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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꼬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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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가 아닌, 오직 나만을 위한 글쓰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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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13T08:07: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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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뜻대로 안 되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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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3:44:34Z</updated>
    <published>2026-09-27T13:0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젊었을 때에는 한 가지 도피 패턴이 있었다. 그것은 언젠가 내 힘으로 발견한 것인데, 공포가 엄습하면 자신을 향하여 &amp;lsquo;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야지&amp;rsquo;라고 계속 외쳐대는 것이다. 나는 언젠가 사라진다. 그때 가서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 된다. &amp;hellip;(중략)&amp;hellip; 이렇게 나는 공포에서 도망쳤던 것이다. 나중에 다른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3bYHYw2rgc2ZSeOnl3xxqI4_Y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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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브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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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3:05:13Z</updated>
    <published>2026-09-26T12:5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서랍 속 저장글과 발행 취소글을 보니 삶이 권태롭고 우울할 때마다 브런치에 폭풍 글쓰기를 해왔다. 패턴이다. 이번에도 한참 글을 올리다가 돌연 서랍 속으로 넣어버릴지 모른다.   스무 살 이후 십육 년의 기간 동안 네 명의 남자와 연애를 해왔다(결혼 포함). 브런치와 페이스북에 폭풍 포스팅을 했던 때는 남친 부재 기간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N9crU38kCcZE2q6TC3rKYxUHl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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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트 선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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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1:17:38Z</updated>
    <published>2026-09-26T11:0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친 듯이 먹었다. 만족감과 불쾌감이 동시에 떠오른다. 요즘 내겐 먹는 낙이 가장 크다. 왜일까.   회사일은 대강 하고 있지만 내가 원하는 업무가 아니고, 박사과정 입시 준비는 아직 손을 안 대고 있고, 돈은 그럭저럭 벌고 있지만 풍족한 정도는 아니어서 그런가. 아니면 일흔일곱세 치매 아버지에 대한 잔잔한 스트레스인가. 혹은 사 개월 전 연애를 끝내고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HLuckBVVzHOjJR9LhfZ7ofbHA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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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혼자 죽는 사회&amp;gt; 송인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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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8:05:02Z</updated>
    <published>2026-09-26T06:0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달에 한번 죽음 공부 모임에서 책을 읽고 서로 소감을 나눈다. 9월의 책은 송인주 연구원의 &amp;lt;혼자 죽는 사회&amp;gt;다. 비문학 서적이고 사회과학자가 자신의 연구를 정리한 것임에도 읽으면서 울컥한 순간들이 여러 번 있었다.   홀로 죽어간 이들의 삶과 마지막 순간들을 사회적 부검을 통해 재구성하고 그들의 고통과 죽음에서 국가와 사회의 책임은 없었는지를 묻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51WJiIddHfX9_mgIX83K0bHiNv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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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엄과 열흘 묵은 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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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27:37Z</updated>
    <published>2026-09-20T03:4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엄이라는 단어는 열흘 묵은 똥을 떠올리게 한다. 또 한번 18년 전 기억이 밀려온다. S병원에서 전원하여 Y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을 때였다. 의식이 있는 채로 기도삽관을 하여 말도 못하고 침상 밖으로 내려오는 것도 금지되어 있었다. 오줌은 소변줄이 끼워져있어서 뇨의를 느끼지 못했지만 대변은 사정이 달랐다. 입원한지 열흘 정도가 지났을까. 나는 그때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AgyJCxKde9_CoFIlqs_U9bKwU1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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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시대의 노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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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23:19Z</updated>
    <published>2026-09-20T03:4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에 회갑연을 따라간 적이 있다. 친척 어르신이 환갑을 맞이하셔서 친지들을 모두 초청하여 피로연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하였다. 주인공 어르신은 하얀 머리에 붉은 비단 저고리를 입으시고 친지들의 축하를 받으시며 기뻐하셨다. 우리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amp;lt;울고 넘는 박달재&amp;gt;를 구성지게 뽑으셨다. 아버지에게 그런 재능이 있다는 걸 그 때 알았다.  수십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LmRxoVeQSK8f6xzr9yNb2Y-ZS2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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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듦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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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00:53Z</updated>
    <published>2026-09-20T03:3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체 중 생명과 관련된 부위에서 흰 털을 발견했다. 서른 세 살 즈음의 일이다.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는 아직 자신은 흰털은 없다고 했다. 그녀는 그 부위의 흰 털에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지만 나는 깊은 충격을 받았다.  &amp;lsquo;나는 늙었다.&amp;rsquo; &amp;lsquo;늙기 시작했다.&amp;rsquo;  턱 밑에 큰 점이 있다. 거기엔 굵은 털이 몇 가닥 난다. 30년 넘게 뽑아온 털 중에 몇 개가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qwVc0gP9MyFrxzhUR6Q60u_cX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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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애도일기&amp;gt;-롤랑 바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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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3:34:51Z</updated>
    <published>2026-09-20T03:3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각적인 그의 문체가 생각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 취향이었다. ㅇ이 언급한 &amp;lsquo;사별을 경험하고 비탄에 빠져 의욕을 잃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의 자연스러운 반응인가 아니면 치료와 개입이 필요한 비정상의 상태인가.&amp;rsquo;라는 문제의식을 바르트도 가지고 있었다. 사랑하는 대상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결핍이 아니라 상처 그 자체, 슬픔 그 자체, 그리고 그것이 존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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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집과 꿀」-폴 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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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5:08:11Z</updated>
