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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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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noyum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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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도쿄 사는 골목 덕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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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12T23:32: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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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이었다 2 - 비계공 현장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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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3:50:04Z</updated>
    <published>2026-08-23T13: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안을 뒤로하고 수원으로 향했다. 수원에서는 친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요일 밤 수원역에서 친구를 만났다. 역 근처에 있는 호프집에서 친구와 가볍게 술 한 잔을 하고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수원 화성의 어느 문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대문 중 어느 하나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었다. 주택가가 늘어서 있는 어느 평범한 주택의 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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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맛 - 프린트 공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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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3:52:38Z</updated>
    <published>2026-08-02T13: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복학 후 맞이하는 첫여름 방학이다. 1학년 때 같았으면 기숙사를 나와야 했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갔었겠지만, 이번에는 자취를 하는 덕에 2개월간 대학 주변에서 자유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자유의 시간이라고 해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해야 했다. 물론 내 의지에 의해서 일을 하는 것이었지만, 내가 처해 있는 상황에 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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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즈 돈까스는 맛있다 - 대학교 학생 식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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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3:53:48Z</updated>
    <published>2026-07-26T01:3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학을 하기 위해 자취방에 처음 간 날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짐을 택배로 부쳐놓고 백팩하나를 메고서 자취방에 당도했다. 자취방에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었다. 침대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었다. 하루키가 대학에 가기 위해서 기숙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도 낡은 매트릭스가 하나 놓여 있었다고 했는데 나도 같은 느낌을 그때 받을 수 있었다. 하루키가 에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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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분기점 - 일용직 용역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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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2:57:35Z</updated>
    <published>2026-07-20T02:4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PC방 일을 그만두고서 한동안 형네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저 일을 그만두었다. 사실은 복학 준비를 해야 했지만 복학해서 학교 생활을 잘해나갈 자신이 없었다.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문제였다. 또다시 아웃사이더의 캠퍼스 생활을 이어나갈 것이 불 보듯 뻔히 보였다. 누나는 그런 나의 생각에 실망을 했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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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의 달밤 - PC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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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3:21:04Z</updated>
    <published>2026-07-12T13:2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대를 다녀오기 전인 대학 1학년 때, 나에게는 작은 꿈이 있었다. 하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또 하나는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그게 무슨 꿈이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겠지만, 그 당시 나에게는 그건 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꿈이었다. 지극히 소극적이었던 20살의 나는 사람 만나는 것 또한 끔찍이 싫어했다.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기에 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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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은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 시스템 건설 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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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4:20:18Z</updated>
    <published>2026-07-05T14: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4개월간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한동안 공백의 시간을 가졌다. 학교 복학할 시간이 다가왔지만 모아 놓은 돈도 얼마 되지 않아 학비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왠지 대학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도 않았다. 오랜 고민 끝에 1년 더 학비를 벌 생각으로 일을 하겠다고 집에 말했다. 실상은 그저 현실로부터 도피한 거라고 밖에 생각이 되지 않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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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직 - 편의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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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7:23:25Z</updated>
    <published>2026-06-28T02: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주간의 수영장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 근처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금은 사라진 페미리 마트에서. 수영장 알바를 하기 전에 미리 합격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중간에 쉴 여유도 없이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경기도 어느 지방 도시의 나름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곳에 편의점은 위치해 있었다. 그래서 손님도 꽤 있고 바쁘기도 했다. 나는 밤 10시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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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이었다 - 수영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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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3:08:03Z</updated>
    <published>2026-06-21T12: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대를 전역하고 두 달 정도를 형의 집에서 칩거하며 시간을 보냈다. 군대만 전역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삼시 세끼 시간에 맞춰서 밥을 챙겨 먹는 일도, 정리 정돈하는 습관도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군대 가기 전의 방탕한 생활로 돌아갔다. 그렇게 일도 하지 않고서 집에 틀여 박힌 채 3달의 시간이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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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받지 못한 자 - 군대 자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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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5:49:56Z</updated>
    <published>2026-06-14T05:4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중순 경에 자대에 들어가게 되었다. 자대에 배치받고 처음 느낀 것은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덥지 않다는 것이었다. 밤에는 오히려 시원하기까지 했다. 부대가 산에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후반기를 받은 국군 군의학교에서 군용 트럭을 타고서 1 포병여단의 여단 본부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반나절 정도를 머물다가 자대로 이동했다. 신병이 오면 항상 그렇듯이 더블백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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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려야 한다 - 군대 후반기 교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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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5:11:24Z</updated>
