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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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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은퇴한 후 7년째 혼자 놀기를 하고 있는 노인입니다.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글로 남겨 보고 싶었습니다. 살다간 흔적을 남긴다는 생각은 아니고 남는 시간을 재미있게 하고자 함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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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5T09:46: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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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미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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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3:17:45Z</updated>
    <published>2026-10-12T03:1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8월 정원 한 구석에서 친지 얼마되어 보이지 않는 거미줄이 하나 발견 되었다. 정원에 거미줄이 걸리면 걸어 다니는데 방해돼서 늘 거미줄은 싹 걷어냈는데, 그 자리가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자리가 아니어서 그냥 내버려 두고 가끔 관찰하고는 하였다.  거미줄 끝을 살짝 건드리면 놀란 듯이 후다닥 거미줄 끝으로 달아났다가 한참 후에 다시 줄 가운데로 돌아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5VcYjOmx5hTa1TnSeaT25IoOHK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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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드라미에 관한 쓸모없는 명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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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5:05:26Z</updated>
    <published>2026-09-10T01: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나서다 보니 화단에 맨드라미가 피어있다. 생긴 것도 제멋대로 지만 색깔도 다른 것이 있다. 그런데 왜 이름이 맨드라미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나라 말인가? 원산지가 어디지? 학명은 뭔가? 여러 가지 의문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그동안 매일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왜 오늘 그런 생각이 들까? 버스를 타고 앉아 인터넷으로 찾아본다. 우선 이게 어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dbD0q9QYRQhWNIwU7T_9MK3xVd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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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어르신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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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3:33:25Z</updated>
    <published>2026-09-02T23: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굶고 피검사하고, 정기적인 진료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을 타고 졸고 앉아 있는데, 건너편에 앉아서 시끄럽게 떠들던 할머니들이 갑자기 더 시끄러워졌다. ​ &amp;quot;야! 조자야 너 오랜만이다! 남편 떠났다는 말은 들었는데, 너 더 얼굴에 화색이 돌고 건강해 보인다.&amp;quot; '야, 남들 다 들리게 거 뭔 소리냐?' &amp;quot;아녀! 너 전보다 더 활기차고 즐거워 보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V3E7rf2SguUeV8XM3J5PiLRLiYs.heic"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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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첨단 어르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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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0:38:52Z</updated>
    <published>2026-08-20T00: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시내로 나가는 지하철 경로석 건너편에 앉아 있는 한 여인을 봤다. 커다란 검은색 선글라스로 얼굴을 반쯤 가린 갈색 긴 머리가 눈에 띄었는데, 젊은 여자가 튀는 옷을 입고 노약자 보호석에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초록색 소매가 짧은 티셔츠에 빨간 쇼트 팬티를 입고, 붉은색 스타킹에 빨간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그녀는 충무로역에 내리기까지 계속 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mx8OSK4Zn78XX7FKVv33J3ASd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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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위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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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23:07:58Z</updated>
    <published>2026-08-16T23:0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그래도 비 내리고 바람 부니 많이 시원하다. 말복이 지나니 더위도 힘이 빠졌다. 계절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여름 내내 집에서 다 벗고 에어컨 켜고, 선풍기 켜고 살았는데, 이제 그런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같다. 어젯밤은 선풍기도 없이 창문을 열고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날아다니며 잠을 잤다.  입 닥치고, 한 눈 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7xX_5M2Fhp1whqJHi8NNXVYJ9i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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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과 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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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5:02:41Z</updated>
    <published>2026-08-10T05: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플릭스 영화를 하나 봤다. 상영시간 한 시간 사십육 분. 출연하는 배우는 박근형(86세), 장용(81세), 예수정(71세) 세명의 주연 배우 나이를 합치면 200살이 훌쩍 넘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그리고 살짝 감명받았다. 개봉당시 관객 동원 4만 4천이었다는데, 어떻게 네플릭스에 올라오게 되고, 나까지 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세 노배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i3EUo4XlxnwHICssRWfrnIVSos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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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염 중대 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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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8:57:11Z</updated>