    <published>2026-09-20T03: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묵은 숙제를 꾸역꾸역 해치운 기분이다. 어두운 책을 읽을 때에는 속도가 붙지 않는다. 책을 여러 번 덮었다 다시 펴기를 반복한다. 특히나 이 책은 저자가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숨겨놓은 메타포가 있지는 않는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읽느라 에너지가 적잖이 쓰였다.   읽는 내내 부유하는 느낌이었다. 상담학 용어로 말하자면 &amp;lsquo;접촉&amp;rsquo;이 안되는 느낌이랄까. 처음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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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Past lives&amp;gt;와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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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39:55Z</updated>
    <published>2026-09-20T03: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사랑이야기일까? 그렇다면 두 사람은 사랑을 했어야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나? 그렇다면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요즘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크게 세 가지의 요소를 정리했다. 신뢰, 안정감, 그리고 &amp;lsquo;그럼에도 불구하고&amp;rsquo;. 신뢰는 나를 향한 상대의 감정과 태도에 대한 믿음을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스스로에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KBDz6RAVFNCPBkZAv7gNXhc3L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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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상관계이론과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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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33:09Z</updated>
    <published>2026-09-20T03: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대상관계이론이다. 무엇부터 써야할지 고민스러울 정도로 할 말이 많다.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mp;lsquo;멜라니 클라인&amp;rsquo;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다. 나를 치료한 정신과 의사로부터. 나는 당시 직장내 괴롭힘 문제로 가벼운 수면장애를 겪었고, 인권위원회와 노동부 진정에 유리해지기 위해서 정신과를 찾아갔다. 그 의사는 나에게 인지치료를 권했고, 나는 급여가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qRGbdNwW9MnAx9KYUt1NZrFSa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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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와 애착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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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29:15Z</updated>
    <published>2026-09-20T03: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나의 애살면서 나의 애착유형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저 &amp;lsquo;안정형은 아니지 않을까?&amp;rsquo;라고 생각했었다. 이성을 만날 때 쉽게 좋아하고 대시하는데 상대가 별로 반응이 없으면 금세 포기하고 다른 남자를 금세 또 좋아해왔으니까 이런 면모가 안정형 애착유형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마흔 세 살이 되도록 굵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NtgcKHTk-VyAAylTS177s7GGY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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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 글쓰기, 기억의 소환과 치유의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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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23:28Z</updated>
    <published>2026-09-20T02:5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1분 글쓰기) 보리가 너무 보고싶다. 나의 보리. 우리집 막둥이. 길동이.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존재. 너가 아파서 고통스러워할 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힘들었어. 그때의 비명과 냄새가 떠올라. 너의 옷에서 났......   #2(3분 글쓰기) 너를 데리고 산책을 시켰을 때 너무 미안했어. 너가 그토록 아팠는데 나는 너를 건강하게 하겠다고 길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D3lZWtwbKlczRJTsphSUP6o7O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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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과 종교적 폭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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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20:17Z</updated>
    <published>2026-09-20T02: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고 영혼이 쓰라린 이에게 생명을 주시는가? 그들은 죽음을 기다리건만, 숨겨진 보물보다 더 찾아 헤매건만 오지 않는구나. 그들이 무덤을 얻으면 환호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련만.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는 사내에게 하느님께서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amp;rdquo; &amp;nbsp;욥기 3장 20~23  &amp;ldquo;그렇지만 알아 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4Y5CFETetw2K79CQ5xm5F5-NG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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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ood morning, good mourn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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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07:02Z</updated>
    <published>2026-09-20T02: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을 향한 절망과 죽음을 향한 환희로 뒤엉킨 오늘. 또 하루의 탄생이며 어제의 죽음을 고하는 굿 모닝, 굿 모우닝.  나는 오늘 하루 더 가까이 죽음 앞에 얼굴을 내민다. 어제는 운이 좋았을 뿐. 내 몸 어딘가 노화로 인한 암들이 자라고 있다. 시간을 멈출 수 없다. 어차피 오늘 또 죽어간다.  오늘 갑작스런 사고가 내게 닥친다면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RtNjTJeKI1FNZFmwSsqQkQIP8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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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사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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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4:49:23Z</updated>
    <published>2026-09-20T02: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돌이켜 보니 오랜 기간 키우던 반려견 세 마리를 순차적으로 &amp;lsquo;사별&amp;rsquo;한 사건들 이외에 주요한 인물들의 상실은 아직 경험하지 않았다. 다만 &amp;lsquo;우리는 모두 죽는다&amp;rsquo;는 사실과 이로 인한 세계와의 단절을 인식하는 것이 상실경험의 궁극적인 혹은 결과론적인 의미라고 한다면 2008년, 25세에 겪은 암 투병으로 인해 비교적 이르게, 그리고 밀도 높게 나 자신의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xs%2Fimage%2FTtqBLenusoARYU3eQ3KE-D48c3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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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향한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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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3:59:52Z</updated>
    <published>2026-07-18T00: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감정은 애도다. 가능성을 잃어버린 서글픔이다. 나를 달래야 한다.  그냥 지나치기엔 다양한 감정들의 밀도는 너무도 촘촘하고 감정들 사이의 점도는 끈끈하다.    봄볕이 모든 것을 깨우고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던 삼월 말이다.  졸업한 지 이년 만에 학교를 다시 찾았다.  졸업 후 직장에서 업무를 진행하며 종종 지식과 이해의 한계를 느끼고는 모교에 청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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