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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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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1000w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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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네, 천원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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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25T15:23: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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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 중간점검 - 도구와 사람의 관계는 일방통행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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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3:00:16Z</updated>
    <published>2026-10-03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도구를 만들었다.'라는 생각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사람은 자신이 만든 도구를 이미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이 옳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책, 열기관, 핵에너지 등등 세상에 만들어진 도구는 초기 제작자의 상상을 뛰어넘는 성능과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이 만든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0v%2Fimage%2Fdm02ljW2LYQxz8odroUAe3H2xd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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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Chapter 11. S - Sustenance - 지속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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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4:45:02Z</updated>
    <published>2026-10-03T04:4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마트 냉동 코너의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 집어 든 절단 꽃게 한 팩은 손끝이 아릴 만큼 차갑고 단단했다. 플라스틱 트레이 안에는 뽀얀 성에를 뒤집어쓴 게 몸통들이 규칙적인 간격으로 가지런히 눕혀져 있었다. 거친 바다에서 끌어올려진 생물이 거쳐 온 수많은 손길의 흔적이 그 굳은 살점 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억센 등딱지와 모래주머니는 이미 가공 공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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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 Chapter 10. L - Looming - 잠재된 위험과 방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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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9-28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란다 유리창 너머로 비껴들던 가을 햇살을 등지고 거실로 돌아선 성준은, 방 한구석에 고요히 서 있는 스탠드형 선풍기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동네 골목 어귀에서 이웃의 다정한 손길을 거쳐 집으로 들여왔던 무료 나눔의 선물이었다. 오래 묵은 세월 탓에 모터의 힘이 떨어져 빠르게 돌지 못한다는 솔직한 설명이 쪽지처럼 따라붙어 있던 물건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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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 Chapter 9. O - Overcome - 초월과 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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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9-26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오전, 성준은 베란다 창가에 서서 밖을 내다보다가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가을 햇살을 마주해야 할 창문 외벽에 수년간 엉겨 붙은 매연과 흙먼지가 누런 피막을 이루고 있었다. 안쪽 유리야 젖은 걸레로 닦아내면 그만이었으나, 아파트 난간 너머의 바깥 유리창은 손을 뻗는 것조차 불가능한 위험한 영역이었다.  성준은 청소용 세척액부터 신중하게 준비했다. 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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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 Chapter 8. O - Ownership - 소유와 기능의 전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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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3:02:08Z</updated>
    <published>2026-09-25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준의 원룸 구석에는 남들은 잘 모르는 소박한 수집품들이 차곡차곡 포개져 있었다. 콤팩트한 사각 접이식 테이블들이었다. 가구점에서 번듯한 가격표를 달고 나온 신제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 주말마다 동네 중고마켓 앱을 들여다보다가 골목 어귀에서 단돈 3천 원, 5천 원을 주고 손에서 손으로 건네받았거나, 원룸 단지 분리수거장 옆에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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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 Chapter 6. T - Tuning - 조율과 규격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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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0:00:13Z</updated>
    <published>2026-09-22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오전, 성준은 며칠 전 배송받은 짙은 회색 인테리어용 시트지 롤을 거실 바닥에 내려놓았다.   자취방 주방의 싱크대 하부장 문짝 표면은 이전 세입자가 험하게 쓴 탓에 군데군데 긁혀 있었고, 손잡이 주변은 지워지지 않는 누런 기름때로 얼룩덜룩했다. 세제를 묻혀 닦아내도 지저분한 흔적은 사라지지 않았다. 낡고 칙칙한 문짝 겉면에 방수 인테리어 시트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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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 Chapter 3. A - Action - 도구의 기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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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3:52:45Z</updated>
