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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몰빅토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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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freejia91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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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흐릿한 감정이 선명해지고, 말하지 못한 마음이 언어가 되는 곳.이제부터 저와 함께 그 공백을 채워나가보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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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9T07:36: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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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분 만에 품절된 재킷과 1위 드라마의 공통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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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1:40:37Z</updated>
    <published>2026-09-25T11: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카리나 그 옷 어디 거야?&amp;quot;  9월 17일 경제지 기사 제목이다. 뭔가 했더니 스킴스(SKIMS)라는 브랜드 소개 기사였다. 스킴스는 킴 카다시안이 2019년에 만든 보정속옷 브랜드다. 카리나가 공원에서 이 브랜드 집업 후디를 입고 사진을 올렸고, 닝닝은 공항에서 크롭 티를 입었다가 그 옷을 품절시켰다. 기사 요지는 이 회사 기업가치가 이제 5조를 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F8VHHuCvatZHRi2O9nCRxK0UD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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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부탁에 남편은 이렇게 답해야 부부싸움이 없다 - 주주환원 발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어떻게 달랐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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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3:57:59Z</updated>
    <published>2026-08-23T13: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8월 21일 금요일 오후, 한국 증시는 이미 문을 닫은 뒤였다. 그날 삼성전자는 28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0,500원 오른 값이니 3.87% 상승이었고, 코스피도 6,912.95로 0.88% 올라 있었다. 장이 끝난 시점까지만 놓고 보면 나쁠 게 없는 하루였다.  그리고 오후 다섯 시 십오 분에 공시가 떴다.  삼성전자가 이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G0kjVTpzsxj505-m3qmBwAhmE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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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우지 않아도 모두 바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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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27:54Z</updated>
    <published>2026-08-18T12:1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마천은 태사령이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역사학자가 되었으나 모함으로 사형에 몰렸다. 목숨을 구하는 조건은 두가지였다.   ① 1년치 병단 운영이 가능한 큰 돈을 황제에게 바치거나  ② 궁형을 받거나.   그는 부자가 아니었기에 궁형을 택했다. 돈이 없음을 평생 한탄한 그가 치욕을 견디면서 써낸 것이 바로 화식열전이다.  돈이 없음을 뼈에 사무치며 쓴 글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IwO7pA6WfZPEg6Ubd-Cl52Kx4LU.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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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산 한 달도 안 되어 면접장에 앉아 있었다 - 드라마 공모전 서류 합격 - 면접 탈락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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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1:56:40Z</updated>
    <published>2026-08-09T11:5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이저 제작사의 드라마 공모전 최종 심사에 합격 후, 나는 면접장에 앉아있었다. 30일 아기의 똥기저귀를 갈다 합격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며칠 뒤, 나는 삐걱이는 몸을 이끌고 면접장을 향했다. 신생아의 밤중수유 때문에 잠을 4시간 넘게 자지 못해 눈은 충혈돼 있었다. 머리는 빙글빙글 돌았다. 입은 옷에서 젖이 배어나올까봐 속옷 안에 손수건을 몇겹씩 대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I7eq4BXcDK6o-JzOmu5zI_Eyv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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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다른 건 다 포기하고 애만 보고 살아.&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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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3:33:33Z</updated>
    <published>2026-07-26T13:3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이면 어김없이 시조카들이 놀러온다. 그 집은 아들 하나에 딸 하나다. 사촌 오빠와 우리집 첫째가 좀 닮은 편이다. 둘이 나란히 앉아 밥을 먹는 사진을 찍어 엄마에게 보냈다. 별 뜻은 없었다. &amp;quot;얘네 둘은 왜 이렇게 닮았어? 아들 하나 더 낳을까? ㅋ&amp;quot; 물론 불가능한 걸 안다. 딸만 둘인 우리 집에, 아들이 없다는 게 좀 아쉬워 농담이 100% 한번 던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TW8DK3aG5sMfI3X3ZmDGa6Nq96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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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amp;lt;부자 아빠의 리치 패밀리&amp;gt; 무료 나눔 이벤트 - 우리가 돈 앞에서 갈라설 때마다, 아이는 우리 둘을 다 보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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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2:46:21Z</updated>
    <published>2026-07-12T12: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가 33개월이 되던 날, 우리는 셋이 여덟 시간짜리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있었다.  그 여행은 둘째를 갖기 전 마지막 해외 여행이었다. 나는 좌석 등급에서 비즈니스를 눌렀다. 두 좌석을 나란히. 두 돌 전의 아이라 아이의 좌석값은 무료였다. 난 여덟 시간 이코노미로 버티는 건 상상만 해도 아득했다. 무엇보다 나는, 그동안 못 먹고, 아끼고 아껴서 힘들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wpzu-27yuNQ_7oXs2Mej1BeHD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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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숨을 걸었다 - 살아남은 뒤로는 살아남는 것 외엔 아무것도&amp;nbsp;중요하지 않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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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2:29:46Z</updated>
