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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엄치는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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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년법 전문 변호사입니다. 주목받지 못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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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5T12:08: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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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다는 것이란 무엇일까 - 오감으로 사랑을 표현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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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2:56:49Z</updated>
    <published>2026-09-14T12: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한다는 것결혼한 지 삼 년이 되었다. 사랑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만 그게 어디에 묻어 있는지는 조금 알 것 같다. 대개는 몸에, 그중에서도 먼저 냄새에 묻어 있다.그의 베개에서는 쿰쿰한 냄새가 난다. 그건 그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는 냄새다. 지하철에서, 밥집에서, 사무실에서 그가 데리고 들어온 냄새. 처음 얼마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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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hape of lov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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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1:16:02Z</updated>
    <published>2026-09-01T11:1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 배냇저고리를 샀다.성별도 아직 모르고, 태어나려면 여섯 달이나 남았는데 샀다. 흰색으로 골랐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좀 웃겼다. 이걸 입을 사람은 지금 딸기만 하다는데.집에 와서 서랍에 넣었다. 넣고 닫았다가, 다시 열어서 한 번 보고, 또 닫았다.그러고 나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서랍에 뭘 미리 넣어두는 일. 나는 이걸 어디서 봤더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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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sn't she lovely - 길거리를 방황하는 여성청소년들에게 불러주고싶은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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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4:11:21Z</updated>
    <published>2026-08-24T14:1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즌 쉬 러블리스티비 원더가 갓 태어난 딸을 처음 보고 만든 노래라고 한다.예전엔 그냥 후렴이 좋아서 흥얼거리던 노래였다. 가사를 뜯어본 적도 없었다.나이가 들고, 소년법정에서 여러 환경의 아이들을 만나고 나서야 알았다.이건 축복받은 아이의 노래구나.  --- 어떤 집은 아이가 스스로를 짐처럼 느끼게 만든다.어떤 집은 더 이상 이 아이를 책임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Rc%2Fimage%2FJ-zI3SsCRT68vhBzbRdZsn5dR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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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실에 깔린 폭신한 이불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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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0:11:38Z</updated>
    <published>2026-08-18T00: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에 이불을 깔고 남편과 휴가를 갔다. 아빠가 방을 예약해주셨는데, 마침 남은 방이 없어 가장 큰 방을 내어주셨다. 육십 평 남짓한 그 방에서 우리는 이틀을 묵었다. 방은 셋이었고, 방마다 침대가 하나씩 놓여 있었다. 어느 방에서 잘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우리가 고른 자리는 거실이었다. 이불을 여러 겹 겹쳐 깔고, 그 위에 우리 둘의 잠자리를 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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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애는 안 그래요 - 자녀의 비행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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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22:21:03Z</updated>
    <published>2026-08-09T22: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 애는 그럴 리 없어요.&amp;quot;어머니의 그 한마디를 뒤로하고 심사원에 있는 아이를 만나러 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기 전, 나는 잠시 생각했다. 어머니의 머릿속에는 지금 어떤 아이의 얼굴이 그려져 있을까. 여린 눈매의 열여섯, 잠들기 전까지 엄마 손을 놓지 않던 그 어린 날의 아들이었을까.정작 내 앞에 앉은 아이는 거만했다. 자신의 잘못 앞에서 당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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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위한 벽을 쌓는 동안 너는 그곳에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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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2:03:57Z</updated>
    <published>2026-07-31T10:2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 벽을 쌓는 동안법정의 형광등은 지나치게 하얗다.나는 재판 대기석 맨 끝 줄에 앉아 있다. 앞줄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어디선가 그런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심사원에서 나온 아이가 문 뒤에서 나왔다. 열다섯 살. 아직 어린 얼굴이 바닥만 보고 있다. 아이의 어깨가 얼마나 좁은지, 나는 오늘에서야 처음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변호사님이 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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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주일에 오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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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2:30:17Z</updated>
    <published>2026-07-21T12:0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amp;quot;강 변호사님, 아이들 좀 부탁해요.&amp;quot;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는 여느 때처럼 담담했다. 나보다 십 년쯤 먼저 이 길을 걸어온 선배 변호사의 목소리. 그가 나에게 소년 사건을 넘기는 건 벌써 세 번째였다.&amp;quot;이번엔 어떤 아이예요?&amp;quot;&amp;quot;열넷. 절도. 그런데 기록을 좀 보세요. 뭐가 좀&amp;hellip; 이상해요.&amp;quot;이상하다는 그 말이 오래 귀에 남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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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연 그 고등학생은 좋은 어른이 되었을까? - 관용사회에 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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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2:33:08Z</updated>
    <published>2026-07-10T12: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오래된 친구 h의 집들이에 갔다  그녀만의 감성으로 꾸며놓은 집을 보니 괜시리 뿌듯했다   여자들의 소울푸드 엽떡을 먹다 서로 사는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소년재판을 많이 하는지라 아동복지 쪽에서 일하는 그녀와 말이 참잘통했다   그녀는 단체에서 지원해준 한 고등학생 이야기를 해줬다 .  형편이 너무 어려워 지원대상 학생으로 선정되었는데  아, 이 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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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년들에게 수학선행보다 취향교육이 필요한 이유  - 대한민국 집단 우울증에 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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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21:19:50Z</updated>