    <published>2026-08-01T07: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 아들네 식구들과 피서 겸 여름휴가로 여수에 왔다. 피서는 아닌 것이 서울보다 더 덥고 해는 뜨겁다. 그래도 바깥 경치는 엄청 아름답다.  에어컨 빵빵하게 켜 놓은 펜션 안에 앉아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휴가 온 기분이 가득인데, 문을 열고 나서면 열대 지방이다.  여수 지역에 폭염 중대 경보가 내려졌다. 식당 미리 예약하고 자동차 몰고 가서 식사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RPWoSXp5b3qtt20fD2y_7yFcD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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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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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3:31:46Z</updated>
    <published>2026-07-26T23:3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도가 제법 익었다. 벌써 몇 년째 키운 포도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해마다 무슨 커다란 나비 애벌레가 나타나서 포도 잎을 깨끗이 갉아먹어버려 포도 수확이 없었다. 그런데 작년부터 애벌레가 나타나지 않아 포도가 몇 송이 열렸다. 이번에는 익기도 전에 새들이 나타나 송이를 다 찍어 먹었다. 올해는 송이가 달릴 때 신문지로 한 송이씩 싸줬더니 제대로 열매가 맺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NXEEaHW8On-Hy7s8WlS2j4jRi_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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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루또 해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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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22:07:28Z</updated>
    <published>2026-05-28T22: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오후 손자를 데리고 도쿠시마에 왔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흐리기만 하다. 도착해서 저녁 먹고 온천하고 일찍 자고 일어나니 새벽 네시다. 이곳은 서울보다 이십 분쯤 먼저 해가 뜬다. 그렇지만 구름이 덮여있어 붉은 기운만 보인다.  바닷가 리조트 숙소의 발코니에 앉아 파도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듣고 있자니 평화롭기 그지없다. 그런데 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PyqanheDtyIKg0giDcQRMjtzr0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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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찔레꽃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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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23:30:58Z</updated>
    <published>2026-05-11T23: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찍 아침 먹고 양재천 산책 나갈 준비를 한다. 학여울역 쪽으로 가서 걷기 시작하는데 찔레꽃이 피어있다. 그런데 향기가 없어서 찔레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코가 비염 때문에 기능이 떨어졌나 하는 걱정에 아내에게 당신도 냄새가 안나느냐니까 자기도 냄새가 안느껴진다고 한다. 라일락 꽃이 필 때도 향기가 별로 없었는데 찔레꽃도 그렇다.  하얀 꽃 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6-L_D4FK-SoBCwidDA3kaRMH7i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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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란이 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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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22:49:37Z</updated>
    <published>2026-05-02T22: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란이 지고 있다. 아직 작약은 봉오리만 맺혀있다. 김영랑의 시가 떠올랐다.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으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N0a0J8_ClsOEMbZoNunNYa7GZ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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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란(牡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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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0:18:20Z</updated>
    <published>2026-04-27T23: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란이 피었다. 그런데 백모란이다. 모란이란 이름은 중국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고, 원래 이름은 목단(牡丹)이라 한다. 지금도 우리는 목단이라고 많이 부른다. 특히 화투판에서는 모란이라 부르지 않고 목단이라고만 하는 듯하다. 웃자고 하는 말이다. 목단의 단(丹)은 붉은색을 칭하는 글자인데, 지금 내 앞에 핀 꽃은 백모란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사람들이 모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S2DQ7u0XMNlVfvXTnZuf45rpU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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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고령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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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3:23:03Z</updated>
    <published>2026-04-23T03:2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플릭스에서 일본 영화 '플랜 75'를 봤다. 일본이 겪고 있는 사회 문제를 풀기 위해 선택한 우리나라의 옛날에 있었다는 고려장 비슷한 제도에 관한 영화다. 배경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까운 미래의 일본, 청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75세 이상 국민의 죽음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 '플랜 75'를 발표한다. 네 명이 이야기를 이끈다. '플랜 75'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LcxLVddzVlwWAKpADu9OrkoxWG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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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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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9:49:18Z</updated>
