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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s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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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rittenbyss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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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을 쓰려고 하는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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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10T02:04: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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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 우리 일을 어떻게 바라볼까 - 보테로 전시에서 시작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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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5:17:21Z</updated>
    <published>2026-05-20T05:1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목요일에 한가람 미술관에서 페르난도 보테로 전시를 보고 왔어요. 관심 있는 작가의 작품을 보러 간 거였는데, 보면서 떠올린 생각들이 정리하다 보니 요즘 일에 대해 갖고 있던 큰 고민까지 자연스레 이어지더라고요. AI 시대를 맞으면서 우리 모두 한 번쯤 마주하는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글로 남겨봅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NI%2Fimage%2Fu1_txPCiHU-91EcBz1y7V3WRazo.png" width="41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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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밤, 금요일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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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0T04:02:53Z</updated>
    <published>2019-09-20T10:5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다.  5시에 일을 마치고 퇴근했는데 40여 분 만에 버스에서 내리니 어둑한 밤이다. 한적한 동네 어귀까지 걸어오면, 어디선가 피운 불 냄새가 진하게 풍겨온다.  수요일쯤부터는 숨이 턱턱 차오르는 평일의 밀도가  금요일인 오늘은 큰 숨이 노곤하게 발끝까지 내려앉는다.  크게 하는 걱정과 작은 소모들은 어제나 그제처럼 마무리가 없지만 평일의 시간이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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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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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9T11:13:25Z</updated>
    <published>2019-03-28T08: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오랜만에 여유로운 오후 네다섯 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3월에 이런저런 이유로 오버 근무를 몇 번 했더니 말일이 다 되어서는 이렇게 오프를 즐기게 되었다.  회사에서 집까지 버스를 타고 오다 보면 개발되지 않은 용인 구시가의 곳곳을 지나게 된다.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았던 때의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풍경들이 아직 남아있다. 낡아 벗겨진 페인트 칠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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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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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25T13:34:30Z</updated>
    <published>2018-12-25T13: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벽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그제야 조금 더 큰 마음이 생겼다. 짙은 미움이 알려주는 것이 있다.  비로소 머무르지 않고 한 발자국을 더 할 수 있게 된다.  손에 하나 더 쥘 순 없지만 마음에 하나 더 쌓아둘 순 있다.  아무것도 없지 않다. 이제, 그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는 그림자를 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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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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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27T12:07:56Z</updated>
    <published>2018-12-13T11:4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격적으로 겨울에 진입하니 출근길에 함박눈을 맞는다. 새로 산 충전식 손난로를 가방 옆에 챙겨둔다. 짧게 자른 손톱 끝 만했던 달도 조금 더 차오르고  그 밤 내내 숱한 실망스러움 속속 들어찬 나지만, 시간은 나아질 거란 기대 없이 혼자 잘도 걷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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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른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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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6T15:42:13Z</updated>
