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somewhen</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 />
  <author>
    <name>karmarete</name>
  </author>
  <subtitle>&amp;quot;사랑&amp;quot;이라는 거대한 화두에 대한 글을 씁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며 느꼈던 외로움, 괴로움, 그리움을, 사랑을 학습하고 그것을 알기 위한 제 여정에 대해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2Bgo</id>
  <updated>2016-11-16T01:34:32Z</updated>
  <entry>
    <title>오늘의 더미에서 어제를 찾았습니다. - 앤 카슨의 노벨 문학상이 발표된 다음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42" />
    <id>https://brunch.co.kr/@@2Bgo/342</id>
    <updated>2026-10-09T07:37:14Z</updated>
    <published>2026-10-09T07:3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로를 지났습니다.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앤 카슨이 선정됐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꽤 오래전 일 같습니다.&amp;nbsp;불과 2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도 말입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시를 제외하고는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이 제게는 고된 일이었다. 작품에 담긴 타인의 서사를 머릿속에서 재현하는 일이 피곤하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읽는 동안 작가가 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go%2Fimage%2FJzcJd86msz2xjSretTVOgw7azA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흐르는 강물처럼 - let it b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39" />
    <id>https://brunch.co.kr/@@2Bgo/339</id>
    <updated>2026-09-07T01:34:17Z</updated>
    <published>2026-09-07T01:3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긍정할 수 없는 시간에도 삶은 사멸하지 않고 굳어지지 않습니다. 볼테르의 철학소설 &amp;lt;캉디드&amp;gt;의 팡글로스는 비극이더라도 존재의 땅에 펼쳐진 모든 것들을 최선의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삶은 최선의 것이 펼쳐진 환희의 전당과 같은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선이 아니더라도 삶은 묵묵히 제 갈 길을 갑니다.&amp;nbsp;한숨과 푸념이 얼마쯤은 삶의 한가운데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go%2Fimage%2F-WMVEpIkIweIpJFmj0YohfhF-2o.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지나간 인연과 그 후의 일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37" />
    <id>https://brunch.co.kr/@@2Bgo/337</id>
    <updated>2026-09-03T07:50:13Z</updated>
    <published>2026-09-03T04: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이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겠냐고 종종 물었다. 그럴 때마다 &amp;quot;아직은, 아직은&amp;quot;이라고 몇 번을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묻기에 더는 수고스럽지 않게 해야겠다고 생각해 진지한 말을 꺼냈다. 지금, 다시 한번 실패하면 이제 못 일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한 번의 이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이 특별한</summary>
  </entry>
  <entry>
    <title>여름을 지나고 있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36" />
    <id>https://brunch.co.kr/@@2Bgo/336</id>
    <updated>2026-09-02T04:07:07Z</updated>
    <published>2026-09-02T04:0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위에 안녕하셨나요? ​ 8월 23일이 처서였는데, 처서가 지나고도 한참 동안 열대야가 계속됐습니다. 낮 시간에는 어느 해의 혹서기를 연상시켰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은 흐리고 장마를 떠올리게 만드는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 시간에도 선선한 기운보다는 공기에 열감이 습기에 가볍지 않게 얹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난히 가을이 오는 속도가 더뎌서 긴 여름을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go%2Fimage%2F_6U03uOPeMUZnViUgqiodIR5TPI.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었다. - 여름 새벽 달리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34" />
    <id>https://brunch.co.kr/@@2Bgo/334</id>
    <updated>2026-07-24T01:59:53Z</updated>
    <published>2026-07-24T01: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시였지만, 습기의 자국이 지워진 땅에서 열기가 올라왔다. 지난밤 내릴 거라던 비가 내리지 않은 탓인 듯했다. 간혹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했다. 그러나 통트기 전에도 기온은 이미 26~27도를 가리켰다. 해가 지고 한참 동안 식었을 텐데도 이 온도라면, 지난밤 꽤 더웠던 것이다. 불현듯 차라리 비가 내리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하게 될 거라는 어느 뉴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go%2Fimage%2F0CjzLpx5QY9DplKyUc2uXkTiFU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출발점 - 공회전의 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33" />
    <id>https://brunch.co.kr/@@2Bgo/333</id>
    <updated>2026-07-21T03:08:56Z</updated>
