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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서 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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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ibrariany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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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못지 않게 영화와 여행을 사랑하며, 일상에서의 낭만을 꿈꾸는 평범한 도서관사서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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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08T04:12: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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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가능한 사랑&amp;gt; 사랑할 수 있다는 자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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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02:49Z</updated>
    <published>2026-10-06T03: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창동 감독의 &amp;lt;가능한 사랑&amp;gt;은 봉준호의 처연한 &amp;lt;기생충&amp;gt;이다. &amp;lt;기생충&amp;gt;에서는 애당초 선을 긋는 상류층이 이 영화에서는 마치 자비를 베풀 듯이 선뜻 사랑해보려 한다. 상대적인 부 앞에서 타인을 이해해 보려는 서투른 시도로 모든 비극이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결코 섞일 수 없는 자본의 차이를 쉽게 욕망하지 않는다. 그저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EtrG1cGSW6q4ydQq3h0WU0zcF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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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혼자 영화관에 갔어&amp;gt; 극장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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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0:47:47Z</updated>
    <published>2026-09-30T00: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좋아하는 만큼 영화를 사랑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온 집중력을 앗아가는 시대에 극장은 온전한 감상을 선사한다. 2시간 내지는 3시간 동안 잠시나마 속세와의 연을 끊고 영화에만 몰입하고 나오다 보면 마치 다른 세상에 잠시 접속한 기분마저 든다. 책 &amp;lt;혼자 영화관에 갔어&amp;gt;는 영화기자로 오래 일한 저자가 자신이 그간 써온 글들 중 일부는 다시 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uWClf7nl9_rN4fwfPBThYXTyA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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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드를 손에 든 몬테크리스토 - &amp;lt;타짜: 벨제붑의 노래&amp;gt;를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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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5:04:37Z</updated>
    <published>2026-09-17T05: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타짜: 벨제붑의 노래&amp;gt;는 원작의 평과 비슷하게 도박판의 흥망성쇠라기보다는 하나의 복수극과도 같다. 원작에서는 실제로 몬테크리스토백작을 언급했다고 하는데 실제 영화의 서사 역시 이와 비슷하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과 그로 인한 나락, 그 후부터 회생하는 이야기는 분명 익숙하다. 그러나 모두 아는 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내는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_2yx-SZogTX9k2hxRvvWyerkb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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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디스트릭트9&amp;gt;과 게임이 만나면 - 영화 &amp;lt;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amp;gt;을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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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2:53:22Z</updated>
    <published>2026-09-17T02:5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파묘&amp;gt;가 결국 흥행한 이유는 장르를 향한 감독의 덕질과 애정이 있었다. 오컬트장르에 대한 탐구와 높은 이해도로 장재현감독은 자신만의 유니버스를 구축해 냈다. 비슷한 연유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이자 3번째 리부트작인 &amp;lt;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amp;gt;은 원작게임의 광팬인 감독의 애정이 곳곳에 녹아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의 뿌리는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TW8wGcT3jkV11J6q7-kOo-_me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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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는'과 '로'의 차이 - &amp;lt;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amp;gt;를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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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1:25:58Z</updated>
    <published>2026-09-14T01:2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amp;gt;의 원작 소설 제목은 &amp;lt;네 얼굴로 울 수 없어&amp;gt;이다. '로는'과 '로'의 차이는 그저 조사 하나 붙었을 뿐이지만 그 의미는 제법 다르다. 영화명은 그럴 수 있지만 내가 하지 않겠다는 선택처럼 들리지만, 소설의 제목은 결코 그럴 수 없다는 강한 다짐으로 들린다. 바디체인지라는 흔하디 흔한 소재를 이용하면서도 소설 &amp;lt;네 얼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7TmnIIHIMBVayMnEsdGMNG3YS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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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옵세션&amp;gt; 사랑하면서 사랑하지 않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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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2:56:51Z</updated>
    <published>2026-09-01T02:5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902년에 발표된 윌리엄 위마크 제이크손의 원숭이 손은 소원은 들어주되 그 방법이 꼭 옳다는 것만은 아니다라는 클리셰를 남겼다. 이 클리셰는 주로 호러영화에서 많이 쓰이는 문법이었는데, 99년생의 젊은 감독 커리 바커 역시 이 이야기를 활용했다. 다만 여타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영화 &amp;lt;옵세션&amp;gt;이 좀 더 기이하고 폭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유혈이 낭자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EiiZyuMJiH57c59Jw2dgDqDrb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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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적제재의 탈을 쓴 모녀 이야기 - &amp;lt;경주기행&amp;gt;을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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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1:39:37Z</updated>