    <published>2026-04-18T19: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을 받고는 한다. 나만의 생각은 아니고 친구들과 만나도 세월이 참 빠르다면서 어린 시절 추억을 말한다. 그런데 나는 요즘도 새로운 일을 시도해 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무엇을 이루겠다는 것이 아니고 해보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해 보자는 것이다.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왜 이것저것 잡다하게 하느냐는 질문을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S8tPOwSj1zKghPqfvgiEcr0A_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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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릿고개에 피는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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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1:09:18Z</updated>
    <published>2026-04-16T11: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리를 걷다 보니 아파트 정원에 박태기 꽃이 피어있다. 보라색 예쁜 꽃 치고는 좀 험한 이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밥풀떼기에서 유래한 이름이란다. 조금 더 걸어가니 진한 향기가 느껴지는 라일락이 한창이다. 우리말로는 수수꽃다리, 그리고 그 옆에는 조팝나무꽃이 가는 가지에 닥지닥지 붙어있다.  아직 이팝나무 꽃은 보이지 않는다. 이 시기에 피는 꽃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FUzuuoWPeZQ_qxCr4RQwnA-zu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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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류? 또 다른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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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0:14:27Z</updated>
    <published>2026-04-15T10: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에.... 생각해 보니 정말 오래전이다. 20세기, 1992년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서른다섯 해 전 미국 피츠버그 소아병원에 연수 갔을 때의 이야기다. 여행이 자유로워지기 시작한 무렵이지만 요즘처럼 이웃집 가듯 해외를 나가는 것은 쉽지 않던 시대이다. 내가 도착하던 날이 미국 알레르기면역학학회가 열리는 날과 겹쳐서 다들 학회 참석하러 로스앤젤레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9i0mA4B0VrHq_rk_P6MZVrJw9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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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선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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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22:43:08Z</updated>
    <published>2026-04-01T22:4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재천을 걷다 보니 타워팰리스 가까운 곳 맨발로 황토 위를 걷는 사람들이 발 씻는 곳 가까이 수선화 밭이 있다. 노란 수선화가 곱게 피어있다. 아직 반쯤은 피지 않았다.  2주일 전 여행사를 통해 수선화 꽃구경을 가려고 예약했는데 인원이 차지 않아서 취소하고, 장성에 가서 고불매를 보고 왔는데, 아직 고불매가 활짝 피지도 않았고, 수선화도 보지 못해 아쉬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qF6bmRT3Dp6jiHgYGyxyEuN_T1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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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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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3:35:14Z</updated>
    <published>2026-03-30T23: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견과류가 건강에 좋다고들 한다. 그렇지만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도 한다.  나는 잣, 땅콩, 호두,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 캐슈너트, 아몬드...온갖 종류를 다 좋아한다. 그리고 자주 벌크로 사다 놓고 여기저기 넣어서 먹기도 하고 심심하면 먹기도 한다. 늘 몸무게 걱정을 하면서도 그런다. 과체중은  나를 평생 따라다니는 건강 적신호인데,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Z0wRExhMNPYHGaxCkcMg1PvMvA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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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피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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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1:04:28Z</updated>
    <published>2026-03-26T01:0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련이 피기 시작했다. 그런데 벌써 바람에 지는 것도 있다. 목련도 종류가 다양하다. 백목련이 가장 먼저 피고, 자목련이 그 보다 늦게 핀다. 그리고 산목련이라고도 불리는 함박꽃도 있다. 비원에 가면 함박꽃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6월쯤 꽃이 핀다. 북조선에서는 이를 국화로 지정했단다. 그리고 목란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우리 아파트 마당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wP3gaPHhXlHqUaEq-vhDpot40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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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21:44:55Z</updated>
    <published>2026-03-20T21:4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저녁 여덟 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BTS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어제 오후 두 시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모임이 있어 가는데, 종로 3가에서 지하철을 내려 5호선으로 갈아타려는데, 2시부터는 광화문 지하철역에는 서지 않고 통과한다고 쓰여 있다. 시간을 보니 15분 전이다. 그런데 공연이 내일 밤인데 벌써부터 통행 제한을 하나? 회의를 마치고 다섯 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ox%2Fimage%2Focj4Sg7tK2D8m042LfWNbL9ze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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