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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마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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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을 영화처럼 합니다. 글도 쓰고 번역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진도 찍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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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1-24T15:58: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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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와 연필 사이 어딘가 - 포인트 오브 뷰에서(서울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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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4:45:55Z</updated>
    <published>2026-06-16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는 북촌에 가려고 했다. 햇살이 좋아 걷기에 좋은 날이다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호선을 타고 가던 중 성수역에 이르러 갑자기 내리고 싶어졌다. 북촌 산책보다 성수동 거리가 더 궁금했다. 이날의 변덕은 아무튼 안정적이었던 날씨와는 달랐다.  요즘은 소장책을 읽을 때 연필을 자주 사용한다. H심 정도의 연한 연필이면 좋다. 기억해두고 싶은 구절에 밑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msUfi1YUAUUG4csT6xSpLpoxRA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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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 카페 꼼마 홍대점에서(서울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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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6-09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지난 계절의 책방 여행기다. 올해 봄에 다녀온 곳인데 봄 안에만 쓰면 되겠다, 하고 간직하고 있었는데 글쎄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여름이 와있지 뭔가.   봄에는 홍대 앞으로 나들이를 자주 나갔었다. 근처 경의선숲길 벚꽃이 워낙 예쁘게 피었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때는 한참 만화책을 많이 봤던 때라 각종 애니메이션 팝업 행사와 전시를 보러 다니느라 격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GjKu2tLB5GfCFYEqqI1Q9kd9aB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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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책을 읽는 이유 - 광화문 책마당에서(서울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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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6-02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좋은 날에는 광화문에 자주 가게 된다. 어느 주말의 한가한 오후에 광화문이나 종로 쪽에만 나오면 꼭 여행을 나온 느낌이 들고는 한다. 주변에 관광객이 부쩍 많이 보인다. 나 역시 덩달아 서울을 여행 중인 것처럼 들뜨고 만다.  겨울이 가고 잠깐 봄이 오는 듯싶더니, 어느새 여름의 초입에 서 있다. 시간이란 게 그렇다. 부지불식간에 흐르고 사라져 버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YnfMXIUwsn8TdynTMB8FGXhco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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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꽤 쓸만한 풍경 - 헤이리 포레스타에서(파주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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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0:50:03Z</updated>
    <published>2026-05-26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낮에 햇빛이 잘 드는 포치에 앉아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코맥 매카시와 필립 커의 소설은 모두 다 굉장히 재미있다), 샤이너 복 맥주를 마시거나, 근처에서 배회하는 고양이와 놀거나 하면서 느긋하게 텍사스의 따듯하고 마음 편안한 봄날을 보냈다.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무라카미 하루키), 34p  파주 문발리 헌책방골목의 블루박스에서 나와 헤이리마을로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AnlByWaawdOwo15pntPQj4Q3o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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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 문발리 헌책방골목의 블루박스에서(파주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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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6:51:01Z</updated>
    <published>2026-05-19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발리 헌책방골목 블루박스  파주를 떠올리면 책향기가 난다. 그 향은 조금 오래되고 눅진한 책장을 넘길 때 나는 그런 종류의 그리운 향이다.  어쩌면 책의 냄새라고 표현하는 게 더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거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책값은 헐했고, 달리 살맛이 없고 친구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그 후 걸신들린 것처럼 책을 읽었다. 그 직장에서 내가 제일 고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p3WbkFonlDg1l6gNtx3et5Stf1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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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영화가 있었다 - 이스트씨네(강원도 정동진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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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5-12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스트씨네  봄비가 내리던 어느 날, 정동진에 다녀왔다. 이 여행은 오래 계획한 것은 아니고 다만 훌쩍 다녀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법한 그런 것이었다. 묵고 싶은 숙소가 있어 주말 1박 일정으로 예약했다. 그리고 빗길을 뚫고 바다 마을로 달려갔다.   서점은 숙소로 가는 길에 있었다. 입구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알고 보니 영화 관련 서적으로 이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_BG5l7G0-TTZIZrYQUH7FaluF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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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58,816과 1,298,040 사이의 시간 - 하루키의 여행법을 따라(고베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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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23:00:47Z</updated>
