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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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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dmaiz</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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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00년대 초반부터 게임을 개발해온 게임쟁이. 여전히 게임을 개발하고, 쓰고, 가르치고, 즐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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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9T01:21: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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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진 로망 - 수왕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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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6: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러를 좋아하는 어린아이에게 늑대 인간은 당연한 관심의 대상이었다. 어느 날 오락실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뼈다귀 괴물과 도깨비에게 주먹을 날리는 전사가 보였다. 특이한 점은 하얀 구슬을 먹을 때마다 근육이 부풀어 오른다는 점이었다. 여기에서 더 부풀어 오르면 풍선처럼 펑 터지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게임을 하던 분이 최대치로 부푼 근육 상태에서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CJGZe6KFrbEd04BYbYYulHXky5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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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한 놀이 - 로보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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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10:51Z</updated>
    <published>2026-10-08T05: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시절의 로보캅은 단단함의 상징이었다. 터미네이터 같은 인간형 메카닉도 있었지만 온몸에 철갑을 두른 로보캅이 더욱 강해 보였고, 로봇 다운 어색한 움직임도 어쩐지 단단한 느낌을 주는 듯했다. 친구들과 종종 로보캅 놀이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기묘한 놀이였다. 로보캅이 되면 아픔을 견뎌야 하는 규칙이 있었고, 걸을 때마다 &amp;lsquo;로보-캅-로보-캅&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YR-lpdUbGWJoMqfzmDj60mY-E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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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지못한 병아리 - 뉴질랜드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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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4:03:14Z</updated>
    <published>2026-10-06T04:0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시절에는 학교 앞에 앉아 병아리를 파는 분들이 종종 출몰했다. 하교 길에 삐약 삐약 소리를 듣고 다가서면 박스 안에 작은 병아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아이들은 그 앞에 쭈그려 앉아서 고민했다. 나 역시 넋을 잃고 병아리를 구매했다. 한 마리에 100원이었다. 혼자는 외로울 것 같아서 두 마리를 샀다. 병아리는 검은 봉지에 담긴 채 내 손에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bfBnHMEBlZjlFpKbC5PTAC_7y9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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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디아나 존스 영업 - 매드시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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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0:37:55Z</updated>
    <published>2026-10-05T10:3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임 팩을 교환하기 위해 상가의 가게를 하나하나 돌아다니던 중, 눈에 띄는 표지를 발견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남자가 정글도를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문득, 인디아나 존스가 떠올랐다. 해져버린 옷차림도 비슷했으니 채찍까지 들고 있으면 확실할 것 같았다. 다른 게임도 이것저것 구경했으나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는 못했다. 이 게임이 인디아나 존스 게임인지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kWIk8n8uRVYpnR_io_3ZpVppc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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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짜 히어로 - 초절륜인 베라보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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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2:45:45Z</updated>
    <published>2026-10-02T12: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락실에 갈 때마다 제일 먼저 둘러보는 기기가 있었다. &amp;lsquo;초절륜인 베라보맨&amp;rsquo;이라는 게임이었다. 제일 먼저 찾는 이유는 그 게임이 특별히 좋아서가 아니라 공짜로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게임은 돌아가고 있음에도 조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면 베라보맨은 도심 한복판에 멍하니 서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게임을 하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q3v1fnpjbTWQA52Y35unx6Nhg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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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와 달랐던 덕분에 - 더블 드래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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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5:26:51Z</updated>
    <published>2026-10-01T05: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가에 있는 게임팩 가게에 더블 드래곤이 나왔다! &amp;lsquo;흠!&amp;rsquo; 하는 팔꿈치 치기가 매력적인 게임인데, 동생과 함께 오락실에서 열심히 플레이한 추억이 있었다. 곧바로 가지고 있는 게임 팩을 들고 달려가서 더블 드래곤으로 교환했다. 동생과 함께 패미콤 앞에 앉아 컨트롤러를 나눠 쥐었다. 오락실의 그 게임을 집에서 할 수 있다고?! 두근대며 게임팩을 꽂고 전원을 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iN0x87iJX4viFt1zeWs1VplN2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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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너 리셋 - 노호층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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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7:32:52Z</updated>
