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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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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eg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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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리조각 모음집에 초대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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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03T03:45: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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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갑지만 반갑지 않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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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11:28:48Z</updated>
    <published>2023-12-19T07:3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가는데 연락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 나는 아마 그런 사람인 것 같다.  카카오톡 프로필을 잘 보지 않는데, 어쩌다 한번 쭉훓어 보게 되면 &amp;quot;잘지내고 있을까? 이즈음에 생일인데 연락해볼까?, 어머 아기를 낳았네.&amp;quot; 등등 연락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불쑥 불쑥 떠오르게 된다.  그것도 잠시, 이내 연락하기를 포기해버리고 마는게 보통이다.  반면 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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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썰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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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5T11:46:33Z</updated>
    <published>2023-12-15T07: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을 아예 타지 못한다. 나는 걸스카우트에서 동계야영으로 스키캠프를 다녀왔지만, 넘어졌을 때 부츠를 분리하고 폴대에 의지해서 일어나는 것을 배울 때 한번에 잘 일어나지 못하던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그 후 스키는 더이상 흥미를 갖지 않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또래들 사이에서 혼자 잘 하지 못하는 것도 창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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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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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16:02:40Z</updated>
    <published>2023-11-23T08: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산타할아버지를 믿는 어린이였다.  다만 할아버지께 불만이 상당히 많은 어린이였다.   유치원에서 재롱잔치를 하고 끝날 무렵이 되면 항상 산타할아버지가 오셨다.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미리 오신 산타할아버지가 무척이나 반가웠다.   '언제 내이름을 부를까? 이번엔 무슨 선물일까? 미미인형 세트 받고 싶다!' 앙증맞은 두손을 꼭 잡고 조마조마하며 내 차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Uq%2Fimage%2FDZsCKuG_np-WgKblxdxw33IXu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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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 운동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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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01:21:27Z</updated>
    <published>2023-11-20T05: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막둥아, 큰일 났어. 미안해서 어쩌지?&amp;quot; 지금의 직장이 아닌 전 직장을 다닐 때, 한창 프로젝트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아빠 전화도 잘 받지 않던 시절이었다.   바빠죽겠는데 '아빠 왜 전화해?' 하는 못된 마음으로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았던 터였다. 그런데 대뜸 아빠가 저런 말씀을 하셨다.  뭐지? 무슨 일이 생긴거지? 혼란스러운 상태로 아빠와 대화를 이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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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시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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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15:09:09Z</updated>
    <published>2023-11-17T08: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일은 출근시간 1시간 연기된거 알지?&amp;quot; 사무실 내 누군가 상기시켜주는 말로 어제가 수능시험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주변에 해당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별다른 체감을 못했던 11월의 어느 목요일이었을 11월 16일 말이다.    나는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았다. 왜 가야하는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 목적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나는 고3 때 전학을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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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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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10:01:18Z</updated>
    <published>2023-11-13T08:4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의 큰 행사를 앞두고 그 준비로  마음이 쫄깃하던 10월 어느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amp;quot;엄마, 11월 10일 즈음에 나랑 제주도에 갈 수 있어?&amp;quot; &amp;quot;엄마는 언제든 좋지!&amp;quot; &amp;ldquo;좋아, 그럼 가자!&amp;rdquo;  후에 언니에게 들은 말이지만 엄마는 내가 요즘 마음이 허해서 자꾸 어디든 떠나고 싶어하는건 아닌지 걱정을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얼른 따라 나섰는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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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버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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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9:02:53Z</updated>
    <published>2023-11-08T13:4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아주 긴긴 찌질한 고래 이야기-  2020년 코로나가 성행하던 때- 마음의 부채감이 가득 하던 어느날,  그녀에게 닿지 못할 글을 적었더랬다.  이제는 그녀도 읽어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간의 찌질함을 고백해 본다.    #2009년  오픈 파트너로 일할때, 거의 매일 아침 8시 40분 무렵에 톨사이즈 텀블러에 &amp;ldquo;미지근한 아메리카노요.&amp;rdquo; 를 주문하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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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폐소생술 교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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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4:46:18Z</updated>