    <published>2026-05-05T23: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니시노미야 근처에서 고베의 산노미야까지 혼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걸어 보려고 생각한 것은 올해 5월이었다. 203p # 피노키오 피자 하우스 무라카미 하루키의 &amp;lt;하루키의 여행법&amp;gt;이라는 책을 읽고 고베를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간사이 지방을 10일 간 여행한 적이 있다. 그중 하루는 고베를 위해서 남겨두었다. 그곳의 산노미야를 여행했고, 하루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FP1frGZNMZyfUeyGHWG9t-LE2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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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냄새 가까운 그 서점 - 동아서점에서(강원도 속초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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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4-28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아서점  한때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출간한 동네서점 베스트 컬렉션을 수집했다. 수집을 하는 재미와 발견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해 그야말로 끊어낼 수 없는 취미였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한 권 안에 한 작가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중단편 소설이 서너 편씩 담겨 있고 책 표지색 또한 작가에 따라 다르다. 수집을 위한 조건을 갖췄다. 나는 신중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v1x7F7rVjq5oxRuOV421klEs_q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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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서의 여행 - 문우당서림에서(강원도 속초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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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4-21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우당서림 &amp;quot;마음에, 모험을&amp;quot;산초샤 여름 추천도서 100선, 일본광고 카피도감 150p 벼락여행을 좋아한다. 주말에 가볼 만한 곳을 생각하며 평일의 힘듦을 잊으려는 노력도 하나의 습관이 된 지가 오래다. 일상을 견디기 위해 수시로 모험을 선택하려는 마음은 내겐 그다지 낯선 게 아니다. 장소를 선택하는 기준 중 한 가지는 풍경이다. 현실과는 다른 풍경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KdGSKmvVudy9TQPan-V252Nx_R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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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이 되지 못한 과거로부터 - 서울책보고에서(서울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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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3:51:24Z</updated>
    <published>2026-04-14T23: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는 늘 대가를 요구한다. 우리가 직접 살아온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밀린 이자를 받으려는 것처럼.살아가는 책(이은혜), 46p #서울책보고  겨울이 다시 오는 게 아닌가 싶을 만큼 우려스러웠던 비는 그치고 마침내 봄이 되었다.  요 며칠 컨디션이 좀 안 좋았다. 외부활동은 되도록이면 자제하고 쉬는 게 좋다는 충고는 들었으나.. 커튼 사이를 비집고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ZNpreRpJ32YcUOO5EHSuWCi__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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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의 움푹 파인 은밀한 장소 - 강동숲속도서관에서(서울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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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8:30:19Z</updated>
    <published>2026-04-07T23: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동숲속도서관 도서관은 나에게 제2의 집과 같은 곳이었다. 아니, 실제로는 오히려 도서관이 진짜 우리 집 같은 곳이었는지도 모른다. 해변의 카프카(상) 66p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자리를 양보하며 내게 도움이 된 것이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도서관 가는 길이 조금은 편해졌다는 데에 있다.&amp;nbsp;날씨라도 따뜻해지니 걸음이 가벼워졌다.&amp;nbsp;대출 최대 권수를 채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usSunwY3-EFSyM-8wkEpxTSXKn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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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움이 위로가 될 때 - 공부의 위로(곽아람) 독서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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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0:00:20Z</updated>
    <published>2026-04-04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하는 만큼 인간은 발전한다고 믿는다.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뇌의 다른 부위를 흔들어 깨워 억지로라도 열심히 쓰다 보면, 우수함을 타고난 이들 만큼은 못해도 &amp;ldquo;서당개 3년에 풍월을 읊는다.&amp;rdquo;고, 어느 정도 문리가 트이게 된다. 뇌도 근육이라 잠들어 있던 부분을 인식하고 단련하면 힘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나의 뉴욕수업을 의미 있게 읽어 같은 작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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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힌 원의 형태를 그리는 추억 - 영광도서에서(부산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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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3:00:36Z</updated>