    <published>2026-08-25T04: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죄보다 낮은 형량과 이로 인한 원통함, 불행으로 야기된 가족 간의 해체는 이미 숱한 미디어에서 다루어져 왔다. 사적제재에 대한 이야기를 논할 때면 어김없이 비극을 설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러한 이야기의 특징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이 비극을 전할 때의 말의 온도이다. 너무 차갑다면 관객들이 쉽게 납득할 수 없을 것이고, 너무 뜨겁다면 신파로 인해 메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OQUKVPrVj7okiz5JF06IRaT9K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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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형 남친이 탑승한 테세우스의 배 - &amp;lt;더 드라마&amp;gt;를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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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1:57:55Z</updated>
    <published>2026-08-25T01:5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블의 드라마 &amp;lt;완다 비전&amp;gt; 9화에서는 완다가 만들어낸 헥스 속 비전과 실제 비전의 잔해를 가지고 재조립된 화이트 비전이 등장한다. 기억을 잃고 완다를 해치려는 화이트 비전에게 헥스 비전은 테세우스의 배 이론을 들어, 그의 내면 속 본래의 기억을 되찾도록 만든다. 박물관의 전시된 테세우스의 배를 보존하기 위해 썩은 나무판자를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면 그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8cqPKNLATIXlNyjtTWQ3mDcHY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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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감으로 공감하는 참극 - &amp;lt;워페어&amp;gt;를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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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5:52:41Z</updated>
    <published>2026-08-24T05: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화를 다루는 영화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후대에 알린다는 목적의식이 으레 따라오기 마련이다. 이 지점에서 영화는 각색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것인지, 혹은 최대한 고증을 살려 관객을 그 현장에 데려다 놓을지를 선택한다. 영화 &amp;lt;워페어&amp;gt;는 후자를 택하여 관객을 정서보다는 오감을 통해 공감하게 하는 영화이다. 어떠한 신파도, 드라마도 없다. 전쟁의 참혹함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XsIDnn4x8oLH7u9KkJj9MM5F3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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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하지만 잘한다 - &amp;lt;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amp;gt;를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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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6:37:22Z</updated>
    <published>2026-08-21T06:3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의 평온함이 무너지고 갑작스레 찾아온 재난이 가족을 덮친다. 영화 &amp;lt;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amp;gt;은 쥬라기공원의 소재를 가져와 재난 영화의 방식으로 서술하는 영화이다. 내부의 위기를 겪던 부부는 크나큰 위협을 해치며 다시금 봉합된다. 누군가는 영리한 선택을 하고, 누군가는 무지하며 또 누군가는 희생한다. 흔히 보이는 재난영화의 클리셰가 모두 담겨있는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ePAE_bfzNkOQIeOgRSPnaf0QX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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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소유하는 것 - &amp;lt;마루 밑 아리에티&amp;gt;를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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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3:11:32Z</updated>
    <published>2026-08-13T03:1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묘한 존재들과 사실 공존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은 영화 &amp;lt;토이스토리&amp;gt;부터 유럽의 민담설화로까지 올라간다. 픽사의 &amp;lt;토이스토리&amp;gt;가 친근한 존재에 생명을 부여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정과 사랑의 가치를 논하는 작품이라면, &amp;lt;마루 밑 아리에티&amp;gt;는 공존에 대해 다루었다. 세계2차대전 중 남편을 전장에 보내고 홀로 아이를 키우던 엄마의 걱정과 불안이 녹은 원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oyVaOGtVQPkJQJ--NYI1ecW1b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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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오디세이&amp;gt; 잠 못 드는 영웅의 다음 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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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2:49:44Z</updated>
    <published>2026-08-07T02:4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SF를 그렸다한들 그 속의 인물들은 모두 현실적이다. 아무렴 배경이 우주이고 꿈 속이건 간에 영화가 관통하는 메시지는 결국 완벽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amp;lt;오디세이&amp;gt; 역시 비록 3천 년 전의 신화라 할지라도 그 속 안의 알맹이는 결국 불안정한 인간의 고뇌와 성찰에 대해 다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K09-b8giD5biXq9D6P0KUkUKuD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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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된 고립을 깬 사랑스러운 영웅사 - &amp;lt;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amp;gt;을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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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3:01:29Z</updated>
    <published>2026-07-31T03: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MCU에서 그나마 긴 서사를 알지 못하더라도 접근성이 용이한 캐릭터는 스파이더맨일 것이다. 마블의 대략적인 이야기와 독립작품들만 따로 본다면 방대한 MCU의 서사를 쉽게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그 이유를 넘어서 스파이더 맨은 차세대 뉴히어로들을 대차게 말아먹은 마블영화에서 거의 유일하게 1세대 멤버들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현역으로 활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SNSomSSrwn51ZaIdOvw3-ZguT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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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모아나&amp;gt; 완전한 재현의 명과 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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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2:05:58Z</updated>
