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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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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ri1018l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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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그렇게 책이된다&amp;gt;라는 작은 동네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과 사람이 모이는 곳, 그곳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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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29T14:50: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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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함을 포기하는 일 - 우리가 살아가는 결혼의 모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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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5:57:09Z</updated>
    <published>2026-08-11T06:4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가 결혼할 준비가 된 것은 무엇보다 완벽함을 포기했기 때문이다.&amp;rdquo; 278p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에서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이다.  서른에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는 &amp;lsquo;완벽함을 포기한다&amp;rsquo;는 말이 조금은 비관적으로 느껴졌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왜 완벽함을 포기해야 할까.  결혼한 지 9년이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J7%2Fimage%2F6-I1eMa6LshqzHZsnpfzrxsBWQ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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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해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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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1:26:27Z</updated>
    <published>2026-07-07T01: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었다.   아스팔트 위로 피어오르는 열기보다 먼저 기억나는 것은 아이의 손이었다.   손은 작았고, 땀으로 조금 미끄러웠다. 아이는 신호등이 바뀔 때마다 내 손을 꼭 잡았다가,  길을 건너면 금세 놓아버렸다. 그 짧은 믿음이 이상하게도 오래 남았다.  그해 여름은 유난히 많은 것을 잃어버린 계절이었다.  계획했던 일들은 하나씩 미뤄졌고, 믿었던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J7%2Fimage%2FYmaqM4GHghxwdEoBZVdiWaX9yK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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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었다. - feat. 넘어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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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01:28:37Z</updated>
    <published>2020-09-01T10: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 넘어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람, 그게 화수였다. 균형감각이 좋았다. 온화하면서 단호한 성격, 과거를 돌아보되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계획하되 틀어져도 유연한 태도, 살면서 만나는 누구와도 알맞은 거리감을 유지하는 판단력, 일과 삶에 에너지를 배분하는 감각....&amp;rdquo;   소설의 후반부에야 등장하는 이 페이지를 보고 마음이 우뚝 멈췄다. 내가 쓴 건가 싶을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cQEh_GnoL7tEWkLA8mGeKE9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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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콩사탕과 할머니 - 흔적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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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6:24:13Z</updated>
    <published>2020-06-09T01: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서운 겨울이 지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서점 안에 세워둔 하얀색 접이식 의자 두 개를 문 밖에 가지런히 내놓는 일이었다. 처음 서점 문을 열었을 때 네 개였던 테이블 의자가 지금은 보조용 의자까지 아홉 개로 늘어나버렸기에 두 개를 밖으로 옮기는 건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amp;lsquo;쉬어가는 자리&amp;rsquo;를 내주는 것이자 서점 안 공간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선택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lGzmgtQDGhh7G6-0auszyQkP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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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 밤의 끝을 붙잡고 - 프랑스 영화, &amp;lt;다가오는 것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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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6:32Z</updated>
    <published>2020-06-03T05: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칙칙 폭포- 쪼르르-촤하-  일정하게 반복되는 경쾌한 소리가 조용한 집 안을 가득 메운다. 어둠이 내려앉은 창 밖으로는 듬성듬성 시내버스와 빨간 불빛을 내뿜은 차들이 천천히 지나가고 있다. 그렇다. 지금은 일요일 밤, 가장 멈추고 싶은 시간. 한 주를 잘 마무리하지 않으면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하기 두려운 그런 날이다.      일요일의 어깨에 무거운 책임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EXNHX80eSw93wILewSjeSfO3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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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과 도약의 발견 - 장 그르니에가 키우는 고양이 물루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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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0T08:07:09Z</updated>
    <published>2020-05-18T08:2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짐승들의 세계는 &amp;ldquo;침묵과 도약&amp;rdquo;으로 이루어져 있다. 나는 짐승들이 가만히 엎드려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때 그들은 대자연과 다시 접촉하면서 자연 속에 푸근히 몸을 맡기는 보상으로 자신들을 살찌우는 정기를 얻는 것이다. 그들의 휴식은 우리들의 노동만큼이나 골똘한 것이다. 그들의 잠은 우리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liGTvVLrPCnsngmLmxC-Wv_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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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내가 미처 하지 못했던 말 - 서점에서 만난 작고 소중한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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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8:17:26Z</updated>
    <published>2020-03-30T14: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점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언젠가는 꼭 쓰고 싶었다. 삶의 면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걸 목격하는 목격자이자 경험자로서 조용히 그러나 분주하게 흐르는 이곳의 일상을 말해주고 싶었다. 그들이 내 이야기에 지쳤던 어깨가 솟아나거나 피식 웃음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마음으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라는 말 들어봤을 것이다. &amp;ldquo;타생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GTPB-yuDiuC6mNF6q421EW1E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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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의 작은 서점들  - 서점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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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0:58:07Z</updated>
    <published>2020-03-17T04: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작은 공간이라 할지라도 본인이 직접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자리를 비운다는 것이,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결심을 해야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전혀 일상적인 일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지금 같은 시국에 홍콩을 간다고?  두 달 전부터 일정을 맞춰 계획하고 예약을 끝마친 상태라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응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nqDK8d2fyYHkxuCI9I3cU00t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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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나라 포틀랜드의 파웰 북스 - 서점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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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0:57:57Z</updated>
    <published>2020-03-16T15:1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애틀에서 기차(AMTRAK)를 타고 3시간 반 만에 포틀랜드 유니온역에 도착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구름에 잔뜩 가려진 하늘은 내가 상상한 겨울의 포틀랜드, 딱 그 이미지였다. 몽롱하면서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 마치 앨리스가 토끼굴로 따라 들어가 이상한 나라에 도착했을 때처럼.  처음 마주한 광경이 맑은 하늘이었으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4Ny6v7PI4LklaEATZlcrE52V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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