    <published>2026-07-09T21: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에 있는 j와 요즘 글쓰기 스터디를 한다.  이유는 현 직업을 그만두고 언젠가 소설가를 하고싶어서다.  J의 존재덕분에 나는 어찌되었든 어떠한 형태로든  글을 쓰고있다. 몸통이 뚝잘린 소설이라던지 1인칭에서 3인칭으로 갑자기 바뀌는 소설이라던지  어제도 j와 서로의 글을 나누며 스터디를 했다 (스터디라고하고 사담회) 이런저런얘기를 하다 내가 우연히 듣</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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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에 엇박이 필요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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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5:26:09Z</updated>
    <published>2026-07-09T15: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이 주는 전율을 참좋아한다 어릴적 피아노 학원을 하신 어머니덕분인지 나름 듣는귀가 발달했다  그래서 음악을 들을때  화음 진행 단조장조 변환 이런것들을 생각하며 듣기도 한다.  이런 내가 항상 소름 돋는 음악의 공통점 바로 엇박이 있을때다  아니면 미묘하게 안맞는 음정을 의도적으로 넣을때   왜? 예상치못한 전개라  내가 예측할수 없던 흐름이라 그렇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Rc%2Fimage%2F2EXNZQhcYn2XBkYTWyb5XDXXq6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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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누구에게 위로를 얻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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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2:45:24Z</updated>
    <published>2026-07-02T12:4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보면 참 마음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남은 인생은 긴데 이 삶을 어떻게 이끌지 의지할데 없다는 생각이 들면  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주변 사람들의 위로에도 참 못나게 위로 받지 못하고 너가 이상황이어봐라 너는 내 고통을 모를거다 하고 치부할때도 있고  그저 딱 눈을 감고 일어났을때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오늘도 어쩌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Rc%2Fimage%2FjFx6UPOECYtiuexOAw9fNOTPzR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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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원 소녀 몸에 있던 문신에 관하여 - 청소년 재비행율을 낮추기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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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2:39:01Z</updated>
    <published>2026-07-01T12: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호사인 저는 소년원으로 가끔 봉사를 갑니다. 아이들과 밥을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죠    사실 소년재판에서 소년원에 갔다는건  말그대로 끝장 본 아이들입니다. 도저히 개선이 안되고  사회에 있으면 또 문제를 칠 아이들이라는 거죠.  네 맞아요 저도 8-10호처분(소년원처분) 받는 아이들의 비행사실을 보면 나이에 비해 밀도있는(?) 범죄를 지었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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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모두는 소년의 시절을 지나잖아요 - 그러니까 한번쯤 이해해보는건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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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8:55:59Z</updated>
    <published>2026-07-01T08: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 만 19세 미만의 자 인생의 봄  보호자없이 법적 업무를 할 수 없는자   소년법 변호사로 지내다보면 아이들을 보며 제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이 겪는 내면의 괴로움 그 나이때에는 인생 전부일것같은 친구관계에서의 어려움   항상 어른들은 너네는 공부만 하는데 뭐가힘드냐!라고 하지만 글쎄요  미성숙한 소년이 자신이 처한  순간순간을 판단하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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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어떻게 건물주가 될수 있을까 - 노동집약적 직업에서 이룰수 없는 꿈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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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3:34:40Z</updated>
    <published>2026-07-01T03:3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 내 꿈은 건물주라고 했다 그럼 어떻게 그 꿈을 이룰것인가? 라는 아주 중요한 문제가 남았다   1. 일해서 돈을 번다 노동집약적 변호사가 일해서 번 돈으로 건물을 짓기란  말도 안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변호사 수임 단가가 나날이 낮아지고 있고, 그리고 인간 1명이 할수 있는 업무의 양이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2. 인플루언서가 된다 하...이건 더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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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대 변호사가 건물주를 꿈꾸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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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57:32Z</updated>
    <published>2026-07-01T00:2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 변호사가 건물주를 꿈꾸게 된 이유.  건물주 대한민국에서 건물주를 부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더 좋은 건물을 가진 건물주 뿐일 것이다. 무언가를 소유한다고 해서 그것이 직업이 되는 단어는 건물주밖에 없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차를 가지고 있는 차주 이걸 직업으로 보진 않으니까.   그만큼 건물주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존재인 것 같아. 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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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너를 어쩌면 좋을까 - 소년법정에서 만난 엄마의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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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7:59:49Z</updated>
    <published>2026-06-30T07: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시험이 끝나거나 면접이 끝나거나 회사에서 정말 힘든일이 있을 때  불러만 봐도 눈물이 고여 콧잔등이 아린 나의 엄마.   내가  파블로프의 개처럼 그토록 힘든일이 있을 때 그녀를  즉각적으로 찾는데에는 내가 무의식의 존재, 아니 태아 아니 배아였을 때부터 그녀가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생각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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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저는 당신의 콩나물국이 먹고싶었을 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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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30T07:5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소년법 전문 변호사다 소년법이란 19세미만 청소년들이 형사재판이 아닌 소년재판을 받을때 적용되는 법   그 생각이 들더라? 그럼 그 법은 도대체 피해학생을 보호하는것인가? 가해학생을 보호하는것인가?   소년재판이 받는 결정을 보호처분이라 하는데 그 용어를 볼땐 어쩌면 가해학생에 대한  보호가 목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럼 한가지 드는생각? 왜 가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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