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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ayY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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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회사일하랴 책보랴 연습하랴... 그 와중에 글은 또 잘 쓰고 싶고... 욕심도 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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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13T15:26: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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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성의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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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8T09: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5권 5줄 서평 체 게바라 평전 / 나를 보내지마 / 비밀 / 유성의 인연 / 빛과 실    체 게바라 평전 / 장 코르미에 / 2011 칠레로 달려가는 모터사이클. 인간으로서 해야할 존엄이 사라지는 순간을 본다. 생존을 위해서. 추키카마타 광산. 그는 기계와 과학보다 노동자에 더 이끌렸다. 자기 일밖에 모르는 상황은 노동력을 쉽게 착취하고 문화적, 정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WAZHxWloxbnhXHHo7xkHTvXMA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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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이라 그랬어 - 위저드 베이커리, 로렘 입숨의 책, 혼모노, 쇼팽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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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5 책 5줄 서평 안녕이라 그랬어, 위저드 베이커리, 로렘 입숨의 책, 혼모노, 쇼팽을 찾아서    안녕이라 그랬어 / 김애란 / 2026 나도 같은 생각을 했었다는 공감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한 걸음 더 멀리 나아가 내 삶의 한 장면과 싱크로 되면서 나도 그랬거든이라는 동감을 느낀다면 단지 읽는 즐거움을 넘어 심금을 울리고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6P5OtI4SJ444Wp86lHLowLv5R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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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팽을 찾아서 - 어쩌다 바르샤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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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8T02: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뜻밖에 찾아온 폴란드 출장.  LOT 폴란드 항공을 오르니 쇼팽의 음악이 흐른다. 녹턴인데 곡 번호까지는 모르겠으니 어디 가서 쇼팽 팬덤이라고까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팬덤인 척은 할 수 있잖아?그리고 어쩐지 이제 팬덤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쇼팽 음악을 들으며, 쇼팽을 읽으며, 폴란드 항공으로, 쇼팽의 나라 폴란드로, 장장 12시간, 바르샤바 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w6pvrx5mXQQvE2p_CvgJR2d-v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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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실격, 태엽감는새 - 파과, 태엽 감는 새, 인간실격, 생각하는 기계, 파반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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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8:57:23Z</updated>
    <published>2026-06-20T08: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5권 5줄 서평 ​파과 / 태엽 감는 새 / 인간 실격 / 생각하는 기계 / 파반느 1. 파과 / 구병모 / 2018  자연스럽지 않음을 감지하는 기민한 감각을 예리한 칼날만큼이나 날카롭게 표현한 부분에서 강한 끌림을 느낀다. 그 감각을 공감할 수 있다는 건 카타르시스다.   2. 태엽 감는 새 / 무라카미 하루키 / 1992  판타지 소설을 마주한 기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lEHv5xTGoOxO65iSOwdg-5xfR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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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행동을 설명해 주세요 - 이해를 바라지 마세요. 우리는 가슴이 아닌 머리로 대화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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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3:05:23Z</updated>
    <published>2026-06-13T09:4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서를 옮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지금 하던 일을 그만하고 싶다고 했다.  얼마 전부터 조직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냄새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다가 한 달 전부터는 찬 바람이 소리 없이 웅웅 거리며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변화가 나에게 썩 좋지는 않을 것임을 감지하니 따뜻한 기운은 느낄 수 없었다. 허나, 인생 새옹지마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VlZc5fI6aocJS_PC_8Z8IP8K3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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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새끼가... - 월광 3악장으로 새끼손가락 고문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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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4:54:05Z</updated>
    <published>2026-05-10T07:2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있다면 그건 당신이 세게 깨물지 않은 겁니다. 더 세게 깨물어 보세요. 아플 때까지. 모두가 하나하나 소중한 손가락이고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요즘 오른쪽 막내 새끼손가락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월광 3악장. 속도 60% 정도에서 벽에 부딪힌다. 어렵지 않게 원래 템포에 도달한 구간도 있지만, 여전히 6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4iK_P9_T_mSdIdrx0HIH7iZhK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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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틀 라이프 - 블랙홀, 드라이, 석유제국의 미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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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9:08:54Z</updated>