    <published>2026-09-21T12:2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오후가 되자 베란다 창으로 비껴 든 햇살이 거실 마루 끝을 길게 채웠다. 성준은 일주일 내내 미뤄두었던 창고 방 정리를 위해 셔츠 소매를 팔꿈치 위로 걷어 올렸다. 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은 문을 열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쑤셔 넣어둔 물건들이 허리 높이까지 어지럽게 쌓여 있었다. 안쪽에 자리 잡은 반투명 플라스틱 수납함 서너 개를 차례로 끌어내 거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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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Chapter 5. T - Transience - 소멸과 퇴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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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3:28:38Z</updated>
    <published>2026-09-20T13: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할 무렵 인터넷 쇼핑몰에서 &amp;lsquo;가성비 스테인리스 냄비&amp;rsquo;라는 문구를 보고 저렴하게 장만했던 2단 구조의 냄비였다. 얇은 은빛 몸체는 가벼웠고, 상단 찜판에는 증기가 올라오도록 뚫린 구멍들이 촘촘했다. 성준은 이 냄비를 꽤 요긴하게 썼다. 냄비 바닥에 물을 붓고 찜 판 위에 젖은 면포를 깔아놓은 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모닝빵을 넣어 데우면 갓 구워낸 것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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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 Chapter 4. F - Fatigue - 재질의 마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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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3:02:05Z</updated>
    <published>2026-09-19T15: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준이 집 현관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각이었다.  밖에서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미팅과 긴 이동 탓에 목과 어깨가 뻐근했다. 입고 있던 짙은 감색 재킷을 벗어 옷걸이에 걸고 가볍게 기지개를 켰다. 저녁을 김밥 한 줄로 대충 때웠던 터라 속이 헛헛했다. 라면을 끓여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따뜻한 계란프라이 두 개를 부쳐 물 한 잔과 함께 먹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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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 Chapter 2. R - Refine - 형태의 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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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0:40:42Z</updated>
    <published>2026-09-17T20: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식사를 마친 성준은 내일 입고 나갈 짙은 감색 재킷을 옷걸이에 걸었다. 형광등 불빛 아래 비춰보니 어깨와 등 쪽에 미세한 먼지와 하얀 섬유 부스러기들이 희끗희끗 엉겨 붙어 있었다. 손바닥으로 털어내려 쓸어내리자 먼지는 떨어지기는커녕 원단 결 사이로 더 깊숙이 파고들 뿐이었다. 완력이나 즉흥적인 손짓만으로는 표면에 엉킨 잔여물을 떼어낼 수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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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구론 - Chapter 1. C - Cleavage - 분할과 발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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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1:21:55Z</updated>
    <published>2026-09-16T20: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거실 바닥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골판지 택배 상자가 성준을 맞이했다. 며칠 전 주문해 둔 물건이었는데, 겉면에는 배송 트럭을 거치며 묻은 뽀얀 먼지가 얇게 내려앉아 있었다. 모서리와 이음매마다 둘러쳐진 누런 박스테이프는 세 겹이나 겹쳐 발라져 있어 상자의 입을 완강하게 다물고 있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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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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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7:12:50Z</updated>
    <published>2026-09-14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례를 마친 후, 이번엔 서랍 정리와 주변 바닥상태가 좋지 않은 학생을 지도했다. 대부분의 수업 시간에 볼펜을 분해하거나 샤프심을 갈고, 책을 찢어 돌돌 말아 주변 친구들에게 던진다는 제보가 있었던 학생이다.  책상 서랍, 사물함 물건을 전부 꺼내고, 학교에서 나눠줬던 폴더를 열어보도록 지도했다. 수업 시간에 분명 폴더의 각 공간의 용도를 지정하는 태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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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 연결 - '연관성'이라는 도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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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0:11:26Z</updated>
    <published>2026-09-13T08:2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른 애들도 잘못했는데 왜 저만 잡아요?&amp;quot;  학생은 귀와 볼이 붉어진 상태로 성준을 내려봤다. 연구실 앞 성준의 지도를 받던 학생의 이야기였다. 이름표를 달고 오지 않아 지도를 받게 된 학생이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내던진 한마디였다.  이 말, 그러니까 모든 사람에게 법이 기계적으로 적용되어 나뿐만 아니라 나와 동일한 죄를 지은 사람에게도 동일한 형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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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 변화 - MBTI가 변하는 상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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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8:33:26Z</updated>
