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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선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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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eehaj</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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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넷 엄마, 매일 읽고 쓰는 책벌레, 독서토론 강사, 서평쓰기 애호가, 이야기 수집가. 나다운 매력으로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만족자. 작은 일의 가치를 아는 의미부여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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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04T17:05: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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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형 25m - 수영 10개월 만에 이룬 쾌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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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11:59Z</updated>
    <published>2026-09-28T04:4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도 쉬지 않고 자유형 25미터를 갈 수 있다. 빠짐없이 출석한 새벽수영 10개월 차의 결과물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미미하긴 하다. 하지만 배움의 속도는 사람들 마다 다르다. 물공포자였던 나, 자유형만 하면 몸이 반쯤 가라앉아 중간에 몇 번이나 멈춰야 했던 내가 이제 쉬지 않고 쭉 간다는 사실.  잘하고 싶은데 못해서 혼만 났던 수십 시간을 견디어 얻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PLt7lSQ84Wq3WlV3YGO4kE4uP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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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전 - 선포, 지금부터 내가 운전대를 잡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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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2:05:10Z</updated>
    <published>2026-09-28T01:5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번 장거리 고속도로 운전을 하려고 마음을 잘 먹는다. 실천은 전혀 되지 않는다. 꼭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겨우 할까 말까 인데 그런 상황이 잘 오지 않는다.  모르는 길 뿐만 아니라 익숙한 길이라도 나는 운전을 하는 게 익숙하지 않고 버겁다. 작년에 울산으로 독서토론수업할 때 한달에 한 두번인데도 바닥 끝 용기란 용기를 다 끌어모아야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3CPTWAOOh8ak9nSq-Ez2oHuD4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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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 - 내가 나를 구조하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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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3:48:12Z</updated>
    <published>2026-09-21T02: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는 시간 많으니깐~' &amp;quot;니는 하는 것도 없으면서~&amp;quot;  남편 입에서 나온 말이다. 나는 과연 하는 것도 없고 시간이 많은 사람인걸까. 새벽에 일어나서 수영 갔다가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컴퓨터 실기 연습한다. 공모전을 앞두고 그동안 썼던 글을 퇴고하는 일도 만만찮다. 독후감 공모전을 위해 책도 틈틈히 읽고 있다. 하루 24시간도 모자른데.  시댁식구 5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3XLz3LL6qdP2uf-aQbR3uRFEE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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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 - 가볍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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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1:57:03Z</updated>
    <published>2026-09-21T01: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가족이 가을옷을 사러 엔씨 쇼핑몰에 갔다. 1,2호와 남편은 3층 남성캐주얼 매장으로, 나와 3,4호는 4층 유아주니어 매장으로 흩어졌다. &amp;nbsp;3호 4호는 사고 싶은 옷의 종류가 분명했다. 곧바로 단골집으로 가서 옷을 골랐다. 원하는 질감의 바지를 사기 위해 다른 곳도 들렀다. 총 15만 원을 썼다. 반면에 남편과 1,2호는 빈손으로 왔다. 살 만한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20jsRp98cQ35rqHVFQLddIi4QVo.png" width="43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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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리고 밀렸던 생의 과제 - 소소한 자립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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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4:16:34Z</updated>
    <published>2026-08-27T04: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생애의 과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경제적 자립. 친정 아빠와 남동생에게 기대어 살다가 결혼한 후 남편의 경제력에 의지하여 살았다. 아이 넷을 낳고 키우는 현실은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했다. 하지만 길고 길었던 육온종일 육아의 기간을 보내고 나 스스로 발을 딛고 서려니 아무런 발판이 없다. 누군가를 물을 것이다. 왜 자립을 하려고 하지?  옷이나 가방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WY7aTBni3ZpKd0v8ghYJyFgNgLk.png" width="38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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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까머리 - 옆집 아이가 더 귀여운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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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0:37:57Z</updated>
    <published>2026-08-26T00:3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옆집 초5 남자아이. 우리 딸과 같은 반인 적도 있다. 마주칠 때마다 꼬박 인사도 잘한다. 자기 몸보다 2배는 커 보이는 큰 자전거를 끌고 시선은 다른 곳으로 돌린 채 고개 까딱. 우리 딸과는 인사도 안 하지만.  어느 무더운 여름날, 까무잡잡한 얼굴에 아주아주 짧은 머리로 우리 부부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너무 더워서 그랬을까. 두 팔은 큰 자전거를 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xqWV3788tQ_HAHEHjmr8TASsIR8.png" width="4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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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함 소리 - 나를 다독이는 법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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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37:05Z</updated>