    <published>2026-03-31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다녀온 영광도서는 1968년에 설립된 부산의 오래된 서점이다. 서점과 책방을 수집(?)하는 한 사람으로 이렇게나 오랜 세월 운영되고 있는 서점을 보면 감탄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설립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한 방향으로 흘러 왔을 책에 대한 어떤 마음이랄까, 태도, 이런 요소를 생각하면 서점에 머무는 그 시간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69hA-W_37zvJgZFRCjGQ8_Fjr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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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 연제만화도서관(부산 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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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3-24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과 관련한 장소라면 꽤 여러 지역을 다녀봤지만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부산 연제구에 있는 이 만화도서관이다. 일반 도서관이라면 소설과 시, 수필이 한가득 꽂혀 있을 책장에 만화책이 한가득이다. 이런 도서관, 오래전에 상상한 적이 있었다.  만화를 읽고 싶은 날에는 놀숲이나 벌툰처럼 시간제 만화 책방을 찾는다. 보통 만화책 1권을 읽는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Gabk5aOXMUNHBeFQdsT4hS4zCu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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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뜨고 깨어날 양심을 위하여 - 28(정유정)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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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05:44Z</updated>
    <published>2026-03-23T13: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좋아한다.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며 일상을 대비하는 피곤한 나의 성향이 이야기를 대하는 태도에도 투영이 되는 건지, 아무튼 이 장르는 보았다 하면 놓치지 않고 읽고 본다. 디스토피아가 설정이 썩 유쾌하다고 할 수는 없어서 읽으면서도 기분이 찝찝하고 착잡하고 화가 나고 짜증 나고 더럽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를 계속해서 읽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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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와 상상 -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부산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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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1:52:29Z</updated>
    <published>2026-03-18T00:0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날 오전에는 해동용궁사를 거닐었다.  날씨가 좋으니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맞아도 기분이 상쾌하다. 추워도 견딜 만한 추위다.  어느 날 친구 따라 사주를 보러 간 적이 있었다. 몸에 화가 많으니 물 근처에 있으면 좋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는 재미 삼아 보러 간 그 목적에 충실히 듣고 흘려버리려고 했으나 어째 이 말만은 머릿속에서 죽지 않고 지금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FO19wGNkZ469_m2Q3bp_U-SMzh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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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생의 시대에도 인간성을 - 수확자 시리즈(닐 셔스터먼)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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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14:02Z</updated>
    <published>2026-03-12T14: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확자 시리즈로 알려진 총 3권의 이야기(수확자, 선더헤드, 종소리)를 완독 했다.  세계관이 방대한 만큼 책이 두꺼워서 읽는 데만 몇 주가 걸렸다. 이런 건 사실 끊어 읽지 않고 바짝 몰입해서 읽어야 제맛인 건데.  회사 선배한테 추천을 받았다. SF에 한참 빠져있다고 했더니 이 소설을 추천해 주더라. 정말 재미있다고.  일을 하면서는 도저히 읽을 수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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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시작과 끝 - 인덱스숍(서울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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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1:13:37Z</updated>
    <published>2026-03-11T01:1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건대입구로 나갈 일이 생겼다. 친구와 약속을 잡는데 여러 후보지 중에서도 건대입구가 떠오른 건 순전히 가보고 싶던 서점 한 곳 때문이었다. 바로 광진구 커먼그라운드 건물에 있는 서점, 인덱스숍이다. 퇴근 후 인근 동네책방을 한 군데씩 방문해 보겠다는 나름 알찬 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다. 그런데 결국 실행하지 못한 까닭은 가보려고 체크한 서점들이 7&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Ukct0yukO4BtUXLvg5snAEyRb8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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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에서 호퍼의 그림으로 산 이야기 - 나의 뉴욕수업(곽아람) 독서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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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4:54:23Z</updated>
    <published>2026-03-09T14:5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amp;lsquo;괴테처럼 살겠다 결심하고 뉴욕으로 떠나 호퍼처럼 산 이야기&amp;rsquo;다. 미국에서 1년 정도 머문 적이 있었다. 20대 초반의 일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를 때 확인한 그때의 넓은 세상은 지금의 취향과 관심사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에는 마치 백지로 떠나 그림으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다시 든 생각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rJD1s6WCev0kKeqmG06gkAAMSA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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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한 줄을 만나러 왔어 - 일본광고 카피도감(오하림) 독서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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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8:54:14Z</updated>
    <published>2026-03-06T08:5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은 나 이외의 인생으로 만들어진다이와나미 서점.출판사 두 번 읽었다. 어떤 문구는 이게 문학이지, 싶을 만큼 좋았다. 여러 번을 읽어서라도 그 한 줄은 마음에 간직하고 싶었다. 때로는 그 광고 문구에 대한 작가의 해설과 덧붙인 말들이 감동을 주기도 해서 멈추고 곱씹었다. 독후감의 제목인 &amp;lsquo;이 한 줄을 만나러 왔어&amp;rsquo;는 제78회 독서 주간 홍보 포스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By%2Fimage%2FLyoJMDLkbJAWj0BL8wmfs7EDa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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