    <published>2026-09-06T07: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준은 오랜만에 자신이 즐겨 찾는 카페에 왔다.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비교적 먼 거리지만, 가끔 마음 시끄러우면 오는 곳이면서도 예전에 일을 하러 오던 카페기도 했다. 교외에 있는 곳이라, 평일에 방문하여 마치 전세낸 것처럼 차도 마시고, 책도 보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주말은 항상 크나큰 대화 소리와 아직 카페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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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 설거지 - 작다면 작은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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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4:34:37Z</updated>
    <published>2026-08-26T09: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가를 포함한 총 석 달의 휴식이 끝난 후 성준의 기상 시간은 출근할 때와 동일한 형태로 다시 돌아왔다. 병가 기간의 기상 시간이 오전 9시여서 혹시라도 출근을 시작했을 때 '너무 개운하게 자서 눈을 떠 보니 오전 9시더라.'라는 무서운 일이 생길까 다소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토요일에도 6시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특강을 나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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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 바질페스토 - 진짜는 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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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9:00:21Z</updated>
    <published>2026-08-24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준이 집에서 요리를 할 때 제일 곤혹스러운 재료는 '바질'이었다. 집 근처의 마트를 방문할 때 바질이 있는지를 본 적이 없고, 동네 야채가게에서는 바질을 판 적이 없었다. 씨앗을 심고 적당히 물을 붓고 키우면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난 뒤 '키워서 뜯어먹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나서부터는 더더욱 바질을 어디서 파는지 알아보지 않았다.  성준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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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 처서 -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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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8:11:25Z</updated>
    <published>2026-08-23T08:1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처서&amp;rsquo;라는 거짓말 처서, 늦은 더위가 멈춘다는 날. 거짓말 같은 더위에 성준은 중얼거린다.  &amp;ldquo;늦은 더위가 끝난다니&amp;hellip;&amp;rdquo;   끝난다, 끝난다.. 라는 말은 거짓말 같을 때가 많다. 이것만 넘기면 끝난다, 이 일만 끝나면 나아진다, 좋아진다, 행복해진다&amp;hellip;  정작 그런 일들은 쉽게 끝나질 않는다. 끝나서 잠시 기지개를 켜고, 눈을 잠깐 감았다 뜨면 다시 눈 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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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 10분 반찬 - 초간단 반찬 레시피 실행해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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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8:38:02Z</updated>
    <published>2026-08-16T08:3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집에서 7일간의 휴일을 보낸 뒤 성준은 집에 돌아와 장을 봤다. 최근 수박껍질로만 반찬을 만들었으나, 수박껍질 물김치에 다진 생강을 많이 집어넣어 화장품 맛이 나 충격을 받은 이후로 반찬을 잘하지 않던 시기였다.  성준은 그 물김치를 계속 버리지 않고 있었다. 집에 있는 반찬통 중 가장 큰 통에 넣어둔 데다 얼마 먹지도 못했다. 수박껍질은 더 이상 아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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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 유성우 - 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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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0:07:51Z</updated>
    <published>2026-08-15T10:0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12일~13일 사이, 유성우가 관측된다는 기사를 봤다. 깊은 밤 어두운 하늘을 보고 유성우를 본 적이 없었던 성준은 이번 기사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넘기려 했다. 하늘이 돌든, 별이 떨어지든, 여하튼 하루는 반복되는 것이고, 그날그날 하루를 잘 보내면 되는 것이니.  &amp;quot;오늘 유성우 많이 볼 수 있는 날이래요!&amp;quot; &amp;quot;그러면 유성우 번개 어때요?&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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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 일 중독 - 일중독이 자신과 업무에 좋지 않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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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3:52:25Z</updated>
    <published>2026-08-13T13:5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준은 약 10여년 간 일 이외의 영역에 어떤 즐거움이 있는지를 생각하지 못한 채 지내왔다. 아니, 정확히는 그런 영역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다. 마치 벽에 둘러싸여 살던 사람처럼.  성준은 자신이 하는 일이 분명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도 그럴 듯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니 그의 생각에 망설임이 있을 리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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