    <published>2026-07-13T04:5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라리 말로 하지 그랬어. 얼굴로 하는 욕은 은근히 강펀치를 날린다. 입은 가만히 있지만 단호하게 다문 입 주변이 미세하게 떨리고 눈은 매섭게 노려본다. 짜증 섞인 고함소리까지는 받아들였지만 이건 못 봐주겠다. 날카로운 목소리로 온몸을 가격 당하여 밀려오는 민망함과 쪽팔림을 견디는 것도 버거웠지만 나이 50이 되어서 이런 일 하나 처리하지 못하고 이러쿵저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kKM3yHME_6HaxjO8iqC3EKaNnm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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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들어 혼나는 나날들 -  민망함 견디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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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1:23:03Z</updated>
    <published>2026-07-06T08:3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강사한테 여러 번 혼났다. 걷는다고 그리고 중간에 멈춘다고. 소리 지르고 혼내고 살짝 밀기도 한다. 이전 강사와 다르다. 내가 적응해야 할 문제인지는 아는데 아직 낯설다.   한 소리 들어도 그냥 한다. 내 기분보다 내 몸에 집중하고 어제보다 덜 걸으려고 노력한다. 강사는 나의 이런 마음을 모른다. 보인다면 그런 말 안 하겠지.  민망하다. 그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uayJMF7Vd7pIA0PlFVc7eHpbtE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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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수용  - 거친 말을 다루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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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3:25:43Z</updated>
    <published>2026-07-04T01: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쩌겠어요. 우리가 인간 만들어야죠.&amp;quot; 투박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한 사람의 공식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받아들이겠다는 말이었다. 과한 자신감 같은 뉘앙스도 있지만 미적거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태도로 읽힌다.  한 존재의 온전한 수용은 다른 이에게도 평안을 주는 것 같다. 다소 불편했던 마음이 진정이 된다. 갈등과 싸움이 예고되는 상황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QISCZBamV9idn1XDLJmT942jqH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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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과 글이 돌멩이가 될 때 - 잠을 설치다 받게 된 꽃다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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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2:15:08Z</updated>
    <published>2026-06-29T15: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카톡의 한 문장이 작은 돌멩이가 되어 평온한 호수 같은 내 마음에 떨어졌다.  나는 지금 잠을 설치고 있다. 누구의 잘못인가.   그의 말이 문제일까? 그저 별 말 아닌데 왜 자갈이 되었을까? 잠을 못 자면 내 손해인데 나는 왜 작은 불행을 자초하고 있나?   그런 예들이 너무 많다. 조직 안에서 리더가 해야 할 말을 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qMtkGkrzSfkbqJG3FdnuD-Imst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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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라앉은 자유형 발차기 - 뜻밖의 모터 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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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6:23:27Z</updated>
    <published>2026-06-29T06:2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수영 6개월 차. 아침에 일어나는 건 어렵지 않다. 수영장 가서 자유형 할 때 발이 가라앉아 앞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 걱정이다. 눈도 뜨기 전에 이 생각부터 스친다. 내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그 상태를 나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저항감을 무찌르고 몸을 일으키는데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답은 하나다. 그냥 가자. 가지 않는다가 선택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X1LhSYISSbGvtrTBQs3lmgEHg0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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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amp;amp;자원봉사 - 도서관 백수, 도서관 자원봉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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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5:43:06Z</updated>
    <published>2026-06-29T05: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도백이 되었다. 매일 아침 9시에 도서관에 출근하여 4시쯤 퇴근하는 백수. 4시까지 있지 못할 때가 많다. 셋째와 넷째의 호출이 오면 2시에 집으로 가야 한다. 혹은 저녁 준비로 3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오전에 글 한 편 쓰고 오후에 책 좀 읽다가 사서마을에 들어가서 채용공고와 면접 후기를 본다.   오늘은 대구 지역 교육청 소속 도서관의 채용공고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hZlSGchVxUq29kEf7VMYals40e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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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초등학교 도서실에서 - 고요하지만 끊임없이 뿌리내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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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4:07:42Z</updated>
    <published>2026-06-15T01:2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실 데스크에 앉아 있다. 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도서실. 신간 도서를 위해 공간이 필요하여 다른 봉사샘들이 꺼내놓은 복본 책들이 내 바로 옆에 줄줄이 쌓여 있다. 그 사이에 앉아 컴퓨터를 켠다. 모니터 아래에 적힌 여러 비밀번호를 거쳐 목적지에 도달한다.  대출반납 프로그램을 열어 연체 리스트를 확인한다. 반끼리 묶어서 담임 선생님께 쪽지를 보낸다.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zuLybxz2_7GU3VazcV-5nm0rQ9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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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과 현실은 다르지만  - 맞춰가면 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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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4:08:02Z</updated>