    <published>2026-05-01T07:2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5권 5줄 서평 블랙홀, 드라이, 리틀 라이프, 석유제국의 미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블랙홀 / 브라이언 콕스 / 2025 쉽게 설명하려는 치열한 노력이 보이지만 주제 자체가 그럴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 블랙홀은 개념을 설명하는 한 장을 제외하면 그다음 페이지부터는 두통을 각오해야 한다. 이런 경험 생소하지 않다. 그럼에도 책을 덮지 못하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V3bqXI3P3j4rP9j8vcrMuNd_XRY.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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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숨 - 다시 펜을 들게 만든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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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5:01:42Z</updated>
    <published>2026-04-26T11: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화로운 일요일 늦은 오후, 둘째 아이를 학원으로 데려다주는 길이다. 시간은 10분 남짓.일요일에 학원 가는 것 자체가 어쩐지 아이에게는 평화롭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일요일조차도 학원을 가겠다는 결정을 본인과 함께 선택한 결정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면서 그 의지를 칭찬하며 뭐라도 격려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다. 아니면, 그냥 미안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oZZlB_gMQrtuKvW9KwE1KRU2D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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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각사, 절창 - 편안함의 습격, 시간의 계곡, 종이동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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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0:23:37Z</updated>
    <published>2026-03-06T01:4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각사, 절창, 편안함의 습격, 시간의 계곡, 종이동물원   절창 / 구병모 (2024) 긴 호흡,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고 엄밀하게 따져서 명백히 틀린 말을 하지 않으려는 문체는 아마도 작가의 언어의 회로를 드러내 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걸 캐치하는 건 내가 신중하게 얘기해야 할 때 잠시 고르고 골라 입으로 나오는 그것과 다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nYjz6dcdiBj2EHZtK4EQGKGGl1c.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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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pilot, 월광 3악장 암보 좀 도와줘 - Feat. Copil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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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6:37:03Z</updated>
    <published>2026-02-08T00: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토벨 월광을 암보하고 싶어서 Copilot에게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물어보았다.  그전에 AI에 대한 나의 견해를 잠깐 공유하자면, 현재까지의 AI 추론기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낼 수 없고, 이 세상에 널려있는 공개된 자료를 들쑤셔 가장 빈도수가 높고 선호도가 높은 답변을 찾아 보여준다. 물론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혁명임은 분명하고 그것만으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Cj7rbY6Vt1QlwK4VBu8-kxr5g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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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토벤, 월광 3악장 - 올해는 이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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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5:56:29Z</updated>
    <published>2026-01-25T07:2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팽 녹턴 Op.48-1을 마무리하고 다음 곡으로 월광 3악장이 눈에 들어왔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평생 이런 곡을 내가 해 볼 수나 있겠는가 싶었지만 20시간 정도 연습하고 정상 속도의 30~40%로 완주하고 오호라...요거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만땅이 되었다. 게다가 이거 올 해의 목표인데, 지금 1월이란 말이다!   어마무시한 곡이라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T9fss_XNiPL0x0GoftnUsWTdR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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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시용입니다 - 닫힌 건반, 이건 전시용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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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2:34:33Z</updated>
    <published>2025-12-20T07: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용입니다. 연주하지 마세요.   미술관이라면 이럴 수 있다. '손대지 마시오. 작품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문구가 없어도 상식이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한 번 더 주의를 준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물론 미술관에서 전시용이라는 말은 쓰지 않겠지만 말이다. 왜냐면, 거긴 '전시'하는 곳이니까. 여기저기 여러 해외 호텔 돌아다니면서 로비에 전시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Y93GwdGW_r87YD5eI-EV5zTrz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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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사고과시즌 - 내가 잘 받으면 그건 공정한 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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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0:01:15Z</updated>
    <published>2025-10-26T05:4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과평가 시즌이다. 저성과자&amp;nbsp;한 명을 회사에서 내보내기로 했다. (평가는 항상 이런 상황을 가정한다. 바로 그 저성과자가 이의를 제기할 때 나는 어떤 공정한 평가 결과를 보여줘야 할 지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1점, 기대에 훨씬 못 미침 2점. 기대에 못 미침 3점. 기대만큼 업무 완료 4점. 기대보다 잘 함 5점. 기대보다 훨씬 잘 함 (점수에 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G77FR_JGzdi6zAs8mSAwRP2zFTo.pn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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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구에서 - 여기 항구 맞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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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0:01:59Z</updated>
