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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동 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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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는 할머니 간호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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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02T13:43: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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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뇌가 예뻐요 - 일흔하나에 찍은 인생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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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0:46:13Z</updated>
    <published>2026-10-03T03: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주머니에 시계, 핸드폰, 목걸이, 금속으로 된 것은 다 꺼내 놓으세요.&amp;rdquo;  &amp;ldquo;틀니는 없으시죠?&amp;rdquo;  &amp;ldquo;검사할 때 기계 소음이 아주 크니까 이 귀마개를 하세요. 이중으로 귀마개를 해 드릴게요.&amp;rdquo;  3개월 동안 머리를 조이는 듯한 두통이 이어졌다. 간호사로서 아는 것을 총동원해 원인을 짐작해 보았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고, 두통은 점점 더 자주, 더 세지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yXdpXTRrRGtCzqka9rpvbomRW_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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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가려 만나는 할머니  -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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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02:13Z</updated>
    <published>2026-09-26T02: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 체력이 준다. 그런데 요즘 더 아껴 쓰게 되는 것은 체력이 아니라 에너지다. 체력은 밥과 잠으로 채워지지만, 에너지는 사람에게서 채워지고 사람에게로 빠져나간다. 같은 시간이라도 누구와 보냈느냐에 따라 하루가 살아나기도 하고, 의미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제 나의 하루는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로 계산된다.  병원 회식 날이다. 몇 번을 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rxEU9BaSKOtD4UDT-YBfm6Rb0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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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나이가 어때서 - 몸짱보다 건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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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0:57:24Z</updated>
    <published>2026-09-19T13:5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죄송한데, 나이를 여쭤봐도 되나요?&amp;rdquo; &amp;ldquo;일흔일곱이요.&amp;rdquo; &amp;ldquo;저는 일흔 하나요.&amp;rdquo;  내 나이를 이야기하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든 것은 처음이었다. 오늘은 선뜻 나이를 말하기 어렵다. 주의를 돌아보니 삼사십 대 사람들이 검은 옷을 입고 끊임없이 무엇을 당기거나 버티기를 하고 있다. 우린 나이가 너무 많아 여기에 있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iLsry9ZYCttshcR8cDG8c8bbb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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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주들이 학교를 그만둔 이유 - 나도 처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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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2:38:34Z</updated>
    <published>2026-09-12T05:3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7시가 되어 알람이 울리자 자고 있던 아이들이 몸을 꿈틀거린다. 막상 일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육성으로 다시 알람을 울리자 첫째는 머리를 숙이고 휘청휘청 걸어 나와 소파에 쓰러지고, 둘째는 터벅터벅 걸으며 우리 방으로 와서 다시 눕는다. 셋째는 &amp;ldquo;5 분만요&amp;rdquo;하고 돌아 눕는다.  마음이 약해진다. &amp;lsquo;그래, 학교도 안 가는데 5분쯤 더 자면 어때.&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69kXqW32Pe-YiGo0JDsGUz2hJ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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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명이 살던 집에 10명이 사는 여름 - 두번째 화양연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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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5:41:40Z</updated>
    <published>2026-09-05T06: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풍과 같은 두 달이 지났다. 3명이 살던 집에 10명이 지내야 했다. 브런치 연재를 놓치지 않으려고 말로, 글로 내 생각을 정리하였지만, 정리한 글조차 볼 시간도 마음도 없었다.  글 쓰는 방으로 준비했던 창고 방에 침대를 옮겨 놓고, 식탁을 놓던 자리에 얇은 매트리스를 깔고 아이들 5명을 나란히 눕도록 했다. 할머니의 얕은 수로 모기장을 쳐서 그래도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5zLwNIdW6wLTzKWHo09W9mj2L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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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혈관은 잘 찾지만  내 인생은 헤맨다 - 정맥 주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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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2:59:34Z</updated>
    <published>2026-07-04T04: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늘 끝이 피부를 뚫는 순간 숨을 멈춘다. 혈관 안으로 들어갔다는 감각이 손끝에 전해질 때까지 한 곳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손은 순간적으로 힘을 준다. 일단 통과하고 나면 살짝 들어 올린 후 쭈욱 밀어 넣는다. 바늘이 혈관 내에 자리를 잡으면 손끝에 그 작은 공간이 느껴지고, 주사침 안으로 피가 나온다. 피가 나오는 것과 함께 내 몸의 어딘가에서 도파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SBO-YYH14WYDx-lFDQeb7BHpN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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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관절은 내가 젊은 척하는 것을 &amp;nbsp;&amp;nbsp;알고 있다. - 위장 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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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3:53:31Z</updated>