    <published>2026-09-29T07: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바꾼 게임 팩은 표지부터 멋있었다. 두 남자가 검을 십자 모양으로 교차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전기가 일어나고 있었다. 검을 휘두르는 2인용 액션을 기대하며 게임을 켰는데, 어딘지 익숙한 느낌이었다.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지는&amp;hellip; 어? 이거 그 게임 아니야? 동생의 언질을 통해 떠오른 게임이 있었고, 게임팩 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vucw4zRkskdm1IaUu733i3ujf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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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나미 커맨드 - 혼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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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15:03Z</updated>
    <published>2026-09-28T05:1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카세트 테이프로 구동되는 람보 게임을 한 적이 있었다. 영화에서는 히어로 급의 대단한 군인인 람보였지만, 게임에서는 총 소리에 몰려드는 적을 피해 도망쳐야 했다. 왜 이렇게 만든 걸까? 진짜 람보는 탱크와도 싸우는 엄청난 군인인데 말이다. 그 와중에 코만도라는 영화가 나왔고, 어린 아이들은 그 시절이면 항상 하듯이 또 두 영웅을 싸움 붙이기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1rYJ-ZlgvIX_5qmugHjxHDRHV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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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경한 워억 끼꼭 - 램페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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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3:52:52Z</updated>
    <published>2026-09-25T03: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고학년이 다닌 컴퓨터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은 뭐니 뭐니 해도 램페이지였다. 킹콩과 공룡, 거대 늑대인간이 나와서 빌딩을 부수는 내용이었는데, 원초적인 파괴 본능을 자극한다고 해야 할까? 무엇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3인 동시 플레이가 된다는 점이었다. 당시에는 네트워크가 없던 시절이기 때문에 하나의 키보드를 셋이 동시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i-2fRybgetRWTzgqNs66BJG60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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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찌질한 학원 친구 - 바바리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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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8:51:29Z</updated>
    <published>2026-09-24T08:5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며 컴퓨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시동 디스켓을 넣어 컴퓨터를 켜면 BASIC을 실행했고 그 안에서 간단한 프로그램 언어를 배웠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은 중요하지 않았다. 컴퓨터 학원을 다니는 가장 큰 혜택은 당연히 게임이었다. 수업 전에 미리 가면 마음껏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었고, 수업이 마친 뒤에도 남아서 게임을 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PcjUm3ignSchX59JjYHlSr99Se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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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포 기대 - 스플래터 하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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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7:44:23Z</updated>
    <published>2026-09-22T07: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락실에서 무시무시한 게임을 발견했다. 배경부터 기괴한데, 다양한 괴물들이 나왔고 주먹으로 때리면 퍽퍽 터져 버렸다. 심지어 칼을 휘두르면 몸이 동강 나기까지 했다. 마스크를 쓴 주인공은 누더기를 입고 있었다. 벽에 매달려 고문당하고 있는 괴물이 바닥에 고이는 액체를 뱉기도 했다. 새끼 에일리언 같은 괴물들도 나왔다. 이 무시무시한 게임의 제목은 스플래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EoxgFtoCDnC2TKSEqKQ45x81H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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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이 함께 - 와이와이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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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3:55:20Z</updated>
    <published>2026-09-20T23: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외삼촌 집에 함께 사는 동안 박스 안에 있는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패미콤을 한국에 정식 수입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셨기 때문에 테스트해볼 게임이 잔뜩 있었기 때문이다. 사촌들을 포함한 우리 다섯 아이는 매주 토요일마다 하루 종일 게임을 했다. 그 안에 와이와이 월드가 있었다. 시작할 때 스테이지를 고르는데, 다른 게임 배경에 코나미 맨과 코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879tYIpXD-E6GgIi5Wo2aQ-9G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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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의 게임 - 신검의 전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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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4:52:43Z</updated>
    <published>2026-09-15T04:5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임 팩을 들고 상가 안을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근처에 패미콤 팩을 판매하는 가게가 네 군데나 있었다. 이 곳에서는 어느 정도의 돈을 받고 팩 교환을 해주었다. 당연히 가게마다 갖고 있는 게임이 달랐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교환을 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했던 것이다. 그날따라 모든 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진열장 안에 들어있는 게임들은 전부 해본 것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gEETEdNWYpm5W0PaStTlYC71_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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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 만의 엔딩 - 아르고스의 전사 엉망진창 대반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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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3:54:18Z</updated>