    <published>2026-05-17T04: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직장 때 대전으로 출장을 간 적이 있다. 원래는 회사 차를 타고서 출장을 가지만, 다른 직원들이 차를 다 가지고 출장을 간 덕에 기차를 타고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일을 마치고 다시 기차를 타러 대전역으로 갔다. &amp;nbsp;그곳에서 한 무리의 군인을 마주치게 되었다. 모두가 큼지막한 더블백을 매고서 플랫폼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2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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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처절한 패배였다 - 군대 신병 훈련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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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3:41:18Z</updated>
    <published>2026-05-10T13: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꾸었다. 꿈에서 그녀가 등장했다. 꿈속에서 이건 꿈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감하고 있었다. 영화에 그토록 아름답게 등장했던 그녀를. 내가 그렇게 선망하는 그녀를. 그렇게 단 둘이 만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정말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앞 뒤 맥락은 알 수 없었지만 그녀와 나는 아주 농밀하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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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험 삶의 현장 - 일동 사이판 온천 일용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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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4:04:55Z</updated>
    <published>2026-05-03T03: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그다음 해 5월, 군대에 가기까지 약 5개월 간 나는 백수로 지냈다. 그때까지 내 의지로 아르바이트라는 것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내 의지로 시작한 것이 아닌 고등학교 시절 가구공장 일을 빼면) 물론 집이 잘 살아서 용돈을 풍족하게 받은 것도 아니다. 돈이 좀 더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소심한 성격과 눈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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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첫 아르바이트 - 가구 공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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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5:04:51Z</updated>
    <published>2026-04-29T05: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바야흐로 2000년. 21세기에 막 들어섰던 해였다.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기간 동안, 나는 매형이 경영하는 가구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로 2주 정도 일을 했다. 결코 내 의지에 의해서 일을 하게 된 건 아니고, 누나의 수 차례에 걸친 끈질긴 설득에 못 이겨 겨우겨우 일을 하게 된 것이다. 2주 동안 평일에는 누나집에 머물면서 공장으로 출퇴근을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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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서른일곱, 대학 졸업 10년 만에 학자금 대출의 늪에서 벗어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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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0:28:56Z</updated>
    <published>2026-04-26T01: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을 졸업하고 10년 만에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았다. 끝이 보일 것 같지 않았던 빚을 갚아나가는 시기도 이제 막을 내렸다. 대출을 다 갚고 나면 노예에서 해방이라도 된 것처럼 홀가분할 줄 알았다. 적어도 감정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북받쳐 오르며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아 낼 줄 알았다. 장학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마지막으로 상환 버튼을 누르고 나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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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하루 - 같은 공간, 다른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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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8T18:19:57Z</updated>
    <published>2020-01-06T11: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같았으면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을 시간. 나는 지금 시약소에 와 있다. 주민표를 발급받고 마이넘버 카드를 재신청한다. 분주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 책상에 앉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평범한 하루가 있기에 나는 마음 놓고 하루를 쉴 수 있다.  평소에는 갈 일 없는&amp;nbsp;아니 갈 수 없는 집 근처 우체국. 친절하게 나를 접대하는 직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LJ%2Fimage%2FpWNyPOYWYSaBL2RAdbUOW03uw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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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인 란도리 - コインランドリ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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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9:40:08Z</updated>
    <published>2018-06-10T08:0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일본에 와서 살게 된 집에는 세탁기가 없었다. 냉장고, 청소기, TV에 냄비와 숟가락 젓가락까지 구비되어 있었지만, 가장 필요했던 세탁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빨래를 하기 위해서는 1층 아파트 입구에 있는 7Kg짜리 동전 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집 계약을 하는 날 하우스 매니저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세탁과 헹굼, 탈수에 건조까지 해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LJ%2Fimage%2Fl26p3EUDkPTxEG3nJ593WZLDy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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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찌라시 - チラ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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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9:40:07Z</updated>
    <published>2018-04-17T13: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집 근처 역을 지날 때면 어김없이 전단지를 나눠주는 광경을 보게 된다. 무뚝뚝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전단지를 들이미는 카레집 아저씨. 환한 미소와 활기찬 목소리로 티슈를 건네는 통신사 아가씨. 팜플렛을 들고 90도 인사를 하며 역이 떠나가라 쩌렁쩌렁 인사하는 부동산 청년. 우리 동네뿐 아니라 일본 어디를 가도 찌라시(전단지)천국이다. 평소에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LJ%2Fimage%2F4pXxkNs_40n_CW2Bg9hEIvbz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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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발소 - 床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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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9:40:07Z</updated>
    <published>2018-04-15T13:5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깎지 않은 지 세 달 째다. 원래 머리를 자주 깎지 않는 편이기는 하지만 일본의 미용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좀처럼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머리가 너무 지저분해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네 미용실을 물색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미용실은 대체적으로 역전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미용실 앞을 지나치며 가게 앞에 내걸려 있는 가격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LJ%2Fimage%2FGbgChCnZFWFcv0tdam9qvdjRX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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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론 누군가를  - 성묘하고 돌아오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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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9:40:07Z</updated>
    <published>2018-04-14T0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아버지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곧잘 가재를 잡곤 했다.다른 사람들이 성묘를 가서 제사 음식을 앞에 두고 절을 할 때,우리 가족은 성경책을 앞에 두고 기도를 올렸다.기도가 끝나고 어머니는 종종 아버지가 천국에 가계실 거라고 이야기하셨다.나 또한 그러하리라 굳게 믿고 있었다.그 당시 내가 살던 고향은 아직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LJ%2Fimage%2F3EnIRXuM1OIBiaJRy2iWR3G7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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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오면 - さく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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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9:40:07Z</updated>
    <published>2018-04-09T14: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쿄에서 6번째 봄을 맞이 했다. 처음 도쿄에 왔을 때도 봄이었는데 그때는 이미 벚꽃이 다 지고 없었다. 1년 후 맞이 한 두 번째 봄. 거리는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팝콘이 터지듯 꽃망울을 터트리는 벚꽃. 어디를 가나 만개한 벚나무 아래에는 파란 돗자리가 펼쳐져 있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흥에 겨워 웃음꽃을 피웠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LJ%2Fimage%2FDXgXpvMaY2DEpb2l5qZ2tWK1r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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