    <published>2026-06-27T08:2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날씨 치고는 바람이 시원해서 두꺼워 보이지만 지난번에 산 배기 커브 진을 꺼내 입는다.&amp;nbsp;문제는 신발이다. 바지 기장이 길어서 높은 구두를 신어야 한다. 그래, 오늘을 위해서 나는 아침마다 요가하며 무릎과 발목을 훈련했다. 용기 있게 높은 굽의 구두를 신는다.  5~6년 전만 해도 운동화처럼 신던 구두를 큰맘 먹고 신어야 하다니 서럽다. 구두를 신는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WjEJDjhvMS4c9zokERrNusgvJF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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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욕은 끝까지 늙지 않는다 - 버터 삼겹살 강된장 건강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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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2:38:05Z</updated>
    <published>2026-06-20T08:0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콤한 것은 포기해도 기름진 것은 포기할 수 없다. 빵에 버터를 바를 때는 바닥이 보이지 않게 두껍게 바르고, 버터가 있는 쪽을 밑으로 해서 혀에 닿도록 한다. 서서히 혀에서 녹는 지방의 고소함이 순간의 행복을 만들어 준다. 목 넘김을 하고 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생각난다.  냉장고에는 견과류도 있고, 올리브유도 있고, 남편이 키운 상추도 있다. 화려한 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yYwjswvSrg-8C3lyQbD3LK8UH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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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나를 즐기는 70대 - 배기 커브 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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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1:38:25Z</updated>
    <published>2026-06-13T01: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팔랑귀는 아니지만 팔랑 눈을 가지고 있다. 몇 년 전엔 스키니 진이 유행이어서 민망한 모습이 거슬리기도 했는데, 어느 날 60이 넘은 나도 입고 있었다. 요즘 배기 커브 진이 유행이란다. 입어나 보자 싶었다.  용기를 낸 것은 노희영 씨 때문이다. 나보다 젊기도 하지만 패션에 민감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모임에 배기 커브 진을 입고 나오신 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IPt1a7ggwZNm7l4-S3DMVHB9Mr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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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거대한 움직임 - 일어나고 싶어서 일어난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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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0:19:31Z</updated>
    <published>2026-06-06T00:1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시 반에 알람이 울린다. 힘없이 '해제'를 밀어주고, 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가지 반응을 한다.  &amp;lsquo;오늘은 좀 더 잘까?&amp;rsquo; &amp;lsquo;하루쯤 늦게 일어나는 날도 있어야지&amp;rsquo; &amp;lsquo;날씨가 춥잖아, 일어나기 싫어&amp;rsquo; &amp;lsquo;아니야, 오늘 못하면 내일도 못 할 수 있어.&amp;rsquo; &amp;lsquo;아, 일요일이다. 계속 자자.&amp;rsquo;  매번 일어나기 싫어서 생각하는 변명들이다. 나는 일요일을 제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SyPsDOnQM5ZJDq3nA9QCFbe7F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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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들면 다 그래요 - 오늘도 꼭꼭 눌러 바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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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7:20:40Z</updated>
    <published>2026-05-30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샤워를 마친 후 직접 만든 팩을 얼굴 구석구석 바른다. 재료는 모두 먹어도 될 것들이다. 커피 가루가 섞여 있어 검은 가면을 쓴 것 같다. 그런 일은 별로 없지만 이것을 얼굴에 바른 후 누가 오면 방으로 빨리 뛰어가야 하고, 그 시간에 줌을 해야 하면 비디오를 끄고 해야 한다. 최소한 15분 이상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낸 후 따뜻한 물로 얼굴을 씻는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vcN40bA1MhPsf5FVS9VmD7J1W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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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노후(老後)가 없는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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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3:18:11Z</updated>
    <published>2026-05-23T04:3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사이트에 가입하려고 생년월일을 찾아 스크롤을 한없이 내려오면서 기분이 이상해진다. 내가 이렇게 오래된 사람이구나. 애써 도달한 마지막 단계에서 나이가 많다고 가입을 못 하는 사이트도 있다. 환영받지 못하는 공간이다, 내가 먼저 놀라서 도망 나온다.  '나이를 먹는다'라는 우리말 표현은 먹은 밥을 의미하나 보다. 70년을 살았으니 많이 먹었다. '밥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HOutJg2daaxq7WdG2VUNf12Yap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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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여기 있어요! - 태아의 심장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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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3:08:54Z</updated>
    <published>2026-05-12T05:1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부인과에 근무하는 나는 임신부를 자주 만난다. 태아의 건강 상태를 알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된다. 초음파실은 가능하면 조명을 어둡게 해서 엄마, 아빠가 영상을 선명하게 보도록 준비한다. 젤을 바르며 말을 건네지만 방 안은 묘하게 조용해진다. 영상이 보이고 아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태아는 팔로 얼굴을 가리거나 고개를 돌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을 때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vxJrtvH3VkHn2mCFA-_ergkec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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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덟 겹의 옷 - 선입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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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2:45:34Z</updated>