    <published>2026-06-18T02:2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통이 2분 간격으로 오던 날. 내 오른손에는 휴대폰이 쥐어져 있었다.  진통이 오면 손에 힘이 들어가 화면이 꺼졌다. 진통이 지나가면 다시 켰다. 인공지능에게 끝없이 질문을 해댔다. &amp;quot;무통 맞으면 진행 느려지나?&amp;quot;, &amp;ldquo;자궁 경부는 왜 열리지 않는걸까?&amp;rdquo; 답을 끝까지 읽기도 전에 다음 진통이 왔다. 손가락이 미끄러졌다.  그날 질문한 목록들을 다시 꺼내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hnnpe2bNTP8q1NpUwGn51L_v1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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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더럽게 욕심이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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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10:19:17Z</updated>
    <published>2026-06-09T10: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세 시. 조리원에서 나는 눈을 떴다. 둘째를 낳았다. 첫째를 낳은 지 3년 만이다. 다 안다고 생각했다.  불 꺼진 침대에 앉아 내가 하고 있던 건 엉뚱한 일이었다. 누군가에게 연락이 왔는지 휴대폰 화면을 켰다 껐다 살폈다.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채로. 출산 소식에 누가 먼저 응답했는지, 당연히 올 줄 알았던 누구의 연락이 왜 아직 없는지. 축하 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9rx2Zp8Sy8nQa6XUGYWRuy7HQ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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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정적 순간에 관계가 나빠지는 이유 - 산후의 한마디는 왜 평생 박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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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4:10:45Z</updated>
    <published>2026-05-31T04:1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40주0일차. 입원 13시간 만에 유도분만으로 둘째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 2박3일간의 병실생활을 하고 조리원에 들어왔다. 아이도 건강하고, 산모도 이상이 없었다. 모든게 다행이라 여겨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둘째 딸을 낳은 지 4일차. 회음부가 아직 따끔거리고, 가슴은 젖몸살로 화끈댄다. 세살인 첫째는 엄마가 보고 싶다면서 울었다. 평일 오후, 유치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VbV7PlCkF2d-x9fqXSW-9mmUrH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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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는 날에도 출근해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 남편에게 - 내가 봤어. 정말 대단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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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7:00:08Z</updated>
    <published>2026-05-22T07: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같은 종류의 기사들이 뜬다.  반도체 기업들이 역대 최대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뉴스다. 1인당 평균이 세전 6억 원대에 이른다는 계산이 있었고, 한 증권사는 올해 1인당 성과급이 12억 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어떤 기사는 제목에 '임금의 계급화'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어떤 기사는 '새로운 소득계층'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같은 주의 어느 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pTiFmzY_TwPtaPeO7TWDJ0XwG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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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남에 살지 않는 대치동 출신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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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5-18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저녁 열 시 반의 대치동 학원가의 풍경은 이렇다. 학원 건물 출입구로 두꺼운 안경을 낀, 까만 패딩을 입은 아이들이 줄지어 쏟아진다. 어깨엔 거대한 가방을 매고 있다. 도로에 줄지어 서 있는 차량은 아이들을 하나씩 데려간다. 버스를 타는 아이들이 향하는 곳은 편의점이다. 엄마의 감시가 소홀한 3~5분을 타 급하게 컵라면과 소시지를 입에 쑤셔넣는다.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zdBQRAcEpwVDMqGHDt__wSjSKZ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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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게 그저 재미있었을 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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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2:09:03Z</updated>
    <published>2026-05-11T12: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쨍쨍한 주말 오후. 부모님이 아이를 데리고 가셨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저녁까지. 우리 둘은 그렇게 조용한 집 안에 남게 되었다.  조부모가 아이를 봐 주는 시간은 우리 부부에게 자기계발 타임이다. 평일에는 절대로 안 나는 그 시간. 둘 다 알차게 쓰고 싶다. 남편은 식탁 한쪽에 노트북을 펴고 요즘 푹 빠진 바이브 코딩을 시작한다. 비전공자가 2~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mK90Cp8YffO3fpq59uN8kPR7-2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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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생겨서 비로소 외롭지 않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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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6:54:27Z</updated>
    <published>2026-05-07T06: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막달의 새벽 3시, 침대 한쪽이 비어 있다 새벽 3시. 안방 침대의 절반이 비어 있다. 시트가 매끈하게 접힌 채 그대로다. 손바닥으로 한 번 빈 공간을 쓸어 본다. 차갑다.  오른쪽 절반에 내가 누워 있다. 양수가 묵직하게 차오른 배 때문에 옆으로 돌아눕는 일이 오래 걸린다. 등을 돌리는 동작이 노동이 된다.  안방 건너편엔 나의 작업실이 있다.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EuofvsfOE11PnpqsUeX0l2L15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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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11시 47분, 도어록 소리에 잠 깨는 아내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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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3:13:01Z</updated>