    <published>2018-12-06T11: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감정을 부품처럼 제어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내가 소중하기 때문에 네가 소중하다고, 지금 슬픈 건 기쁨이 전혀 없어서가 아니라는 것 등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감정을 부품처럼 제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알게 되었다고 해서 별로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것도 배웠음에도 말이다.  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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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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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6T12:11:48Z</updated>
    <published>2018-12-04T12: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1학년 때 할머니 생신날 가진 돈 3천 원을 들고 꽃집에 갔었다. '3천 원으로 무슨 꽃을 살 수 있어요?' 그 돈이면 고작 장미꽃 몇 송이의&amp;nbsp;꽃다발 외엔 선택지가 없었다. 그래서 어린 나의 체구에 한아름 들어맞는 안개 꽃다발을 사들고 외갓집을 간 적이 있었다. 하얀 장미,&amp;nbsp;혹은 수선화나 백합이 몇십 송이나 되는 것처럼 끌어안고 말이다. 그런데 할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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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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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3T09:01:31Z</updated>
    <published>2018-12-02T09:2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이렇게 소란인데 사람이 북적거리는 관광지의 거리를 걷고 싶다. 햇살도 많고 거리의 공연도 있는 길게 이어진 거리를 걷고 싶다. 알아들을 수 없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거리의 소리는 차라리 비처럼 느껴지도록 나의 노력으로 어쩌지 못하는 것들은 단지 기분으로 치부해 버리고 내가 남인 듯 거리를 걷고 싶다. 멈추지 않고 거리를 걷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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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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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2T02:14:02Z</updated>
    <published>2018-12-01T15: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악몽을 꾼 기간이 있었다. 사고를 당하거나, 무작정 뛰고 있거나, 다치거나 하는 큰 프로젝트의 리뷰나 한창 시안을 진행할 때에는 시험 대형으로 배치된 교실 안에서 교복을 입고 초조히 앞사람이 시험지를 넘겨주기를 기다리는 꿈을 종종 꾼다.  어제는 일박의 병간호를 마치고 피곤에 절은 몸으로 돌아와서 몸은 고달픈데 정신은 멀쩡한 피곤한 밤을 보내다 늦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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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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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8T15:27:00Z</updated>
    <published>2018-11-28T12:2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기가 내내 좋지 못하다. 마스크를 끼면 꼭 누가 손으로 입을 틀어막은 기분이 들어서 웬만하면 사양이지만, 눈까지 따가운 이런 날에는 외투 주머니에 핸드폰과 함께 챙긴다. 오후에 핸드폰으로 슬쩍 넘겨본 기사 사진에는 미세먼지 너머의 푸른 하늘이 있었다. 아직은 가을이니 겨울은 조금 더 기다려달라는 하늘이었다. 요일이 맑은 날, 흐린 날로만 구분되어지고 마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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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개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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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5T01:41:38Z</updated>
    <published>2018-11-24T16:0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게 시작한 오늘은 오후 내내 여지껏 뜨개질만 하고 있다. 작정하고 대바늘 뜨기 책 몇 권 펴두고서 기본적인 뜨개 바탕 몇 가지를 익히고, 지금은 우리 집 강아지 목에 매여줄 색동 목도리를 뜨고 있다.  뜨개질은 '얼마큼 반복할 건지', '언제 교차할 건지' 그런건 일단 두고 '안으로 걸어서 뜨느냐 겉으로 걸어서 뜨느냐' 가 매듭의 시작이자 사실상 전부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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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야흐로 순대국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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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3T16:14:27Z</updated>
    <published>2018-11-23T13:4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대국을 참 좋아한다. 기본적으로 순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얼큰하게 담겨있는 국이 조금 더 좋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먹는 순대국은 이맘때쯤엔 가장 식욕에 불을 당기는 메뉴이다.  오늘 퇴근길에 순대국 집에 들러 얼큰한 맛 한 그릇을 먹고 왔다. 순대국을 제대로 즐기려면 반찬은 3가지 정도가 필수다. 깍두기, 배추김치, 마늘+쌈장  동글한 순대는 많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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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조한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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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1T11:50:29Z</updated>
    <published>2018-11-21T11: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습기를 켜고 안경을 써도 눈이 뻑뻑했다. 분명히 아침에 일어나 양치하며 내다본 창밖에는 빗방울이 있었는데 최근 어떤 날보다 건조하다고 느껴졌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물기를 닦지 않은 손을 얼굴에 튕겼다. 입고 있던 가디건에도 물방울이 몇 알 튕겼지만 개의치 않았다. 자리로 돌아왔을 땐 버석거리는 손을 부비적 대다가 평소보다 많은 양의 크림을 발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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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군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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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0T12:38:14Z</updated>