    <published>2026-07-21T03: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회전으로 보내던 시간이 이제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뜻대로 되지 않는 시간이었다.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견디는 동안에 내 좌표마저 지워지는 듯했다. 다른 모든 것들이 변하는 흐름에 맞춰 함께 변해야 어제에 머물지 않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무산의 시간은 그들의 변화에서 나를 떼어 놓았다. 나를 두고 변하는 것들 사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go%2Fimage%2FHrQFirYvsfV_WzQwUmZNiaQg58c.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농담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게 덜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31" />
    <id>https://brunch.co.kr/@@2Bgo/331</id>
    <updated>2026-05-11T13:27:30Z</updated>
    <published>2026-05-11T13:2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없이 가라앉고 있어서 이제 언제 떠오를 수 있을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허우적거리기라도 해서 조금이라도 천천히 가라앉기를 바라며 버둥거리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다. 그러다 한 번씩 주먹이 날아들 때면, 얼마나 더 내려갈 수 있는지, 될 대로 돼라며 자포자기해 손발에 힘을 풀고 싶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 의미 없이 그치는 것을 견딜 수 없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go%2Fimage%2FM_659S0P0uABk9URQ_f8XvFgcr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할 때 시작되는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30" />
    <id>https://brunch.co.kr/@@2Bgo/330</id>
    <updated>2026-04-30T01:23:14Z</updated>
    <published>2026-04-30T01: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는 2026년 코첼라 무대에서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lish)를 그의 무대에 올린 것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노래를 부른 것은 아니었다. 비버는 자신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그녀를 무대로 초대했다. 그는 종종 한 명의 팬을 위해 노래를 불러 주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이날은 아일리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go%2Fimage%2FNQ1Jn_WTR4Mkcr00tp_IFp_tMZE" width="4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중한만큼 최선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28" />
    <id>https://brunch.co.kr/@@2Bgo/328</id>
    <updated>2026-04-23T10:09:41Z</updated>
    <published>2026-04-23T10: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4년부터 2005년에 걸쳐 방영된, 김수현 작가의 &amp;lt;부모님 전상서&amp;gt;에서 성실(김희애 분)이 몸살로 아프다는 연락에 동생인 지환(장현성 분)과 그의 아내 아리(송선미 분)는 이런 대화를 나눈다.  아리: 누구 하나 아프면, 온 집안 식구 다 같이 아픈 거야? 지환: 아버지, 어머니 좀 그러셔. 우리 다 그렇게 키워져서 우리도 자연히 다 그래져. 아리:</summary>
  </entry>
  <entry>
    <title>미래가 우연히 찾아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25" />
    <id>https://brunch.co.kr/@@2Bgo/325</id>
    <updated>2026-01-01T10:06:23Z</updated>
    <published>2026-01-01T10:0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꾸만 가라앉게 만든 마음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던 2025년이 끝났습니다. 만나지 않고, 대화하지 않으려고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빛을 감당할 수 없어서 하루 종일 커튼을 쳐두고 낮이어도 밤 같이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정해진 달력의 분량이 있어서 그 시간이 속한 시간마저 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끝을 신용목 시인의 시를 읽으며 보냈습니다. 시</summary>
  </entry>
  <entry>
    <title>새로운 궤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23" />
    <id>https://brunch.co.kr/@@2Bgo/323</id>
    <updated>2025-12-27T03:06:34Z</updated>
    <published>2025-12-27T03:0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마쳤습니다. 닷새 정도 짐을 정리했습니다. 책 정리를 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썼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의 시작은 논문 작업을 하고, 새롭게 연구할 것들을 찾는 노력을 일상에서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 정리가 가장 급했습니다. 책상을 중심으로 공부를 위해서 자주 찾는 책을 꽂고, 그저 읽고 싶어서 샀던 책들은 손에서 멀리 두었습니다.  책의</summary>
  </entry>
  <entry>
    <title>마지막 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22" />
    <id>https://brunch.co.kr/@@2Bgo/322</id>
    <updated>2025-12-21T13:01:55Z</updated>
    <published>2025-12-21T13:0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이면 집을 옮깁니다. 6년 가까이 한 집에서 살았습니다. 학위를 마무리하고, 이 집을 떠나겠다고 다짐하고 이사 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학위를 끝내지 못하고 옮기기로 했습니다. 결혼이 망가지고 지난 3년간 무기력과 우울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자기 연민에 빠져 나태해진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에 없이 꾸깃해지는 자신을 보면서도 달리 길을 찾을</summary>
  </entry>
  <entry>
    <title>반대편 돌덩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18" />
    <id>https://brunch.co.kr/@@2Bgo/318</id>
    <updated>2025-12-14T14:07:54Z</updated>
    <published>2025-12-14T14:0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정희 시인의 &amp;quot;사랑법 첫째&amp;quot;라는 시를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자신의 기대가 지나쳐 사랑하는 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이 아니게 되지 않도록 기대하는 마음의 반대편에 누름돌을 올려두고, 기대가 그대를 넘지 못하게 한다는 내용의 시입니다. 고등학생일 때, 서점에서 당시 꽤나 유명했던 정지영 아나운서가 엮은 시집에서 처음 보고, 사랑하게 됐던 시입니다</summary>