    <published>2025-09-27T11: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구에서. 통통배가 드나들고 여기저기 울어대는 갈매기, 저 멀리 하얀 물보라와 빨간 등대, 그 밑에 있을 포토 존을 연상했다면, 당신은 정상인. 뭐, 낚시하고 있는 그림도 나쁘지 않고요. 한여름, 해가 지는 서쪽 항구. 붉게 물든 노을이 청명한 하늘을 배경 삼아 천천히 바다 위로 번져간다. 그 풍경은 마치 오랜 시간의 준비 끝에 마무리된 집채만 한 설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11hnS_3AVqJVkpTXeAFuES3-w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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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장길, 긴 출근길 - 공항 가는 설렘 1도 없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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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0:02:19Z</updated>
    <published>2025-09-07T05: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 20분. 집을 나서야 하는 시간이다. 4시간 전에 잠을 자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 결국 피로한 눈두덩이를 비비며 일어났다. 곧장 세수, 아니 얼굴에 물을 한 번 끼었고 곧장 털어내고는 준비해 둔 옷을 챙겨 입고 캐리어를 질질 끌고 나서기까지 채 30 분도 걸리지 않았다.  해외출장은 항상 설렐 줄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좀 더 긴, 때로는 아주 긴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_17YuFcYy6A9YV6-WJPcMIcg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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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피아노 - 다시, 책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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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6:20:32Z</updated>
    <published>2025-08-17T05:2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피아노'를 몇 년 만에 다시 읽고 다시, 피아노를 해보자는 생각보다 다시 책을 써보자는 생각으로 머리를 흔들어 놓고 가버렸다. 그래도 가슴속에는 여전히 피아노가 있다. 머리와 가슴이 사이좋게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다. 얼쑤!  베개로 쓰기는 살짝 부족한 575페이지의 책이다. 영국 가디언지의 편집국장 앨런 러스브리저(Alan rusbridger&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2rmCx-1NrDFgym_1UI8PRdx_h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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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 Kill a 앵무새 - 영어 원서로 시작했다가 번역본으로 끝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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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3:17:40Z</updated>
    <published>2025-07-11T07: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To Kill a Mockingbird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 1960  To Kill a 앵무새. 영어 원서로 시작했다가.... 흑. 번역본으로 마무리했다. ^^;  인종차별, 편견, 강간. 심각한 주제이지만 표현은 직설적이지 않으면서 생각이 숨김없는 건 어린 소녀의 눈이 보는 세상은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양념을 곁들이지 않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WdHGIblg3tLo_uIpCB3xZJShJfI.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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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말러 교향곡 5번 2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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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7:11:55Z</updated>
    <published>2025-07-11T07:1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토마스 만 / 1912  베네치아를 한 번 가보고 싶다. 이탈리아를 한 번 가보고 싶다. 1920년대 베네치아의 모습을 그리면서. 누군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년과 같은 존재가 있다면 더 멋질 것 같다. 목가적인 풍경과 낭만도 있지만 난민, 오염 등의 무거운 단어들도 함께 올라온다. 이상과 현실은 다를 것이다. &amp;nbsp;말러의 교향곡을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8keXPgSRB-1-UaTIsMuIPerRTE8.jpg" width="2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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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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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0:15:45Z</updated>
    <published>2025-05-31T09: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 / William Kamkwamba / 2016      아프리카 말라위의 한 도시 카숭구(Kasungu)의 사는 Kamkwamba (캄콴바)..  하 발음 어렵다.  말라위가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학교에 보낼 돈도 없고 수확철이 지나고 닥치는 보리고개와 무서운 기근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루 한 끼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6_UQhO3sth_z_bznX6jlrCbLaZM.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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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은 밤 - 엄마... 할머니... 보고 싶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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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1:30:36Z</updated>
    <published>2025-05-30T08:4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밝은 밤 / 최은영 / 2021      내 얘기를 해 보고 싶다. 나에게도 어머니가 있고 외할머니도 있고 기억에는 없지만 외조부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증조, 고조할아버지와 할머니도 계셨겠지만 사진으로도 본 적 없는 그분들은 마치 나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었던 존재하지 않았던 분들로만 느껴진다. 지금 나를 있게 만들었음에도. 외할머니는 일본어를 능숙하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Wz%2Fimage%2F1fsO51DiVT14_E3g3N53-DhA_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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