    <published>2026-07-20T02: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인어공주&amp;gt;부터 &amp;lt;백설공주&amp;gt;까지 디즈니 실사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실망과 분노는 점차 굳이 왜 '실사'로 옮겨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번졌다. 굳이 그 이유를 찾으라면 오래된 관습과 메시지에서 벗어나 지금 시대에 걸맞은 주인공을 다시 보여주고 싶어 했으리라 짐작해 볼 뿐이다. 적합한 계승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기 때문에 리더가 될 수없던 자스민을 새롭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I21THD3xqfwBnhGPZXYkJMtRU5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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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호프&amp;gt; 관조와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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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7:04:11Z</updated>
    <published>2026-07-15T02:4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홍진감독이 &amp;lt;곡성&amp;gt;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돌아온 &amp;lt;호프&amp;gt;는 영화의 작품성을 떠나 메가박스의 재정난으로 귀추가 더욱 주목된 작품이다. 메가박스 산하의 플러스엠에서 제작 및 배급을 맡은 이 영화는 최근 침체된 한국영화에 대한 희망으로까지 보이고 있어, 감독조차도 당황스러워 보인다. 이런 관심과 우려를 한 몸에 안고 개봉된 &amp;lt;호프&amp;gt;는 관객으로서는 어딘지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awC2Z6URirV0Drw0U40bQDDa0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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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너만 보이는 날&amp;gt; 연애란 행복한 미시적 현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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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4:51:59Z</updated>
    <published>2026-06-25T04:1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중화권 작품인 &amp;lt;만약에 우리&amp;gt;와 &amp;lt;여름날 우리&amp;gt;가 현실과 가깝다면 &amp;lt;상견니&amp;gt;는 판타지이다. 다투고 싸우다 이내 현실에 놓아버린 이들의 이야기가 지나간 청춘을 비유한 거라면 &amp;lt;상견니&amp;gt;는 그야말로 사랑에 대한 예찬이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amp;lt;너만 보이는 날&amp;gt;은 이 세 작품의 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애정다툼이 청춘의 한 자락에 마주할 수밖에 없는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KsRqdygPJhs4MetegrdSd22fR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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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토이스토리 5&amp;gt; 정이 깃든 모든 것에 대한 예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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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1:06:10Z</updated>
    <published>2026-06-19T01:0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이스토리는 단순히 동심을 자극했다는 이유로 사랑받은 것이 아니다. 1편에서는 어릴 적 한번 즈음 꿈꿔본, 내가 자고 있을 때 움직이는 장난감들의 세상을 보여주었다면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시의적절한 질문을 하나씩 던졌기 때문이다. 명작으로 손꼽히는 3편에서 마지막 시퀀스인 앤디와 우디의 이별 장면에 눈시울이 붉어진 이유는 둘의 이별 때문만이 아니다. 관객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tjtsenI_csuY4Abb_Nj6myHdp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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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디스클로저 데이&amp;gt;난세를 향한 노장의 대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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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3:22:35Z</updated>
    <published>2026-06-11T03:2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독이 나이가 들었음을 체감하는 작품을 종종 마주한다. 부정적인 의미로는 청년이었던 류승완이 어느덧 중년을 넘어 영화계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고 있고 그에 따른 부담감이 물씬 느껴지게 만들었던 &amp;lt;휴민트&amp;gt;이고, 긍정적인 의미로는 최근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의 작품 &amp;lt;디스클로저 데이&amp;gt;가 그렇다. 정확히 반대에 놓인 작품으로는 아마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ntlqxiMzcM9vtJR__w3G2wvZs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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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상자 속의 양&amp;gt; 그 양은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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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2:26:40Z</updated>
    <published>2026-06-04T02:2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걸어도 걸어도&amp;gt;, &amp;lt;그렇게 아버지가 된다&amp;gt;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사고로 어린아이를 잃은 부모가 휴머노이드 아들을 입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시놉시스만 보자면 이미 여러 곳에서 다루었고 독특할 리 없는 이야기이지만, 감독 특유의 잔잔하고 먹먹한 정서와 SF의 조합이 기어코 영화를 보게 만들었다. 영화 제목은 양을 그려달라는 어린 왕자에게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3sL60aLPTysMr-XmpjIDG47aX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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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콜럼버스&amp;gt; 비유법을 통한 고백과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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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3:58:06Z</updated>
    <published>2026-05-28T03:5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콜럼버스&amp;gt;의 화법은 비유법이다. 영화의 첫 시퀀스에서는 도서관직원인 케이시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동료와 함께 책과 게임에 대해 논한다. 그들은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도서관사서가 되는 길은 택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직업이 사서도 아니고, 도서관 직원(사서보조)에 제한된 이유는 그녀가 이제 성장할 일만 남은 청춘이기 때문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Rj%2Fimage%2FueCk6hsQwxC4nggighY9MAQW-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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