  </entry>
  <entry>
    <title>기억의 이편 - 후배의 결혼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19" />
    <id>https://brunch.co.kr/@@2Bgo/319</id>
    <updated>2025-12-14T00:28:27Z</updated>
    <published>2025-12-14T00: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부 때 교양수업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후배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살가운 사람이라 꽤 아꼈습니다. 어느 날인가 패션회사에 면접을 보게 됐다며 꽃무늬 바지를 입고 가는 게 어떨까 물었던 엉뚱한 면이 있던 사람이었단 생각도, 졸업식에 가서 축하해 줬던 기억도 있습니다. 한동안 종종 만나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그렇게</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만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17" />
    <id>https://brunch.co.kr/@@2Bgo/317</id>
    <updated>2025-12-04T06:29:59Z</updated>
    <published>2025-12-04T06: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진 다음에야 열매가 맺힌다. 찬란한 시절이 다 지나야 진정으로 남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래서 가끔 삶이 힘겨울 때, 열매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열매가 진정 중요해 보여도 꽃의 화려함을 속된 것인 양 폄훼하여 꽃의 시절을 맞지 못한 힘겨운 오늘을 살아갈 위안으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꽃이 한창일 때,</summary>
  </entry>
  <entry>
    <title>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16" />
    <id>https://brunch.co.kr/@@2Bgo/316</id>
    <updated>2025-12-03T08:11:13Z</updated>
    <published>2025-12-03T07: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무엇이 남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지난 수년의 시간은 바라는 일이 무산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고 고군분투하며 쌓아온 것들이 허물어지는 시간이었다. 나는 그것을 무력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남은 곳에서도 더 이상 뜻하는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됐다. 애지중지한 만큼 불안해하고, 불안한 만큼 고됐던 시간의 무게에 비하면, 허무한 결말이다.</summary>
  </entry>
  <entry>
    <title>Walk on -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음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14" />
    <id>https://brunch.co.kr/@@2Bgo/314</id>
    <updated>2025-11-05T00:58:55Z</updated>
    <published>2025-11-05T00:0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만에 이사를 준비한다. 여름까지만 해도 계속 머물고 싶었지만, 어느 순간 그 마음이 싹 가셨다. 그래서 고민 없이 떠나기로 결정했다. 마음을 정하고 나서는 일이 빠르게 진행됐다. 사흘 만에 집이 나갔고, 새로 살 집도 구해서 이사 날짜도 정했다. 처음에는 다가올 봄에나 이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전에 집을 옮기게 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go%2Fimage%2F4zqs3ixQc_vPgvtyYl_yAyEHkWE.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겨울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13" />
    <id>https://brunch.co.kr/@@2Bgo/313</id>
    <updated>2025-11-03T00:10:27Z</updated>
    <published>2025-11-03T00:1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입동을 조금 남겨두기는 했지만, 해가 돋기 전 새벽은 이미 겨울에 들어선 것 같다. 본가에는 벌써 일주일 전에 서리가 내렸다고 했다. 습관처럼 온도를 확인한 새벽, 그동안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다고 꺼내지 않던 겨울 옷을 온도의 변화에 맞춰 꺼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을을 느끼고, 즐길 틈도 없이 계절이 갔다.  열흘 전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go%2Fimage%2FTCwsv_DIQOADPbadMlQBax7OAT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믿고, 웃고, 사랑하고, 희망하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12" />
    <id>https://brunch.co.kr/@@2Bgo/312</id>
    <updated>2025-10-13T02:21:35Z</updated>
    <published>2025-10-13T02:2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이 허물어져서 얕은 바람에도 열이 나서 끙끙 앓는다. 그러나 바람의 촉감을 잃고는 풍경이 변하는 시간 안에 살 수 없어서 온도를 잊은 채 꽁꽁 여미고 바깥을 걷는다.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서 허공에 사랑을 손가락으로 쓰고, 사랑을 잊지 않으려 입꼬리를 억지로 귀에 건다. 낯선 주름에 볼이 얼얼하다. 그러나 언젠가 올려 세운 입꼬리가 자연스러워지며, 웃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go%2Fimage%2Fhc71iwek7XFpTpCpzDHfrDWlr5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밤의 끝을 기다리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2Bgo/311" />
    <id>https://brunch.co.kr/@@2Bgo/311</id>
    <updated>2025-09-19T01:26:57Z</updated>
    <published>2025-09-19T01: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길다. 이슥한 밤이 이어지는 동안 유난히 더운 여름도 어느새 기울어 이제 찬 바람 부는 가을이 됐다. 그러나 이 밤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조금씩 더 어두워지는 것만 같다. ​ 버티고 버티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끝이 있겠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더 힘을 주어 버텨야 하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이 좋지 않은 일을 몰고 오는</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