    <published>2026-04-28T06: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부터 내리는 비가 아침까지 온다. 비가 오면 그날은 외래 환자가 많다. 시골 병원의 특징이다. 밭에 나가 일하기 어려운 날이면 미루었던 건강 검진을 하거나, 아픈 것을 참고 지내다가 병원을 찾는다. 이런 날 주사실은 빨리 주사를 맞으려는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로 어수선하다.  로비에 앉아 있는 환자들 가운데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50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E6UIEdYkz2k5BzNwm0ee238Fa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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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공기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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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2:20:23Z</updated>
    <published>2026-04-25T12:2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자신의 편안한 집을 뒤로하고 불편한 여행길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삼스럽게 여행에 대한 정의를 생각해 본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세계 여행이라고 말한다. 한국 여행자는 다른 환경과 문화를 만나고 싶어 하면서 짐 속에는 컵라면이나 고추장을 준비한다.  나는 가끔 다른 공기로 숨을 쉬고 싶다. 외국 공항에서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LEBluLnmojeWg-z7Sc07SEPztV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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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를 따라 갑니다.&amp;nbsp; - 자기 소개 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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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4:37:29Z</updated>
    <published>2026-04-18T04: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따뜻한 곳을 향해, 해를 따라가려고 한다. 유럽을 지나 미국, 캐나다까지 이어지는 우리의 여정은 서쪽을 향해, 해가 가는 방향으로 간다. 여행자에게 추위는 치명적일 것이고, 어둠에 머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손자들에게 미안하지만 우리 팀의 평균 연령은 32세이다. 여행하기 적당한 나이라고 생각한다. 77세 할아버지부터 12살 막내까지, 느림과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c1HAWgGfJej9NsHXib0xLlJfO9E.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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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의 벚꽃은 없다. - 하동 구례 남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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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5:20:40Z</updated>
    <published>2026-04-15T04:3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영동천 양옆의 벚꽃이 한창이다. 매일 밤 남편과 나는 이쪽저쪽을 걸으며 수고한 적이 없는 풍경을 내 것인 양, 당연한 듯 여유롭게 걷는다. 아름다움 뒤에 노고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벚꽃은 뭐니 뭐니 해도 &amp;lsquo;야사쿠라&amp;rsquo;다. 일곱 살쯤 되었을까?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창경궁 벚꽃 놀이를 갔던 사진이 있다. 그때는 &amp;lsquo;창경원&amp;rsquo;이라 불렀다. 소란스러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bEslUGfph-Pg5DcRggpMgKLIOX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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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플렉스찍으러 갑니다.'로고송 - 나이는 많고 갈 길은 더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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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3:38:04Z</updated>
    <published>2026-04-11T13: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고가 있다면 로고송도 있어야 한다. 이번엔 아이들에게 노래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 로고가 우리가 한 팀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면 로고송은 우리가 힘을 내야 할 때, 새로운 기분이 필요할 때 또는 어느 장소를 기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로고송을 찾았다. 넷플릭스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amp;lsquo;두~둠&amp;rsquo; 소리, 몇 년 전 아이들이 좋아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Nov10McOdRXeZizepbqJp8js5Y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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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고(LOGO)만들기 - 브랜딩 아니고 구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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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00:12Z</updated>
    <published>2026-04-04T04: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은 우리 로고 만들기를 할 거야.&amp;rdquo; &amp;ldquo;로고가 뭐예요?&amp;rdquo; &amp;ldquo;이거 왜 만들어요?&amp;rdquo;  옛날, 옛날에 남편은 대기업 광고 판촉 일을 했고, 로고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로고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여행을 가는 목적과 무엇을 원하는지에 관해 물었다.  &amp;ldquo;학교를 떠나서 다른 것을 배우려고요.&amp;rdquo; &amp;ldquo;경험하려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eLtoD1OHDzUFUo9MwwTHsbqrt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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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알고 싶지 않아 - 마음 상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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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5:15:45Z</updated>
    <published>2026-03-31T07: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앞, 이른 아침부터 선생님이 나와서 학생들의 등교 지도를 한다. 건널목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노란색 작은 깃발로 차를 정지시키고, 서 있는 차들을 향해 미소 지으며 경례한다. 아이들은 선생님께 인사를 하며 친구들과 웃으며 지나간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 그 선생님의 반듯한 모습을 보며 단정하게 지내는 분의 모범을 보는 듯하다. 학교 앞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NO%2Fimage%2Fvq3BIDUVhZ3CUv7qBtVmB78sx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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