    <published>2026-04-29T13:1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밤 12시 06분. 도어록 누르는 소리에 잠을 깬다. 나는 아이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옆에선 아이가 곤히 잠들어 있다. 잠들기 직전까지 들여다보던 핸드폰. 남편과의 마지막 카톡이다. &amp;lsquo;회식 길어질 듯. 먼저 자.&amp;rsquo; 시간은 9시 12분이었다.  남편이 들어온다. 티셔츠에 술냄새가 짙게 묻어 있다. 발끝까지 조심하느라 어깨가 굳어 있다. 아이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pQitTMPK82g49CVa5-nz_JVqs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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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과 노는게 재미없는 엄마 - 그 시간에 다른 걸 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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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3:26:41Z</updated>
    <published>2026-04-26T13: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가 다니는 가족 상담실의 선생님은 딸 둘과 아들 하나, 모두 셋을 낳아 키우셨다고 했다. 그녀가 후회하는 유일한 게 있다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한 명 더 낳아 네 명의 자식을 꾸릴 걸, 하는 점이다. 입양까지도 생각하셨다고 한다.  우리가 선생님을 처음 찾아간 건 6개월 전이었다. 부부상담 때문이었다. 남편과 함께 16회기의 상담을 다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Eq9JCb5vsUmt2uGMwbh1zN62C7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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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다른 사람과의 섹스를 꿈꾸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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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3:54:52Z</updated>
    <published>2026-04-24T13: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있었다. 그 어깨의 섬유 향까지 선명했다. 회색 니트의 까슬한 결, 옷 너머로 전해지는 체온, 그의 손이 내 손등 위에 살짝 얹힌 무게. 우리는 벤치에 앉아 있었고, 가로등이 둘러싼 공원 길은 오후 다섯시의 빛을 하고 있었다. 그가 내 쪽으로 몸을 약간 기울였다. 그리곤 내 머릿결을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amp;quot;너 오늘 왜이렇게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p0Lhigx4Coy3tzFti3PgqbvSl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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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 전업주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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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0:56:39Z</updated>
    <published>2026-04-20T09: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 35주차의 어느 밤. 첫째 아이를 재우고, 울렁대는 배를 기대 쉬고 있었다. 아이가 언제라도 나올 것만 같은 상황이었다. 남편은 한달이 넘도록 커리어 선택의 기로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나는 물었다. &amp;ldquo;당신이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 그 마음을 따라.&amp;rdquo;  남편은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간신히 답했다.   &amp;ldquo;난 그냥 전업주부로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XGNpnalBjjKrsBV33kkkHr8Ys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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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대화법, 100%의 확률로 싸웁니다 - 말투를 돌아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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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0:50:34Z</updated>
    <published>2026-04-15T14:5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곱 시 반. 현관 앞에 분리수거 종이 박스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플라스틱, 비닐, 종이. 전날 밤 내가 분류해 둔 것들이다.  가방을 메는 남편에게 말했다. &amp;ldquo;나가는 길에 이거 좀 내놓고 가.&amp;rdquo; 남편은 내 시선을 피하면서 말했다. &amp;ldquo;좀 더 부탁하는 말투로 해줄 수 있어? 그렇게 가시 돋힌 말투로 명령하듯 말하면 하기 싫어져.&amp;rdquo;  3초 정도 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HXnyn5aOR3Bmpary9cfINvAP4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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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휴대폰과 아이의 일기를 보지 않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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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1:15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9시 35분. 아이는 거실에서 인형 세 개를 줄세우고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시계를 본다. 9시 38분. 가슴이 조여 온다. 단순히 &amp;rsquo;아이가 늦게 자면 안 좋다&amp;rsquo;는 걱정이 아니다. 설명할 수 없는 조급함이다.  뭔가가 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그 감각 자체가 견딜 수 없다. &amp;ldquo;자, 이제 정리하고 들어가자.&amp;rdquo; 내 목소리가 단호해진다. 아이가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h2jjpEwD54a3EQ7DHFqRGJ9gU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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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울고 있어도 자기 밥먹는게 우선인 남편을 - 비난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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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53:02Z</updated>
    <published>2026-04-04T11: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2시. 아이의 이마가 뜨겁다. 체온계: 37.7도.  나는 이미 머릿속에서 해열제 복용 시간을 역산하고, 응급실 기준 체온을 검색하고, 내일 소아과 예약 가능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옆에 누운 남편을 깨운다. &amp;ldquo;일어나, 아이 열 나.&amp;rdquo;  남편은 체온계를 확인한다. &amp;ldquo;38도 안넘네. 해열제 먹이고 지켜보자.&amp;rdquo; 그리고 다시 눕는다. 나는 분노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CZ%2Fimage%2FJQ2jHvnKPgW1yrZRmEOPM-Gvg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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