁, 대학교 시절 함께 피지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일명 '피지팀' 멤버들을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피지라는 이름만 들으면 휴양지를 연상하기 쉽지만 우리가 갔던 곳은 수도에서 3시간 이상 떨어진 오지마을이었다. 전기도, 수도도 들어오지 않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려면 몇 시간씩 걸어 다녀야 하는 곳에서 마을 도서관을 짓는 일을 했다.)  40도를 웃도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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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4 검진 당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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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14:01:19Z</updated>
    <published>2023-03-17T14:0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진 전날 밤, 해인이를 재우며&amp;nbsp;함께 잠들었다가 새벽 2시 무렵 깼다. 해인이 재우면서 잠드는 일은 거의 없는데 피곤하기도 했고 걱정되는 일들을 약간 묻어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2시에 깨서 병원 동선을 생각하면서 차에서 해인이를 내렸을 때부터 어떻게 이동할지 시뮬레이션을 했다. 소아병동 가는 길, 도착 확인 접수대, 영유아 계측실, 진료 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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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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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3T13:25:42Z</updated>
    <published>2023-03-17T14:0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오늘 최종적으로 휴직 연장 신청 서류가 결재 완료됐다. 지난주에 리더님께 미리 말씀드리긴 했지만 어제 서류를 올렸고 만 하루도 안되어 리더님, 인사팀 담당자 두 분까지 쭉쭉 '승인'처리가 되었다. 어젯밤 리더님 승인까지만 되어있을 땐 그래도 뭔가 아직 여지가 남아있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인사팀 결재까지 끝난 서류를 보고 있자니 뭔가 마음이 이상해서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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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일기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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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14:10:18Z</updated>
    <published>2023-02-07T11:1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기를 가늠할 수 없이 작고 왜소한 몸. 직각에 가깝게 굽어 펴지지 않는 허리. 밥상에서 생선가시를 발라주시던 손. 손주들에겐 '애쓴다', '고생이 많다', 치매 걸린 남편에겐 여든이 넘어서도 '사랑해요' 하시던 예쁜 말씨. 작고 떨리지만 단단하고 밝았던 목소리. 할머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 그리고 고모 옆자리에 한결같이 늘 앉아계시던 모습.  두 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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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뿌옇고 모호한 마음 - 휴직 연장을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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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42Z</updated>
    <published>2023-01-12T05:0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휴직 연장에 대해 리더님과 말씀 나누려 회사에 다녀왔다. 주초에 미팅을 잡아놓은 이후 엊그제 대학원 동기 J가 집에 다녀갔고, 어제는 2주 차이로 아이를 낳았던 사촌 S에게 연락이 왔다.  J는 사내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공동 대표를 맡게 될 것 같다며 나와 남편에게 조언을 구했고, S는 본인이 처음 맡아 긴장했던 전공과목 종강 날 한 학생에게서 이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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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니쉬 라인 - 가을밤 달리기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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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08:30:33Z</updated>
    <published>2022-12-15T12: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가을, 거의 2년 만에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한참 쉬었던 달리기를 다시 하게 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결과적으로 시작을 하니 몸의 감각들이 되살아났고 적당히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림을 체감할 때 직감적으로 느꼈다.  '역시, 이거야. 이게 내가 가장 좋아하던 순간 중 하나였어.'  특히 11월 초 가을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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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0일 + - 아이의 예쁨만을 바라본 온전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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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4:34:38Z</updated>
    <published>2022-12-07T14: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로 해인이 생후 410일. 저녁 식사 준비로 바쁜 내 옆에서 해인이와 함께 주방 바닥에 쪼그려 앉아 빨래를 가지고 놀던 남편이 말했다.  '해인이가 스스로 잘 앉으니까 오늘 하루 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  오늘 내가 느낀 그대로를 정확히 남편도 느끼고 있었구나 하는 마음에 흠칫 놀라면서  '나도. 오늘은 왠지 모르게 마음이 너무 가벼워. 해인이 예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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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기 어린 마음 - 불현듯 눈물이 흐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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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8T14:01:48Z</updated>
    <published>2022-08-26T06:0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생명력이 절정에 다른 뜨겁고 강렬한 아름다운 계절. 그러나 내 몸은 이 작열하는 여름 태양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늘 흐느적 흐느적댄다. 내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여름에 처음 맞는 육아가 더해진 고난의 시절.  슬슬 후덥지근한 공기가 불어오던 6월 중순부터 8월이 다 지나가는 지금까지 종교는 없지만 정말 온갖 종류의 신을 다 찾게 되는 두 달 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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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든 너의 얼굴을 보면서 - 깊은 밤, 아이 앞에서 하게 되는 나를 향한 질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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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6T06:11:48Z</updated>
    <published>2022-03-19T16:0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열두 시.  예쁜 너의 동글동글 두상을 위해, 무엇보다 사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두 방지를 위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곤히 잠든 너를 돌려 눕히고 물끄러미 너의 얼굴을 바라보는 시간.  행복하고 애틋하고 사랑스럽고 뭉클하고 아주 가끔, 때로는 버거웠던 그 시간이 오늘은 왜인지 죄스럽기 그지없게 마음이 무거워져 차마 네 얼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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