    <published>2026-06-14T11: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서교육원 마지막 학기 기말고사를 코 앞에 두고 있다. 내 손에 유용한 자격증 하나가 놓일 예정이다. 자격증 없이는 도전할 수 없었던 곳에 지원서를 넣을 수 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하나의 가능성만큼은 주어진 것이다.  최근에 자격증 받기 전에 수료예정증명서로 몇 군데 응시원서를 넣었다. 떨어진 곳도 있고 붙은 곳도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아무 곳도 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bwGEVXvjjnV2w9v-9X0eH2LYb4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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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날 도서관에서  - 17살 첫째와 49세 엄마의 앞날도 흐리기만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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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4:08:23Z</updated>
    <published>2026-05-23T06: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 눈이 떠진다. 머리 속에는 00점 00점, 00점 숫자가 떠다닌다. 고1 아이의 국영수 점수. 막상 이 결과를 보니 걱정이 밀려온다. 공부가 재미없어서 안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난 후 마음을 많이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다. 심란함에 잠을 설치게 된다. 걱정은 되지만 많이 불안하지는 않다. 다만 걸리는 건 아이의 말이다.  &amp;quot;내가 대학을 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BV2UCIBhHuVGMkWcXkgLhDkG7Gg.png" width="41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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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밋밋한 홀씨 하나  - 바람에 몸을 맡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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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4:44:12Z</updated>
    <published>2026-04-23T04: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민들레 홀씨 하나.  도서관 정원 벤치 옆에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알록달록 선명한 색을 뽐내는 꽃들에 모든 시선을 양보하고 민들레 홀씨는 그저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바람 결을 따라 하늘거리고 있다.  50을 앞두고 만학도가 되어 자격증을 따기 위해 다시 공부를 하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엎드려 있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1pf8PwD0O3m_6XRMDWiH-g_gaH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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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유품  - 멈춰 있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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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2:41:43Z</updated>
    <published>2026-04-10T00: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3년 10월 3일 엄마의 장례식. 화장을 하는데 6시간 걸린다고 한다. 나는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정면을 쳐다보고 있다. 눈에는 아무 것도 담아지지 않는다. 밤을 새워준 친구들이 찾아와 그만 집에 가보겠다고 한다. 와줘서 고마워. 함께 해줘서 감사해. 진심이었는데 온기라고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  조금 전, 엄마의 관이 화장을 위한 공간으로 들어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o6_lnvCDNl6SN9LNYY_o_gmjdg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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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에 꼬리를 잇는 작은 선의 - 내가 가진 것으로 소소하게 베푸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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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4:44:31Z</updated>
    <published>2026-04-02T01: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선의는 또 다른 선의를 낳는다. 누구든 먼저 하면 된다. 언젠가 돌려받는다. 나중에 받기 위해서 먼저 베푼다기 보다 인생의 원리가 원래 그렇다고 믿는다. 그저 지금 내가 줄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게 은혜이며 다행스런 일이다.  어제 새벽 수영 강습을 마치고 샤워실에 들어섰다. 한 회원 분이 수건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나와 다른 회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Zn5fgsZYxrzMeZvm8dxOdyXjFH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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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모)한 도전! - 50대 전문사서 준비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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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4:20:48Z</updated>
    <published>2026-03-09T09: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서교육원 2학기 시작이다. 1학기때는 나 자신과 취업 가능성에 대한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혼란스러워 하며 다녔다. 지금 하고 있는 도서관 수업이나 학당 강사, &amp;nbsp;글쓰기 모임 등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정리해야할지, 더 확장시켜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선택이 어려울 때는 5년 뒤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있기를 원하는지 상상해보라고 한다. 명확히 떠올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r72-8B33IJWj8Gzh0CoILai3jP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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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운 백발의 그녀처럼&amp;nbsp; - 책 읽는 할머니가 되는 것이 꿈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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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1:07:26Z</updated>
    <published>2026-03-09T01: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9시 정각 도서관 3층에 들어서면 조명 아래 반짝이는 새 책이 먼저 반긴다. 민음사 로고가 박힌 작고 가벼운 책이 신간 한 복판에서 나를 멈춰 세운다. 박동수의 &amp;lt;철학책 독서모임&amp;gt; , 짙은 주황색 표지에 까만 책제목의 책인 한손에 들어온다. '민음사에서 이런 책을? 유유 출판사 책인 줄 알았네. 요즘 이런 디지인이 대세인가?' 철학책 편집자인 저자에 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hp%2Fimage%2FgvDV8bZX_wqGS1btjVFCmGmJpI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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