    <published>2018-11-20T12: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작 잠깐의 기분이나, 너뎃명 사이에서의 자존심을 챙기는 것뿐이다. 아귀다툼 사이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마개 뺀 욕조 속의 물 회오리처럼 기 빨리는 듯하다. 사람의 마음이야 다 거기서 거기. 처해있는 상황이야 더 말할 것도 없이 초록은 동색이다. 서글픈 마음마저 드는 이 모든 것들도 끝나고 나면 우스개 거리로 남게 될까.  더는 이런 소모에 웃지 않아야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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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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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9T11:38:02Z</updated>
    <published>2018-11-19T12: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하진 않지만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심한 두통이 있다. 그리고 오늘 내내 두통이 시달리고 있다. 오른쪽 위 어금니부터 눈까지 오른쪽을 중심으로 시작된 두통이 오늘은 머리 전체가 지끈지끈 울릴 정도가 돼버렸다. 눈을 꾹 감기도 하고 머리를 몇 번이고 쓸어 넘겨보지만 잠깐이라도 나아지는 자세는 도무지 찾기 어렵다.  공사 중인 사무실 탓인지, 주말 동안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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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급자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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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9T15:02:54Z</updated>
    <published>2018-11-18T11:2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에 프랑스 자수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코바늘에 내일부터는 대바늘 뜨기 취미 생활로 시작했지만 정말로 목도리, 모자 등이 생겨나기 시작하자  우스갯소리였던 자급자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마당에 텃밭은 겨울이 시작되는 터라 로즈마리 외에는 사실상 다 파해버렸지만 한창 때는 방울토마토, 상추, 가지, 고추, 허브 잎 들을 따서 곧잘 요리해 먹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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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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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8T04:09:20Z</updated>
    <published>2018-11-17T15: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에 할머니가 불러주신 자장가는 섬집아기가 아니었다. 날마다 다른 개사로 마음대로 지어내는 그런 노래였다.  아직도 기억나는 몇 개는 이런 거다.  김치 반찬이 싫다고 투정하던 나를 사촌 동생과 비교하며 꾸짖던 날에는 자장 자장 우리 아가 김치 먹소 우리 아가  디즈니 만화&amp;nbsp;인어공주가 너무 좋아서 몇 번이고 dvd를 돌려보던 즈음에는 문어 마녀 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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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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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7T02:57:27Z</updated>
    <published>2018-11-16T13:1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리가 아팠다 두통이 심했다 눈이 침침했다 다리를 절뚝이고 새벽에 생리통이 시작됐다.  왜 이렇게 컨디션이 엉망이었을까 단박에 이해가 됐다.  아직도 생각난다. 수련회를 간 중학생 시절에 생리가 시작되어 배가 아프게 될까 봐&amp;nbsp;지레 겁먹고 게보린을 네 알이나 먹고 속이 뒤집혀 토해낸 일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는 비가 오는 등굣길에 생리통으로 허리를 펴지 못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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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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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1T08:10:30Z</updated>
    <published>2018-11-15T12:2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맙다고 말하지 못한 고마움이 있다. 쉽게 말로 해버리기 어려워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건데 놓쳐버린 건 마음이라고 느껴졌을까 봐 미안함까지 얹어진  고마움이 있다.  미안한 당신에게  고마운 당신에게 애틋한 당신에게  사랑하는 당신에게  전하기 어려운 마음은 여러 수식어로 당신 앞에 놓인다.  그리고 당신을 찾으며 전하는 편지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꽃처럼 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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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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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5T00:25:12Z</updated>
    <published>2018-11-14T13: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늦은 태풍만 연달았던 늦은 여름엔 그 거대한 폭우 속에서 우수관 아래로 쏟아지는 물소리를 들었다. 아파트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온몸을 부딪히며 울리는 빗방울 소리에 여름의 소리 하나를 더 배웠다.  가을이 시작될 즈음이었고 이불을 목 끝까지 올리고서 삐딱하게 올려본 창문 위로 보름달이 보였다. 모든 것에 달에 닿을 듯이, 그래서 잠든 눈 위에도 조용히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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