    <published>2026-09-14T03:5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외삼촌 집에 함께 사는 동안 매주 토요일은 게임하는 날이었다. 다섯 아이가 순서대로 게임을 플레이했는데, 초반에 자주 하던 게임이 아르고스의 전사였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아무도 고르지 않게 되었다. 그 이유는 더 이상 진행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없이 같은 자리만 빙빙 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예 작정하고 아르고스의 전사만 하는 날을 정하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maC87f8ibgr6dxoZ3vky_lxM7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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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군실격 - 애프터버너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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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3:41:36Z</updated>
    <published>2026-09-11T03: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미 역에 내렸다. 몇 주만의 귀향이던가. 버스를 타야 했지만, 어쩐지 발걸음이 쇼핑몰을 향했다. 한 번의 시험에 떨어지고 재수 끝에 공군에 입대했다. 하지만 6주간의 훈련 과정 끝에 돌아온 것은 자대 배치가 아닌 귀가 조치였다. 사유는 정신 문제였다. 우리 기수 중에서 단 두 명만이 정신과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는데, 그중 하나가 나였던 것이다. 지금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BfgS5XeJf9xt3HYIzmCHcRia2J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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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벗어야지 - 포켓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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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4:12:17Z</updated>
    <published>2026-09-10T04: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생이 되며 집이 어려워졌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중학생을 고용해 주는 업장이 거의 없었다. 요즘처럼 인터넷이나 온라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도 아니었고 말이다. 돈 벌 방법을 궁리하다가 가게 된 곳이 불법 영업을 하는 오락실이었다. 낮에는 평범한 장소였지만 밤이 되면 셔터를 내리고 뒷문으로 들어오는 손님 대상으로 밤샘 영업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ou_4GhwI6JdHf_2vSrbac_rR-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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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사격 - 오퍼레이션 울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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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3:47:15Z</updated>
    <published>2026-09-08T03:4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양 지하상가에는 오래된 가게들 사이에 비어 있는 공간들이 있었다. 이런 장소에서는 종종 &amp;lsquo;사장님이 미쳤어요&amp;rsquo; 류의 파격 할인 행사를 하곤 했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흉물스러운 빈 공간이 되곤 했다. 어느 날 항상 비어 있던 공간에 게임기 캐비닛 하나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원이 연결되어 있지는 않아서 고장 난 기계를 버리기 전에 모아두는 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ivxxOdLGxun6dn3uoPJ2tXjLJ0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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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울프야? - 구극 타이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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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4:50:07Z</updated>
    <published>2026-09-07T04: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키트랑 에어울프가 싸우면 누가 이겨?&amp;rdquo;  초등학교 시절, 아이들의 단골 질문이었다. 당시 TV에서 방영하던 &amp;lsquo;전격 Z작전&amp;rsquo;의 AI 자동차 키트와 역시 TV에서 방영하던 &amp;lsquo;출동! 에어울프&amp;rsquo;의 전투형 헬기에 대한 질문이었다. 학생들은 키트 파와 에어울프 파로 나뉘어서 싸우곤 했는데, 일단 나는 키트 파였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동생이 에어울프를 좋아하기 때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BTVzN9rpJmRFSatniTaJZXMlK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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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 자각 - 원더보이 몬스터랜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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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4T07:5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전학 첫날부터 일진에게 찍힌 나는 여기저기 끌려 다니며 얻어맞는 희생양이 되었다. 학교가 끝나면 지긋지긋한 폭력이 반복될 것이 분명했기에 대부분 수업 중간에 도망가곤 했다. 자주 숨는 곳은 학교 주변 오락실이었다. 다른 학교 학생들도 자주 오는 곳이기에 이곳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오락실에 가면 일단 게임을 해야 한다. 아무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FHQB3fSQFdXs8LKEbAYmKX5Jd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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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개의 화면 - 닌자 워리어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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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4:59:57Z</updated>
    <published>2026-09-03T04:5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첫 소풍은 롯데월드였다. 놀이 공원을 간다는 사실에 들뜨기도 했지만, 반 친구들 대부분은 다른 이유로 설렜다. 당시 우리 중학교는 지역 내 남학생의 폭증으로 특별히 두 반만 남자를 받은 여자 중학교 였기 때문이다. 잘 생기거나 인기가 좋은 친구들은 다른 반 여학생들과 짝을 이루어 데이트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학창 시절을 대상으로 한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yu%2Fimage%2FlDAV94eFIyD8WIP4ruJsDKp3h_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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