    <published>2023-11-08T08: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회사에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받았다. 언젠가 온나라가 슬픔에 젖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몇십분이고 노력했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난다.  동시에 나라면 그런 용기가 있었을까, 아니 나는 아예 그것을 할줄도 모르는 것이 미안했다.  때마침 부서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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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병치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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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2:59:46Z</updated>
    <published>2023-11-03T02: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잔병치레가 많다. 아프다는 사실을 숨김없이 잘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일이다. 그렇지만 자주, 꽤 아픈 일이 잦다.  그 중 최고봉은 아빠다. 우리 아빠는 손가락에 피만 나도 밴드를 왕창 붙이신다. 그리고 콧물이 나고 조금만 목이 따가워도 무조건 병원에 가셔야하는 분이다.  그 덕에 심장병을 찾아내고, 관리할 수 있게 된 행운도 있긴 하다.  언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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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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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2:59:57Z</updated>
    <published>2023-11-01T05:2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나의 이야기 한토막.  언젠가 끄적여놓은 말들을 적어본다.   아주 오래 전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다.   인연은 불장난  처럼 많은 것을 잃은 채로 끝이 났고  그후로 십여년이 지났다.   어느새 나는 그 때의 그의 나이보다도. 훨씬 많은 나이가 되었다.   뒤돌아 생각해보니. 그때 진짜 인연이라고 생각했더라면. 어린아이처럼 굴지 말았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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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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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3:00:04Z</updated>
    <published>2023-10-30T05:1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사진  어릴때 친구 집에 놀러가보면 크게 걸려있는 사진관에서 찍은 가족사진이 우리집에는 없었다.  대학원때던가- 무료 촬영권이 당첨되었다길래 예약을 해서 처음으로 사진관에 가서 가족사진을 찍었더랬다. 물론 무료인건 한장이고 나머지는 다 옵션옵션옵션. 어쨌든 우리도 남들처럼 가족사진을 가지게 되었다.   그후로 어느때부터 가능한 1년에 한번은 어떤식으로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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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시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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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01:22:19Z</updated>
    <published>2023-10-18T07: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고등학교 2학년 중반부터 엄마아빠는 음식점을 하셨다.  그로부터 꼬박 20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음식점을 운영하셨다가 작년에서야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든 음식점을 그만두셨다.   엄마아빠와 저녁 예닐곱시에 집에서 먹는 저녁이 낯설었고, 주말에 같이 드라이브를 가는 것도 낯설었다.   어릴때부터 엄마는 우리를 데리고 문화생활을 많이 하셨다. 피카소 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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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무담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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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3:00:13Z</updated>
    <published>2023-10-17T09: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집에서 온갖 잡무를 담당하고 있다.  집집마다 꼭 있다는 인터넷 장보기 담당, 인터넷 뱅킹 담당, 각종 회원가입 등등을 맡고 있다는 말이다.  덕분인지 아닌지 몰라도 각종 홈쇼핑, 마켓 등에 빠짐없이 회원가입이 되어있어 적립금도 제법 받는다는 것을 위안 삼는다. 내가 집으로 돌아가는 주말이면 평소 필요한건 없었는지, 아파트 어플이 업데이트 되진 않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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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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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3:00:16Z</updated>
    <published>2023-09-15T05:4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 30년만인가. 엄마아빠와 손을 잡고 야구장에 가본 것이. 어느 일요일 모처럼 쉬시는 아빠의 분위기 환기차 생각한 것이 야구장에 가자였다.   농구장에 다녀보니 스포츠가 때론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지만 같이 소리치고 응원하고 맛있는걸 나눠먹으며 스트레스 해소가 더 큰 것 같아서 말이다.  ​일찌감치 일요일에 무슨 옷을 입을까 설레하는 아빠, 그날 어줍잖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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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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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3:00:19Z</updated>
    <published>2023-08-31T02:2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도 지난 겨울 언제쯤 끄적여두었던 것 같은 글을 다시금 꺼내어 적어본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제법 포근한 출근길 아침.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지라 원피스 사이로 사늘한 바람이 스몄다.  '아 겨울용 속바지를 새로 샀어야했는데.'  ​ 지난 여름 수술 후 두달의 병가를 마치고 내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할 즈음 엄마는 내게 BYC 직영점에 가자고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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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음표 살인마의 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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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3:00:23Z</updated>
    <published>2023-08-29T09: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엄마아빠랑 지내는 순간순간 짜증이 치밀때가 있다. ​  &amp;ldquo;내가 방금 말했잖아.&amp;rdquo; &amp;ldquo;아니 내말은 그게 아니라고&amp;rdquo; ​ 같은 말을 또하고 또하고-  한번 가르쳐준 스마트폰 사용법을 몇번이고 물어볼때- &amp;lsquo;하 진짜 왜이렇게 이걸 못알아듣는거야?&amp;rsquo;  욱하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다.  ​ 업무 특성상 엄마아빠 연배의 어른들과 통화할 일이 잦고, 그 분들은 엄마아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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